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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에 삼계탕 드셨어요?

이상해요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18-07-18 16:11:09
어제 초복인 줄도 모르고 친정에 갔다가 민어를 사서 전을 부쳐드렸어요. 팔십대 부모님들이 원래 민어를 좋아하셔서 벼르고 벼르다가 모처럼 사다 해드린 건데 의외로 깨작깨작 드셔서 남은 건 다 냉장고에 넣어야 했어요. 아무래도 복날엔 삼계탕인가 싶어서 마음에 걸렸는데 오늘 일 때문에 어디 갔다 보니 바로 옆에 삼계탕 집이 있는데 밖에까지 줄 길게 서 있더라고요. 검색해보니 맛집이라고 해서 삼인분 포장해서 친정까지 배달해 드렸거든요. 근데 아빠는 예의상 5분의 일쯤 드시고 엄마는 전혀 안 드세요. 그래도 복날엔 삼계탕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면서 저 혼자 반쯤 먹었는데 저 역시 ㅠㅠ 별로 맛이 없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올 여름 들어 삼계탕 세번 먹었는데 그나마 오늘 게 제일 육수가 진했지만, 한번도 감동이 없었어요. 생각해보니까 삼계탕은 먹고 나서 맛있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여름이니까 복날이니까 아니면 누구 대접해야 하니까 먹었던 것. 왜 그렇죠? 삼계탕이 원래 그런 건가요 아니면 집에서 해먹으면 더 맛있었을까요?
IP : 119.70.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18.7.18 4:16 PM (119.70.xxx.4)

    평양냉면같이 내공이 있어야 즐길 수 있는 그런 음식인가요. 전 평양냉면도 좋아하는데요...

  • 2.
    '18.7.18 4:59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평소에 삼계탕 별로 안 좋아하시면 그럴 수 있죠
    저도 닭 싫어해서 삼계탕도 별론데 토속촌 가면 그럭저럭 국물맛으로 먹어요
    집에서 토종닭으로 해먹으면 고기는 더 맛있긴한데 국물은 대량으로 하는 음식점 맛 나기 힘들어요
    복날 꼭 삼계탕을 먹으란 법은 없으니까 평소 좋아하시는 음식 해드리세요
    민어 남을 걸로 민어탕해드리시든가요
    저도 어젠 바빠서 샌드위치로 떼웠지만 중복과 말복엔 뭔가 보양식을 먹고 싶네요
    지금 먹고 싶은 건.. 전복술찜입니다
    어르신들 전복 좋아하시면 술찜도 괜찮으니까 추천이요

  • 3. 아이들
    '18.7.18 5:09 PM (58.234.xxx.195)

    학원가기전 이른 저녁으로 닭삶아서 먹이던중이었어요. 님 글읽고는 친정부모님이 맘에 걸려 냉동 삼계탕 보냈어요..
    전화드리니 어제 친한 이웃이 해다드려서 드셨다네요.
    두분다 83세시라 이젠 더운날 끓여드시기도 힘드실것 같고 물론 외식하시면 되는데 가끔 밥하기 귀찮을 때 꺼내드시라고 했네요.

  • 4.
    '18.7.18 5:10 PM (119.70.xxx.4)

    윗님, 전복 술찜 맛있겠네요! 여기서 술은 무슨 술인가요?

  • 5. 우리집은
    '18.7.18 5:34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삼계탕 좋아해서 종종 먹는데 그걸 꼭 복날 먹어야 하는지 의아합니다.
    먹을 거 없던 시절에 날 정해서 먹었던 풍습 아닌가요?
    덥고 지칠 때는 새콤 달콤한게 오히려 더 당기는 것 같아요.
    전이나 탕처럼 더운 음식 보다는.

  • 6. 우리집은
    '18.7.18 5:34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삼계탕 좋아해서 종종 먹는데 그걸 꼭 복날 먹어야 하는지 의아합니다.
    먹을 거 없던 시절에 날 정해서 먹었던 풍습 아닌가요?
    덥고 지칠 때는 새콤 매콤한게 오히려 더 당기는 것 같아요.
    전이나 탕처럼 더운 음식 보다는.

  • 7. 어제
    '18.7.18 9:16 PM (180.230.xxx.96)

    봉사 간곳에 노인분들 삼계당 접대 해서
    저도 같이 얻어 먹었네요
    근데 오늘 마트갔다가 닭이 싸길래 하나 사와
    삼계탕 또 해먹었네요
    저녁엔 죽 먹구요
    어제 반마리 먹어서 좀 아쉬웠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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