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참..욕심쟁이이고 그리고 바보입니다..ㅠㅠ

어쩔 수 없이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8-07-25 19:31:34

일 넘 하기 싫은데

아무도 모르는 내 통장에 돈은 모였으면 좋겠고


청소, 빨리 미루고 미뤄 억지로 하는데

집은 반짝반짝 깨끗했으면 바라고


먹는 거 못 참아 결국 먹고 후회 먹고 후회하면서

늘씬한 사람 보면 샘내고


뒹굴뒹굴 누워 있는 아이들 재촉해 공부도 안 시키면서

누가 성적, 대학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으면 나도 저랬으면 싶고


카페에, 술집에 하하호호 그러는거 보면서

용기 내 먼저 연락하는 법 없이 누군가에게 전화 오길 기다리고


금슬 좋고 사이 좋은 부부들 보면

경제력이나 명예 그런 거에 꼭 비례하는 것도 아니더만

내 남편보면서 왜 자꾸 남의 거랑 비교하고 있는지...


그쵸.

원인도 나이고, 결국 해결책도 나잖아요..아는데

알면서...

오늘도 감사는 모르고 자책하면서 쓸쓸히 귀가합니다.


내일은..내일은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IP : 211.176.xxx.1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보미
    '18.7.25 7:36 PM (125.191.xxx.135)

    인간 본성이 다 저런게 깔려있는듯 해요
    저도 지금껏 남비교하고 남탓하고 남욕하고
    이런삶들 정말 부질없고 참 못난짓이였단걸
    조금씩 느껴요
    나이먹어 좋은게 그나마 더 성숙해지는거 겠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성숙해져가요
    매일매일 어른되는거 노력해요
    홧팅

  • 2. ㅇㅇ
    '18.7.25 7:37 PM (218.152.xxx.112)

    남이랑 비교하는 습관 가지면 스스로 힘든것 같아요.
    자신이 선택한 것의 장단점을 인정하고 만족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가보네요

  • 3.
    '18.7.25 7:51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좋은 詩 군요


     

  • 4. 누구나 조금씩 다 그래요
    '18.7.25 8:08 PM (211.247.xxx.95)

    자책하는 게 젤 나쁨. 그냥 그 중의 한 가지라도 시도해 보세요.

  • 5.
    '18.7.25 8:57 PM (223.62.xxx.190) - 삭제된댓글

    번아웃 같아요.
    찾아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088 오늘 공항에 몇시까지 가야할까요? 10 우리 2018/07/28 1,343
838087 치아 크라운 질문 드려요~ 5 ~~ 2018/07/28 1,195
838086 아니 김기춘이 왜나온다는거에요?? 6 ㅇㅇ 2018/07/28 1,715
838085 김지은 최후진술 전문 35 ... 2018/07/28 7,110
838084 마흔 넘어서 오히려 안 찌는 분들 계신가요? 8 .. 2018/07/28 3,213
838083 너만 알고 있어라는 다단계 2018/07/28 889
838082 커피좀추천해주세요 2 희망 2018/07/28 1,411
838081 아휴..어떡하나요 ㅜ 벽지 뜯다가 두손 두발 다 들었어요. 9 포기 2018/07/28 4,550
838080 참외, 사과 냉국수 1 원두막 2018/07/28 1,155
838079 피곤한 만남은 피하는게 답인가요? 6 덥다 2018/07/28 3,428
838078 제아들은 연애의 고수 꿈나무 예요. 8 2018/07/28 2,712
838077 친구 없는 분은 어떻게 인생을 보내시나요? 133 나이들어 2018/07/28 46,542
838076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과 충돌해서 죽을뻔했어요. 12 .... 2018/07/28 4,770
838075 만약 보수정권에서 최저임금 15% 올렸다면 4 .... 2018/07/28 1,957
838074 40인데 친구가 만나기 싫어요 14 .. 2018/07/28 8,071
838073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보신분 질문이요(스포) 2 ㅂㅅㅈㅇ 2018/07/28 636
838072 한수원, 4월에 공문으로 원전정비 연기했다 4 샬랄라 2018/07/28 995
838071 이 시간 어쩜 이렇게들 안 자고 뭐하세요? 7 ... 2018/07/28 1,873
838070 혼자 조용히 팽목항에 내려간 혜경이. 17 성남주옥순 2018/07/28 5,880
838069 요근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가요? 8 ㅠㅠ 2018/07/28 1,981
838068 젊었을때 고생한 경험 5 추억 2018/07/28 3,170
838067 노회찬 우리시대의 예수 - 도올 김용옥 1 쿨러 2018/07/28 1,364
838066 (성남검경 수사 및 이재명 은수미 조폭 유착여부 수사 청원) 2 파타야 임동.. 2018/07/28 816
838065 한글문서 질문 있어요... 3 으으 2018/07/28 362
838064 너무 더운데 어떻게들 사세요? 19 .. 2018/07/28 5,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