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1시 넘어서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우연히 본건데 재밌었어요..^^
시작한지는 좀된 여행 및 미식중심의 프로그램인데요, 생각보다 내용구성도 그렇고
멤버 조합이 뻔하지 않아서 개성적이었던거 같아요.
맏형인 가수 이승철을 필두로 소통 전문 강연가로 유명한 김창옥씨와
배우 박하선씨의 남편이기도 한 류수영, 그리고 전 신화의 멤버인 앤디가 나오는데
이게 또 의외의 꿀조합이라 재미있었어요~
김창옥씨는 많은 분들이 아시듯이 재치가 여전하고 ㅋ (도중에 강연장면도 나옴)
류수영씨가 의외로 말을 편안하게 받아넘겨서 분위기를 스무스하게 하는 모습도 돋보였구요..
제가 본건 대전편이었는데, 멤버들이 이승철씨의 아버지가 안장된 현충원에 방문해서
아버지 얘기를 듣는동안 뭉클한 감동에....
수생식물학습원인가..그 안에서 보는 시원하게 펼쳐진 대청호 광경...
그리고 자그마한 공간에 십자가에 교회의자까지 갖춰진..한국에서 가장작은 미니어처 교회까지......ㅋㅋ
눈이 시원해지고 신기한 볼거리를 보며 저도 같이 여행을 다녀온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김창옥씨가 이승철씨한테 교회다녀오니 착해진거 같다고,, 여우끼???가 사라졌느니
놀려먹으며 디스하던데 그 장면도 은근 꿀잼ㅋ 키득거리면서 봤어요ㅋ
네 남자들의 어울림을 보니 알쓸신잡에서 지식을 뺀 여행미식버전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크~ 팬들한테 돌 맞을라..글 솜씨가 부족해서 여기까지만 이만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