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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등학생) 내보내고 사는분 계신가요

ㅡㅡ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18-07-02 01:07:54
아이와의 관계가 최악.마지막까지 왔습니다
부모한테 욕하고..등등등
쓰기도 힘드네요
따로 살아야 하나요
남자아이 고1 입니다
IP : 116.37.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8.7.2 1:25 AM (115.136.xxx.71)

    힘드시죠....저도 고1 엄마예요. 제 아이도 정말 폭풍같은 시기를 거쳐오고 있는데요....저도 진심으로 다 놓아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병아리눈물만큼씩 나아지는 게 이제는 느껴져요. 저도 서툰 엄마였더라구요. 애는 아직 애일뿐이구요...좀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하니ㅜ애도 조금씩 안정되는 것 같아요. 이번 시험에는 심지어 공부라는 걸 하고 시험을 보겠다고 해서..저 5분 전에 비뚫고 편의점 가서 갑자기 마시고싶다는 음료수 사다줬어요...힘내세요.

  • 2. ㄹㄹ
    '18.7.2 1:28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저흰 아빠와 20대 딸의 관계가 최악이라 둘이 한 공간에
    있으면 살인사건 날까봐 남편을 본가로 보내고 전 딸과
    둘이 생활하고 남편과는 일주일에 한 번 밖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딸이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딸을 데리고 있는데 지금까지 아빠와 신경전을 벌이느라 공부를 못해서 내년까지
    뒷바라지 해주고 합격여부를 떠나서 딸을 분가시키고
    남편을 들어오게 할려고 합니다
    제가 20년이상 실질적인 가장이라 이런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원글님은 돈이 들더라도 믿을 수 있는 분한테 맡기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부모자식간에도 사이가 안좋으면 따로 생활하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가족상담도 있고요
    우리 남편은 가족상담을 거부하고 본가행을 택했습니다

  • 3. ㅡㅡㅡ
    '18.7.2 1:39 AM (116.37.xxx.94)

    등등등에 차마 쓰지못한 일들이..
    그냥 아이를 내보내야 할것 같아요

  • 4. ...
    '18.7.2 1:40 AM (211.177.xxx.63)

    저도 아이가 시험기간인데 공부 때문에 서로 막말하다가

    이게 뭔짓인가 하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공부가 뭐라고 서로 자존심 뭉개는 소리를 주고 받나 싶고..

    그래서 부모를 어른으로 대하는 거 하나만 하라고 했어요

    나머진 핸드폰을 하건 놀건 공부 안해도 괜찮으니까 알아서 하라고 하구요

    방금전에도 내일 시험인데 월드컵 보고 있는 거 보고 욱 하고 올라왔는데요

    불교신자 아니지만

    산사의 청아한 목탁 소리라는 파일 들으면서 화 누르고 있어요

    아이의 시험기간은 엄마가 도 닦을 절호의 찬스라 생각하면서..

    아이 나가서 살게 하지는 마세요

    그냥 저 아이는 저런 아이다 인정하시면

    바꾸려고 힘쓰지도 않을 것이고 부딪히는 일도 줄어들 거예요

    학교는 꼭 가기나 12시전엔 집에 오기 등

    기본적인 생활규칙은 지키도록 약속하구요

    우리 같이 힘내요

  • 5. 제인에어
    '18.7.2 2:04 AM (221.153.xxx.181)

    그런 경우 본 적 있어요.
    따로 나가 산다고 해도 부모가 끈을 놓지 않으면
    그런데로 자리가 잡히더라구요.

    한 아이는 엄마하고 사이가 안좋아서 할머니네서 지내게 하며 주말에만 집에 오게 한 경우. 그냥 좀 일찍 독립한 듯 잘 살더라구요. 대학도 잘 가고. 유학도 보내줬죠.

    또 한 아이는 고시원으로 내보냈어요. 긴 방황 끝에 다시 집으로 들어오고 뒤늦게 공부하고 취직하고 잘 살아요.

    또 한 아이는 자퇴하고 집에서는 못살겠다고 해서 방 얻어 내보냈는데 아이가 특수분야에 재주가 있어서 어린나이에 성공하고. 그러고나니 아이가 자신감이 붙기도 하고 부모도 아이의 특수성을 인정하게 되면서 사이가 좋아지더군요.

    간단히 써서 그렇지 아이를 내보내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했어요. 내보낸다고 해서 부모자식의 연이 끊기는 것도 아니고, 관심과 사랑이 줄어드는 것도 아닌거고요. 그냥 서로가 너무 안맞는 경우에는 그런 방법이 나쁘기만 한건 아니더라구요.

  • 6. 음..
    '18.7.2 8:27 AM (223.62.xxx.73)

    저두 아이가 고1이예요.
    중3때 운동선수 생활 그만두더니 걷잡을수없게 막나가더군요.
    결국 진학도 2차 고등학교 갔어요.^^;;;

    학교가 멀기도 하고
    죽어라 자취를 부르짓길래 반년 고심끝에 학교 주변에 방을 얻어주었어요.
    심지어 복층 오피스텔이요.ㅜㅜ

    지금은 평온해요.
    저는 토요일에 가서 일주일치 장봐서 먹을거 챙겨놓구
    월요일 아침에 밥먹여서 학교보내구 와요

    아이는
    주말에 알바도 하고 알바한 월급은 자유적금 통장에 다넣어서 졸업하면 주기로 했구요.
    우선 부딪침이 없으니 살것같기도하고 아이도 조금씩 안정되어가고 또 고마움도 조금씩 아는거 같아 잘했다 싶어요.

    근데 아이 분가(?)시키니 생활비가 만만찮네요ㅜㅜ
    한달에 이백도 넘게 드니까요.
    대신 나이들어서 지원은 없다고 못박아 뒀으니 알아서 하겠지요.

    제 아이가 이런 아이다보니 주변에 친구들도 다 도긴개긴이라 이런 아이들 학부모를 많이 접하는데요.
    아이를 놔버린 부모도 많아요.
    하지만
    끝까지 놔버리지 않는 아이는 결국엔 나쁜짓의 마지막 선은 넘지 않더군요.

    자취가 그리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단 부모가 더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야 되니 힘이 두배로 들긴해요.

    어쩌겠어요.
    우리 아이가 그정도 밖에 안되니 부모라도 노력할수밖에요.ㅜㅜ


    원글님도 부모자식이 같이 살아야 된다에 미련을 조금 버리세요. 서로가 지옥인 생활을 어찌 해요.
    남보다 조금 일찍 독립시킨다 생각하고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해 보세요.

    힘내세요 원글님.

  • 7. ㅡㅡ
    '18.7.2 8:49 AM (116.37.xxx.94)

    댓글들 감사합니다
    서로가 지옥인게 맞아요
    아래윗집은 또 뭔죄로 밤마다 푸닥거리를 참아야 하는지.
    옆집가서 택배찾아와야 하는데
    너무 부끄러워 어찌가나요

  • 8.
    '18.7.2 9:32 AM (175.117.xxx.158)

    걍ᆢ옆집 신경쓰지마세요 사춘기아들 키우니ᆢᆢ힘들 어 그런갑다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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