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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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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10년 살았는데 앞으로 살아갈게 끔찍해요

휴.. 조회수 : 8,843
작성일 : 2018-07-05 15:29:29

  일단 사람이 부지런하고 제가 일하는데 잘도와주긴해요.

애들 케어도 그렇고, 이런저런 잡일도 몸소 부지런히 해줘요.

근데 식욕, 성욕 너무 안맞아요.

외식도 너무 싫어하고, 뭔가 옛 사고방식에 갇혀있는 사람이랄까요

짠돌이니 외식이 싫고 새로운걸 뭐 먹어봤어야 어딜가겠죠.

저는 맛있는거 먹고 열심히 일하고 그렇게 사는게 행복이라 여기거든요.

돈은 왜 벌어요.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버는 거죠.

뭐 먹자면 태클 무조건 싼거싼거 짜장면집에 밥이 공짜 제공되면 자기껀 시키지도 않아요

그리고 연애도 짧고 바로 아이가 생겼지만

또 오래 살아서 권태기일수도 있지만

사람 자체가 성욕이 없는 것 같아요.

운동은 죽어도 해야한다고 열심히하는데 그쪽엔 관심이 없는지

결혼초부터도 한달에 한번 (그것도 지가 정한)

요즘은 거의 뭐 분기별?

스킨쉽도 아예 없어요. 스킨쉽은 결혼초부터 그랬어요.

 

이게 오래 되니 한번씩 화가 치밀어요.

이제 앞으로 30~40년 저 사람이랑 똑같은 패턴으로 그렇게 살아가겠지 싶은게

휴....

IP : 222.118.xxx.18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5 3:38 PM (59.13.xxx.24) - 삭제된댓글

    말만 들어도 감옥 같네요.방법은 살기 싫으면 언제 든지 혼자 살 수 잇도록 경제력을 갖추는 일 뿐이죠..

  • 2. ..
    '18.7.5 3:39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너무 싫겠다

  • 3. ...
    '18.7.5 3:40 PM (119.149.xxx.37) - 삭제된댓글

    헐...입주가정부나 뭐가 다른가요??

  • 4. 멋진걸2
    '18.7.5 3:41 PM (211.114.xxx.126)

    성욕은 모르겠는데 식욕은 변하더라구요
    계속 얘기하고 10년정도 지나고 자산도 어느정도 모이고 하니
    애들 데리고 외식도 하고,,,
    사실 저희도 엄청 짠돌이였는데 많이 변했어요,,,
    대화 많이 해보세요,,

  • 5. 남편분 저랑비슷
    '18.7.5 3:53 PM (124.50.xxx.130)

    저도 짠순이로 결혼했고
    외식때 내꺼 시키는거 아까워하고했는데
    남편의 불만을.듣고
    아까워도 맞춰주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외식을 밥먹듯 하네요
    짠순이에서 해방된듯한
    남편분께 너무 힘들다고 진지하게 말씀하세요
    본인도 괴로워요

  • 6. 글서
    '18.7.5 3:55 PM (211.218.xxx.43)

    부부는 서로 맞춰가며 살게되 있는데 안맞으면 삐그덕해요
    서로가 내가 하잖는데로만 하길 바라면 안되죠
    사랑 배려 대화로 풀어 보세요

  • 7. ..
    '18.7.5 3:56 PM (220.85.xxx.236)

    남편이상하다기보단 그사람 인생관
    맞출생각없다면 경제력 갖추고이혼준비하셔요
    혼자살며 친구들이랑 맛집다니는게 훨 정신건강에 이롭죠

  • 8. 저에게는
    '18.7.5 3:57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너무 안성맞춤 인 사람이네요

  • 9. 우와....
    '18.7.5 3:59 PM (125.137.xxx.200)

    10년을 어떻게 견디셨어요?;;;;;

  • 10. ..
    '18.7.5 3:59 PM (203.229.xxx.20)

    오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결혼 10년차에. 짠돌이에. 성욕없는. 저도 마지막 관계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집으로 이사하고는 한번도 안했으니 4년 이상은 된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아들때문에 그냥 살기로 마음먹었어요. 아들 하나인데.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요. 신랑한테 받은 상처를 아이를 통해 힐링되는 기분이어서. 그래. 내 인생에 신랑까지 정상이었음 너무 완벽하지. 위안하면서 그냥 살아요. 시댁스트레스도 없고 등등 장점 위주로 생각해보면 마음이 달라지더라고요. 외식 싫어하는거 아는데. 그냥 나가자고 하고, 하나 덜 시켜서 부족할 것 같음 싫어하든말든 제가 추가로 주문하고요, 자기는 외식 안한다 그러면 집에서 알아서 차려먹으라고 하고 저는 외식해요. 그리고 저도 성욕이 없어서 긍가 귀찮게 안해서 좋은데요. 당장 이혼하실거 아니면, 장점위주로 생각하시고, 스스로 스트레스 덜 받게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 11. 점 둘님
    '18.7.5 4:04 PM (223.62.xxx.212)

    웬지 해탈의 경지에 이르신 듯
    현명하시네요.

