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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먹는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조회수 : 2,775
작성일 : 2018-07-01 09:59:07
올해 초등학교 들어간 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정말 징그럽게 안먹네요. 정확히 말하면 사약 먹듯이 꾸역꾸역 입에 물고, 삼키질 않고 계속 씹으며 오랜 시간동안 먹습니다. 알아서 먹게 놔두면 세숟가락 먹고 남길 아인데 어느정도 크고 나서부터 준 밥은 다 먹도록 하고 있어서 기본 1시간 가량 먹습니다.
좀전에도 아침으로 감자 삶은 것과 과일을 주었는데 감자 1개를 40분 동안 먹어서 과일은 먹지말라고 했습니다. (제가 어제 야식으로 감자 먹는걸 보고 내일 아침으로 달라고 정해놨습니다.)
이유식 시작할때부터 안먹었어요. 그땐 말도 통하지 않으니 억지로 먹일수도 없고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8년간 안먹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식사시간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화를 참기가 힘들어지네요. 아침에 아이 깨우며 물고빨고 하다가도 아침식사 먹는걸 보면 화가 올라와서 큰소리를 내게 됩니다. 학교늦을까봐 조바심이 나서 더 그러네요. 아예 먹는데에 관심이 없으면 덜할것 같은데 음료수 아이스크림 젤리 사탕은 중독 수준으로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걸 자주 사주진 않지만 그것들을 사주거나 주면 안되겠냐고 수시로 묻습니다. 과자 초콜렛 빵 등등은 또 별로 안좋아합니다.
당연히 굶겨봤습니다. 세끼굶겼는데 안먹더군요. 지금까지 키우면서 배고프단
소리를 5번도 들어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자기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도 몰라요. 먹는데 관심이 없으니 음식 이름도 잘 모르고요. 젤리등등의 이름은 잘 알고 구별합니다.
1시간 2시간 걸려도 다 먹긴 먹는데 만족하고 두어야 할까요. 30분 시간정해 먹기도 시도해봤는데 다 먹는건 거의 불가능해요. 시간정해 먹는만큼만 먹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자유롭게 두어야 할까요. 학교급식은 세숟갈정도 먹고 버리는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정은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조언 절실히 부탁드립니다.
IP : 119.69.xxx.6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 10:07 AM (59.25.xxx.193)

    원글님 넘 힘들지요...전 너무 이해가 가네요..
    중2아들맘인데요...
    올해부터 쬐끔 먹는듯요....그냥 음식에 관심이 없나봐요.
    작년까진 아침엔 늦을까봐 떠먹였어요....ㅠㅠㅠㅠㅠㅠ
    안그럼 그대로라서....1시간내내 먹어요...
    아들 덕분에 저만 살찌는 중.....
    우리애 17개월 완모했는데 이유식 안하고 바로 맨밥 먹였어요.
    그리고 항상 먹는게 그러하니 저도 쬐끔만 주는데 그게 결정적인가 싶네요...위가 안 커졌나봐요..ㅠㅠㅠ
    지금도 아침은 유치원생보다 적게 먹어요...

  • 2. 안 먹는 아이
    '18.7.1 10:08 AM (124.53.xxx.190)

    정말 속상하죠ㅠ
    제 고3 큰 애가 그리 안 먹었어요 태생적으로 양이 제은 가보더라고요.
    어쩌다 잘 먹어 신나서 더 먹어 더 먹어 그러니
    엄마! 태어나길 내가 많이 먹는 애로 태어난 게
    아닌데 자꾸 먹으라고 그럼 어떡하냐고 울먹거리더라구요..ㅠ

    물어 보세요~
    우리 딸 먹고 싶은 것 뭐 있냐고?
    엄마가 사 주든 해 주든 할 테니까 우리 딸은
    뭘 제일 좋아하냐 물어보세요.
    성장기니 단백질 파우더 우유에라도
    타서 마시게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3. 안 먹는 아이
    '18.7.1 10:09 AM (124.53.xxx.190)

    양이 제은 ㅡ양이 적은...

  • 4.
    '18.7.1 10:11 AM (119.69.xxx.63)

    식사때마다 외식할때도 뭐먹고 싶냐고 물어보고 해줘요. 그런데도 잘 안먹으니 더 화가나요. 아이 잘 크라고 밥 먹이려고 하는건데 이런 문제로 화내게 되고 아이도 감정 상하는 일이 거의 매일 반복되니 이게 잘하는건가 싶어요.

