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6 남자아이예요.
겨울에 감기만 걸리면 배부터 아파하고 설사 해요.
근데 학교에 가면 대변을 못 본대요.
아이들이 대변 보고 나면 놀린다고요.
그동안은 어찌어찌 아침에 대변 보고 학교 갔는데
지난주에 장염이 걸려서 일주일을 학교 못 갔어요.
이유는 오후엔 거의 멀쩡한데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못 나오는 거예요.
제 생각엔 학교에 가서 화장실 들락날락 하는 게 두려워서인 것 같아요.
지난주에 그렇게 고생하다 주말엔 멀쩡하고 월,화는 학교 잘 갔는데
오늘 아침 또 설사 나온다고 못 가겠다고 우기는 걸 40분을 화장실에서 있다가
억지로 나오게 해서 학교 보냈어요.
그냥 안가게 할까 속으로 갈등도 되었지만 조금 배 아프다고 무조건 학교 결석해야 겠다는
습관성이 될까봐...ㅠㅠ
이렇게 장이 약한데도 좋아하는 음식은 죄다 좋지 않은 것들이예요.
라면,콜라,피자,치킨, 과자 .....
못 먹게 해도 밖에서 친구들이랑 사 먹기도 하고,,너무 먹고 싶어하니 가끔 시켜 주긴 해요.
한의원에 가서 한약 지어 먹여봤는데 너무 못 먹어서 반은 버린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