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안에서나 친구들이 힘든일들을 호소하거나 할 때, 그럴 때 어떻게 반응을 해주는게 위로가 되는 것일까요? 저는 공감능력도 뛰어난 편이고, 경청도 잘 해주고 호응도 해주는편인데...
어느순간 과연 이런게 위로가 되나 싶기도 해서요.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뭔가 현명한 말을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중압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조용히 듣고 공감만 해주고 나면, 뭔가 하나도 위로가 안됐을 것 같고.....
뭔가 사이다같은 말이라도 해줘야할 것 같은데, 그게 잘 떠오르지 않구요.
그러다보니 뭔가 말을 들으면서도 중압감이 들고... 내가 뭘 해줘야하는거지, 싶을때가
많아진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헤어지고 나서도, 내가 과연 말을 제대로 잘 해준건가? 자책할 때가
늘어나는것 같아요. 그래서 누가 나한테 힘든얘기 할 때 어찌 반응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저는 저를 희생하면서 까지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싶지는 않고,
그저 공감해주고 함께 나쁘다~ 해주는 것 정도로... 위로가 되는걸까요?
공감능력은 정말 뛰어난 편이고 남이 울면서 얘기하면 같이 눈물이 날 때가 있기도 하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고민이 있거나 힘들어도 말을 잘 안하는 성격이고, 기도하거나 책을 읽는등의
혼자만의 행위로 풀어서...
힘들거나 해서 얘기할 경우, 상대가 어떻게 해주면 가장 위로가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