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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견을 키우는 문제로...

깊은고민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18-07-05 13:19:39

시골에 홀어머니(친정)가 계시는데,

효심이 깊은 막내딸이,,, 결혼하고나서 첫 선물로 푸들6개월 강아지를 선물해드렸어요.

자신이 결혼해보니, 배우자가 너무 소중하더라,, (엄마가 40에 혼자되심)

배우자랑 의견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혼자 계시면,, 얼마나 외로우시냐,,

반려견이 있으면 그래도 하루에 한마디라도 더 하게 되고, 자식이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키우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해서

예방접종 다 시키고, 사료, 옷, 가방등등 물품 다 사서 엄마에게 선물해드렸어요.....


엄마는 농사도 소소하게 지으시고, 회사일도 다니세요...

정년까지 채우셨는데,, 워낙 성실하셔서,, 다니고 싶을때까지 계약을 연장해주시겠다고 하셔서,,(저희입장에서는

그만두셨으면 좋겠어서 사장님이 좀 원망스럽습니다) 즐겁게 다니시는데,,

연세도 있으셔서 두가지를 하시기가 참으로 힘드세요.. 집에오시면 밥하기도 싫타고 매번 그러시기도 하고,,

저도 이해되구요,,,

그래서 저희도 4남매가 농번기에는 당번정해서 내려갑니다...


처음 소식을 접하고 저는 읭? 재가 또 사고쳤구나 싶었어요.. ㅜ.ㅜ

엄마 몸하나 간수하기도 힘든데, 저 철없는 것이!!라고 속으로는 생각했지만,

잘했다고 해줬는데,,


아니나 다를까,,

배변가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엄마가 너무나도~~ 힘들어하십니다....

워낙 깔끔쟁이시고,, 농사일이든 회사일이든 정말 깔끔하게 처리하시는 스타일이신데다가,,

시골분이시라서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 잘 인식도 없으시구요..

나이도 많으시고,,,, 워낙 고생도 많이 하셨어서 여기저기 편찮으시기도 하구요...



오늘 점심식사 잘하셨냐고 안부전화 하는 중에,,

엄마가,, 아 강아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다...... 개는 왜 그런 선물을 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냐,,

나 정말 짜증난다는 식으로 여러말씀을 하셨어요.

원래 자녀들에게 이런말씀 잘 안하시는 분이시라,,

엄마가 정말 힘드신가보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이해가 됬어요...

저라도 그럴 것 같거든요..

사실 오늘이 강하셨을 뿐,,, 이런말씀을 몇번하시긴 했어요.. ㅜ.ㅜ

근데 선물해드린 장본인인 막내는 담달에 출산을 해요...

현재 아가 강아지를 키울 형편이 안되는거죠.... ㅜ.ㅜ


제가 무지개다리를 건널때까지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워낙 이별자체가 무섭고 두려운 사람인데다가,,,

경험이 있어서 제 생활이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아직 어린 두 남매를 키우면서 맞벌이로 독박육아중입니다.. (6세,9세)

아이들이 그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이런사정을 옆에서 듣고 제발 자신들이 키우면 안되냐..

엄마 우리집으로 데려오자 난리가 났어요...

제발 소원이라고 잘때 눈뜰때, 산책할때,, 매일 매번 저에게 하소연합니다..

저는 생명이 있는 것은 너희 둘로 충분하다!!로 강경하게 대응중인데,,,


자꾸 강아지가 눈에 밟혀요 사실.........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과 산다는게,, 얼마나 그 어린게 힘들까 싶어서...



저는 우선 막내가,,, 아기낳고 어느정도 키우는 5세정도까지,,

내가 맡아서 키워볼까,....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긴했는데, 이게 마음만으로 되는일이 아니고,,

우선 저는 일을 하는데다가,,,

아이들이 어리고,,

도움받을 곳이 단1도 없습니다... (양가모두 지방, 남편 별명이 야근야수.. 맨날 야근만하는 불친절한 남자)



제 생황이 어떤지 객관적으로좀 봐주시겠어요?

우선 데려오면,, 점심시간에, 3시쯤, 5시쯤,,강아지를 보러 갈수는 있어요.

길게는 어렵겠지만 하루종일 혼자 놔두지는 않는 다는 의미요......