  • 5. ..
    '18.7.1 10:13 AM (222.237.xxx.88)

    제 딸도 그랬어요.
    심지어 제 딸은 님 딸이 중독적으로 좋아한다는 그것도 별로 안즐겼어요.
    오죽하면 애가 너무 작아 성장크리닉을 데려가니
    얘는 안 먹어 안크는 애라는 진단을 해줬어요.
    그 습관은 중학교에 가서 조금 나아져
    성인이 된 지금은 보통 1인분의 반이나 2/3정도는 먹어
    저보다 키도 작고 체구도 작아 159에 48킬로에요.
    저는 무조건 뭘 먹더라도,조금 먹더라도 한 번은 먹어라 주의라
    맛있다는 것만 골라 먹였네요.
    체리도 다 씨 발라 먹이고 자두 같은것도 다 깎아 먹이고
    한숟갈 먹어도 하겐다즈로 먹이고 고기는 한우안심만.
    얼마나 더럽고 치사해요? 그래도 그렇게라도 먹어주니 황공하죠. 굶기면 먹는다소리는 좀 먹는 애 얘기에요
    저희 딸같은 애는 굶기면 쓰러져도 먹기 싫은건 안먹어요.
    빨리 먹으라면 자긴 목구멍이 작아 빨리 못먹는대요.
    키우면서 성격도 좋고 성정도 좋고 성적도 좋았는데
    먹는걸로 애먹였어요.
    나중에 꼭 너같은 딸 낳아라 했는데
    애 낳으면 그 애는 제가 키워야할 판이네요. ㅠㅠ

  • 6. 안 먹는 아이
    '18.7.1 10:26 AM (124.53.xxx.190)

    우리 애는 양이 적고 잘 먹지 않는다는 걸 받아들이셔야겠어요..
    먹고 싶은 것, 배 고플때 꼭 말 하라고 얘기 해 주시고
    너무 속상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건 스스로 자제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안 먹는 걸로 부모 관심 받고 싶은 건지 잘 살펴보시고
    그런게 아니라면 엄마가 인정하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대신 어쩌다 잘 먹는 날은...우리 딸 잘 먹는 모습 보니 엄마 정말 기분 좋다~웃으면서 토닥여주시고요.

  • 7.
    '18.7.1 10:30 AM (119.69.xxx.63)

    식사 기준을 어떻게 정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먹고싶은데까지 먹고 남기게 해야할까요? 그럼 거의 안먹긴 할텐데ㅠ

  • 8. 조아
    '18.7.1 10:31 AM (1.225.xxx.42)

    저도 지독히도 입짧은 중3 아들 키웁니다. 이유식때부터 잘 안먹었어요. 오로자 모유 먹던 18개월만 인생에서 포동포동 했었던 때인것 같네요. 어른들은 크면 달라질거라 하시지만 어쩜 중3까자 한결같이 안먹나요. 먹는데에 별 관심이 없어요. 오로지 우유 등 마시는것만 엄청 먹어요. 제가 붕어라 그래요.
    키는 겨우겨우 커서 170 됬는데 몸무게는 아직도 47~8이네요. 허리가 한줌이예요...
    얘 먹는거 때매 제가 매일 스트레스..
    저희 부부 둘다 먹는거 좋아해요... ㅠㅠ

  • 9. 안 먹는 아이
    '18.7.1 10:34 AM (124.53.xxx.190)

    그래도 중학교 가면 좀 먹긴해요.
    피자는 2조각(크지 않은)이 맥시멈이고 그나마
    치킨은 좋아해서 치킨 자주 먹입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허니버터간장 소스 만들거나
    양념치킨 소스 사다가 이래저래 먹입니다.
    그래도 동생에 비하면 매우 입이 짧아요
    잘 안 먹어 그런지 지금 고3 아들인데 키가 168이예요
    말랐구요.
    애기 때 부터 복 스럽게 맛 있게 잘 먹던 중2동생은
    이미 170을 훌쩨 넘어 형 보다 훨 커요ㅠㅠ

  • 10. ...
    '18.7.1 10:39 AM (125.177.xxx.43)

    그게 속이 안좋아서 그래요 소화기관 ,,변비도 심하고요
    운동이라도 좀 시키고 뭐라도 좋아하는거 먹여서 양을 늘려야죠
    그나마 갈비는 좀 먹더군요
    조카가 그런데 부모보다 많이 작아요

