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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람 매력있나요?

매력 조회수 : 2,863
작성일 : 2018-07-23 07:16:05
문화센터 강좌 들으면서 친하게된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이 다 밝고 유하고 대화가 잘통해서 친하게된 4명이 있어요
따로 식사도 같이 하고 좋은곳도 같이 가보고 좋은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강좌들었을때랑 따로 밖에서 만나니 더 새로운점들을 알게 되었거든요
첫인상이 무척 차갑고 도도해보여서 쉽게 말걸기 어려웠던 분이 계셨어요 나이도 가장 많은 40중반인데 굉장히 동안이라 30후반쯤 되보이더군요 항상 단정하고 단아한 차림에 첫인상과는 다르게
친해지니 말도 잼있게 잘하고 뭐든 긍정적으로 말해주고
첨에 이분 빼고 나머지 3명만 친했다가 이분과 대화를 해보면서 다들 호감을 느껴 같이 어울리게 됐어요 아는것도 많고 뭐든 열심히 도전하며 사시는분이더라구요

밖에서 식사모임하면서 이분의 새로운점을 알게됐는데요
우선 차분하고 단아한 분인줄 알았는데 엄청 허당
외모가 눈에 띄게 이쁘고 옷도 세련되게 입는데 옷에 뭔가 묻었다면
재빠르게 지우거나 없앨줄 알았는데 그냥 손으로 특툭 물티슈로 대충 닦고 집에가서 빨면된다고 ㅠㅠ

같이 길가다 길을 4명이서 헤맸어요
다들 길찾기 어플로 힘들게 찾으면서 좀 지쳤는데 괜찮다고 길은 다 연결되어 있다며 태연 ..전 그모습이 좀 답답해보였구요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랑 다르게 가방속에서 물건 찾을때 뒤죽박죽
어수선해서 보니 정리가 안되어 있고 물건들을 한꺼번에 넣어놨더라구요 찾느라고 어수선
쓴 휴지를 버려야 했는데 휴지통이 없으니 바지 주머니에 넣더라구요ㅠㅠ 보통은 들고 있다 휴지통 찾아버리잖아오ㅡ
지저분한데 바지에 넣어요? 물으니 괜찮아 집에가서 빨면 되지 뭐
이런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요
좋게 말하면 무지하게 털털한데 보여지는 이미지랑 너무 달라요
함부로 말걸기 어려운 완벽주의자 같아보이는데 친해질수록 그런것과는 멀어도 너무 멀어보여요
근데 이분하고 다같이 어떤일에 다 같이 도전을 했어요
제가 보기에 저포함 무척이나 열심히 노력했고 이분은 그냥 대충하지 뭐.이런마인드였는데 결과는 이분만 통과
이때 사실 다른분들과 저 모두 살짝 멘붕이 왔어요
허당끼 있는 저분만 안될것 같아 이런맘들이 조금들 있었거든요
본인도 다른사람보다 대충하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통과되고도 절실하게 얻은것 같지도 않고 다른분들이 속상해해서 그런가 그냥 그렇다고 별로 안좋다는 말 많이 하구요
암튼 저는 이분의 색다른모습들 겉모습과 너무 다른 모습 성격등이 오히려 실망감을 주는데 저 빼고 다른분들은 이분이 그래서 더 매력이 있다네요
왜지? 반전성격때문에? 아무리 봐도 첫인상과 많이 다른 저런모습이 왜 더 매력있다는거지? 나만 이상한가 자꾸 그런생각이 들어요


IP : 211.108.xxx.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능력있는 털털
    '18.7.23 7:37 AM (122.44.xxx.175)

    능력있는데 털털한 거 아닌가요?

  • 2. 허당매력
    '18.7.23 7:54 AM (211.36.xxx.82)

    이쁜사람이 털털해야 인기
    이쁜데 깐깐꼼꼼해봐여

  • 3. 빈틈
    '18.7.23 8:28 AM (211.108.xxx.4)

    이쁜데 오히려 털털하고 허당끼 있으니 더 매력이 있는건가? 싶고 뭐든 완벽했음 질투가 났을텐데 오히려 빈틈이 많아 좋아보이는건가? 싶었어요
    저는 그분의 완벽해 보임이 매력있었던건데...

