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잊어버리는 약이 있었으면해요
않는걸까요
작년 이맘때
죽을만큼 힘들었고 지금은 그때보다 나은데
아직도 마음속에 울분이 있나봐요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이 용서가 안되네요
오늘이 좀 의미있는 날이라 잘 지내고
싶었는데 때마침 몸도 아프고
병원갔다와서 괜히
눈물이 나네요
내 상처는 언제쯤 치유될까요
기운내고 싶은데 쉽지 않아서 그냥
다른데 말하기 힘들어서 써보네요
1. ㅇㅇ
'18.7.5 5:12 PM (49.142.xxx.181)그런 말씀 마세요. 나이들면 점점 뭐든지 자꾸 잊어버리는 증상 뭐 치매죠.. 그런거 저절로 생겨요...
언제고 나쁜일도 희미해질 날이 있을겁니다.2. ..
'18.7.5 5:12 PM (112.222.xxx.94) - 삭제된댓글힘내세요.. 그리고 잊혀지길 바랍니다..
3. ㅠㅠ
'18.7.5 5:35 PM (1.241.xxx.198)시간이 약이예요. 나이들어가니까 진짜 실감하는 말입니다. 너무 슬펐던일도 힘든었던일도 절대 잊지않을거란 일도 시간이 지나니 자세히 기억도 안나고, 좋은 일 있슴 또 새카맣게 잊고는 하하거리고 그럽니다. 아직 젊으셔서 기억력이 좋으신가봐요. 조금더 지나면 자연스레 잊혀지는 날이 옵니다ㅠㅠ
4. ......
'18.7.5 5:36 PM (221.157.xxx.127)그렇지도 않은듯요 트라우마가 생긴일은 나이들수록 더 새록새록 기억나기도해요 ㅜ
5. @@@
'18.7.5 6:30 PM (1.238.xxx.181)저도 그래요
이년째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에 시달려요
불면증에 우울증...
수면제나 술먹고 겨우 자는데
자고 일어나면 아무것도 기억안나면 좋겠다 그러네요6. 마흔
'18.7.5 6:52 PM (223.62.xxx.196)마흔 넘으셨나요ㅡ?
어제 왜 화났나 기억이 안나요.
대박이에요. 만족스럽네요.
ㅎㅎ7. .....
'18.7.5 8:26 PM (39.123.xxx.104) - 삭제된댓글저도요...
10년이 지나, 잊은 듯 살다가도 이런 글 보면 불쑥불쑥 분노가 올라와요...
그 인간같지않은 가족, 자식한테 업보 다 가버렸!
이래요.ㅎㅎㅎ
쓰고보니 못났네요.ㅜㅜ8. 증상
'18.7.5 8:27 PM (1.229.xxx.197)저 마흔 후반인데요 윗님 저랑 증상이 비슷해요 한 예민한 성격이었는데 방금전에 화내고 잊어버리고
아까 왜 화났지 이래요 진짜루 근데 이거 엄청 편해요 성격이 좋아진듯한 착각까지 생겼어요
옛날일은 당연히 거의 생각 안나구요 게다가 최근에는 걱정할 일이 좀 많이 생겼거든요
작은거 아니고 경제적인부분에 액수도 커요 객관적으로 아주 힘든 상황인데 걱정하는게 귀찮아져서
걱정을 미뤄두고 있어요 이런거 이해하실라나요 저도 신기하네요9. ㅁㅁㅁㅁ
'18.7.5 8:36 PM (119.70.xxx.206)저도 그런 약이 절실히 필요해요
나오면 대박일 듯...
3년정도 지나면 많이 무뎌지는 거 같아요
잊히진 않아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