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아이들 간단히 먹여서 학교 보내고 검토해야 할 서류 한시간 정도 널널하게 봤어요.
돌아오는 길에 배추랑 열무사서
배추막김치 한통, 열무김치 한통 담그고
지인이 오셔서 아욱국에 해물전, 오늘 담근 김치에 새밥 정도 해서 약소하게 대접했어요.
지금 기절할 것 같이 피곤한데요.
이거 정상이 아니죠?
에어컨은 계속 켜져 있었는데
더위 먹은 건 아닌 것 같구요.
땅으로 꺼질 것 같은 피로감입니다.
나이는 사십대 중반이구요.
비슷한 강도의 집안일을 했을 때도
보통 좀 피곤하다 정도였는데
오늘은 너무 힘들어요.
지금 배란기이긴 한데
나이들면 배란기에 몸이 더 힘들어지나요?
몇 달 전부터 슬슬 그런 기미가 보이는데
아니면 단순노화현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