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안먹는 애들.ㅠㅠ

ㅡㅡ 조회수 : 2,319
작성일 : 2018-07-21 13:22:07
왜 이렇게 편식에 밥을 안먹으려 할까요.
7세.8세 에요.
둘이 똑같이 그래요.
가만 생각해보면 이유식도 그런데로 잘먹었고.
된장국 싱겁게 끓여서, 그안에 각종 채소 넣은거 두부랑 섞어서 비벼주는 그런종류도 잘먹었거든요.
나물반찬도 잘먹었었고.
언제부턴가 야채 입에도 안대고. 된장국 먹으면 죽는줄알고 입 틀어막고.
먹는 반찬은 맨날 계란이나. 고기종류. 오이. 파프리카 약간.
이정도 뿐이에요.
국도 안먹어요. 죽 종류.떡국. 이런거 입도 안대요.
둘째는 첫째보다 쬐끔 낫지만 거기서 거기.
첫째는 특히나 양도 정말 작고.과일도 안좋아하고.
좋아하는건 애들 그렇듯 달콤한거.
그렇다고 간식을 많이 사주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어쩌다 초코렛 한조각. 과자 몇개. 한살림 과일젤리 얼린거 그런거 한두개.
학교 급식도 정말 안먹는다고.ㅜㅜ
어제는 밥먹이는걸로 남편이랑 대판 싸우고.
그나마 고기는 먹으니까 저녁밥에 고기반찬은 자주해요.
계란후라이. 고기반찬.볶음밥. 이정도만 먹는거 같아요.ㅜㅜ
한약도 몇번 먹였는데 별 효과가 없었고.
첫째의 특징은 엄청나게 오래 씹어요. 입에 물고 딴짓도 많이 하구요. 그리고 밥 식고 맛없어지고 배부르고. 꼭 다 안먹고 남기죠.
식사시간 다가오면 한숨부터 나와요.
애들이 크면 모를까, 둘다 작고 말랐어요.
도움될만한 책이나 정보있음 가르쳐주세요~.


IP : 112.150.xxx.19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즐거움
    '18.7.21 1:28 PM (211.46.xxx.42)

    먹는 즐거움를 모르는 것 같아요
    장을 같이 보면서 직접 고르게 하고 같이 음식을 해먹는 것도 방법
    먹는 자리가 즐거운 대화가 오가는 지도 한번 생각해보시고
    가끔은 상차림 하다못해 수저나 접시 컵등을 달리 해서 환셩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
    어쨌거나 밥을 먹는 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 건지를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할 듯

  • 2.
    '18.7.21 1:33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엄마는 속터지지만
    사실 저는 입맛이 화장되는게 좋은건 아닌것 같아요
    별별거 다먹고 살찌고 하느것보다
    그냥 심플한 입맛이 더 좋은것 같아요
    키는 유전대로 가느거구요

    제중딩딸은 나중에 딸 낳으면 고기랑 밥이랑 같이먹는거
    안가르치고 김치구워먹는것도 안하겠대요
    너무 맛있다구요 절 원망해요

  • 3. 그러게요.
    '18.7.21 1:35 PM (112.150.xxx.194)

    저나 남편이나 가리는거 없고. 먹는거 좋아하는데.
    같이 장보는것도 자주 하구요.
    식탁에서도 애들 대화가 훨씬 많답니다.;;;
    어떻게 해야 먹는 즐거움을 알게 될까요. 환경 변화도 생각해볼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 4. ..
    '18.7.21 1:39 PM (115.94.xxx.219)

    잘먹는것만 해주세요. 고기 좋아하면 언제나 고기만 해주면 돼요.
    우리 작은애도 야채는 일절 입에 대지 않고 고기먹기위해서 상추쌈정도 먹는데
    일단은 먹는양도 작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만 먹도록 합니다.
    그래도 지금 중1인데 통통하게 살이 오르더라구요.
    먹는 양이 많이 작으니까 좋아하는것만 먹어도 배가 부르니 궂이 좋아하지 않는 것까지 먹이면
    애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
    키작은거나 살찌는것은 부모님들 체질보면 답이 나오는 거고
    우리애는 150에 44키로 정도 돼는데
    이정도가 거의 다큰것으로 보여요.ㅠㅠ
    이젠 고기는 많이 안먹일려구요. 삶은 고기는 먹이되 굽는고기는 피하려구요.
    너무 고기를 좋아하면 몸에 해로우니까.

