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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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0 가까워오는데 사는게 뭔가 억울해요..
1. ...
'18.7.21 8:13 PM (223.38.xxx.140) - 삭제된댓글저랑 많이 비슷하고 제가 나이가 좀 더 많은 미혼인데 저라면 외제차 성공 이런 욕심 좀 내려놓고 남편이랑 한번 시시하지만 정답게 재밌게 살려고 노력해볼 거 같아요. 현실에 만족 못하고 물욕 성공욕 인생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열망 40년 가져봤지만 손에 쥐기 어려운 거 알았잖아요. 사랑 안 해봤으니 사랑 한번 해보세요. 상대가 나 좋아할지 안할지 불분명한 사람도 아니고 남편이면 주는 만큼 오는 게 분명 있을 거 같아요.
2. 부끄럽지만..
'18.7.21 8:16 PM (59.13.xxx.131) - 삭제된댓글물욕 성공욕이 강하다보니 남편은 순둥이에 저만 바라보는데 내가 갖고싶은 건 하나도 안갖고있어 얼굴 볼 때마다 짜증이 밀려와요.. 미안한 얘기지만.. 그래서 늘 고맙지만 싫기도 해요.
성공욕 물욕 지금 포기하면 영원히 떠날까봐 전전긍긍해요.
붙잡고 있기라도 해야 뭔가를 이룰 것 같고요.
내 안에 남에게 화려하게 보여지고 싶고, 무엇을 이루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 같은게 있나봐요.
이제는 밖에서도 날 좋게봐우졈 좋겠지만 그건 그 사람들 마음이고
내 스스로 진짜 만족하고 행복하고 싶어요.3. 부끄럽지만..
'18.7.21 8:17 PM (59.13.xxx.131)물욕 성공욕이 강하다보니 남편은 순둥이에 저만 바라보는데 내가 갖고싶은 건 하나도 안갖고있어 얼굴 볼 때마다 짜증이 밀려와요.. 미안한 얘기지만.. 그래서 늘 고맙지만 싫기도 해요.
성공욕 물욕 지금 포기하면 영원히 떠날까봐 전전긍긍해요.
붙잡고 있기라도 해야 뭔가를 이룰 것 같고요.
내 안에 남에게 화려하게 보여지고 싶고, 무엇을 이루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 같은게 있나봐요.
이제는 밖에서도 날 좋게봐주면 좋겠지만 그건 그 사람들 마음이고
내 스스로 진짜 만족하고 행복하고 싶어요.
그런데 해본적이 없어서 어디에 중심을 갖고 무엇을 보고 살아가야 할지.. 어렵네요 ^^ 좋은 댓글 감사해요~4. 참고로..
'18.7.21 8:19 PM (59.13.xxx.131) - 삭제된댓글오늘도 출근했어요. 내일도... 출근이구요.
월요일에 제출해야 하는 게 있긴 하지만.. 더 열심히 하면 결과물이 좋고 인정도 받을까 해서 나왔네요.
늘 노력하고 인정받으려고만 해서.. 스스로 재밌게 사는게 뭔지 궁금합니다.
저는 강아지랑 산책하기.. 남편이랑 여행 하기.. 이런 게 좋긴 했어요..
근데 내 안에 너무너무 인정받고싶어서 미칠 듯한 불 같은게 늘 있어요.5. 참고로..
'18.7.21 8:20 PM (59.13.xxx.131) - 삭제된댓글오늘도 출근했어요. 내일도... 출근이구요.
월요일에 제출해야 하는 게 있긴 하지만.. 더 열심히 하면 결과물이 좋고 인정도 받을까 해서 나왔네요.
늘 노력하고 인정받으려고만 해서.. 스스로 재밌게 사는게 뭔지 궁금합니다.
저는 강아지랑 산책하기.. 남편이랑 여행 하기.. 이런 게 좋긴 하지만 인정욕구보다 강하진 않는 듯합니다.
근데 내 안에 너무너무 인정받고싶어서 미칠 듯한 결핍의 불 같은게 늘 있답니다...6. ....
'18.7.21 8:21 PM (110.11.xxx.8) - 삭제된댓글아이는 있으세요?? 날씨 좀 선선해지면 남편이랑 손잡고 유럽여행이나 한번 다녀오세요.
느긋하게 이쁜 노천카페에 앉아서 열심히 돈 많이 벌어서 또 와야겠다...