  • 12. 젊어서도 그런면 답 없어요
    '18.7.5 4:05 PM (1.238.xxx.39)

    누가 나쁜게 아니라 둘이 그냥 안 맞는거임.
    그러다 20년 되고 30년 되고 40년 되고 용기 내지 못하면 강팍하고 피폐해진 할머니 되는거죠.

  • 13. 맞추는 척
    '18.7.5 4:17 PM (121.168.xxx.123)

    해주면서 님은 님대로 쓰고 먹고 살면 됩니다
    성욕?
    주날이나 시간이 됐다 싶음 비아그라 먹입니다 지가 어쩔~~

  • 14. happylife13
    '18.7.5 4:35 PM (14.39.xxx.222)

    언젠가 어떤 책에서 부부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같은 존재라고 쓴 글을 보았어요.
    남편에 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르던 상황이었는데 그 글을 읽고 남편도 나를 참고 살고 있구나 하며 다시 보기가 되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일상을 뒤흔드는 힘든 일들을 함께 겪다보니 동지같은 사이가 되네요.
    대화로 풀어보세요. 단점에 비해 장점도 무지 많은 남편분이라고 생각됩니다~

  • 15. 지나치다
    '18.7.5 4:39 PM (223.62.xxx.6)

    저랑 비슷하시네요.
    제 남편은 게다가 건강도 좋지 않아요.
    미리 걱정하지 않고 제게 주어진 삶 충실하게 살려고 하는데
    가끔은 울분이 치솟아 올라요.

  • 16. ㅁㅈㅁ
    '18.7.5 4:42 PM (223.62.xxx.246)

    요즘 성욕이 없어서 ㅅㅅ안하고 살아도 좋을거 같은데.

  • 17. 늦봄
    '18.7.5 5:34 PM (119.195.xxx.241) - 삭제된댓글

    식욕/성욕/수면욕이 인간기본3대 욕구래요
    어찌나 열심이신지 모두 본인입에 다들어가고 본인편한대로만하고 누우면 30초만에 코골아요
    이건사람이 아니예요
    전짐승같아요 대화해보려해도 말귀를못알아들으니 소용없고 고1딸때문에 이악물고 살아요 17년지낸제사도 번갈아해보자하니 그동안 네가 한게 뭐있냐고해서 앞으로 아예안하려구요 딸 대학생되면 집팔아서 늦동이 데리고 외국가서 내맘대로 살고 싶어요 헌신한세월청춘이 아까워요

  • 18. 업그레이드
    '18.7.5 7:09 PM (49.196.xxx.246)

    저도 십년 차 즈음 남편 업그레이드 한번 했어요.
    새남편은 잘 맞는 편이라 시간 가는 게 아까울 정도.

    배우자는 나의 거울 - 나를 먼저 고치라 부처님 말씀이구요
    악연은 끊어내라도 부처님 말씀이에요

  • 19. 둥둥
    '18.7.5 7:14 PM (223.38.xxx.238)

    저는 스킨쉽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이 좋은걸 왜.. 이런 생각이 아니라 전 스킨쉽도 인간의 기본 욕구중 하나라고 생각돼서요.

    제가 늦게 결혼했는데 혼자 오래 살다보니, 결혼전까지 가족들과 살았어요, 우리 부모님은 옛날 분이라 어릴때 몇번 머리 쓰다듬어 주는것 빼고는 스킨쉽이어색한 분들.
    연애도 안하고 살던
    어느날 피부 맛사지 하러 갔는데
    샵 아줌마가 손을 깍지 껴서 마무리를 해주는거예요.
    그때 뭔지 모른게 뭉클하면서 내면에 뭉쳤던게 풀리는 느낌이 났어요. 누군가 내 몸을 만지고 내 손을 잡아준다는 위안이 되는구나 싶던..

    다행히 남편은 스킨쉽 포함 잘 하는 편이리 아쉬움 없이 살아요. 만약 남편이 그런다면 저도 심각하게 고민해볼거 같아요. 아님 애초에 결혼 자체를 안했을수도 있구요.
    그래서 전 아이를 자주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그래요. 스킨쉽이라는게 인간관계에서 얼마나 큰 위안과 힐링을 주는지 아니까요.

    대체 님 남편 같은 남자들은 왜 결혼이라는걸 할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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