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올라간 남편과거글 보니까 문득 생각나서요
생각보다 저런일 많더라구요
근데 지인 입장에서 결혼전에 가르쳐주기도 뭐하고 (실제로 그 지인도 글만 올리고 알려주지 않았잖아요) 참 애매해요
저는 남편 친구가 재혼을 했는데 상대방 여자는 남자가 초혼인줄 알아요
처음 결혼한 여자와 실제 결혼식도 올렸고 5년을 살았는데 혼인신고를 안하고 산거에요 서로 애도 없었구요
아이가 안생긴다고 들었어요
부부끼리 함께 여행도 몇 번 가서 그 언니 얼굴 아직도 기억나는데...
그뒤로 이혼을 하고는 1년쯤 있다가 아가씨 만나서 장가 갔는데 아가씨는 전혀 모르고 있더라구요
여행전 친구부부들과 또 여행을 같이 갔는데 여자들끼리 앉아서 이걸 얘기를 해줘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고 -_-
결혼식 당일엔 남자들도 참 애매한 표정이었던게 생각나요
실제론 첫결혼이 아니고 친구들은 다 처음 결혼식 갔었는데 지금 재혼인데도 첫결혼인처럼 그렇게 해야되니까요
결혼하자마자 아이 둘 낳고 잘 살고 있어요
그 여자분은 평생 모를까요? 아님 세상에 비밀은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