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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겨운 진보의 도덕 결벽성...

깊은 슬픔 조회수 : 5,129
작성일 : 2018-07-23 23:21:45
왜 진보는 그리고 진보를 미는 지지자들은 이렇게 티끌 하나에도 그 사람을 버리고 세상을 버릴까요?
조그만 흠도 참아주고 참아내지 못하는 도덕적 결벽성, 강박성으로 오히려 세상이 더러운 인간들이 계속 판을 치게 도와주는것일뿐인거 아닐까요?

사실 정치권의 자금운용과 관련된 법들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안되어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보수쪽은 내비두고 찾아서 티끌도 안나와야 한다는 기준으로 진보만 죽어라
잡는 현실..그래서 누가 이깁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래서 이권을 줬냐가 포인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똥통에 들어가서 똥물 마시며 허우적 거리는 인간과 어쩌다 똥물 한두방울 튄 사람을 같이 놓고 
재단하는 이 이중적인 기준이, 대단히 도덕적이고 헌신적인 사람들까지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어요.

전 죽었다 깨어나도 내가 가진 기득권을 다 포기하고 노회찬 의원처럼 살 수 없는 그릇의 인간이고 
제 주변 평범한 사람들이나 소위 엘리트들중 그 누구도 
그의 도덕성의 반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이 정도의 사람을 이렇게 쉽게 잃게 만드는 사회 제도나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한 
진보는 단기간 정권를 잡을수는 있으나 결국엔 보수의 더러운 야합에 당하고 말겁니다.

우리도 우리쪽 사람들, 인재들 아꼈으면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태어나야 다시 노회찬 같은 분이 다시 나올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의 큰 손실이고 저를 포함한 우리모두의 손해입니다.

노회찬 의원님, 부디 이젠 다 놓고 평안하게 가십시오.


IP : 199.66.xxx.9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7.23 11:23 PM (221.217.xxx.90) - 삭제된댓글

    정말이지 하루종일 멍하네요.
    어디서 정치평론만 하지 마시고 더 나이드시기 전에 입각하셨으면 했는데요 ㅠㅠ

  • 2. ...
    '18.7.23 11:25 PM (122.38.xxx.102)

    제말입니다.

  • 3. ㅠㅠ
    '18.7.23 11:27 PM (122.128.xxx.158)

    그 도덕 결벽성 때문에 진보가 진보일 수 있는 겁니다.
    도덕성은 상실한 진보는 더이상 진보가 아닙니다.
    슬프지만 도덕성은 진보가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양날의 검이네요.

  • 4. 진보가
    '18.7.23 11:29 PM (36.39.xxx.250)

    도덕결벽성이 아니고 한국당 김성태가
    억지부린 특검의 결과잖아요 거기다 기레기까지 총출동해서
    하루종일 사람 까대고

  • 5. 진보를
    '18.7.23 11:29 PM (121.130.xxx.60)

    도덕결벽이라 비난하는 사람은 원글처럼 나는 죽었다깨놔도 그런 그릇으론 살수 없는 내가 가진거
    포기못하고 사는 속물이란 사람인데 그런 사람들은 네 말씀처럼 그런 사람들은 진보를 딱
    결벽 내지 강박이라 치부하기만 할뿐이고 진짜 깊은 이해는 할줄 모르는 사람인거죠

    진보에서 누구보다 높은 도덕심을 가진 사람이 있는건 진보의 특성이에요
    보수야합잡당같은데선 절대 없는 특성이잖아요

    진보의 맑은 수장이 더러운 세력에 당하는게 안타깝다고해도 그런식으로 진보를 비난하진 마세요
    정말 아무짝에도 도움안되는 글입니다

    진보에서 그렇게 높은 도덕심을 가지고 한평생을 양심에 어긋남없이 잘 살아온 사람들이
    많은지 아세요? 정말 정말 손꼽아요
    그만큼 어려운길을 걸어온 분이신데 손가락 하나로 인생을 쓰지 마세요
    그런분들의 사상과 가치를 지겨운 도덕결벽이라 치부하는건 명예훼손발언이에요

  • 6. 자칭 진보 중에서도
    '18.7.23 11:30 PM (58.230.xxx.242)

    도덕성 없는 집단도 있습니다.
    그들이 노회찬을 죽게 했다고 봅니다.

  • 7. 글쎄요..
    '18.7.23 11:34 PM (199.66.xxx.95)

    완벽하지 않은 시스템 하에서 사는 사람들이 완벽하길 바라는 그 기대..
    그게 보수가 진보를 무너뜨리는 방법으로 보이네요.
    똥통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과 똥물 튄 사람을 같은 자로 재는게 어떻게 공정한가요?
    글고 똥으로 가득찬 정치권에서 똥물 몇방울 튀었다고 그게 어떻게 도덕성을 상실한게 되는건가요?
    100점이 아니고 한개 틀린 95점은 30점과 같은 수준인건가요?
    완벽주의도 이쯤되면 병이라고 생각되구요
    아이를 길러보신 부모라면 완벽주의 부모가 재능많고 착한 아이들을 어떻게
    망치는지 절감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8. 원글
    '18.7.23 11:41 PM (121.130.xxx.60)

    비유가 이상해요
    어떻게 똥으로 가득찬 정치권이라고 너도 나도 다 똑같은 똥판으로 보시죠?
    그렇지 않거든요
    적어도 노회찬님 같은 경우는 똥밭 옆에 떨어져있는 홀로보석이셨죠
    그분에게 똥묻힌거고 충분히 그걸로 인한 치명적인 책임을 감당하신거죠
    스스로가요.