남편과 이런 대화 나누고 돌아오면 또 살아갈 에너지가 생기지 않을까요??7. 참고로
'18.7.21 8:22 PM (59.13.xxx.131)오늘도 출근했어요. 내일도... 출근이구요.
월요일에 제출해야 하는 게 있긴 하지만.. 더 열심히 하면 결과물이 좋고 인정도 받을까 해서 나왔네요.
늘 노력하고 인정받으려고만 해서.. 스스로 재밌게 사는게 뭔지 궁금합니다.
저는 강아지랑 산책하기.. 남편이랑 여행 하기.. 이런 게 좋긴 하지만 인정욕구보다 강하진 않는 듯합니다.
근데 내 안에 너무너무 인정받고싶어서 미칠 듯한 결핍의 불 같은게 늘 있답니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인정받고 실력을 올리는 쪽에만 늘 힘을 줬기에..
이제부터는 선택을 할 때 무엇을 중점으로 둬야할지 아리송하네요.
슬프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ㅜㅜ 빈 사무실에서.. 글쓰며
왠지눈물이 나네요....8. 그런 시기
'18.7.21 8:23 PM (147.47.xxx.139)저도 또래인데 미혼이예요.
그런 시기가 있나봐요....
저는 물욕은 별로 없는데 인정받고 싶은 거? 애정욕구... 이런 건 강해서 만족이 잘 안돼요.... ㅜㅜ
그래도 님 남편있으니 좀 요구도 하면서 님 스타일로 바꿔보세요...
외제차 지르고 할부 갚는 걸로 의미부여해서 또 일 열심히 하구.... 그렇게 하나씩 갖춰 나가는 거 아닐까요?9. ....
'18.7.21 8:23 PM (110.11.xxx.8)아, 그런 성향이시군요.
그러면 아직도 위로 올라가고 싶은 욕구는 있는데, 몸속의 에너지는 완전히 버닝되서 제로인 상태같은데,
무엇보다 나를 위해서 한숨 돌리고 좀 쉬셔야 되지 않을까요?? ㅜㅜ10. 또릿또릿
'18.7.21 8:24 PM (223.62.xxx.252)언니이자 인생선배님~^^
자기자신을 좀 더 사랑해주시면 안될까요?
나 스스로를 더 아껴주고 이뻐해주면서
나에게 칭찬해주며 잘해왔다 잘살아왔다고
다독여주세요
제가 볼땐 성공한 인생같아요
본인직업이 있고 능력있어 돈도 잘버는
훌륭한 엄마이자 능력자시잖아요
제가 먼저 님 칭찬해드릴께요
그동안 참 잘살아오셨다고 참 수고많으셨다고요^^
토닥토닥 쓰담쓰담....11. 그런 시기
'18.7.21 8:25 PM (59.13.xxx.131)신기하게 남편은 완전 이상순 스타일이예요. 전 이효리 같이 욕심이 많은데 내려놓고 싶기도 해요.
내 스타일만 고집하니 싸우기만 할 뿐이지 사람을 고쳐쓰는게 아니란 걸 느낍니다.
내 방식 그의 방식 다를 뿐이죠. 남편에게 강요하지 않고.
내가 하고싶은 건 내 스스로 이루기로 맘 먹었어요.
다만 죽을 때 남 좋은 일은 시키기 싫어 살았을 때 내가 열심히 번 돈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남편은 경제적으로는 저의 덕을 보지만 정신적으로 나를 위로해주는 면이 있어요.
참 따듯한 사람이죠..
하나씩 갖춰간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말이예요 ^^12. ....
'18.7.21 8:28 PM (59.13.xxx.131)고마워요.. 욕구는 있는데 완전히 버닝 된 상태..
정확하게 1년 전 저의 얘기네요. 다행히 재생할 기회를 잡아서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심장은 쿵쿵 뛰는데 에너지는 이제 30% 충전이네요.13. 또릿또릿
'18.7.21 8:30 PM (59.13.xxx.131)나 스스로를 더 아껴주고 이뻐해주면서
나에게 칭찬해주며 잘해왔다 잘살아왔다고 다독여보겠습니다.
스스로 아낀다는 건 어떤건지.. 스스로를 이뻐한다는 건 어떤건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구체적인 예가 어떤게 있을까요?
전 제가 아직 부족해보여서요.. 이만하면 다행이다.. 거기서부터가 시작일런지...?14. .....