  • 11. 안 먹는 아이
    '18.7.1 10:43 AM (124.53.xxx.190)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 봅시다.(모른 척도 해 보고 다 해보셨다니.,)
    니가 먹을 만큼만 스스로 그릇에 담으라 하시고
    그 양이 흡족치는 않더라도 꾹 참으시고 그 양
    다 먹고 나면 우리 딸 밥 잘 먹으니 엄마 기분 좋은데?
    정도로 마무리 하심이 어떨까요ㅠ

  • 12.
    '18.7.1 10:51 AM (119.69.xxx.63)

    저희딸도 허리가 제 두손 사이에 다 들어와요ㅠ 정성스런 답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해결이 안되더라고 심적으로 위로가 많이 되네요.

  • 13. 식사
    '18.7.1 10:52 AM (175.45.xxx.42) - 삭제된댓글

    아이들 식사에 관한 다양한 책 읽어보세요. 공통적으로 하는 처방은 부모가 진짜 간섭하지 않아야 해요. 밥을 차려 주는건 부모의 역할이지만 어떻게 먹느냐는 아이의 책임입니다.

    1. 먹는 시간을 정하세요. 2-30분. 시계바늘 움직임을 활용하면 좋음
    2. 차려놓고 버릇없는 짓 하면 밥 먹는거 중단하기로 미리 약속 하세요. 그리고 반드시 중단하고 치우세요.
    3. 밥 차려주고 얼마나 어떻게 먹는가는 절대 관여하지 말고 평정심 유지하세요.
    4. 밥 세끼 외에 절대 간식 주지 마세요. 외부에서도 못사먹게 관리.
    5. 이 모든 것을 화내지 읺고 아주 평정심을 유지하며 쿨하게 하세요. 애가 발악하고 울고 불어도 쿨하게 얘기하세요.
    6. 이렇게 최소 4일은 해보세요. 그러면 진짜 아이가 먹는 양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잘 먹는게 2주 이상 지석되면 식사 후에 약간의 후식을 준다던가 중간에 오후 간식을 추가 하셔도 되요. 만약 이 상황에도 먹는 양이 적으면 그건 진짜 아이가 필요로 하는 양이니 엄마가 인정하고 받아들이셔야 해요.
    7. 진짜 진짜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평정심을 가지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면서, 그러나 단호하게 약속을 지키셔야 해요.

    쉬운듯 어려운듯. 성공하시면 좋겠네요.

  • 14. ...
    '18.7.1 10:55 AM (58.143.xxx.21)

    녹용을한번먹여보세요

  • 15. 유전
    '18.7.1 10:56 AM (124.56.xxx.64)

    이것도 하나의 유전같아요
    하루종일 굶겨보고 맛이 없어그런가? 싶어 제 요리실력만 느네요
    그래도 입짧고 잘안먹어요

    몸에서 안받아주는것 같더군요. 또래보다 체구도작고
    그냥 받아들일려고요

  • 16. hap
    '18.7.1 10:58 AM (115.161.xxx.98)

    운동을 시켜봐요.
    소모 에너지가 많음 배고프죠.
    첨엔 운동할 힘도 없겠지만
    간식 싸들고 옆에서 먹이며 시키세요.
    애들 모유나 이유식때 어른들이
    뱃고래를 키운다는 말이 있어요.
    그때 잘먹게끔 해서 위를 키운다나?
    조카들 초등생 저학년인데 어른만큼
    먹어요...그만큼 운동량도 많아서 살도
    안찌고요.
    일단 먹으려면 배고프게 운동 보내세요.
    하다못해 목말라 음료만 마시더라도
    영양가 높은 거 섞어서 먹이세요.

  • 17. 제 아들이
    '18.7.1 10:58 AM (139.192.xxx.177)

    그래요 정말 굶기를 밥먹듯
    다 큰 지금도 그렇습니다
    엄마가 전전긍긍 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 합니다
    무관심해지세요
    안먹고 시간되면 치워 버리세요
    굶어도 먹기 싫음 말아 하면서 냅두시고 애 앞에서 맛난거 해 드세요
    자연스럽게 놔둬야지 먹이려고 애 쓸 수록 엇나갑니다
    무관심이 해결책이예요
    그걸 무기로 투정부리는데 받아주는 안됩니다

  • 18.
    '18.7.1 11:01 AM (119.69.xxx.63)