    원글은 일단 전제부터 정치인들 다 똑같다고 놓고보기때문에 잘못된 판단하는거에요

  • 9. ....
    '18.7.23 11:41 PM (39.7.xxx.72)

    심상정이 적극적으로 특검 하자고 찬성했어요.
    그게 이렇게 부메랑이 되어 본인 당으로 돌아올 줄이야.
    김경수만 스크래치 날거라 생각했을까요?

    그리고 노의원이 한가지 실수 한게 있어요.
    종편과 라디오 나가서 절대 돈 안 받았다 했던거요.
    처음부터 그냥 회원들이 모은 후원금이라고 받았는데
    나중에야 그 단체가 좀 투명하지 않은 곳인걸 알았다 했어어야 되는데..
    "절대 안 받았다 --> 후원금 받았다 "
    이렇게 말이 바뀌니
    스스로가 생각해도 부정하고 신뢰감 확 떨어지는 몹쓸 사람이 되니 그걸 못견딘거죠.

  • 10. 그러네
    '18.7.23 11:41 PM (219.254.xxx.41) - 삭제된댓글

    겉으로 진보라고 떠벌이고 다니는 속은 일베... 도덕불감증 충만한 찢놈도 아직 기고만장하며 살고있는데... 부디 노회찬의원의 영면을 바라네요. ㅠㅠ

  • 11. 공감
    '18.7.23 11:42 PM (1.229.xxx.94)

    100% 공감합니다

  • 12. 별일도 아닌걸로
    '18.7.23 11:43 PM (220.73.xxx.20)

    죽고 그래요
    견디고 반성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면 되지

  • 13. 공감합니다
    '18.7.23 11:47 PM (39.7.xxx.13) - 삭제된댓글

    더러운 기득권층에 이용당하는 프레임이죠 높은도덕성이 왜 진보만의 특징이죠? 왜 자한당은 프리패스인가요? 왜 진보인사들만 줄줄이 저격되는데?

  • 14. 자한당은
    '18.7.23 11:49 PM (121.130.xxx.60)

    높은 도덕성 자체를 첨부터 아예 거론할수가 없잖아요
    그런 인물이 있어야 거론을 하죠!
    인물이 없어서 거론안하는거고 자한당 쓰레기 청소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감옥가야할 사람들 많아요 기다려보세요

  • 15. 글쎄요
    '18.7.23 11:51 PM (199.66.xxx.95)

    미투도 진보진영에서만 나왔죠.
    정창래 같은 경우도 십년전인가 뽀뽀한번 하자고 그랬다고 쫒겨났고.
    왜 보수쪽에선 미투가 안나왔을까요?

  • 16. 11
    '18.7.23 11:53 PM (58.238.xxx.105)

    원글님 의견에 동감해요.
    걍 아무 권력없고 소시민으로 사는 사람들 내 주위만 봐도 위법적인 행동 많이 해요.
    저번 청문회보면서 위장전입(학교 문제로..) 음주운전, 다운계약, 농지법위반(농지 갖고있지만 부모나 동네 지인이 대신 농사지어주는 경우) 등등 50-60대 이상은 그 시대 아무 권력없는 평범한 사람들도 꽤 있는일..
    진보가 깨끗한게 장점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지지를 하지만 하나를 잘못했다고 실망은 할지언정 죽일듯이 돌을 던지고 싶지는 않네요.. 이제... 타인의 잘못에 돌을 던질때는 조금 조심할려구요,,

  • 17. 정창래???
    '18.7.23 11:58 PM (211.229.xxx.30) - 삭제된댓글

    정봉주 말하는건가요?

  • 18. 실수
    '18.7.24 12:01 AM (199.66.xxx.95)

    네 정봉주와 헤깔렸네요

  • 19. 실수
    '18.7.24 12:04 AM (199.66.xxx.95)

    전 미투에서 보수쪽 인사가 한명도 안나왔다는게 이 엄격한 도덕성 논란으로 잡으려는 대상이
    누군지를 정확히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설마 보수쪽에서 미투가 없어서 안나왔다고 믿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보수쪽이 노회찬 의원보다 깨끗해서 아무 논란도 없는거라 믿는분도 없으시겠죠?

  • 20. 진보를
    '18.7.24 12:06 AM (121.130.xxx.60)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런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비난안해요
    꼭 진짜 진보도 아닌것들이 비난하는거죠

  • 21. 원글
    '18.7.24 12:22 AM (211.108.xxx.228)

    동감합니다.
    우리도 우리것을 보호할줄 알아야 합니다.

  • 22. 좀 위험한 주장이네요
    '18.7.24 12:29 AM (210.2.xxx.142)

    저야 노회찬 의원의 죽음이 무척 안타깝지만....

