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할 줄 아는데 물공포 있는 분 계세요?
20살때 수영을 자유형과 배영까지 배웠고 그 후에도 간간히 수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공포증이 있어요. 이런 수영을 발이 닿는 곳에서만 합니다. 발이 살짝만 닿거나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ㅠㅠ 도착지점이 다가오면 마음이 급해져서 호흡이 빨라집니다.
하지만 어쨌든 다녔던 대부분의 수영장 수심이 1.5-1.6미터라서 나름 물공포증 참으며 운동을 했어요.
그러다 제가 이번에 다니게 된 수영장은 올림픽 사이즈인데 수심이 2미터 ㅠㅠ 25미터 가는데 긴장 잔뜩하며 레인만 따라가는데 어찌 무섭던지 두번째 랩은 결국 멘탈이 이겨내지 못하고 중간에서 레인잡고 멈춰서 간신히 밖으로 나왔어요.
그 모습이 어찌나 바보같은지 ㅠㅠ내일은 어찌 갈지 ㅠㅠ
극복이 될까ㅠㅠ
저같은 물공포증 극복해 보신 분 계세요?
1. 물 무섭죠
'18.7.19 11:35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저 수영 배울때 성인반이었는데 유치원 다니는 꼬마가 같은 반에 있었어요
당연히 수면보다 키가 작죠 그러니까 똑바로 못 서있어요 . 그런데 물 안에서 줄 서서 기다려야 할때가 있잖아요
이때 이 꼬마아이는 물에 꼬로록 들어가서 발로 탁치고 수면 위로 올라와서 숨 쉬고, 다시 꼬로록 들어가서 발로 탁치고 올라오고..ㅎㅎ 이렇게 자기 순서 기다려요. 그러다가 자기 순서되면 수영하고 ㅎㅎㅎ
풀장에서는 절대 물에 못 빠지죠, 릴렉스 해보세요 ㅎㅎㅎ2. 저요~
'18.7.19 11:37 AM (211.36.xxx.196)수영5년했어도 여전히 무서워요
저도 처음 배울때 깊은곳에 들어가기전에 멈춰서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들어갔어요 근데 계속하니까 좀 덜무서워지더라구요 계속 들아가면 좀 나아지실거예요3. 겁보
'18.7.19 11:40 AM (99.225.xxx.125)좀 나아진다니 그래도 좀 희망적이네요.
4. 저도 그랬는데요
'18.7.19 11:49 AM (114.124.xxx.164)일단 수영장에선 빠져 죽을래도 못빠진다...마인드.콘트롤을 스스로 하고..강사가 알려준건 일단 깊은 물에서 힘빼고 주욱 가라앉아다 발로 차고 올라오는 연습을 시키더라구요.. 뭔가 박자 안 맞아서 몸이 헛돌면 빠질 것 같잖아요. 그럼 그대로 동작 멈추고 바닥으로 주욱 내려가겠다규 아예 맘을.먹어보세요. 바닥에 발이다면 차고 올라오면 되니까요. 위에 유치원 아이처럼 통통 튀면서 뱍가나 레인줄이나 잡을 수 있어요.. 자꾸 이런 연습을 수영 연습전에 했더니 전 극복이 되었어여.
5. 핸펀이라
'18.7.19 11:49 AM (114.124.xxx.164)오타가 너무 많네요...
6. 참고로..
'18.7.19 11:53 AM (114.124.xxx.164)발을 버둥거리면 가라앉지도 그렇다고 뜨지도 않아요. 수영장에서는 차라리.바닥에 발이 닿게끔 그냥 가라앉는게 빨리 밖에.나오게.되는거라고 맘에 계속 세기고 해요 저는...그리고 동작은 천천히하시구요. 가라앉는데도 시간이 걸리니까요. 가라앉아보시면 알겠지만 부력이 있어서 몸이 둥둥 돌아가면서 가라앉아요. 이걸 미리.생각하고 그런가보다 하고 천천이.팔이나.발을 휘저어서 머리가ㅡ위로가게 균형만 집아주시면 되요..