    좋아하는것만 먹어도 충분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저도 먹이느거 진저리나게 힘들었거든요
    하루 3시간을 먹이는것으로 보냈네요.3학년때까지 숟가락으로 떠먹이고.
    지금도 밥 반공기를 40분씩 먹는답니다.
    반찬도 없어요. 김 계란후라이 밥 반공기도 못먹는데 아침을 30-40분 먹어요.
    그래도 끊질기게 먹여서 지금 통통해요.

  • 5.
    '18.7.21 1:46 PM (223.38.xxx.98)

    다니는 치과에서는 오래 먹는게 아이들 주요 충치 원인이라고 하네요
    20분 이내로 정해진 만큼 다 먹게 해야죠
    다 안 먹으면 그 이후 식사 때까지 간식금지
    식사 때 장난치거나 딴짓하면 바로 지적하고
    그래도 계속 장난을 치고나 하면 밥 안주고 간식금지
    이렇게만 해도 애들 잘 먹더라고요
    싫다는 반찬은 조금만 줘요

  • 6. 네.
    '18.7.21 1:47 PM (112.150.xxx.194)

    ㅜㅜ
    고기라도 먹으니 다행이다 하면서도 한번씩 천불이 나요.
    아침도 후라이에 밥주면 둘이 쌍으로 40분이고 50분이고
    앉아있으니. 아침부터 열내기 싫어서 식빵 한장.과일 한조각으로 바꿨는데. 그것도 30분을 먹어요 ㅎㅎ;;
    그나마 저녁은 양보 할수 없어서 좀 챙겨 먹이려는데.
    어제 빵 터졌죠. 저도 지금 이정도도 억지로라도 먹여서 키운건데..
    댓글 감사해요~

  • 7. ...
    '18.7.21 1:49 PM (223.62.xxx.190)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안 먹으면 굳이 진 빼지 마시고 좋아하는 거 주세요. 키는 진짜 유전이고 오히려 잠이 더 중요해요. 중딩만 가도 지들이 좋아하는 거 잘만 사 먹고 다니구요.

  • 8. 어제
    '18.7.21 2:00 PM (112.150.xxx.194)

    저녁도 다른거 아니고. 불고기 먹고 싶대서 했는데.
    한시간을 밥알을 세고 있다가.
    결국 몇숟가락으로 저녁 끝냈어요.
    진짜 속상하고. 기운 빠져요.

  • 9. 그냥
    '18.7.21 2:23 PM (121.144.xxx.89)

    편식하더라도 좋아하는거 위주로 그냥 먹이세요
    저희 아들은 그나이때 생선이랑 김하고만 밥 먹었어요
    유치원에서 걱정이 되서 전화올 정도로 심했지만
    좀 지나서 고학년되면 좀 나아져요
    그러다가 차츰 골고루 먹어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김치빼고는 다 잘먹어요
    먹는걸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때되면 다 잘먹고 식비 장난아닌날이 옵니다~

  • 10. ㅇㅇ
    '18.7.21 2:44 PM (39.116.xxx.164) - 삭제된댓글

    잘먹는것만 주세요22222222
    몸에 나쁜거 가리지말고 애가 먹는건 뭐든 주세요
    안먹는애들은 소화력이 약해서 그런데 소화력 약한
    아이에겐 밥이 보약이예요
    반찬 굳이 안먹여도 되니까 밥위주로 먹여보세요
    윗님처럼 김에만 싸먹이던지 계란간장밥같은거해서
    별로 씹을거없이 술술 넘어가고 소화도 잘되는거 위주로요
    그렇게 소화력이 좋아지면 배가 쑥쑥 꺼져서
    자기 스스로 음식을 찾아요

  • 11. 네ㅜㅜ
    '18.7.21 2:58 PM (112.150.xxx.194)

    그래서 저희집은 계란 떨어지면 큰일나요.
    계란 간장밥도 너무 먹어서 물리는지.
    요즘은 계란 푼거 넓게 부쳐서 케찹이랑 비벼 먹네요.
    김도 안먹네요.ㅎㅎ;;

  • 12. ㅇㅇ
    '18.7.21 3:18 PM (39.116.xxx.164) - 삭제된댓글

    계란간장밥에도 변주를 줘보면 어떨지요
    버터를 넣거나 후리가케나 햄이나 소시지 듬성듬성
    썰어넣어서 비비거나요
    애들이 버터의 고소한맛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 13. 토닥토닥
    '18.7.21 6:45 PM (79.184.xxx.115)