'18.7.21 8:30 PM (110.11.xxx.8)내가 번 돈 나를 위해 쓰기로 하셨으면 바다 앞에 있는 럭셔리한 리조트 같은데서
며칠 아무것도 안하고 쉬면서 내 마음속을 좀 들여다 보세요.
돈 버니 이런데도 오고 좋구나....싶을 겁니다. 원글님은 우선 쉬는게 가장 1순위 인것 같습니다.15. 그런 시기
'18.7.21 8:35 PM (147.47.xxx.139) - 삭제된댓글근데 어떤 감정인지 알 것 같기도 해요.... ^^
결혼이 늦어지다보니 그래도 어디가서 사주니 점성술이니 이런 걸 봤는데
하나같이 다 남자 성격이라고 해요. 남자 필요없고, 명예욕 강하고 사회적으로 일해서 보람 느끼는 사람이라고.
근데 또 그 말이 맞기도 한 것 같아요... 저도 님처럼 오늘도 연구실 나와서 겁나 일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딴짓이 3/2일지언정... ㅠㅠ
근데... 뭐랄까 욕구 충족이 되지도 못했는데, 남들은 다 있는 거(?) 나는 하나도 없다... 생각하니 정말 낙이 읎네요... 억울하단 말도 완전 이해가요... 저는 경제적으로까지 어렵게 자라서 항상 차선의 선택만 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인정 욕구가 더 강해진 걸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인터넷으로 기사 보면서 이상순같이 정서적으로 보완되는 사람 만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뭔가 하려고 야망 발산하는 사람을 잠깐 만나니 너무 잘 맞는 것 같고 좋긴 하더라고요. (그것때문에 맞았던 건 아닌 것 같지만요) 그러나 함정은 또 혼자가 됨... 또르르....
ㅎㅎ 간만에 또래에, 비슷한 감정 느낀 분인 것 같아 주저리주저리 얘기했네요.
님 가진 것 많고, 능력도 많은 분 같아요... ^^ 홧팅입니당~~~16. 그런 시기
'18.7.21 8:37 PM (147.47.xxx.139)근데 어떤 감정인지 알 것 같기도 해요.... ^^
결혼이 늦어지다보니 그래도 어디가서 사주니 점성술이니 이런 걸 봤는데 신기하게 다들 다 남자 성격이라고 해요. 남자 필요없고, 명예욕 강하고 사회적으로 일해서 보람 느끼는 사람이라고.
근데 또 그 말이 맞기도 한 것 같아요... 저도 님처럼 오늘도 연구실 나와서 겁나 일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딴짓이 2/3일지언정... ㅠㅠ
근데... 뭐랄까 욕구 충족이 되지도 못했는데, 남들은 다 있는 거(?) 나는 하나도 없다... 생각하니 정말 낙이 읎네요...
억울하단 말도 완전 이해가요... 저는 경제적으로까지 어렵게 자라서 항상 차선의 선택만 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인정 욕구가 더 강해진 걸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인터넷으로 기사 보면서 이상순같이 정서적으로 보완되는 사람 만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뭔가 하려고 야망 발산하는 사람을 잠깐 만나니 너무 잘 맞는 것 같고 좋긴 하더라고요. (그것때문에 맞았던 건 아닌 것 같지만요) 그러나 함정은 또 혼자가 됨... 또르르....
ㅎㅎ 간만에 또래에, 비슷한 감정 느낀 분인 것 같아 주저리주저리 얘기했네요.
님 가진 것 많고, 능력도 많은 분 같아요... ^^ 홧팅입니당~~~17. 이상순같은남편임
'18.7.21 8:39 PM (223.33.xxx.98)복받으신겁니다
스스로 마음의 지옥을 만들지마세요18. 그런 시기
'18.7.21 8:46 PM (59.13.xxx.131) - 삭제된댓글그런 시기님..