7. 저요
'18.7.19 11:55 AM (211.51.xxx.10) - 삭제된댓글물 완전 좋아하고 어려서 잠수하고 놀았고 성인돼서 수영배워서 할 줄도 알아요.
잠영부터 접영까지 해요.
태국 호텔 수영장에서 발 안닿을 때 당황해서 물먹고 완전 죽을뻔 한 뒤로는 수영장 깊은 수심은 절대 안가요.
없던 심해공포증까지 생겼어요 ㅠㅠ
도움 답글은 못드리고 저도 극복하고 싶어요.8. 겁보
'18.7.19 12:00 PM (99.225.xxx.125)내일 우선 튀어 오르는 시도를 해봐야겠네요.
생각만해도 조금 무서워요.9. 극복됩니당
'18.7.19 12:12 PM (175.208.xxx.55)한달지나고 2미터 들어갈 때
비명지르고
그 다음 한달은 2미터 진입구간에서부터 호흡곤란,두통
석달때부터 조금 낫더니
지금 5개월 짼데
암 생각 없이 지나다니고 있네요...
즉, 저절로 좋아짐10. 저요
'18.7.19 12:20 PM (211.46.xxx.42)그나마 수영장 같은데는 난데
바다는 공포늬 대상입니다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상황을 싫어해서 바다 뿐만 아니라 허공도 무서워요11. ㅇㅇㅇ
'18.7.19 12:23 PM (222.97.xxx.147) - 삭제된댓글우리나라는수영을배워도 기술만 배워서 그래요
물에서 30분이상 서서떠있는걸먼저 배우고 기술을배워야
하는데 꺼꾸로죠12. 겁보
'18.7.19 12:27 PM (99.225.xxx.125)윗님 그런것 같아요.
아이는 수영을 미국에서 처음 배웠는데 떠있는것 배우긴하더라구요. 저는 못떠있어요. ㅠㅠ13. 제가 쓴 줄
'18.7.19 12:39 PM (110.70.xxx.91)저도 그래요. 수영 배운지 20년인데 아직 물 공포 있어요. 1.5도 겁나고 1.2도 두려움 극복에 조금 시간이 걸려요. 떠있는 것부터 배우는 게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14. ㅇㅇㅇ
'18.7.19 12:47 PM (222.97.xxx.147) - 삭제된댓글떠있는게 어떤기구도 사용하지않고
물속에서 얼굴을 내고 최소20분이상 있을수있는거죠
일단 이건 앝은물에선 오히려하기힘들어요
원글님 깊은곳이니 이참에연습해보세요
몸에 힘을빼고 의자에앉은듯 허리를 펴요
발은 좌우로 움직이는데 8자를 그려도 되고
원을그려도 됩니다
손은 자연스럽게 어깨넓이로 원을그리세요
처음엔 발젓기에 힘이들어가는데
차차 익숙해지면 힘도안들어가고 오래하실수있어요
평형을 할줄알면 거의첫날에 다성공해요15. 수영장에서 숨 크게 들이쉬고 고개 뒤로 젖히면 몸 뜨지
'18.7.19 12:50 PM (27.100.xxx.47) - 삭제된댓글배영 할 줄도 모르는데 그냥 그 상태에서 손 휘저으면서 발차니까 앞으로 가기도 하던데요..
어려서 애들이 깊은 물에 빠뜨린 적이 있는데 숨 참고 눈뜨고 가만히 있으니까 바닥으로 가라앉더라구요.
한동안 그러고 있으니까 애들이 당황해서 절 구조하러 왔었어요..
가운데가 키보다 높은 웅덩이에서 통통 튀면서 건너본 적도 있고..
전 물에 들어가도 몸이 긴장이 안되서 그런거 같아요.
남편은 물을 무서워해서 물에 들어가면 근육이 자동으로 긴장되는거 같더라구요. 힘이 들어가니 잘 뜨지도 못하고 물도 더 먹고 이거 극복하려면 무조건 물에 많이 들어가보야 되는거 같던데요16. ........
'18.7.19 1:39 PM (112.221.xxx.67)당근이죠
저도 수영할줄알지만 발 안닿는데는 절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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