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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저희 시어머니가 참 좋아요.

그게 조회수 : 7,759
작성일 : 2018-07-09 13:30:58
제 핸드폰 번호 1번이 시어머니 번호예요. 
제가 전화를 자주 드리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통화하면) 할 때마다 맘이 편해요.

시어머니 칠순 중반 시골 할머니신데, 허리 무릎 아프신데도 아직 농사일 하시고
뭘 해도 급하지 않게 쉬엄쉬엄 하시지만 언제나 쓸고닦고 계시고, 부지런하신데 억척맞지는 않으시고,
입에 달고 사시는 말씀은 "너희 편한 대로 해라. 우리는 잘 지낸다."거든요. 
근데 이게 허세도 아니고, 생색도 아니고 그냥 진짜 그런 거예요.
아까 어디 인터넷에서 보니까 '도와주는 게 좋은 게 아니고, 내벼려 두는 게 좋은 거'라는데
딱 그런 느낌이에요. 어머니는 저를 막 도와주신다기보다 든든하고 편하게 내버려둘 줄 아는 분이세요.

제 친정엄마는 저한테 전화하면 늘 누구 욕을 하기 바쁜데
우리 시엄마는 (제가 그만큼 친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누구 험담하는 소리를 들어보지를 못했어요.

제가 소소한 제 자식 자랑을 제일 맘편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시어머니고
소소한 제 남편 험담을 제일 맘편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시어머니시네요.

농산물 택배 미어지게 보내시면서, 오만원짜리 몇 장 신문지에 돌돌 싸서 넣어주시는 우리 시어머니..
건강하게 오래도록 제 곁에 계셔주셨으면 좋겠어요.
IP : 122.34.xxx.137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9 1:33 P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너희만 잘살고 행복하면 다냐고
    눈부라리는 우리 시부모랑 너무 비교되네요~

  • 2. ...
    '18.7.9 1:34 PM (58.230.xxx.110)

    너무 부럽습니다...
    저런 분이면 마음은 자동으로 갈것 같습니다~

  • 3. ㅎㅎ
    '18.7.9 1:34 PM (117.111.xxx.108)

    님도 좋은 며느리

  • 4. ,,,
    '18.7.9 1:34 PM (121.167.xxx.209)

    원글님은 자기 스스로 복을 만들줄 아는 분이네요.
    글만 읽어도 어머니 성정이 그려지고 한폭의 초상화같이 어머님 모습이 떠 올라요.
    오래 오래 행복 하세요.
    지혜롭고 현명하신 분 같아요.

  • 5. 와우
    '18.7.9 1:36 PM (211.192.xxx.148)

    원글님,, 관찰력 대단.
    제가 요즘 생각 많이하는 것인데 깨끗하게 정리 해 주시네요.

    쉬엄쉬엄하지만 언제나 쓸고 닦고
    부지런하지만 억척맞지 않으시고

  • 6. ...
    '18.7.9 1:36 PM (72.80.xxx.152)

    좋으신 분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으신 며느리라...
    좋은 인연으로 만나신 듯

  • 7. ㅇㅇ
    '18.7.9 1:37 PM (118.32.xxx.107)

    원글님 복받으신 분이네요.

  • 8. 부럽네요
    '18.7.9 1:39 PM (117.111.xxx.180)

    더욱잘하세요

  • 9. 휴...
    '18.7.9 1:40 PM (58.124.xxx.39)

    진짜 그래요.

    아무 것도 없는데 시끄럽고 요란한 사람
    조용한데 못하는 게 없는 사람..

    그게 바로 인격이라고 하죠.

  • 10. 어머-
    '18.7.9 1:40 PM (218.156.xxx.23)

    원글님의 시어머님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생활하시길 기도합니다.
    좋은 시어머님과 좋은 며느님 같아요 :-)

  • 11. 그리고
    '18.7.9 1:41 PM (58.124.xxx.39)

    이건 원글님이 그만한 인격이라 그게 보이는 거에요.

    시부모 아무리 좋아도
    악마 만드는 사람도 있어요.