사실 저도 한깔끔하는지라,,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데,,


아 정말 ㅜ.ㅜ


IP : 211.253.xxx.16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8.7.5 1:22 PM (124.49.xxx.246)

    님 성경이라면 제일 잘 키우실 것 같아요. 아울러 동생 분은 정말 생각이 짧으시구요. 안쓰러운 마음으로 잘 보듬어 주세요

  • 2. 솔직히
    '18.7.5 1:22 PM (124.49.xxx.246)

    성경—성정의 오타입니다

  • 3. 원글
    '18.7.5 1:25 PM (211.253.xxx.160)

    지난번 시골에 갔을때, 시장보러 가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는데,,
    강아지가 세상 바들바들 떨더라구요...
    아마도 자기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것 같은데,,
    그때 그냥 눈감았어요..............

    눈떠서 생각하다보면 왠지 내가 데려다 키워야 할 듯해서,,
    계속 외면하고 있었어요.. ㅜ.ㅜ

  • 4. 만약에
    '18.7.5 1:32 PM (122.128.xxx.158)

    시어머니가 그 강아지와 같은 처지라면 모시고 오겠어요?

  • 5. ...
    '18.7.5 1:33 PM (119.66.xxx.5)

    푸들이면 머리가 좋아서 배변가리기도 잘할거고 똘똘하게 잘 적응할거에요. 애들도 좋아할거고 푸들한테도 지금보다 더 좋으리라 생각되네요.

  • 6. 가여워라
    '18.7.5 1:39 PM (106.252.xxx.238)

    마음이 고우시네요
    측은지심도 있으시고요 ㅎ
    푸들이 영리해서 교육만 잘 시키면
    대소변 잘 가리던데요
    이미 원글님 마음은 데리고 온다에 기울리신듯 ㅎㅎ

  • 7.
    '18.7.5 1:39 PM (121.167.xxx.209)

    끝까지 키울 자신이 있으면 데려오고요
    키우다가 5년후 동생에게 줄거면 데려오지 마세요
    강아지 지금이 제일 예쁠 시기이고 5년후터는 병원 다녀야 할 이유가 생겨요
    10살 내외부터는 병이 하나 둘 생기고요
    동생이나 원글님 못 키울 사정이면 지금 다른사람에게 분양 하세요
    애완견 18년 키워본 경험자예요

  • 8. dd
    '18.7.5 1:4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아직 일년 안된 새끼면 다른곳에 분양하세요
    저렴하게 분양하면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 나타날겁니다
    원글님이 전업주부면 괜찮은데 맞벌이면
    키우기 힘들어요 아직 원글님 애들도 어리고
    배변훈련도 시켜야하고 실수하면 그거 다 치워야하는데
    누가 다 하나요?
    그 뒤치닥거리 생각보다 힘들고
    그리고 원글님 잠시 올때까지
    강아지 계속 혼자 있어야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길어요

  • 9. 가엽
    '18.7.5 1:43 PM (106.252.xxx.238)

    아기들이 한번 파양되면 계속 도는 팔자가
    많더라고요. 원글님이 꼭 마지막이길 바라며
    책임질 자신있으시면 델꼬 오세요 ㅎㅎ

  • 10. 푸들도 케바케입니다
    '18.7.5 1:44 PM (122.128.xxx.15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푸들을 키우는데 배변 못가립니다.
    그 망할 개가 거실에 싸질러 놓은 오줌 때문에 시어머니가 두번이나 미끌어져서 한번은 갈비뼈에 금이 갔고 또 한번은 목주변이 시퍼렇게 멍이 드셨네요.
    미끄러지면서 뇌진탕이 올까봐 머리를 있는 힘껏 들어올렸더니 목주변에 멍이 들어더라고 하십니다.
    사람부터 살아야지 않겠냐고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큰일 나겠으니 제발 그 개 좀 처분하라고 해도 시누이가 사다준 개라서 어쩌지 못하고 노인네가 여전히 개새끼 똥오줌 닦아가며 사시네요.
    솔직히 이제는 그 개새끼 꼴보기 싫어서 시가에 잘 안갑니다.
    사방에 오줌을 질금거리면서 사람이 시끄럽게 짖었다가 나댔다가....어휴...
    개는 마당에서 키워야 사람도 편하고 개도 편한 겁니다.
    그리고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인 것이구요.