    식사님 자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사실 비슷하게는 해봤는데 아이가 며칠동안 매번 반도 안먹고 남겼고 자기가 좋아하는 간식에 더욱 집착을 하더라고요. (친구가 준걸 몰래 먹는다든지 학원에서 친구간식 나눠먹고 안먹었다고 거짓말 하고 남들 간식먹는걸 뚫어져라 쳐다보는 등) 그럴때는 제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 19. ..
    '18.7.1 11:03 AM (14.37.xxx.171)

    저도 20년간 이 문제로 고민했고 너무 큰 스트레스에 죽고싶을 지경이었어요.
    다른사람들 조언을 들으면 더 화만 나더라구요.
    굶기면 다 먹는다? 크면 다 먹는다?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제가 안해본 방법이 있겠습니까? 다 안돼요.
    그럼 그때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며 제가 문제가 있겠지.. 생각하더라구요.
    아이는 지금 어른이 됐어요.
    여전히 안먹습니다. 키도 작고 왜소해요. 남자애라서 제가 더 애간장이 다 탔지요.
    그런 애가 잘 먹게 되는 방법은 없더라구요.
    그냥 엄마가 포기하고 맘이라도 편히 사는게 그나마 나아요.
    당연히 아직 어리니 이런저런 방법 노력할수 있는거 다 해보셔야겠지만.. 너무 지옥처럼 맘 끓이지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안되는 애도 있더라구요.

  • 20.
    '18.7.1 11:05 AM (119.69.xxx.63)

    제가 자꾸 말대답? 하는것 같이 느껴질까봐 죄송한데 녹용 홍삼 한약 잘크톤등 온갖 좋다는거 다 먹여봤고 운동과 활동양도 아주 많습니다. 다른친구들이 못따라할 정도로요. ㅠㅠ 그리고 투정은 절대 안받아주는데 제가 식사시간에 군인같이 대하다가 안따라주니 화를내게 되네요.

  • 21.
    '18.7.1 11:09 AM (119.69.xxx.63)

    답변 달아 주셔서 감사드려요. 마음은 너그럽게 가지면서 말씀해주신것들 실천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2. 마음
    '18.7.1 11:18 AM (121.128.xxx.122)

    내려 놓으시고
    식사시간은
    아침 9시 점심 1시 이런삭으로 규착적으로 주사는 거죠?
    식사시간에 식사 주고
    간식시간도 정해서 주세요.
    초등생이면 하교 직후 보통 3시 전후
    그 시간에만 주세요.

    저도 아이가 간삭은 그나마 먹는데 식사시간이 오래 걸려
    (먹기 싫으니까)
    유치원 다닐 때 점심시간 마치도록 붙들고 있으니
    샘이 매일 "그만 먹어요."그랬대요.

    간식 시간 이외에는 절대 안줬어요.
    그래야 식사에 영향을 안 미치니.

    절대 살 안 찔줄 알았는데
    대학 들어가고 외삭 단.짠에 입맛 들고
    인스턴트 먹어대서 지금 비만됐어요.
    이번 방학에 살 빼야 해요.

    혹시 음삭이 너무 싱겁지는 않은가 확인해 보시구요.
    잘 먹어야 잘 배설허고 또 먹고 그러더군요.

  • 23. ㅇㅇ
    '18.7.1 11:25 AM (125.129.xxx.173)

    밥 안먹는거 답이 없어요
    서른 된 저희 남조카 어찌나 안먹던지 울 언니 속이 새카매졋어요
    미혼인 시절 조카 밥 먹인다고 언니 졸졸 따라다니며 먹이는 모습 보고 제가 다 버럭 했을 정도 였지요
    삐적 마른데다 키도 작고 맨날 아프다고 징징..ㅜ 심지어 체중미달로 군대도 공익...
    지금은 살찌는 방법에 대해 벽에 붙이고 노력? 하는거 같은데
    여전히 많이 먹지 못하고 있어요
    먹으면 배 아파서 못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먼저 속을 편하게 해주는 방법을 간구해야 할 거 같아요

  • 24. 식사
    '18.7.1 11:30 AM (1.125.xxx.112) - 삭제된댓글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바로잡는 기간에 아이가 외부에서 간식 못먹게 차단 하는거예요. 휴일이 켜있는 주말에 집에서 시작하던가 아예 만 잡고 그 기간에 학원을 보내지 마세요. 아이가 집착하고 쳐다보는 것 정도는 단깐 그럴 수 있을 것 같구요. 아이가 커 갈수록 바로잡기 어려워 집니다. 이미 고착화 된 습관이 있고, 애 머리도 커서 더 잔머리 굴리니까요. 하지만 엄마가 마음을 단호하게 먹고 진짜 규칙대로만 하고 무관심 하게 대하셔야해요. 엄마가 매달릴수록 아이에게는 무기가 되니 한두끼, 하루쯤은 우습게 굶어요. 근데 4일은 그렇게 못합니다. 엄마도 아이 앞에서 평정심 잃지 않지만 속으로 피눈물 흘리실 거예요.