  • 12. ..
    '18.7.9 1:41 PM (118.221.xxx.32)

    부러워서 미소와 함께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 13. ...
    '18.7.9 1:42 PM (106.102.xxx.205)

    난 왜 원글님이 더 대단해 보일까요?
    재활용 청정원 고추장 통에 뭐 담아준다고 흉보는 며느리도 있던데 님도 시어머님도 모두 좋으신 분 같습니다

  • 14. 이팝나무
    '18.7.9 1:43 PM (211.203.xxx.184)

    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팔순 넘은 분이 여전히 정신 창창하시고 ,성당다니시면서 자식들 기도하시고..
    여전히 유쾌하고 , 인정많은 꼬부랑 할머니.
    늙어가시는거 진짜 마음아파요.

  • 15. 호호
    '18.7.9 1:44 PM (218.234.xxx.97)

    저도 우스운 소리로 시어머님때문에 이혼못한다고 남편에게 얘기할 정도에요~
    늘 사랑으로 며느리인 저를 대해주셔서 항상 감사하죠. 저희엄마는 평생 전문직 맞벌이셔서 사실 가정보다는 일이 중심이셨던분이라 생활은 풍족하여도 늘 마음 한구석 허전하였는데..
    사랑을 시어머님께 느끼니 남편과 자식에게도, 그리고 저희 부모님에게도 이렇게 마음으로의 사랑과 더불어 표현할 줄 아는 사랑을 하게되더라구요~

  • 16. 오오
    '18.7.9 1:44 PM (121.130.xxx.250)

    며느리도 잘 하니, 편한데로 그냥 두시겠죠...^^ 동화같아요..

  • 17. ㅡㅡ
    '18.7.9 1:45 PM (175.223.xxx.183)

    제 사촌동생도 그러더군요. 늘 남탓하고 부정적이고 의지하려고 하는 엄마만 보다가 자식들 하나라도 더 챙기려고 하는 시어머니 만나서 그런지 시어머니 좋단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결혼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래요. 친정 엄마에 대해 깨닫게 되니까요.

  • 18. 좋아요
    '18.7.9 1:46 PM (175.209.xxx.57)

    우리 시어머님도 정말 선하고 좋은 분인데 돌아가셨답니다. ㅠㅠㅠㅠ

  • 19. 시어머니 좋다는 분들
    '18.7.9 1:48 PM (223.38.xxx.55)

    님들이 좋은 사람들이라 그게 보이는 거에요.
    막돼먹은 인간들에게는 안보여요.
    시어미 손탔다고 더럽다고 버려요.

  • 20. ...
    '18.7.9 1:48 PM (72.80.xxx.152)

    맨날 시어머님 흉보는 거 올라오는 거 보다가 한줄기 신선하고 청량한 바람 같아요.

  • 21. 그래
    '18.7.9 1:50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아..위에 좋아요님 댓글 보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도네요. 저는 아직은 상상도 할 수가 없어요 ㅠㅠ
    그리고 청정원 플라스틱 통..그거 우리 어머니 전문이신데요. 된장도 고추장도 담가 드시는데 어디서 난 통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거기에 이런저런 반찬 담아주시거든요. ㅎㅎ
    그럼 저는 많이 낡은 건 버리고 어지간한 건 씻어서 싹 말려서 다시 가져다 드려요. 그럼 또 거기에 담아주시고요.

  • 22. 그래
    '18.7.9 1:53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우리 어머니는 경상도 분이신데 음식도 맛잇어요. 애들도 저도 늘 '할머니 음식이 제일 맛있다'하면서 시골 가면 먹는 재미가 너무 좋아요. 지난 봄에는 산으로 어머니랑 애들이랑 저랑 나물을 하러 갔었는데, 저희 어머니 나물하시는 솜씨가 너무 정갈하고 예쁘셔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보이는 대로 따서 엉터리로 집어 넣는데, 우리 어머니는 정말 많은 양을 따서 담았는데도 어찌나 그리 가지런히 나물을 보퉁이에 집어넣으셨는지..그런 건 정말 못 따라가지요.