  • 4. 친구로도
    '18.7.23 8:39 AM (61.83.xxx.239) - 삭제된댓글

    멀리하여라 알콜중독자네요

  • 5. 사람생각
    '18.7.23 8:41 AM (61.83.xxx.239)

    보는 시점 각양각색 뭐하러 답을 요구하나요
    다 각자 느끼는게 다른거지

  • 6. 찔린다
    '18.7.23 9:03 AM (175.223.xxx.162)

    님이 말씀하신 분이 저랑 같네요 .
    털털하고 대충주의자 ...
    예전에 어떤 시험 준비할때 다들 제가 너무 준비안하는거 같은데 혼자 붙었다고 놀랬던 ..

    사실 준비를 안하는게 아니라 그분들과 다른 방식으로 전 공부했을 뿐이었는데 ..

    님글 읽으니 어떻게든 길은 통한다 .. 라는 부분이 답답해 보인다니 .. 많이 찔립니다 ..
    저 좀 그런편이거든요 ㅠㅠ

  • 7. 찔린다
    '18.7.23 9:05 AM (175.223.xxx.162) - 삭제된댓글

    본인이 대충했다 말은 그리 했을지 몰라도 본인기준에서 대충일 거예요 ~~

  • 8. 음..
    '18.7.23 9:07 AM (58.230.xxx.242)

    두뇌부터가 디른 사람보다 우위인 사람들이죠..
    휴지문제 따위에 연연하는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거에요.
    위에서 내려다보는

  • 9. 음....
    '18.7.23 9:22 AM (59.6.xxx.151)

    제가 좀 그런 스타일인데요—;
    깔끔. 심플 좋아해요
    다만 덤벙거리고 허당이라 정리된 곳은 정리되어 있고 아닐때도 많고요
    명랑한 성격이지만 사람과 잘 사귀는 편도 아니고 감성적인 사람이 아니라
    조용하거나 새침하단 말도 듣고 인상과 다르다니 속을 모르니 하기도 해요
    굳이 이해 시키려고 하진 않지만 속이야 내장육부가 있을 뿐 ㅜ
    저 같은 스타일 맞다면 덤벙거려서 좋아도 나빠도 곧 잊으니
    걍 와 했다 와 잘 되어 좋다 하고 마는 거죠
    매력은 글쎄요,, 다른 성격들처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겠죠^^;

  • 10. ㅎㅎㅎ
    '18.7.23 9:49 AM (182.216.xxx.193)

    그분 매력있네요
    저도 아는 사람중에 외모는 도시적이고 새침해보이고 그랬는데 알고나니 푼수 같기도하고 백치미도 있어보이고^^;; 첨엔 매력 반감 되더라구요, 그래서 원글님 느낌 뭔지 살짝 알거 같아요
    근데 나중엔 또 그런면이 다시 매력으로 보이더라구요, 귀엽기도 하고~

  • 11. 원글
    '18.7.23 9:58 AM (211.108.xxx.4)

    윗님처럼 다른분들은 생각해요
    허당에 푼수같기도 한데 말안하고 가만있음 매력있고 넘 엇진 배우 느낌나거든요
    엄청세련되고 멋스럽고 오죽하면 다른분들이 세련단아 언니라는 별명을 붙였겠어요
    근데 귀엽다고들 해요
    그분이 실수하면 저런실수도 한다면서 너우 귀엽다고..
    같이 백화점 갔는데 드라마에서나 본 큰 유리문 없는줄 알고 부딪쳐서 꽈당했어요
    세련된 검정 원피스에 그날때라 어찌나 도회적으로 이쁘게 하고 오던지 여자인 저도 질투났었는데
    문에 꽈당하는것 보고 ㅠㅠ

    저건 아니잖아 했는데 다른분들 웃고 난리치면서 언니 너무 귀엽고 매력있다 난리
    그분은 아무렇지 알고 고객센터서 그 세련된 의상입고 다리에 밴드 두개 척 붙이더라구요

  • 12. ...
    '18.7.23 10:23 AM (222.111.xxx.182)

    원글님 취향이 다르면 어쩔 수 없죠.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가 다른데 그게 뭐 그렇게 신기한 일일까요?
    다만,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분은 생각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사람들이랑 좀 다른 건 확실하네요.
    큰 그림의 설계도가 머릿속에 있고, 목표를 도달하는 길을 이미 머릿속에 그려놓은 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까지인데요.
    그 분은 도중에 나타나는 모든 경우의 예상치 못한 상황까지 다 생각해두는 거죠.
    그 가운데 가장 치명적이고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은 뭔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황은 뭔가 이걸 다 파악하고 중요한 것만 본인이 집중해서 관리하는 거죠.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 중요하지만 본인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은 '대충'하는 거지 뭐 이라고 표현할 뿐인겁니다.
    어찌 보면 꼼꼼하다고 보여지는 사람보다 훨씬 꼼꼼하고 정밀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대충의 부분이 푼수처럼 보일 수도 있죠.
    세련된 원피스에 밴드 두개가 뭐? 아픈거 가리면 된거지... 이게 중요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충'인데 그게 누군가에는 미스매치가 두드러지게 거슬릴 뿐이죠. 그래봤자 그 당사자는 그게 하나도 의미있는 것이 아니구요.

