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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렐레 배워야 할거 같은데요.

독학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18-07-15 16:42:56
예전부터 아는 어느 분이 계신데요,
그분도 저도 일하느라 바빠서 자주 만날 기회는 없었어요.
그분은 뭐랄까.. 책임감이 강하고 믿음직한 분이구요.
택도 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고, 자기가 한 약속은 꼭 지키는 둘째언니 스타일이예요.

지난 번 어디를 갈 때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분이 없는 시간 쪼개서 2주에 한번씩 퇴근후 저녁에 합주모임을 하고 있다는거예요.
자기는 우크기타 하고 있는데 저보고 우크렐레 배워서 함께 하는거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그 모임은 키보드, 하모니카, 기타, 우크렐레, 우크기타, 싱어.. 이렇게 모여있어요.
제가 일단 악기에 문외한이고,
또 요즘 집안일로 신경쓰이는 문제가 좀 해결되면 생각해보겠다고 했어요.

얼마전에 그분이 전화로 또 우크렐레 말씀을 하시길래
좋은 모임이고 정서에도 도움이 될거는 같지만
제가 음악에 전혀 아는 바 없고 지금 심정적으로 해결해야 할 집안 일 때문에 어렵다 말씀 드렸거든요.

어제 이분이 우크렐레를 사가지고 제게 들리셨네요.
케이스 열어서 보니 우크렐레가 정말 예쁘게도 생겼어요.
삼익 우크렐레더라고요.
깜직한 사이즈에 울림통 주변의 장식도 얼마나 예쁜지.
우크렐레 학습서도 주시고,
디지탈 튜너까지 케이스 앞주머니에 있더라고요. 

이렇게 신경써준 것도 감사하고
그분이 평소에 무리가 되는 일은 절대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이런 정도의 정성은 그분 입장에서는 아주 많이 신경 쓰신거다 싶어요.
가격을 떠나서 일부러 사서 들린다는게 깔끔한 성격의 그분으로선 예외적이다 싶은거죠.

넘넘 감사한 일이라 그분의 합주 모임에 언젠가 가긴 가야할텐데요.
저도 언젠가는 가고 싶었던 모임이기는 한데
그 모임은 일단 기초적인 연주는 한 상태로 가야 하거든요. 
완전초보가 가는건 민폐예요. 
문제는 제가 직장 다니느라 우크렐레 배우는 시간을 따로이 낼 수는 없고
복잡한 집안 일 때문에 심정적으로 에너지가 바닥이라서 
배우더라도 천천히 진도를 나갈 수밖에 없어요. 

우크렐레가 독학도 가능할까요?
학습서 들여다봐도 전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IP : 121.191.xxx.1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학한자
    '18.7.15 4:45 PM (116.121.xxx.61)

    인터넷, 유튜브 검색하면 강좌들 나옵니다~책이랑 함께 해보세요 간단한 곡들은 가능합니다~~

  • 2. 우크
    '18.7.15 5:00 PM (182.216.xxx.193)

    우쿨렐레 좋아하는 1인입니다^^
    혼자 독학도 어느정도 가능 하지만 다른 악기를 해보신적 없다면 힘들지도^^;; 이건 개인차가 좀 ~

    그분이 합주를 원한다면 핑거스타일보다는 스트럼을 주로 해주길 원하실듯 한데요
    유투브에 우쿨렐레 강의가 많아요
    쉬운것부터 조금씩 시작해 보시면 좋을듯해요
    그리고 우쿨렐레 카페도 가입해서 둘러보시면 도움 되실것 같아요

  • 3. 학교종이
    '18.7.15 5:01 PM (49.164.xxx.151)

    간단한 동요는 하기 정말쉬워오ㅡ
    코드 2-3개 잡으면 한곡 하거든요.
    일단 그정도 성의만 보여도 충분하실것같네요.

  • 4. C코드
    '18.7.15 5:15 PM (218.145.xxx.86)

    https://youtu.be/ny6zfOBKmnk 3분짜리 영상입니다. 3분만 보면 동요 2곡 연주할 수 있어요.