  • 23. 우왕
    '18.7.9 1:54 PM (125.186.xxx.59)

    저는 저희 시어머님 때문에 남편이랑 결혼했고,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는 좋은 시어머님 맞는데,
    저는 좋은 며느리 아닌 것 같아요.
    반성하고 갑니다 ㅠㅠ

  • 24. 천사시어머니
    '18.7.9 1:58 PM (72.80.xxx.152)

    1. 내가 들은 천사 같은 시어머니 이야기

    딸만 줄줄이 낳는 며느리에게 아들 손주 얘기 한번도 안 꺼내시고 상간호를 두 달씩 해주시고 며느리에게 시누이인 딸들이 오면 며느리 불편하게 할까 봐 못오게 하셨다고. 며느리가 딸에게 니 할머니는 천국에 가셨다고.

    2. 인터넷에서 읽은 이야기

    아들이 고아원에서 자란 아가씨와 연애하고 결혼을 한다고 했다. 시어머니 비밀로 모아놓은 돈을 아들에게 주며 이걸로 결혼준비 할 수 있게 하라고. 불쌍한 것이라고. 하면서.
    결혼해서 시어머니 모시고 잘 사는데 어쩌다 며느리 술먹고 취하면 고아로 살아온 세월이 서러워 시어머니에게 울고 주정하는데
    시어머니 우리 불쌍한 것이라며 다 받아준다고.
    며느리가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25. 호호
    '18.7.9 2:01 PM (218.234.xxx.97)

    위에도 댓글썻지만, 어머님께서도 얘기하시길 제가 수더분~하고 예민하지 않아서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게님처럼 반찬통에 반찬싸주시면 싫어할 며느리분도 있을수 있는데, 저도 별대수롭지 한게 생각해요~
    신혼초에 생각해보면 어머님이 크게 마음을 배푸셨던거 같아요~그런 어머님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살갑게 대한거 같구요~ 저도 며느리가 생기게 되는 때가 오면, 제가 대접받으려고 하지말고 먼저 베풀어야 겠어요~

  • 26. 하유니
    '18.7.9 2:07 PM (175.223.xxx.118)

    울 시어머니도 좋으세요
    냅두심
    뭘하든
    지지고 볶든
    유머있으심
    근데 본인 관리 열심
    존경해요

  • 27. 그랴
    '18.7.9 2:13 PM (223.62.xxx.33)

    같이 안사는 시모면 좋을 수 밖에...

    하루라도 같이 살기 시작하면 최악의 사이되는건 시간문제....

  • 28. 언제 나오나 했다
    '18.7.9 2:14 PM (58.124.xxx.39)

    바로 위 같은 배배꼬인 댓글

  • 29. ....
    '18.7.9 2:16 PM (58.238.xxx.221)

    부럽네요.
    자식효도 빚쟁이처럼 못박아먹어서 ㅈㄹ떨어대는 시부모보다가 이런 어르신 얘기들으면 기분이 편안해지네요.
    시부모 잘만나는 것도 복이더라구요.
    전 전생에 죄 옴팡진듯하네요.

  • 30. ///
    '18.7.9 2:18 PM (58.238.xxx.160) - 삭제된댓글

    모든 건 쌍방향이에요.

    다 평범한 사람인데
    님 시어머니가 늘 좋으실 리도 없고,
    님도 마냥 시어머니가 좋을 리가 없을거에요.

    그냥 두 사람 다 거슬리는 건 넘겨 버리고, 좋은 건 이쁘게 봐 주고 그런 성격들이고,
    서로 그게 잘 맞아서 그래요.

    예민하고 비뚤어진 시어머니라면 아들 흉을 보네 마네,나는 뭘 보냈는데 받아 먹기만 하네 이럴테고,
    역시 예민하고 비뚤어진 며느리라면 이딴 거 왜 보내냐고,꼴랑 몇푼 보내놓고 뭘 바라냐고.
    그 속셈이 음흉할 거라고, 반찬은 짜네 마네.감자는 말랐네 마네..한없이 트집 잡으면 답없거든요.

    냅둬서 좋다 하는데 이것도 삐딱하게 보면 정이 없네,관심이 없네.남들은 시모복 있다는데 어쩌고 저쩌고.

    님도 무던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 시어머니가 좋은 거에요.