  • 11. 푸들도 케바케입니다.
    '18.7.5 1:46 PM (122.128.xxx.158)

    버림받는 개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버림받는 겁니다.
    시어머니가 푸들을 키우시는데 배변 못가립니다.
    그 망할 개가 거실에 싸질러 놓은 오줌 때문에 시어머니가 두번이나 미끌어져서 한번은 갈비뼈에 금이 갔고 또 한번은 목주변이 시퍼렇게 멍이 드셨네요.
    미끄러지면서 뇌진탕이 올까봐 머리를 있는 힘껏 들어올렸더니 목주변에 멍이 들었더라고 하십니다.
    사람부터 살아야지 않겠냐고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큰일 나겠으니 제발 그 개 좀 처분하라고 해도 시누이가 사다준 개라서 어쩌지 못하고 허리 굽은 노인네가 여전히 개새끼 똥오줌 수발 들어가며 사시네요.
    솔직히 이제는 그 개새끼 꼴보기 싫어서 시가에 잘 안갑니다.
    사방에 오줌을 질금거리면서 시끄럽게 짖었다가 나댔다가....어휴...
    개는 마당에서 키워야 사람도 편하고 개도 편한 겁니다.
    그리고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인 것이구요.

  • 12. 개탓을하네
    '18.7.5 1:57 PM (106.252.xxx.238)

    122.128
    이런 사람도 있군요
    버림받는 이유가 있다니요
    글에 악심이 가득하네요

  • 13. 정신 멀쩡한데요?
    '18.7.5 1:59 PM (122.128.xxx.158) - 삭제된댓글

    한번 버림받은 개들이 계속 버림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 개에게는 교정이 안되는 버릇이 있고 그 때문에 개주인의 삶의 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계속 버림받게 되는 겁니다.
    어차피 근친교배로 유전병을 가진 품종견을 집안에서 키우는건 개가 아닌 사람 좋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정말로 개를 위한다면 유전병의 위힘 큰 근친교배보다는 다양한 유전자로 질병의 위험이 줄어드는 품종간에 자유로운 교배를 해줘야 하고 좁은 집안이 아닌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에서 키워줘야 하는 겁니다.

  • 14. 정신 멀쩡한데요?
    '18.7.5 2:00 PM (122.128.xxx.158)

    개에 대해서 바른 말 하는 사람에게 정신이 나갔다고 하는 사람의 정신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요?
    한번 버림받은 개들이 계속 버림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 개에게는 교정이 안되는 버릇이 있고 그 때문에 개주인의 삶의 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계속 버림받게 되는 겁니다.
    어차피 근친교배로 유전병을 가진 품종견을 집안에서 키우는건 개가 아닌 사람 좋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정말로 개를 위한다면 유전병의 위험이 큰 근친교배보다는 다양한 유전자로 질병의 위험이 줄어드는 품종간에 자유로운 교배를 해줘야 하고 좁은 집안이 아닌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에서 키워줘야 하는 겁니다.

  • 15.
    '18.7.5 2:01 PM (121.167.xxx.209)

    개를 직접 안 키워 보신분이 쓴글이예요
    저도 개 싫어하고 만지는것도 집안에 어슬렁거리는것 털 빠지는것 질색인 사람인데 아들과 남편이 간절히 원해서 키웠어요
    처음엔 쓰다듬어 주고 균 있는것 같아 매번 손 다고 목욕 시킬때도 한동안은 고무장갑 끼고 씻겼는데요
    너무 사랑스러워서 가족 같고 자식 같아져요
    저도 개는 밖에서 살고 사람이 집에서 사는거다 생각했는데
    그 생각도 없어져요
    피붙이 같이 생각 돼요

  • 16. 댓글이
    '18.7.5 2:01 PM (121.179.xxx.235)

    온통 악악 으로
    가득찬 악성글이 있네요.

  • 17. ..
    '18.7.5 2:03 PM (125.177.xxx.43)

    맞벌이에 애들 어리면 못키워요 아기 키우는거랑 같아서 몇달은 같이 있으며 배변훈련 분리불안 등. 훈련시켜야 하는데
    강아지도 혼자 두면 우울증 걸리고요
    낯선데서 혼자 종일 어찌견뎌요
    배변 훈련도 어릴때 집중적으로 해야하는데 다 커서 습관 안들면 어려워요
    차라리 어머님 집에 울타리 하고 그 안에서 있게 하시라고 해보세요

  • 18. 선물
    '18.7.5 2:05 PM (59.8.xxx.42)

    자기 맘대로 강아지 선물하는 사람 이해가 안되요.....
    무슨 장난감인줄 아나...

  • 19. 개를 직접 키워봤습니다
    '18.7.5 2:06 PM (122.128.xxx.158)

    마당있는 집에 살 때 잡종견을 두 마리나 마당에 풀어놓고 키웠어요.
    그때는 개들은 개들의 세상에서 행복했고 우리 가족도 행복했어요.
    구태여 잡아다 씻기지 않아도 늘 깨끗했고 병원에 데리고 다니지 않아도 건강했어요.
    개오줌에 미끌어져 가며 목숨걸고 강아지 똥오줌 수발을 드는 시어머니를 보면 참 지랄도 이런 지랄이 없구나 싶습니다.

