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담화하는 동기들 때문에 너무 신경쓰여요

...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18-07-13 00:21:59



다른 사람들한테 별 관심이 없어서그런가 저는 아무 생각 안해본것들인데 동기들 뒷담화하는거 들어보면
누구 코맹맹이 소리나서 듣기 싫다느니
누구 걸음걸이가 웃기다느니
누구 가방 진짜일까 짝퉁일까 짝퉁같은데 진짜인척 하고다닌다고 허언증 있다느니..
누구네 오빠 카이스트라는데 거짓말인거 같다느니
누구 못생겼는데 남자친구는 잘생겼다고 왜 사귀는지 모르겠다며 외모 평가 줄줄.
저희가 소수인원이라 다같이 모여 대화하고 식사하고 할수밖에 없는데
진심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제가 있는 자리니까 제 욕 안하는거지 저 없는 자리에선 제 욕도 백퍼 할텐데... 실제로 다른 누가 말해준 것도 있구요
너무 어이없는 헛소문이고 화나면 눈물부터 나고 목 메이는 성격이라 잘 못 따져서 그냥 넘겼는데 생각날때마다 억울하고 화나거든요
그리고 제가 경상도사투리 억양 남아있어서 목소리 듣기 싫다느니 뭐 그런건 애교....
제가 비염이 심해서 자도 코맹맹이 소리 좀 나는데 요즘 비염수술 알아보고 있습니다....

뭐만 하나 해도 눈치보게되고 이거 또 욕먹겠지 전전긍긍하게 되고 피해망상 걸릴거 같아요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비웃으면서 무시하고 자기보다 낫다 싶은 사람은 열폭 후려치기 합니다
4살 많은 언니가 있는데 언니가 뭘 하든 똑부러지고 잘해요.
그러니까 나이가 저만큼 먹었는데 잘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나이 많은게 물흐린다고 하루종일 뒷담하더라구요
동생들 앞길 막는다고

듣다보면 제가 다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이에요.....
그냥 요즘은 꼭 필요할때만 아니면 같이 어울리지는 않는데
그러니까 또 혼자 다닌다고 뭐라 하나 보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이랑 어울리느니 혼자가 편해서 혼자 다니긴 하는데...
그냥 그 동기들이 저를 뭐라고 말할지 그게 너무 신경쓰여서 밤에 잠도 잘 못잡니다
얼굴 표정 목소리 말투 옷차림 걸음걸이 하나하나 다 트집잡고
저는 뒷담화 안 거들고 가만히 있었더니 저더러 천사병이래요

어느 집단이든 사람 뒷담화 불평불만 안하는 데가 어디 있겠습니까만
도에 지나치는것 같고 매일 불안하네요
IP : 121.146.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7.13 12:25 AM (58.124.xxx.39) - 삭제된댓글

    나가지를 마요. 뭔 짓을 하건...
    그런 녀 ㄴ 들한테 뒷담화 당해봤자 그게 뭐 무서운가요?

  • 2. ..
    '18.7.13 12:25 AM (220.120.xxx.177)

    진짜 개또라이랑 동기가 되셨네요--;; 근데 저런 사람 피곤해하고 멀리 하려 하는 사람이 님만 있는건 아닐 거예요. 경험상 뒷담화 많이 하는 사람은 함께 테이블에 있어도 그 사람 앞에서는 아무런 리액션도 하지 마세요. 나중에 누군가 저 또라이에게 따지거나 추궁하면 그 자리에 있다가 리액션한 사람에게 덤터기 씌웁니다. 가급적 멀리 하고, 어쩌다 함께 배석해도 무조건 입 다물고 있기 그게 최선이예요. 저런 인간은 빨리 퇴사하는게 답이긴 한데.

  • 3. 시간은 원글님 편입니다
    '18.7.13 3:39 AM (122.44.xxx.175)

    가만히 두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고립됩니다.
    원글님은 그냥 전혀 모르는 일인 듯이 마이웨이하세요.

  • 4. ..
    '18.7.19 11:37 PM (218.51.xxx.243)

    동조해주지 마세요.
    그들이 이용합니다. 그리고 그 끝은 안좋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359 미장원 매직기 드라이기가 더 좋은건가요? 11 dd 2018/07/13 2,600
832358 돈많이벌면 남편이 가정에 무심해도... 22 abcd 2018/07/13 5,944
832357 미국마트에 라면 많나요?한국꺼 14 농심 2018/07/13 2,095
832356 초6 학교 시험 점수 3 le 2018/07/13 1,308
832355 기말고사 기가 점수가 바닥인데 괜찮나요? 3 고1학년 2018/07/13 1,625
832354 처음으로 82에 영화추천 해 봅니다 12 친구 2018/07/13 3,720
832353 신발사기..사이즈가 전부 없어 너무 힘드네요 ㅠ 7 신발 2018/07/13 1,510
832352 시 제목을 찾습니다 4 ㅁㅁ 2018/07/13 755
832351 이준혁씨 요즘 멋있어요 1 사르르 2018/07/13 1,683
832350 절약하며 사니 사는재미가없어요... 도와주세요. 64 ㄷㄷㄷ123.. 2018/07/13 24,129
832349 백화점상품권 다른 백화점이랑 바꿀 수 없나요? 6 ... 2018/07/13 1,139
832348 몇달사이 급격한 체중감소 종합검진이 나을까요? 삼성의료원 내과 .. 6 82에문의드.. 2018/07/13 3,103
832347 과외 사이트 1 gkrtod.. 2018/07/13 689
832346 화장을 잘 못하는데요. 21 추천 2018/07/13 3,744
832345 이번 ㅇㅎㅈ 사건을 보면서... 12 불륜or로맨.. 2018/07/13 5,613
832344 주민센터 공무원 공무원 2018/07/13 1,509
832343 오늘 처음 또라이를 만났습니다 6 2018/07/13 3,153
832342 수장보다 더 심각한 문구들이 1 아이스폴 2018/07/13 537
832341 [이슈분석] 난민신청만으로 체류 허용… 법 틈새 노려 입국 봇물.. 2 .. 2018/07/13 676
832340 구형 핸드폰 버릴때 어떻게 버리시나요? 2 ㅇ ㅇ 2018/07/13 2,884
832339 아니정 방까지 들어왔다는건... 9 ... 2018/07/13 3,829
832338 10kg 빠지신 어머님 상복부 초음파보다 복부골반CT를 검사하는.. 2 건강검진시 .. 2018/07/13 4,224
832337 서울에서 가까운 조용한 계곡 추천해주세요. 1 ... 2018/07/13 1,351
832336 필라테스 하시는 분들.... 요새 어떠세요? 7 00 2018/07/13 3,114
832335 호텔 수영장만 이용 가능한 곳 어디? 호텔 2018/07/13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