  • 25. 엉엉
    '18.7.1 11:33 AM (1.235.xxx.135)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급식 하잖아요 그건 잘먹나요?
    제 아이도 뱃고래가 작은 아이에요 먹는거 관심 별로 없구요 지금 원글님 아이랑 나이같은데 아직도 새로운 음식엔 의심이 많구요
    식사시간마다 미치광이 엄마가 되잖아요 전 어느정도 내려놓았어요
    유치원들어가면서 점점 좋아졌구요 상담의 대부분은 급식때 잘먹냐 그런 얘기였어요 ㅜㅜ
    좋아하는반찬은 없나요? 제 아이는 소고기 아주좋아해서 좋아하는거 위주로 줘요
    아이스크림 과자도 좋아하는데 전엔 다른건 하도 안먹으니 군것질이라도 많이해라 하는 심정이었는데 요즘은 갯수 제한하구요
    솔직히 잘안먹는 애들은 엄마가 어느정도 내려놓아야하는것같아요 ㅜㅜ

  • 26. ㅇㅇ
    '18.7.1 11:36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

    ㅇ 화내지 말고, 더 사랑해 주세요.
    ㅇ 위장이 안 좋아서 그럴 수 있으니 관심 가져주세요,
    위장 기능이 약하면 거친 음식, 과일을 거부할 겁니다.
    위장에 문제가 없다면 밥 먹기 싨어가 아니라
    그 반찬 싫어 입니다.
    ㅇ 엄마가 잘 해주지 않던 음식 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요. 숨은 음식을 찾아주세요.
    ㅇ 같은 음식이라도 조리법을 바꾸고,
    맛있게 해 주세요. 조미료 없이 식재료 그대로
    먹을 수 있게도 해줘 보세요.
    육즙 쫙쫙 나오는 보드라운 소고기 구이, 삶은 계란 등
    ㅇ 돈 생각 말고, 남은 건 가족이 먹을 각오로
    최대한 다양하게 제공해 주세요.

  • 27.
    '18.7.1 11:46 AM (119.69.xxx.63)

    사실 저도 아프거나 너무더워서 입맛없을때, 아이는 매일 이런상태일텐데 밥먹기가 힘들겠구나 생각은 들어요. 근데 억지로라도 어느정도 먹이기 전에는 너무 자주 아파서 아이도 저도 괴로웠어서 식사를 시키려고 해요. 그러다보니 시간도 길어지고 억지로 먹는 모습에 자꾸 언성이 높아져서 이게 잘하는짓인가 싶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많은 조언 참고하여 다시한번 마음 다잡고 노력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 28. 저희애도
    '18.7.1 11:49 AM (222.236.xxx.78) - 삭제된댓글

    너무 입이 짧아서 얼마전 약국에서 트레스 오릭스 30정에 만천원 하는거 사다 먹이고 있는데 밥을 엄청 잘먹네요.저녁에 2알씩만 먹이면 돼요.딸기맛이라 잘먹어요~ 식욕부진.성장촉진에 좋다고 하길래 먹여봤는데 저희애한테는 효과가 좋네요.

  • 29. 오타
    '18.7.1 11:52 AM (222.236.xxx.78) - 삭제된댓글

    만오천원 이네요.

  • 30. ..
    '18.7.1 12:40 PM (211.204.xxx.9)

    저랑 같은 상황이라서 댓글 남겨요
    솔직히 전 위에 조언해주신 방법들 거의 다 해본거 같고
    그래도 소용없는거 같아요 ㅠㅠ
    그냥 안 먹는 애라고 생각하고 내려놓기로 마음 먹었다가도
    키 젤 작아서 속상해 하고 몸무게 점점 더 줄어들고
    한숟가락이라도 떠 먹일때보다 자주 아픈것 같아서
    다시 먹이고 먹이다 보면 뭐 하는 짓인가 싶고 ㅠ
    밥 먹일때마다 애한테 괴물이 되는거 같아서 힘들고 그렇네요

    언젠가는 괜찮아질 날이 오겠죠? ㅠ

  • 31. ...
    '18.7.1 12:51 PM (58.143.xxx.21)

    힘드시겠어요..