  • 20. ...
    '18.7.5 2:09 PM (180.70.xxx.99)

    담달에 애를 낳던 말던
    동생에게 가져가라 하세요
    자기가 일 벌려놓고 누구보고 뒤치닥거리 하란건지
    이번에 한번 당해봐야 더이상 오지랍 안부리지요
    한 생명 키우는건데
    본인 자식이랑 같이 키우라고 하세요

  • 21. 생명 있는거
    '18.7.5 2:13 PM (121.154.xxx.40)

    함부러 키우는거 아닙니다
    더구나 멍멍이는 모든게 사람과 비슷해요
    잘 키워줄 사람에게 보내는게 좋을듯

  • 22. 누리심쿵
    '18.7.5 2:48 PM (106.250.xxx.62)

    저도 책임감 없는 지인때문에
    푸들이 3마리입니다
    어쩔수 없어요
    마음약한 사람이 지게 되어 있으니까요
    원글님 이미 마음속엔 푸들이 자리 잡고 있네요
    동생분은 너무 무책임하고...
    강아지를 선물로 생각한다는 것부터가 잘못됐어요
    어머니도 많이 힘드실겁니다

  • 23. 음..
    '18.7.5 2:59 PM (14.45.xxx.231)

    지금 배변훈련이 안되어 있는 것 같은데 데려와서 훈련 시켰을 때 잘 하면 다행인데
    좀 긴 시간 동안 못 가릴 경우도 괜찮다~싶으심 데려오세요. 집에 들어왔을 때 여기저기 싸 놓은 거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있으면요. 이렇게 안 좋은 경우를 생각하고 각오를 한 뒤에 데려와야 다시 보내는 일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아파트 사세요? 짖는 게 문제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맞벌인 거는 오히려 큰 문제 안되는 것 같아요. 또 중간중간에 들릴 시간도 되시고..저희 집 앞 공원에 보면 7살 정도 돼 보이는 애들이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오고 하더라구요. 공원까지 아니더라도 아파트 놀이터에서도 종종 보구요. 애들도 얼마든지 도울 수 있는 나이구요.
    저는 저희 집 강아지 아는 분이 키우던 강아지 데려온 건데 어떤 최악의 조건에서도 키우겠다는 각오로 부모님도 설득하고 데려왔어요. 다행이 배변은 한 두번 실수하고 잘 가려요.
    이미 시작이 잘못된 건 지나간 일이니 되돌릴 수 없고 불쌍한 강아지 님의 각오가 선다면 원글님이 데려오는 게 제일 좋은 선택일 것 같아요.

  • 24. ~~~
    '18.7.5 3:32 PM (110.15.xxx.249)

    122.128님 심보가 그러니 살기가 힘드시겠어요.
    동물한테 나쁘게 하는사람 잘 되는일이 없던데...

  • 25. winter
    '18.7.5 3:52 PM (125.132.xxx.105)

    혹시 개 실내에서 키워보셨나요? 배변 훈련 하실 줄 아세요? 배변 훈련 어떻게 하는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란 프로 다시보기 해보세요. 그리고 해볼만 하다 싶으시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권해요.
    미리 데려오기 전에 공부하시고 준비해서 데려오시면 정말 수월해요.
    .
    강아지는 처음 데려오는 그 시점에 새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할 지가 거의 다 정해진데요.
    오는 그 순간 강아지에게 자기집 위치, 배변 패드 위치, 울타리 쳐 놓을 곳.. 등등 다 보여주고
    오락가락 하지 말고 곧바로 배변 패드에서 볼일 보도록 하시면 쉬워요.
    저는 솔직히 그다지 신경도 안쓰고 키우기 시작했는데, 강쥐가 알아서 욕실에 가서 볼일을 보더라고요.
    말티즈 2마리 키웠는데 배변훈련 거의 저절도 됐어요. 푸들은 말티즈보다 더 영리해요.

