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화가 많은 사람이란걸 이제 알았어요

.... 조회수 : 3,918
작성일 : 2018-07-11 15:27:30
결혼 10년
욱하기를 잘하고
마음속 화가 많아요.

이를 감추고 산건지... 제가 눈치가 없었는지,,
사회적 위치가 올라가니 본연의 성격을 이제서 드러내는건지 ..

휴,,

분명 결혼전 힌트가 몇번 있었지만,,
저한테 안그러니..그걸로 된줄 알았어요.

10년되고
주변에서 우쭈쭈해주고
지위 올라가니
마음속 화가 저한테 불똥이 튀네요.
원인제공이 제가 아닐때도요...


온화한 사람 만나고 싶었고,,
남편이 온화까진 아녀도 배려많고 대인배인줄 알았는데..

요즘엔 겸손은 또 어디다 두고다니시는지..
제가 옆에서 민망할 때가 ㅜㅜ


하소연 해봅니다

IP : 223.38.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7.11 3:36 PM (220.83.xxx.189)

    이런거 보면 정말 사람이란 건 믿을만한 존재가 아니란 생각만 드네요.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사람을 무조건 믿는다는 건,
    내가 상대방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인지한다는 걸 바탕에 두고 있어야 통하는 거라 봅니다.
    즉, 상대가 전혀 아닌 것을 알게된다면 나는 돌아설거라는 걸 상대도 알아야
    나의 믿음을 줄 수 있는거죠.
    그러자면 내가 돌아선다거나 계속 믿음을 준다는 선택을 순전히 자유의지로 할 수 있고
    돌아선다해도 내가 손해보는 건 없다는 걸 전제로 하는거겠죠.

  • 2. 사랑을 못받았나요
    '18.7.11 3:47 PM (117.111.xxx.214)

    저희시아버지가 그래요
    돈좀 버셨다고 자기기분안맞춰주면
    아주 화를화를
    가족이야 어찌 비위맞춰살던데
    전 포기요
    솔직히 혐오스러워요
    주책맞고

  • 3. ...
    '18.7.11 3:52 PM (58.238.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요..결혼하고 나중에서야..
    알고보니 시부가 그런인간이라 그 화를 남편에게 풀어대서 남편은 시부에게 받은 억압과 또 그 방식을 배웠네요.
    그 덤탱이 제가 다 쓰고 있구요.
    그 불똥이 저에게도 튀어서 전 시부 안고보 있습니다.
    아무리 애비래도 아닌건 아니라고 할줄 알아야 하는데
    헛소리를 해도 찍소리 못하고 다 받아주니
    아직도 기고만장..
    전 그꼴은 못봐서 연끊었어요.

  • 4.
    '18.7.11 3:52 PM (211.243.xxx.103)

    교만해져서 그래요
    좀 성공했다싶음 교만과 거만이 함께오고
    옆에서 뭐라해도 눈에 뵈는게 없어져서 소용도 없지만,
    그래도 교만이 결국 나를 망치는거니까 좀 겸손해보라구 일러는 주세요

  • 5. ....
    '18.7.11 3:53 PM (58.238.xxx.221)

    도요..결혼하고 나중에서야..
    알고보니 시부가 그런인간이라 그 화를 남편에게 풀어대서 남편은 시부에게 받은 억압과 또 그 방식을 배웠네요.
    그 배운 방식, 덤탱이 제가 다 쓰고 있구요.
    시부인간 불똥이 저에게도 튀어서 전 시부 안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애비래도 아닌건 아니라고 할줄 알아야 하는데
    헛소리를 해도 찍소리 못하고 다 받아주니
    아직도 기고만장..
    전 그꼴은 못봐서 연끊었어요.

  • 6. ....
    '18.7.11 3:59 PM (223.38.xxx.100)

    진정 성공과 겸손이 함께가기는 어려운건가요....

    TV에는 겸손을 겸한 성공하신 분들이 많아보이는데,, ㅎ

    전 제 남편을 존경하고싶어요... 그런데 교만해진 모습을 보면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겸손하라 멀해주고싶지만 제 말을 귀담아들을리가요..싸움만 나요.

    그런데,, 시댁 분위기는 화목해요.
    화목한 가운데,, 남편말엔 다 동조.
    싫은소리 한번 부모가 자식에게 하시는 걸 못봤어요.
    그런 가정배경이 있어서인지,,
    무조건 본인이 옳다 생각하네요 요즘

  • 7.
    '18.7.11 4:17 PM (211.243.xxx.103)

    그래도 아내분이 꼭 말씀해주셔야지
    다른 사람들은 말 못합니다
    아마 은연중에 사회생활도 그리 하리라 보이는데요
    꼭집어 말씀 하세요 가정을 위해서.
    너무 교만한 사람 잘못하면 나중에 낭패 당해요
    제 경험입니다

  • 8. .....
    '18.7.11 4:21 PM (223.38.xxx.100)

    네,, 어렵겠지만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617 유투브 자수 2018/07/17 409
833616 혹시 지간신경종 더우시죠 2018/07/17 1,370
833615 북유럽가실때 와이파이 쓰세요 유심? 4 1000 2018/07/17 1,746
833614 영국왕자부부사진 예쁘네요 3 .. 2018/07/17 5,352
833613 장하준 "한국경제 위태롭다.해법은 산업정책과 복지확대&.. 9 동감 2018/07/17 1,931
833612 전에없이 배탈이 자꾸 나요 3 음료 금지라.. 2018/07/17 1,462
833611 애견펜션 추천부탁드립니다 2 ㅇㅇ 2018/07/17 657
833610 미드 '마인드 헌터' 보신 분들께 질문(스포있음) 2 .. 2018/07/17 1,196
833609 요즘 상영되고 있는 영와중 볼 만한 것? 8 덥네요 2018/07/17 1,719
833608 초복이라 해신탕을 3 더워요 2018/07/17 873
833607 사람만나는게 귀찮은 저같은분... 23 z 2018/07/17 9,960
833606 저는 어떻게 체력을 길러야할까요? 7 저질체력 2018/07/17 1,925
833605 딸의 위로 1 엄마 2018/07/17 875
833604 맛없는 수박 처리 알려주세요. 6 수박 2018/07/17 1,375
833603 직접 본 연예인 중 목소리 듣고 알아본 연예인 있나요? 20 목소리 2018/07/17 4,790
833602 창원시 성주동 유니온빌리지의 분양가는? 2 분양가 2018/07/17 1,295
833601 신부전말기 강아지 원인은 뭔지요 7 슬픔 2018/07/17 3,641
833600 Ted.com 에서 자막은 어떻게 보나요? 5 영어 2018/07/17 737
833599 항문에 힘주고 걸으면 좋아요. 12 걷는법 2018/07/17 7,160
833598 수영 8 수영 2018/07/17 1,641
833597 식탁 디자인 어때요? 실용성 떨어질까요? 5 ........ 2018/07/17 1,580
833596 코스트코·버거킹, GMO 가장 많이 수입 2 배은망덕 2018/07/17 2,436
833595 덥고 짜증나니까 웃긴 얘기 풍년이네요 ㅋㅋㅋ 39 웃자고요 2018/07/17 12,593
833594 10시에 야자 끝나고 집에 와서 씻고 곧바로 자면 공부 생각 전.. 5 고3이 2018/07/17 1,847
833593 정태인이 대선 경선때 이읍읍 지지했군요 8 읍읍이 제명.. 2018/07/17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