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82게시판에 묻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ㅠㅠ
자살사고가 들정도로 이유도없이 힘들고 해서,
집근처 정신과 가서 오래 치료받았어요. 약도 먹고요.
20대 후반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30대초반이에요
약 잘먹고 해서 많이 좋아졌는데 완전히 좋아지진 않았아요
그래서 지금은 약을 매일매일 먹진않고 힘들거나 우울하면 먹는데
그래도 가끔 힘들고 완전 정상은 아니죠...
그래도 병원가서 의사선생님한테 진료받고 하면서 지내고 있거든요
근데 최근에 외과의사인 친구를 사겼는데
대학병원으로 바꾸라고 하더라고요.
실력차이가 월등히나고
저는 엄청 아프고힘들었던것에서 이만큼 좋아진것만해도
지금 다니는 동네병원이 거의 기적처럼 실력이 좋다 생각했는데
대학병원에 교수님한테 진료받으면 완전히 정상으로 나을 수 있대요.
제 증상은 조현병은 아니고, 우울 불안.. 조울증 의심돼고 공황장애같기도하고
신경쇠약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등 복합적으로 좀 그런거... 였는데..
집근처 정신과 오래다니면서 많이 좋아졌거든요
그래도 완전히 좋아지진 않았지만 저는 이게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대학병원에 교수님한테 가면 실력도 훨씬 좋고 훨씬 잘 나을 수 있다고,
동네병원은 한계가 있다고
당장 아무대학병원이나 예약해서 진료보라고
닥달하다가 부탁까지 합니다. ㅠ
아무래도 친구다보니 제가 카톡으로 울적하다 힘들다 이러다보니
그 친구가.. 오래 다녔는데 이정도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대학병원 가서 교수님이 시키는대로 약먹고 하면 정상으로 훨 좋게 나을 수 있을꺼라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 고민이에요... 6,7년 다니던 병원이 있는데... 대학병원가서 교수님한테
먹던약얘기하고 잘 처방받고 있는건가 확인하라는데..
큰병원가서 그러기도 귀찮고 무섭고 그럴필요까지 있나 생각이 들어요.
지금 동네병원에서 주는 약도 잘 안먹거든요 이제 약이 매일필요할 정도는 아니라..
그럴바엔 동네병원에 약을 잘 먹는게 낫지않을지..
당장 가라는데.. 일단 약을 매일 먹으면서 천천히 가볼까 생각해요.
지금 병원샘도 큰병원에 계셨고 나이도 있으신데 대학병원 교수는 아니지만
지금 의사샘이 대학병원 가보란 말도 안했고 해서...
그냥 지금 의사샘 믿고 가고싶은데
꼭 대학병원가서 교수진료를 받아야할까요?
그 의사친구가 하도 닥달하는데 스트레스받아서 차단해놨어요.
말 걸면 대학병원 갔냐, 교수님만났냐 자꾸 그래서...
그것도 당장가라고 닥달하는데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부탁한다고 너 생각한다고 그러는데 화내기도 그렇고..\
그리차이가 크고 꼭 대학병원 교수진료를 받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