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오후에 직장에서 일찍 퇴근해서 집에 잠깐 들렀다가 머리를 하러 갔지요.
일년만에 머리를 하러가서 딱 매직을 하고 있는데 아뿔사 잠깐 집에 들렀을때 빨래를 돌려버린걸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머리 다 끝나고 가면 세탁기에서 냄새가 나서 다시 돌려야 할 걸 생각하니 머리가 아팠지만 뭐 이왕 이렇게 된거
만족스런 머리를 하고 왔습니다.
현관문을 여는데 빨래들이 아주 예쁘고 반듯한게 건조대에 걸려있는 거에요.
아 글쎄 중 3아이가 방학식하고 좀 일찍오니 세탁기에서 빨래 다 된 소리가 나더래요.
그래서 자기가 다 널었다네요.
특별히 엄마 속옷은 더 예쁘게 널었대요.
우리 아이 나중에 사랑받는 남편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