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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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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에어컨 없으니 우리도 키지 말자고??

효자났네 조회수 : 5,720
작성일 : 2018-07-22 17:35:43
몇년 전부터
에어콘 다시라고..
벽걸이 하면 얼마 안한다고 노래를 뷸렀어요

그때마다...난 핑요없다 ..안할련다 하시니
아이 아빠에게 그냥 주문해서 밀어 부치라고해도
싫어하시는데 뭘..이러고 말았어요

근데....올 해 이 더위에..음...
당장 주문할라고 해도 미적미적...

결국 참다 참다가 작년에
지방에 아주 작은 집 리모델링 해놓은게 있는데
그거 공사하면서 에어컨 넣았는데
거기 좀 가야겠다고 ...데려다 달라 하셨나봐요

몸이 조금 불편해 최근에 수술한
미혼 시동생이 동반하기로 하고..
시동생은 차가 없어요. 운전도 못하고.

이뭏든 담주 주중애 아이 아빠 차로
모셔다 드리기로..
거기서 휴가 쓴다고..

스케줄 있는 중딩 아이랑 저는 집에서 휴가 ..^^
뭐..나름 잘 되었다..싶은데
결정되고나니 어머님이 엄청 빨리 가고 싶으신가봐요
어제부터 내내 뭐뭐..챙기냐 전화오고
너무 이해도 되는데
정작 이런 날
저희 집에 오시라 하면 ...불편해 싫다하시고.
친정애서 해 주신 집이라...유독 더 그러신 듯^^;

아무튼
오늘은 제 컨디션도 별루라
조금 일찍 에어컨 틀었는데
아이 아빠가 유독 지꾸 끄자 그래요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결국 조금 전에....
혼잣밀로.....OO엔 ..(시댁 지역).이러고 웅얼웅얼.

아놔.
제가 에어컨 반대했나요?
하라고 하라고 할 때는 굿등으로 듣고
좀 어이 없..

낮앤...쟁겨 놓은 냉면 모자라서
식구들 담아주고
저는 그냥 먹는 둥 마는 둥 해서 못? 안 먹었는데

오후 지나
배고프다..했더니..왜? 벌써??

아까꺼랑 쌓여 그런가
왜? ..자기 입만 들어가 배 부르면
내가 뭘 먹었는지....관심도 없지?
나 낮에 냉면 먹었어? ..

아.ㅡ어..^^; 그런가..하고 마네요.

제가 일하는 거 쪽 휴가랑 안 맞아
어차피 못 가니 신난당...했는대
진짜 제 마음엔 묘한 섭섭함이 있었던 건지..음.

머쓱해서
아이 픽업 한다고 나가 집에 저 혼자 있는데
무슨 심뽀인지....에어컨 빵빵 틀고...
묘한 서운함에 서늘하네요....

제 마음 이해되세요? ㅎㅎ^^;;
IP : 221.141.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2 5:40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순수하게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이 인간도 밉고 한심하고 즈이부모 덥다고 처자식 에어콘도 몬키게 하는 그집 아자씨도 깝깝하고

  • 2. 멋진걸2018
    '18.7.22 5:43 PM (49.164.xxx.133)

    충분히 이해해요~~

  • 3. 아오~~~
    '18.7.22 5:45 PM (223.38.xxx.87)

    엄마가 글케 걱정되면 결혼하지말고 엄마모시고 살것이지 왜 처자식은 만들어가지고!!!!
    아오 확 !!!!! 내 일 아닌데도 짜증나욧!!!!

  • 4. 절대..
    '18.7.22 5:47 PM (221.141.xxx.218)

    지방 그 집에 같이 가고 싶은 건 아니에요
    코딱지 만해서 여럿이 북적이기도 힘든 공간이고..

    뭐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본능적인지..뭔지...엄마 계신 시댁쪽으로 안테나 가 있는 느낌?