    그리고 이런 일로 그렇게 세상을 버리실 것 까지 없다고 생각하지만.

    진보가 보수 위에 설 수 있고, 떳떳하게 주장할 수 있는 그 힘이 바로 도덕적 우위에서 나오는 건데요.

    순도의 차이로 진보와 보수를 가릴 문제가 아닌 거지요.

    이번 문제는 정치자금의 제도적 불합리를 개선하는 데 촛점이 가야지,

    진보도 적당히 묻고 가야한다는 데로 갈 게 아닌 문제라고 생각해요.

  • 23. ....
    '18.7.24 1:12 AM (175.223.xxx.54)

    윗님 동감
    노회찬 의원 안타깝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맞습니다.
    댓가성이 없으니 뇌물아니다 라고 착각하게 포장하고 있는데 정치자금법 위반이에요.
    본인도 인정하고 수치심에 극단적 선택을 한겁니다.
    진보라고 묻고 갈수 없죠.

  • 24. 수치심 느끼셨을건 이해됩니다
    '18.7.24 2:28 AM (36.38.xxx.33)

    노의원이 검찰수사 받으면 찧고 까부는 여론도 많았을거예요
    봐라 진보도 뇌물받고 별수 없네 라고 하기 딱 좋죠
    그렇지만 노의원도 사람인데 실수할수 있는거고
    오천만원 대가성도 없는데 그걸 책잡지 않는 조용한 다수가
    훨씬 많다는걸
    믿으셨다면 싶네요
    저는 진보지지자는 아니지만 동창을 통해
    오천만원을 받았고 노의원이 야인이던 때였다
    대가성도 없다 그 사실을 보고
    노의원이 다르게보인다 도덕적이지 않다 그런 생각 안들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않을까 싶네요
    국민들이 그 정도로 수준낮지 않다는거
    조용한 다수가 훨씬 많다는걸 잊으셨을거같아요
    너무 스트레스가 많았겠죠

  • 25. ,,
    '18.7.24 2:44 AM (175.223.xxx.91)

    유재일 방송 들었네.

  • 26. 유재일이
    '18.7.24 2:53 AM (199.66.xxx.95)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 방송은 대선 끝나고나선 듣지 않고 있습니다.
    진보가 도덕적 경직성으로 자기살을 파먹고 있단 얘긴 어제 오늘 나온 말이 아니죠.
    글고 다짜고짜 반말로 말하는 버릇 좀 고치세요.
    초등생도 아니고 의견이 달라도 기본예의는 갖출줄 알아야 성인 아니겠습니까?
    제가 유재일을 안듣게 된거도 자기와 의견 다르다고 방송에서 욕설하는걸 들은 후 입니다.
    기본적인 수준은 지켜가며 의견 개진 하십시다

  • 27. 죄송
    '18.7.24 3:14 AM (175.223.xxx.91) - 삭제된댓글

    유재일 방송 내내 들었는데 똑같은 의견이어서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 28. 두번만 결벽했다간...
    '18.7.24 4:07 AM (59.29.xxx.68)

    어이가 없네요.

  • 29. 원글님
    '18.7.24 6:18 AM (118.32.xxx.187)

    제가 하고싶은 얘기 잘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30. 반대
    '18.7.24 6:25 AM (180.64.xxx.52)

    현실에서는 힘든 그 높은 도덕적 결벽성 때문에 저는 진보를 지지해요.
    현실에 타협하고 안주하고 어쩔수 없어라고 한다면 그렇다면 그 정당은 제가 지지할 이유가 없어지는거라 생각해요.
    지저분한 새누리당을 비난하고 맞설수 있으려면 그나물에 그밥이면 안되겠죠. (서로 약점 잡고 잡히니 시작부터 불가능함)

  • 31. 도덕성과
    '18.7.24 6:34 AM (123.212.xxx.56)

    별개로 정치하는데
    돈 많이 들어요.
    정치자금법 잘 모르지만,
    우리가 지지하는 분
    열심히 활동하시려면,
    우리가 합법적으로 지원 많이 해야겠어요.
    ㅠㅠ
    꼴랑 그돈...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히려고
    그자들이 우겨넣은거였군요.

  • 32. 근데
    '18.7.24 7:51 AM (220.75.xxx.224)

    노회찬 의원이 돈 받을 당시 현역의원이 아니었구요
    울 나라는 현역이 아니면 정치 자금 받는게 합법적으로는 넘 어렵게 되있다더라구요

  • 33. ㅁㅁ
    '18.7.24 8:21 AM (121.165.xxx.139)

    보수라고 하기도 아까운 개쓰레기 집단들이 만든 프레임인거죠
    털어서 먼지하나 나오면 안되는 진보로.........

  • 34. .eee
    '18.7.24 8:24 AM (210.100.xxx.186)

    말 좀 바꾸면 어떻습니까. 목숨 걸고 지킬 가치라는 것이. 용서를 구해야할 대상이라는 것이 무엇이였을까요.

    그런 소중하고, 귀한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나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조금씩은, 아니, 어쩌면 굉장히 많이들 자기 합리화 하며, 살고 있는 세상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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