  • 31. rainforest
    '18.7.9 2:22 PM (211.192.xxx.80)

    좋은 시어머니도 많죠.^^
    우리 어머님도 모든게 긍정적이고 어려운게 없는 분이에요.
    자식들 삼남매 다 맞벌이할 때 아이들 다 키워주시고 집안 일 다 해주셨어요.
    평생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힘드셨을텐데 며느리인 저한테는 싫은 소리 한번 안하세요. 다 마음에 안드시겠지만 그냥 좋게 봐주시더라구요.
    친정 엄마도 좋은 분이고 자식들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분이지만 좀 냉정하고 차가운 면이 많은데, 시어머니는 따뜻한 분이라 마음 편하고 좋아요.

  • 32. ...
    '18.7.9 2:44 PM (218.55.xxx.192)

    부러워요...저도 우리 시어머니 참 좋다 생각하고 살다가 뒤에서 제욕하는거 알고 한동안 너무 힘들었네요...고부관계 좋으신분들 참 부러워요 복이죠

  • 33. 저도 좋은 시어머니인줄 알고
    '18.7.9 2:52 PM (125.181.xxx.136)

    살다가 깜빡 속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그저 체면 차리고 며느리 한테 약점 안 잡히려고 마음에도 없는 말로 좋은 시어머니 코스프레 10년정도 하셨다가 편해지니 만만히 보고 슬슬 본색을 드러내며 가부장 며느리 역할 요구...하시네요
    부러워요
    지금처럼 끝까지 변하지 않고 좋은 관계 유지 되시기를 바라요

  • 34. 저도
    '18.7.9 3:02 PM (175.120.xxx.181)

    우리 시어머니가 좋아요
    너무 세련되셔서 따라ㅈ다니는게 재밌어요
    결혼하고 많이 배웠어요
    며느리는 시어머니 닮는다고..음

  • 35.
    '18.7.9 3:07 PM (211.219.xxx.39)

    맞어요.
    시골에서 평생 농사짓느라 고생만 하셨는데 어쩌면 베풀고 베푸는 게 당연하기만 한지 모르겠어요.

    시골택배상자에서 먹다만 호박덩이가 나왔어요.
    잘못보내셨나 했더니 에미 호박 좋아하는데 호박이 안컸다면서 먹던 호박을 보내셨더라구요.
    눈물 핑 돌아서 혼났어요.

  • 36. 같이 살아봐요
    '18.7.9 3:18 PM (58.151.xxx.12)

    저 윗분들은 같이 안모시고 좋은 소리만 하는 사람들인가봐요?

    이런 사람들일수록 같이 살면 일주일 만에 쌍욕 나오면서 분가 이야기할 듯.

    합가해 보세요.... 정말 윗님 누구 말처럼 일주일 못가서 원수 됩니다

  • 37. 저도
    '18.7.9 3:30 PM (223.38.xxx.183)

    부럽네요. 원글님시어머니는 정말 좋은 사람인거에요.원글님이 착해서 좋게 보는 것만이 아닌...좋은 시어머니를 곧이 곧대로 좋게 볼 줄 아는 원글님도 좋은 사람이구요.
    저도 저런 시어머님을 가지면 참 좋겠어요.언제나 자식이 전화하면 유쾌하게 넉넉하게 받아주시는 분..부럽네요.
    우리 어머니는 전화하면 시아버지흉보기 바빠서...아님 아프다는 소리...

  • 38. 근데요
    '18.7.9 3:37 PM (220.73.xxx.20)

    시어머니에게 남편 험담은 하지마세요
    누가 내 새끼 욕하는거 내 남편이 해도 가슴 아픈데
    며느리가 하는거 하지마라 할수도 없고
    듣고 있는 어머니 가슴이 얼마나 아프겠어요
    내게라도 해야지 어디 다른데 가서
    내 아들 험담 안하겠지 하는 마음에서
    참으며 듣고 계실 생각하니 마음이 안좋네요
    님은 친정 엄마를 닮은 거에요
    가까이 지내는 사람일수록 흠이 잘 보이는데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람과 탓하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 39. ...
    '18.7.9 3:44 PM (106.102.xxx.205)

