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시절 매우 가까웠던 친구고
저에게 참 잘해주던 친구였어요.
그런데 대학교 가면서 대학 친구들 사귀고, 직장다니면서 바빠지고
그 친구는 늦게까지 진로 찾느라... 일본으로 워홀도 가고...
그래서 그때 저혼자 일본 놀러가서 가이드도 해주고 그랬는데...
어쩌다 그 친구랑 연락이 끊겼는지...10년이 넘게 연락을 못했는데도 가끔씩 생각나요...
제가 너무 무심했던 것도 같고... 제가 제대로 못해준게 자꾸 생각나는 미안한 친구에요.
결혼하면서도 연락처를 몰라서 연락못하고, 그 친구도 연락이 없는 걸로 봐서
결혼을 한건지 안한건지... 가끔씩 생각이 나는 친구인데...
오늘 꿈에서 그 친구를 만난거에요.
아이도 낳고, 얼굴도 환해서 절 반겨주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꿈인줄도 모르고, 와 어떻게 이렇게 만나지네!!! 하면서 엄청 반가웠는데...
꿈이어서 허무...ㅠㅠ 혹시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닐까 걱정도 되구요...
민주야 잘 살고 있니...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