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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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말과 행동들 잊혀지지 않아요
제가 기도 약하고 천성 모질지 못해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살아왔는데 그래도 그만큼 세월이 흘렀으면 잊혀질 줄 알았던 시어머니 언행 잊혀지지 않네요. 나한테 직접적으로 한 막말들이야 그렇다쳐도 다른 사람에게 했던 언행 중에도 어쩜 저럴 수가 있나 싶었던 게 잊혀지지 않아요.
시어머니의 시어머니(제 남편 조모님) 기일, 남편 사촌형님 댁에서 제사 모시는데 가셔서는 집이 더럽다고...제게 사촌동서가 되는 그 댁 안주인이 무릎 연골이 다 닳아서 잘 걷지도 못하셔서 수술 앞두고 계셨는데 그런 말을 하시더군요. 게다가 다들 직장 마치고 온 사람들인데도 콕 집어 당신 아들 배고프고 허기지는데 제사 전에 뭐라도 먹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그 이기심, 아들과 관련한 것이면 이성을 잃는 그 맹목이 같은 인간으로 부끄러웠어요.
제 친정어머니 큰 수술 앞두고 심란한 제게 수술비 때문에 친정에서 도와준 신혼집 전세돈 건드리는 거 아니냐고 그럼 내 아들이 그거 갚아야하냐고...시댁에서는 돈 한 푼 보탠 적 없었고 그 대단한 아들은 당시 실업자였는데 뭐가 그리 당당하셨는지..
제 아이더러 보기만 하면 너 몇 등 하냐고 공부 잘해서 나랏일 하는 사람 되어야 아빠한테 효도하는 거라고, 그 소리 듣기 싫어 할머니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패륜이라고 몰아부치는 남편이라는 인간, 자기 어머니처럼 훌륭한 인품에 경우 바른 분 없다고 용비어천가를 불러대는 시집 형제들...집단 체면도 아니고 지긋지긋하네요...
1. .....
'18.7.6 9:32 PM (221.157.xxx.127)그렇게 이기적으로 살면 본인은 참 편할듯 ㅜ
2. 그게
'18.7.6 9:39 PM (116.37.xxx.94)받아주니까 그런거같아요
저는 짤없어요 첨부터 그랬던건 아니고 하도 얼척없는 말을 많이 듣다보니 쌓이고쌓여서..
이제 제눈치 보면서 살살 얘기하셔요
그래도.못.고칩니다ㅎㅎ3. 아유
'18.7.6 9:52 PM (220.86.xxx.82)입은 뒀다가 언제 써먹어요 직구해야지 그게말이냐고 미운짓만하고 미운말만하면 딱부러지게
대꾸해야지 그정도 짬밥이면 퍼부어요 그래야 헛소리 안해요 우리시어머니 본인이 속못차려서 잘못하고
큰며느리인 나에게 본인이 너무 오래살았다고 하실래 왜나에게 그런소리하세요 내가 오래사시라고 했나요?
물었더니 아무말 못하데요 그다음 어머니가 본인인생을 잘못산것을 왜며느리에게 그런말하세요? 햇어요4. ...
'18.7.6 9:55 PM (223.38.xxx.130)엄청 부자나 되는척 상견례날 거드름에 멸시가득한
눈빛 보내더니만
시집가 보니 걍 거지더라구요~
노후는 커녕 병원비도 없는주제에.
그할망구 지금 제게 그 멸시가득한 눈빛 말 들으며
살지요~
다 인과응보 자기죄 받고 죽어요.
오래들 사니까~5. ..
'18.7.6 10:18 PM (1.243.xxx.44)없는것들이 무시당할까 싶어 더 지랄거리더군요.
6. 어휴 잊어버리세요
'18.7.6 10:35 PM (220.123.xxx.2)살아보니 세상엔 저런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아요
악속에서 원칙을 찾아 사는게 고행이고
상식적으로 사는게 정상이라고 느껴질 만큼요
저희 친정식구들이 더 심한 부류라서요
정말 일상적으로 겪은 비상식인데요
저보다 나이 많으실것 같은데
그 나이에 이해를 못하고 못잊겠다고 하시는것도
좀 답답해보여요
님 시모는 딱 지구가 자기중심으로 도는 미성숙한 사람이에요
그러니 저런 언행을 아무렇게나 하는거죠
나이만 먹었지 마음그릇은 그렇게 생겨먹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화낼일도 없어요
돼지니까 돼지처럼 행동할뿐
돼지야 미안하다7. 오타
'18.7.6 10:38 PM (220.123.xxx.2)상식적으로 사는게 정상이라고 느껴질 만큼요
..........
비정상8. 원글
'18.7.6 10:52 PM (211.179.xxx.85)이해 안되고 못잊는다고 뭘 어쩌자는게 아니에요. 이 나이쯤 되면 시어머니 그런 언행에도 일말의 여지? 같은게 있어 마음으로 이해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더라는거죠. 스스로에 대한 푸념에 가까워요. 으이구 뭘 기대한거냐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