    저 위에 호박얘기...님도 좋으신 분이세요. 먹던 호박 보내면 대부분 멀 이딴 걸 구럴텐데 눈물이 핑 도시고...님도 여린 좋으신 분입니다

  • 40. 그게
    '18.7.9 3:45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제가 친정 어머니를 닮아서 남편 흉을 보고 있나 보네요 ㅎㅎ
    저는 시어머니 복은 많지만 남편 복은 많이 없어서 시골 집에 가면 손 하나 까닥 안 하는 남자랑 사는데요. 제가 어머니 요즘엔 저런 남자 인기 없고 같이 일하는 남자를 좋아한다. 어머니 보시기에 좋으실지 몰라도 나는 싫은데, 부인한테 인기 못 끌어봤자 자기 손해니까 나는 설거지는 시키겠다. 이런 이야기 정도 하는데요. 그러면 어머니가 웃으면서 ‘어 그럼 그래야지.’ 부인한테 인기 끌어야지. 하시면서 받아주세요.

  • 41. 그게
    '18.7.9 3:56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정말 이게 아 다르고 어 다를 거 같은데, 저도 그렇게 밉게 말하거나 싫은 티 내면서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고 어머님도 제 말을 귀담아 들어주시고 제 편을 많이 들어주세요.

  • 42. 저희
    '18.7.9 3:56 PM (124.49.xxx.190)

    시어머니도 좋으신 분인데...
    전 그리 좋은 며느리는 못돼요...ㅠㅠㅠㅠ

  • 43. 그게
    '18.7.9 3:57 PM (122.34.xxx.137)

    그러게요 저도 호박 이야기에 뭉클했어요.
    위에 시어머님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에도요 ㅠㅠ

  • 44. ii
    '18.7.9 4:40 PM (1.220.xxx.155)

    두 분이 잘 만나신거같아요..^^
    넘 보기 좋네요 훈훈^^

  • 45. 공감
    '18.7.9 5:00 PM (124.5.xxx.51)

    우리 시어머니도 좋은 분이신데 전 잘 못해요. 원글님은 맘이 참 고우시네요.

  • 46. 부럽따~~
    '18.7.9 5:03 PM (61.82.xxx.218)

    마음 편하게 해주시는 시어머니가 최고죠~~

  • 47.
    '18.7.9 5:34 PM (211.114.xxx.192)

    좋은시어머니시네요 잘해드리세요

  • 48. 그게
    '18.7.9 5:39 PM (211.36.xxx.73) - 삭제된댓글

    제가 남편 험담하는 거는
    제가 제일 사랑하는 남자고 제가 제일 잘 안다 생각하는 남자라서
    저 아니면 타인은 모르는 그런 부분, 남들과는 공유가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 어머니랑은 제일 사랑하고 제일 잘 아는 사람이라는 면에서 공유가 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애정어린 험담이죠.
    어머니는 네가 참고 살아라 엄마가 잘 못 가르쳐서 미안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제 편을 들어주세요. 어머님 듣기 힘들만큼 제가 어머니와 제 경계를 모르고 넘나드는 어리석은 짓은 안 한답니다. 제일 사랑하는 아들인걸요.

  • 49. 그게
    '18.7.9 5:41 PM (211.36.xxx.73)

    제가 남편 험담하는 거는
    제가 제일 사랑하는 남자고 제가 제일 잘 안다 생각하는 남자라서
    저 아니면 타인은 모르는 그런 부분, 남들과는 공유가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 어머니랑은 제일 사랑하고 제일 잘 아는 사람이라는 면에서 공유가 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애정어린 험담이죠.
    어머님 듣기 힘들만큼 제가 어머니와 제 경계를 모르고 넘나드는 어리석은 짓은 안 한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들인걸요.

  • 50. 좋은관계
    '18.7.9 6:39 PM (213.225.xxx.99)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려면 서로 적당히 거리를 가지는게 제일 좋은방법 같아요. 좋은줄만 알었던 우리 시어머님이 제가 첫아이 낳고 일주일에 한번씩 오셨는데 그때 만정이 다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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