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허하네요
운좋게 부동산 운으로 바라던 강남 입성했어요.
처음 한달은 그렇게 좋더니.. 지나니까 심드렁해지네요
사람들에게 티는 안내지만요.
커리어도 집도 잘 되었는데
왜이리 인생이 허무한지.
성격인지,
이제 곧 40대가 다가올텐데 그래서 그런가요?
아님 싱글 비혼이라 그런지..
연애도 질릴만큼 해봐서 생각도 없고
불쌍한 강아지들 도와주고 싶은거 외엔 삶의 열정이나 재미가 없네요..
언니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1. 그럼됏죠뭐
'18.7.8 11:00 PM (124.49.xxx.61)그럼된거에요
2. 수시로
'18.7.8 11:00 PM (121.130.xxx.147)삶에 작은 파도가 왔다갔다해요. 수첩에 년도별로 굵직한 변화 적어두거든요. 십년 보니 정말 바라던걸 이뤘어도 만족하지 못했더라구요. 작은일도 기뻐하고 감사하는것도 연습이 필요할수도 있나봐요
3. 기뻐하세요
'18.7.8 11:04 PM (49.196.xxx.171)제일 좋은 팔자네요. 싱글 무자녀 이번 생은 한 숨 쉬어가라는 뜻이래요
4. ^^
'18.7.8 11:05 PM (121.172.xxx.28)결핍을 꼭 채우려고 하지 마세요.
물질도 일도 채워 보셨으니
완전한 것은 없다는걸 아셨잖아요.
하루씩 사세요.
재미있는 순간도 있을 것이고
허무한 날도 있겠지만
그렇게 지내 보세요.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에 너무 빠지지 마세요.
생각이 많으면 힘들어요.5. ..
'18.7.8 11:13 PM (49.169.xxx.133)그럼 다른 목표를 세워보세요.
커리어 ,강남 집 쉽지 않은데 말이죠.6. ..
'18.7.8 11:17 PM (211.172.xxx.154)재미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널렸어요.
7. 부럽
'18.7.8 11:24 PM (211.44.xxx.221)직업, 집, 연애까지.... 정말 다 가져서 그런 생각이 드시나보네요.... 대단!
그럼 그런거 가져보지 못한 분들에게 뭔가 가르친다든가 봉사한다든가... 그런 활동 해보면 어떨까 싶긴 한데....
그럼 더 소중하고 감사하고, 활동적이게 되지 않을까요?8. ..
'18.7.8 11:26 PM (180.69.xxx.172)다들 그런맘있지만숨기고살죠..여유있는 원글님이 더 부럽네요
9. ...
'18.7.9 12:19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걱정 없고 편해서 그래요.
사는거 진짜 힘든 사람들은 맘이 허 할 틈이 없어요.
부러워요 ㅠㅠ10. 불면증
'18.7.9 1:18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그 행복을 함께 나누고 공감해 줄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
내가 힘들여서 이뤄내고 성취한 것들을 쏟아부을
대상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구요
근데 어짜피 혼자이든 함께이든 인간은 누구나
가끔 그런 마음 들어요11. 함께
'18.7.9 10:09 AM (125.182.xxx.27)나눌 사람이 필요한거같아요..근데 그사람도 알죠?사람 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