    어느 면이 매력적이냐, 나와 맞느냐는 본인의 개인적 취향에 따른 겁니다.

  • 13. 흠.....
    '18.7.23 10:35 AM (118.217.xxx.52)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사람인데요.....
    평생을 너는 보는거랑 정말 다르단얘길 많이 들어요.
    다들 제가 깔끔 깐깐 꼼꼼힐거리고 보는데 제가 딱 저래요.
    가방에 물건 다넣어뇌서 막찾고 휴지 아무렇지도 않게 옷주머니나 가방에 넣어요.
    뭐 묻어도 화장실가서 닦고 안되면 집에가서 세탁맡겨요.
    잘기억도 못하고 실수투성이에요.
    그런데 외모는 47세.
    평생 살쪄본적 없고 매달 제외모에만 100은 써요.
    옷잘입고 나이 보통 5살은 어리게 봐요.
    말라선가 깐깐하게 보다 저랑 친해지면 다들 헉~~해요.

  • 14. 흠.....
    '18.7.23 10:37 AM (118.217.xxx.52) - 삭제된댓글

    이런사람이라 실망이라면 어쩔수 없죠.
    일부러 고칠려도 고칠수도 없으니까요.ㅠㅠ
    제가 이런사람이라 그런가 저는 좀 이런 헐렁한 사람이 좋네요.

  • 15. 흠....
    '18.7.23 10:42 AM (118.217.xxx.52)

    제가 그런 사람인데요.....
    평생을 너는 보는거랑 정말 다르단얘길 많이 들어요.
    다들 제가 깔끔 깐깐 꼼꼼힐거리고 보는데 제가 딱 저래요.
    가방에 물건 다넣어뇌서 막찾고 휴지 아무렇지도 않게 옷주머니나 가방에 넣어요.
    뭐 묻어도 화장실가서 닦고 안되면 집에가서 세탁맡겨요.
    잘기억도 못하고 실수투성이에요.
    하지만 제가 하는 사업은 잘되서 다른사람에게 말하기 눈치보일정도로 잘되요. 다른사람에게 절대 말안해요.
    47세. 외모는 평생 살쪄본적 없고 매달 제외모에만 100은 써요.
    옷잘입고 나이 보통 5살은 어리게 봐요.
    말라선가 깐깐하게 보다 저랑 친해지면 다들 헉~~해요.

  • 16. 흠....
    '18.7.23 10:44 AM (118.217.xxx.52)

    이런사람이라 실망이라면 어쩔수 없죠.
    일부러 고칠려도 고칠수도 없으니까요.ㅠㅠ
    제가 이런사람이라 그런가 저는 좀 이런 헐렁한 사람이 좋네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요.

  • 17. ...
    '18.7.23 10:52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머리 좋고 털털해서 좋아보이는데요
    그 사람이 완벽하길 바라는 게 이상한데요
    혹시 본인은 아니죠?

  • 18. ...
    '18.7.23 10:56 AM (222.239.xxx.231)

    머리 좋고 털털한거 같은데 왜요
    그런게 왜 실망스러운가요
    위생관념이 비위상해서 그런건가요

  • 19. 힘뺄때
    '18.7.23 1:52 PM (14.40.xxx.68)

    빼야 힘쓸곳에 집중할 수 있죠.
    아무데다 힘 빡 주면 지쳐서 힘쓸곳에 쓸 수가 없음.

  • 20. wii
    '18.7.23 4:42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저런 편인데 자기 수준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이 저런 중요하지 않은 특징을 약점인양 지적하고 공격하고 깍아내리려 들어요.
    에너지가 한정돼 있어 내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만 신경쓰고 저런 사소한 건그 그다지 신경 안쓰는데 작은 거 가지고 우윌한척. 왜 저래 그러는 거 느끼는데 신경 안 씁니다.
    그런거 가지고 왈가왈부 하기도 싫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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