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더위에 헌화하겠다고 다녀온 친구가 카톡을 보내왔는데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세상엔 선한 희망을 짓밟아대려는 것들만 아귀들처럼 살아남는건지..
몸 불편한 노인들이 여럿 와서 헌화를 너무너무 힘들게 하시길래
집에서라도 괜찮으셨을텐데 더위에 위험하다..고 걱정돼서 친구가 말씀드렸대요
그런데 알고보니 영등포 쪽방촌 노인분들이더라구요
몇 년 전 노회찬 의원이 직접 돌아보시면서 세상에서 제일 힘든 분들이라며
얼음과 물 과일을 가져다 줬던 일화도 있고
한분은 실제로 병원 가는걸 도움 받으셨다며 죽은 목숨이었는데 엉뚱한 분이 먼저 갔다고...
친구의 언니가 고대에서 교수하는데 같은 학번이었나 봐요 노의원과..
그 당시 막걸리 세대, 고대 정신의 정수같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