    그거만 해결되면 나머지는 아이들이랑 같이 하시면 되요.
    정말 원글님이 강쥐에게 베푸는 거보더 엄청 더 받으실 거에요.
    행복감, 정서적 안정감 ^^ 아이들과 공통 관심사가 생겨 관계 개선되고 하루 한번 산보 데려가시다 보면 뱃살도 빠져요. 혼자 운동하기 지루한데 강쥐랑 하면 안 지루해요. 저만 그럴 수도^^

    남편 분 늦게 오실때 어두운 거실에서 강쥐가 기다리다가 반겨주면 남편들 엄청 좋아해요.
    그리고 5년 후부터는 동생분과 책임을 나누세요. 양쪽 집안 왔다 갔다 하면 강쥐도 2집 다 자기 집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지내요. 어떻게 결정하시는지 꼭 알려주세요. 화

  • 26. 저위에 댓글....
    '18.7.5 4:04 PM (175.213.xxx.182)

    버림받는 개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니...?
    버림받은 개 둘을 얼떨결에 키웁니다만 세상에 너무 착하고 다정다감하고...키우다보니 날이갈수록 더욱더 사랑하게 되네요.
    배변처리는 매일 매일 산책시켜주시면 우리 강쥐들처럼 절대 집안에선 안싸요.
    그리고 개 선물 함부로 하지 마시길.
    아는 지인도 생일선물로 받은 시바를 키우는데 본인은 막상 애교 많은 소형견을 키우고 싶어해요. 이렇듯 선물받을 당사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파악해야지...개가 물건도 아니고 막강한 책임감이 따르는 생명체인데....
    원글님이 꼭 저 강아지 거두시길 빌어요.
    낮에 시간나실때 운동삼아 산책시키시구요.

  • 27. ㅇㅇ
    '18.7.5 4:29 PM (121.189.xxx.158)

    원글님이 그 푸들 키워 주셨음 좋겠어요.
    측은지심이 탑재되어 있는 분이라
    반려견한테 아주 좋은 견주가 되어 주실 분 같거든요.

    저도 18년된 푸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푸들 정말 똑똑하고 재롱 많고, 눈치 빠르고 순하고 너무너무 예뻐요
    지금은 늙어서 하루 종일 잠만 자고 다 귀찮아 하지만
    요 녀석 젊었던 시절 저한테 이쁜짓하고 재롱 부린거 생각하면
    지금도 한없이 아기 같고 사랑스럽고
    저한테 와 준것에 매일 감사하면서 살아요.

    아이들도 많이 원한다고 하니 원글님이 꼭 키워 주셨음 싶네요.

  • 28. 찬성
    '18.7.5 4:40 PM (1.218.xxx.34)

    푸들은 견종 중에 머리 좋기로는 최상급이죠.
    최고 우등생 수준의 머리를 갖고 있어서 조금만 노력하면 배변훈련이고 뭐고 어렵지 않을 걸요.
    저는 견종 중에 제일 머리 나쁘기로 손꼽히는 시츄를 길렀는데
    이놈도 배변훈련 각오하고 시키니 1주일만에 하던데요.

    아는 모 작가는 부모 맞벌이고 언니랑 둘이 컸는데 강아지 없었으면 너무 힘들었을 거라 하더군요.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개를 들였다고...
    부모님 안계실 때 개에게 위로를 많이 받았대요.
    푸들이면 키울만 해요
    한번 용기내보세요.
    털도 거의 안 빠지고 그래서 애완견으로는 가장 좋은 견종입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977895&cid=42883&categoryId=44356

    https://tv.naver.com/v/3218242
    https://tv.naver.com/v/3264889
    강형욱의 견종백과 푸들편

  • 29. 원글님이 키워주세요
    '18.7.5 4:43 PM (1.216.xxx.18)

    글을 보니 따뜻함이 묻어나요
    처음엔 힘드실테지만 금방 복둥이 될 거예요
    배변은 한동안 열심히 폭풍칭찬으로 잡아주시고
    그정도 혼자 있는 건 괜찮아요
    지금 친정엄마 힘들고 사랑받지 못하는 강아지도
    너무너무 불쌍하네요
    저희 친정엄마도 엄청 깔끔하셔서
    외로우신거 생각하면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아마도 그건 강아지에게도 못할 짓이지 싶어요

  • 30. 원글
    '18.7.5 5:02 PM (211.253.xxx.160)

    외근다녀오느라,, 답글들을 너무 늦게봤네요..

    아 머리가 너무 아파요.. 요놈때문에 하루종일 아른아른거려서,, ㅜ.ㅜ

    아 정말 환장할노릇..

    좋은결정내려서 다시 찾아뵐께요...
    저 프로도 좀 봐야겠네요.. ㅜ.ㅜ

  • 31. 푸들 멋진개에요
    '18.7.5 5:15 PM (194.50.xxx.199)

    털도 안빠지고 견종중 2위로 똑똑해요.
    아기하나 새로 키운다 생각하면되는데...
    부지런할 자신없으면 시작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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