  • 5. 돌돌엄마
    '18.7.15 5:18 PM (116.125.xxx.91)

    혹시 종교적인 건 아닌가요....? 그렇게 하자 하자 싫다는데도 하자 하면서 사가지고 오신 거 보면 혹시나 해서요..

  • 6. 우크
    '18.7.15 5:23 PM (121.191.xxx.194)

    아.. 종교 전혀 아니예요.
    저도 종교 없고 그분도 종교 없어요.
    제 표현이 부족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분은 종교 다닐 분이 아니예요.

  • 7. 우크
    '18.7.15 5:24 PM (121.191.xxx.194)

    위에 동영상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 정말 많구만요.

  • 8. 아무리
    '18.7.15 5:33 PM (119.192.xxx.42)

    좋은 취미라고 하더라도 왜 못이겨서 하나요?

  • 9. 쨋든
    '18.7.15 5:43 PM (218.233.xxx.91)

    배워 놓으심 후회는 안할거에요.
    저 기타 학창시절 독학으로
    알량하게나마 배워놓은게 지금 너무
    요긴하네요. 50중반.
    지금 동아리 모임에서
    에이스로 인정해준다능.ㅎ
    꼭 승리하시길.

  • 10. 우쿨렐레
    '18.7.15 6:19 PM (211.205.xxx.170)

    음악적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독학은 무리입니다.
    기타를 좀 치는 사람이면 몰라도요.
    동영상 자료를 본다한들 내가 엉터리로 치고 있어도 누군가 교정을 못해주죠. 그게 제일 큰 문제이고요.
    뭔가 난관에 부딪히면, 선생이 있는경우에는 억지로 억지로 넘어가는데, 독학의 경우에는 포기를 하게 되죠.

    배울 만한 여유가 없으면 다음에 천천히 배우세요

    그리고 삼익 악기는 구립니다.
    국내산 우쿨렐레는 몇몇 브랜드가 있는데 삼익은 ㅎㅎㅎ

    저렴한 악기는 대부분 중국산이고요(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여러 레벨이 있고 싼건 대부분 중국 위탁생산)

    비싼 하와이 악기는 기후가 안맞아서 관리 잘못하면 다 망가집니다.
    국산악기를 추천드립니다!

  • 11. aa
    '18.7.15 6:42 PM (1.252.xxx.78)

    일단 우리나라에선 ‘우쿨렐레’ 라고 보통 쓰구요. ^^(우쿠렐’라’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ㅎㅎ)
    음악을 전혀 몰라도 우쿨렐레 간단한 건 잘 할 수 있어요.
    기본 교재 같은 거 보시면서 익혀도 되고 유튜브 동영상이나 교재에 딸린 씨디 보면서 익힐 수도 있구요.
    초보 인기 교재로는 ‘강경애의 초보 우쿨렐레’인가 그 책 많이들 보세요.
    윗분 말씀대로 삼익 우쿨렐레는 우쿨렐레 치고 가격 자체는 저렴한 편이예요. 코스트코에서 8-9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통 입문용으로는 10만원대 중반대로(대략 16만원선~) 많이들 사시구요.
    모임 나오라고 하신 거면 기초도 가르쳐주실 의향으로 권하신 것 아닐까요?
    미리 혼자서 익혀 나와야하는 가면 오라고 하지도 않으셨을 듯 하구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다룰 줄 아는 악기나 음악적 지식이 하나도 없는 저로서도 우쿨렐레는 다루기가 어렵지 않아서 재밌게 하고 있어요. 삶의 활력이 되는 취미라고 생각하고요.
    유튜브에서 곰세마리나 개구리와 올챙이 정도 해보시면 금방 재미붙이실 거예요. ^^

  • 12. 우쿨렐레
    '18.7.16 1:28 AM (121.191.xxx.194)

    우쿨렐레로군요.
    제가 받은 책 보니 '강경애의 왕!초보 우쿨렐레'네요.
    삼익 것이 저렴할지 모르겠으나 정말로 왕초보인 저로선 이것도 과분하다고 생각해요.
    책이랑 유투브 보면서 틈틈이 잘 익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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