비슷한 스타일 만나면 같이 일 할때는 불꽃 튀는게 서로 지려고 하질 않아서 보완이 되질 않아서
심적으로 쉽게 지친답니다~^^
MKTV 김미경TV
일 잘하는 여자들이 남자운이 없는 이유는?-김미경 언니의 따끈따끈 독설 #96
https://youtu.be/JS9J6UXeUVA
일 잘하는 여자는 상대적으로 반대 성향을 만나는게 당연한 거라는 논리가 눈에 띄어서 가져왔습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
이상순같은남편임 님..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ㅎㅎㅎ 사실 제 머리가 지옥 생성기 인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ㅜㅜ19. 오늘
'18.7.21 8:46 PM (175.223.xxx.28)도서관에서 명상하라 는 책 읽었어요 강추추추추
20. 그런 시기
'18.7.21 8:47 PM (59.13.xxx.131)그런 시기님~ 저도 반가워요!^^
비슷한 스타일 만나면 같이 일 할때는 불꽃 튀는게 서로 지려고 하질 않아서 보완이 되질 않아서
심적으로 쉽게 지친답니다~ 그들은 동료로 충븐해요 ^^
자기 주장이 강한 여성일수록 결혼은 나에게 맞춰주고 맘 편한 남자랑 해야 덜 싸우게 되더라구요.
MKTV 김미경TV
일 잘하는 여자들이 남자운이 없는 이유는?-김미경 언니의 따끈따끈 독설 #96
http://youtu.be/JS9J6UXeUVA
일 잘하는 여자는 상대적으로 반대 성향을 만나는게 당연한 거라는 논리가 눈에 띄어서 가져왔습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
이상순같은남편임 님..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ㅎㅎㅎ 사실 제 머리가 지옥 생성기 인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ㅜㅜ21. 도서관에서 명상하라
'18.7.21 8:48 PM (59.13.xxx.131)감사합니다~! 도서관에서 명상하라 접쑤~~~~!!
주말 출근해서 억울하다 징징대다가...막상 82 하고 놀아보니
스트레스 풀리네요!!22. 그런시기
'18.7.21 8:49 PM (147.47.xxx.139)ㅎㅎㅎ 맞아요~ (티는 안내도 경쟁심리 포함...) 맘고생 많이 되더라구요.
올려주신 링크 잘 볼게요! ^^
또 만나요~ ㅋㅋ23. 그런시기
'18.7.21 8:52 PM (59.13.xxx.131)얼릉 빨리 하고 퇴근합시다!! ㅋㅋ 또 만나요 세이 굿바이~~^^
24. ··
'18.7.21 9:14 PM (211.230.xxx.24)무려 이상순을 가지고 있는데 징징거리니까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 갖고 싶어 눈물 흘리는분도 많답니다. 원글님 좋은것만 보고 행복하세요. 더 바라면 욕심 같네요
25. ㅇㅇㅇ
'18.7.21 9:58 PM (110.70.xxx.66) - 삭제된댓글못난거 맞아요 그리고 그깟 중산층. 그릇도 엄청 작고. 그래서 괴로운거임. 그릇은 작은데 상승욕이 크니까. 근데 그릇이 크고 배포가 커야 위로 쭉쭉 올라가는 법이에요. 잿밥만 생각하는데 어떻게 커요 ㅎㅎㅎ
26. 제가 보기엔
'18.7.21 10:05 PM (66.199.xxx.176)아이가 없으셔서 그럴거에요.
제 나이가 50즈음인데
연애도 한때고
아이를낳아서 20-30년간 아이를 키우며
새 인생을 다시 사는 기분이었거든요.
그리고 애땜에 바빠서 회의에 빠질 시간도 없었고요.
아이때문에 생기는 희노애락
힘든 일 있어도 애의 웃는 얼굴보면 재충전되고요.
아이 한명 낳아서 키워보세요.
새 세계가 열릴거에요.27. wii
'18.7.21 10:15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능력대비 욕심이 많은 거죠. 그러면서 괜히 엄한 사람잡고. 그사람이 착한게 못남과 같은 말이 아닌데 그 정도로 눈에 안 차면 결혼을 하지말든가. 받아주면 상대가 품성이 괜찮아 그런줄 모르고 자기잘나 엎드리는 줄 알고 함부로 하죠. 그런다고 충족감이 생기나요.
태어난 그릇 머리가 있는데 이거 눈에 안차 발악한다고 내가 상류층이 아니에요. 눈높은게 수준이 아닌데 현실을 불평하면서 그것이 꼭 내가 더 높은 것을가질 자격이 있는 것처럼 그러나요.
아이도 없이 살면서 그 나이에 시댁도 친정도 기댈것 없다는 표현에 놀라고 갑니다.28. ㅇㅇ
'18.7.22 7:38 AM (125.177.xxx.79)그 정도면 멋진. 삶인데 왜그래요 남의 시선이 뭐가 중요해요 본인 실속 차리고 본인이 행복해지는 길을 찿아야죠. 충본히 행복할수있는 삶인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