초등 5학년 여아 엄마예요.
외동이라 주말에 혼자 집에서 많이 노는데요 대부분 태블릿피씨나 핸드폰을 가지고 노네요.
아이돌 키우기라는 까페에 가입해서 그림 그려서 올리고 댓글 올라오면 답글도 달고 그러면서 놀기를 좋아해요.
평일에도 출석체크 해야된다고 폰 붙잡고 있는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어떻게든 다른 취미생활을 갖게 할려고 노력해봤어요.
보드게임, 영화, 독서, 배드민턴, 자전거타기, 요리 등등 해 보자고 꼬셔도
아주 잠깐뿐이고 바로 폰을 들고 까페들어가 구경하고 폰으로 그림 그리기에 빠집니다.
저녁에 두어시간 정도는 같이 영어,수학 공부 하고 있고 줄넘기도 하루에 천개씩 하고 있어서
이 정도면 꼭 해야할 일은 잘 하고 있으니 그 이외 시간은 자유롭게 하도록 두고 싶은데 그 시간 전체를 폰을 붙잡고
그 안에서 놀기를 원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폰을 많이 사용하는건 아닌데 말예요.
아이 아빠는 주말에도 바쁘고 쉬더라도 낮잠자거나 티비와 한몸이 되어 쇼파에 누워있는 편이예요.
제가 같이 놀아주면서 건전한 여가 활동 하고 싶은데 요즘 날씨도 덥고 힘드네요.
도서관에 같이 가자했더니 싫다해서 저 혼자 도서관에 와서 책도 읽고 인터넷도 하고 그러고 있어요.
이런 아이와 어떻게 주말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요?
이미 아이 다 키우신 부모님들께서 생각하시기에
"아이가 초등 5학년 즈음 이었을때 이런 거 같이 해 볼껄" 하는거 있으신가요?
현명한 부모님들이 답변 기다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