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처음 때수건의 신세계를 맛본건 요즘 나오는 한쪽에만 스폰지가 붙어있는 거였는데요.
그게 그냥 아무것도 없는 때수건 보다는 나았지만,
그것역시 등이나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은 밀기 힘든건 매한가지
그러다 최근 우연히!
둘마트에서 쇼핑갔다가 장난삼아 구입한 ,
변기솔모양의 길죽한 손잡이가 달리고 그 끝에 때수건이 고정되어 있는 물건이었어요.
색깔도 완전 찬란한 꽃분홍.
구매할때만 해도 같이 간 남편이 무슨 70년대에 나온 물건 같다고 구박했는데
이게 왠일!
등이나 팔뚝 뒤쪽, 옆구리, 심지어 다리, 허벅지등등 거의 모든 부위에 사용가능한 물건이더라구요.
유연성이 예전같지 않으신 분들. 혼자 집에서 때미는 목욕하시는 분들에게 강추드립니다.
이거 너무 애정하고, 샤워할때도 슥슥 쓰는데요.
욕실에 두고 혼자쓰는줄 알았더니 어느날 말수적은 고딩아들왈
엄마 그거 아주 편하더라 라는 멘트를 하더군요.
전 저혼자 쓰고 있는줄 알았거든요.
가격대는 2000원대였던걸로 기억해요.
수건의 가운데가 좀 닳아서 새로 몇개 장만할 생각이예요.
저의 글을 읽고 써보신 분들 나중에 후기 남겨주세요.
진짜 강추예요.
각도만 잘 조정하시면, 아주 시원하게 등을 밀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