    새댁 힘내세요 사랑이 넘쳐서 어쩌나 백종원이 신혼여행가서 식당만 수십 곳 찾아다님 부인이 말했어요 어머니 그 아이 문제 없고 어머니도 문제 없어요 단지 각자의 길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가족이지만 엄마이지만 한 아이의 타고난 성질을 고치려 하면 안되요 인정해주고 이뻐해주어야 자존감 팡팡 독립심 팡팡 그 아이가 잘 자라서 스스로 고등도 선택하고 대학도 선택하고 뭘 하던 찬 신기한 놈이네 하고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그 기준이 좁고 좁아요 식사시간에 어떠한 말도 하지말고 그냥 식사만 하세요 식사 별 것 없어요죽고 사는 일 아닙니다 그 아이는 엄마 때문에 너무 힘들고 힘들어요 멀쩡한 아이를 자꾸 이상한 놈으로 몰고가는 집안 분위기

  • 14. 토닥토닥
    '18.7.21 6:49 PM (79.184.xxx.115)

    말이 씨가 됩니다 아이 귀로 듣는 엄마 말이 살이되고 키가 됩니다 그냥 무관심으로 사세요 잠만 일찍 재우세요 하하호호 웃으면서 편안한 집 분위기가 좋습니다 유전에 문제가 없다면 늦게 자랍니다 조숙증이 더 심각합니다 그런 아이들 조숙증 없어요 부부 중에 고등학교 들어가서 고 3 때 키가 자라는 유전인자도 있어요 어머니 먹는 것에 집중하는 본인의 심리상태를 점검해보세요

  • 15. ㅡㅡ
    '18.7.21 7:31 PM (112.150.xxx.194)

    말씀 감사합니다.
    아이의 타고난 성질의 문제인지. 어디 기능상의 문제인지.
    사실 제가 어디까지 고민하고. 손을 놔야 할지를 아직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4926 2시에 집나와서요 .. 이제 정말 갈데가없어요 15 아... 2018/07/21 6,874
834925 그알 기대됩니다 6 zzzz 2018/07/21 1,266
834924 외모나 노는거에 관심 많은 아이도 대학 갈수있을까요? 8 중3 2018/07/21 1,185
834923 자궁경부암 걸렸을 경우 5 .. 2018/07/21 4,066
834922 여수 여행....? 15 궁금 2018/07/21 3,853
834921 실외기는 냉방이든 송풍이든 계속 돌아가나요? 6 ........ 2018/07/21 6,747
834920 참나..거짓말을 2 ㅇㅇ 2018/07/21 1,081
834919 이 더위에 고양이들 괜찮을까요? 1 길냥이 2018/07/21 1,305
834918 불사용하지 않고 뚝딱 입맛으로 2018/07/21 894
834917 카시트 제거뒤 무릎에 아이 태우고 성묘간 시집 가족들이 용서가 .. 88 하... 2018/07/21 15,435
834916 개명 및 사주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1 개명 2018/07/21 738
834915 너무 더워서 불앞에서 요리하기가 싫은데요... 8 더워서 2018/07/21 2,462
834914 고졸도 돈 잘 벌고 성공하면 사회적으로 상위 계층 대접 받을 수.. 24 .. 2018/07/21 6,555
834913 말코씨 보세요(부제:민주당대표 누굴 밀까요) 56 또릿또릿 2018/07/21 1,066
834912 촛불집회때 기억나는 아저씨 7 두고두고궁금.. 2018/07/21 1,781
834911 뜬금없이 공주같이 자랐다는 시어머니 10 ㅁㅁ 2018/07/21 5,079
834910 오피스텔 세입자인데요 4 ... 2018/07/21 2,281
834909 휘발유·경유·등유 가격 일제히 연중 최고치…3주째 상승 3 ........ 2018/07/21 605
834908 혹시 제가 진상마인드인가요?? 130 ㅇㅇ 2018/07/21 20,415
834907 댕댕이 시저캔 괜찮을까요?? 3 푸들엄마 2018/07/21 841
834906 직장의 새 직원의 남편 사랑 8 아담 2018/07/21 4,617
834905 옛날 자개장요, 지금돈으로 치면 13 ㄱㄴ 2018/07/21 4,357
834904 고흥식 열무김치가 먹고싶어요.. 12 큐큐 2018/07/21 3,840
834903 부모님 모시고 서울 호텔 예약 도와주세요 ㅜㅜ 8 어려워 2018/07/21 1,320
834902 운전면허 기능시험 엄청 고난이도로 바뀌었네요 9 .. 2018/07/21 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