    제가 맞벌이고 알아서 척착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아까는..
    올 해는 휴양지로 휴가 가는 사람 없겠다. 이 더위에...
    하길래

    없기는...갈려고 마음 먹으면 어딜 못가...안가는 거지 막상 가면 좋지 뭘..
    하고 대꾸 했는데

    뭔가
    휴가를 이렇게 쓰는 게 본인 나름은 미안해서
    자꾸 그렇게 합리화하는 건지

    전 분명 이 결정을 함께 의논하고
    제가 제안한 부분이기도 했는데
    왜 묘한 ..서운함..같은 게 이제와 생기는 건지...음.

    울 아들..나중에
    나한테도 이렇게 안테나 세우겠지....하고 스스로에게
    위로 하고 말까요. ㅋㅋ

    저도 제 마음 저도 모르겠어요.

  • 5. 6769
    '18.7.22 6:09 PM (211.179.xxx.129)

    효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처가는 아니네요.
    어머니 달아드리면 되지
    맞벌이로 주말에 쉬는 부인은
    에어컨도 눈치 봐야 되는지 ㅜㅜ

  • 6. ...
    '18.7.22 6:17 PM (223.38.xxx.230)

    에어컨 하나사서 함께 보내드려요~
    에어컨 사고 지부모하고나 살지
    결혼은 왜해선~~

  • 7. .....
    '18.7.22 6:23 PM (39.118.xxx.74)

    아호 원글님 ㅜㅜ 답답하시겠어요..답답을 넘어서 저런사람이랑 어찌살아요???어이가 없을정도 무슨 설화에 나오는 효자래여???????ㅋㅋㅋㅋ 죄송하지만 좀 ...멍청한정도 아닌가요????너무 어이없어서 실소가 나와요. 그집 덥게 있으면 내집 식구도 덥게 있어야 해요??????와나 짜증 팍!

  • 8. 개소리
    '18.7.22 6:26 PM (172.56.xxx.93)

    그게 무슨 효자에요? 효자면 필요 없다고 해도 이미 부모님 댁에 달아드렸지. 웅앵웅 거리면서 딴지는.. 아들 저렇게 키우면 안됩니다

  • 9.
    '18.7.22 6:38 PM (223.38.xxx.243)

    부모님네보다 넓은 집은 못간다는 우리 남편이랑 똑같네요 @@ 그래서 우린 아직 집도 없어요 ㅠ

  • 10. ... ... ...
    '18.7.22 6:40 PM (125.132.xxx.105)

    효자도 아니고 아내 편한 꼴도 못보고 그냥 정 떨어지는 캐릭터네요.

  • 11. ㅁㅊㅅㄲ
    '18.7.22 6:41 PM (118.127.xxx.115) - 삭제된댓글

    결혼은 왜 했대요?

  • 12. ㅡㅡ
    '18.7.22 7:10 PM (27.35.xxx.162)

    엄마 죽으면 같이 묻러줘야겠네요

  • 13. ...
    '18.7.22 7:13 PM (125.177.xxx.43)

    이런 ㅆ .. 역나와요
    효자도 아니죠
    효자면 진작에 달아드렸죠 싫다 해도 사서 배송시키면 못이기는척 달걸
    열받으니 나가서 시원한 곳에서 술한잔 하고 놀다 들어가세요

  • 14.
    '18.7.22 7:17 PM (1.229.xxx.94)

    어이없어 웃음이 나네요
    부모님이 걸리면 에어컨 없는데 나가있으라고 하세요 ㅎㅎㅎ

  • 15. ㅋㅋ
    '18.7.22 8:40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돌아가시면 같이 묻어주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 의 효심은 왜 장가만 가면 생기는지 ㅋㅋㅋ

  • 16. 하늘내음
    '18.7.22 8:44 PM (118.217.xxx.52)

    저런남자 너무 싫어요.
    동성이라도 짜증나요...ㅠㅠ
    위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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