  • 32. ㅡㅡ
    '18.7.1 1:11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

    엄마들 힘들어요
    그래도 어쩝니까 내아이 인데요.
    일단 엄마가 한의학적으로 접근해 보시라 권하구요
    대체로 소음인들 체질이 주로 그래요 거기다
    한증이면 더욱 심하죠. 체질인가보다 하고
    받아들여야 아이도 엄마도 서로 편하죠
    따뜻한 성질의 음식 권하구요, 한의원 가서
    자세한 진찰 받아보구 체질이 소음인이라면
    생강, 인삼, 닭, 복숭아 종류가 좋으니깐
    아이가 입맛 없다하면 먹여 보세요.
    그리고 이체질들은 음식 한꺼번에 많이
    먹는거 오히려 독이 돼요. 주로 조금씩 자주
    오래 씹어 줘야 좋아요. 선천적으로
    위가 작으니깐요

  • 33. 제아이는 초등 고학년
    '18.7.1 1:23 PM (144.92.xxx.252)

    안 먹은 아이. 여러가지 일을 다 해보았고 지금도 힘듭니다. 우리 힘냅시다.

  • 34.
    '18.7.1 2:07 PM (59.27.xxx.107)

    비슷한 스타일(밥 안먹고 물고 있고 먹는데 오래걸리고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일부러 로그인 했는데 하고 나서 보니 댓글이 많네요. 그리고 많은 시도도 하셨구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아이가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는 점^^ 병원에서 건강검진 하면 항상 하위1%쯤 되니 정밀검사를 요함! 이라고 써주시곤 했는데요.7살에 14.5kg 이었으니..
    다행인것은 면역력이 좋아서 감기도 잘 안걸리고 잔병치레를 안했어요. 일부러 면역력 강화음식과 건강보조제를 먹였었구요. 오래 걸려도 끝까지 먹였고, 편식안하도록 적은양이더라도 항상 골고루 먹였어요. 초등 들어갔더니 5교시 시작할때까지도 급식실에서 밥을 먹더라며 2학년때 담임 선생님께서 염려하시며 전화주셨었어요. 암튼 그렇게 해서 지금은 6학년이고 꾸준히 두세가지 이상의 운동을 시켰고 가급적이면 단백질 많이 먹이고 외동이라 식탐이 없나 싶어서 다른 아이들 불러서 함께 먹이기도 하며 시간이 흘렀는데요. 요즘은 잘먹게 되었어요. 아직도 작은편이고 마른 편이지만 기대가 되고 희망이 돼요. 조금만 다 지금처럼 하시던대로 하시며 기다려보세요. 힘내시구요.

  • 35. ...
    '18.7.1 2:2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징글징글하게 안먹는 애 있죠
    냄새가 이상해 색이 이상해 이유도 여러가지
    저도 애 안먹어서 울면서 집도 나가보고 굶기면 먹는대서 굶겼다 탈진도 하고 별짓 다 했어요
    지금 고3 안달복달 한 만큼 크긴 컷네요
    엄마 잘 못 아니구 애가 그런애에요
    조금씩이라도 틈나는대로 먹을거 줘야죠
    우리앤 식혜밥은 좋아했어요
    매주 밥 많이 넣은 식혜 했어요
    한여름빼구요
    육회도 잘 먹었구 라자냐도요
    뭐라도 먹을까 싶어 엄청 해댔는데.
    고생하시겠네요

  • 36. ㄷㅈㅅ
    '18.7.1 3:11 PM (183.103.xxx.129)

    애가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물어보고 그것만 주세요

  • 37. ㅎ허
    '18.7.1 3:20 PM (49.196.xxx.64)

    우리 아들이 그래요.
    방송에서 꾸역 꾸역 싫다는 데도 음식 강요는 폭력 이래서 맘 내려 놨고 조금씩 양이 늘긴 하데요.

    오늘도 10살 인데 김밥 4개 먹고 배부르다고 해서 남은 거 제가 먹고 왔어요..

    폭력이니 싫다면 강요 마세요!!

  • 38. ㅎ허
    '18.7.1 3:21 PM (49.196.xxx.64)

    종합영양제에 후로즌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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