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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수미씨 요리하는거 보면 재료에 놀라요.

눈쏟아진다 조회수 : 24,111
작성일 : 2018-06-28 13:49:50
저희 부모님은 경북산골 출신이고 경제적 여유도 없었던 분들이라
일단 식재료가 다양하지 못하고 

식재료나 양념은 최대한 최소화해서 아껴써서 음식을 했거든요.
맛보다는 경제적 효율성을 따진 음식.
본인도 가난하게 자라서 좋은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었을테니 이해는 되기도 하면서도 
 
돈보다도 친정엄마가 음식하는걸 싫어하기도 했고 먹는걸 자체도 싫어해서 
요리하는데 돈아까워서 정성을 들이지 않았어요. 
사실 요리라는 개념은 상상도 안되고
집에서 엄마가 해준 음식은 사실 끼니라고 부르는게 더 정확해요.
저희는 맛이 없어서 잘 먹지도 않았고요.
(고기는 제사때나 먹었다는...엄마는 제사가 많다고 스트레스였지만 전 그 제사가 너무 기다려졌어요.
일년에 그 몇번 나름 정성과 돈을 들여서 차리는 음식이였거든요. )

김수미씨 요리하는거 보면 놀라울 따름이네요.
음식하는데 아낌없이 다양한 재료를 투하하는거 보고 저희 집으로 치면 매일 제사음식이에요.
저리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놀랍고 아낌없이 쓸수 있는 경제력도 놀라워요. 

김수미씨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전 그저 보는것 만으로도 눈호강이네요.

저리 밥해주는 엄마가 있다는게 어떤 느낌일지 상상도 안되네요.

 
IP : 222.114.xxx.206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8 1:52 PM (121.160.xxx.74)

    방송이니까 저렇게 하는거죠,
    김수미 양념게장 사먹어보고 진짜 너무 맛없어서 욕나왔는데요.

  • 2. ....
    '18.6.28 1:59 PM (79.68.xxx.41)

    당연히 요리 전문가가 구성합니다. 김수미씨도 의견이야 내겠지만요.

  • 3. 익산출신
    '18.6.28 2:02 PM (122.38.xxx.177)

    김수미씨 고향이 군산이라고

    제 고향이 익산인데.....솔직히 잊고지내던 예전음식 조기찌개나 풀치조림 묵은지지짐 같은거 예전에 정말 많이 먹던음식이예요

    아마 군산이 바다가이고
    그옆으로 김제 평야가 있어서 식재료가 풍부해서도 일것 같아요

    제 남편도 시부모님이 경북 내륙 산간 지방 분들인데 결혼해서 많이 놀라워했어요
    식재료의 다양하게 사용하고 음식을 철철히 찾아 먹어서요

    제가 경험했던 전라도음식은 수미씨가 좀 과하긴한데 저리차려야 대접하거나 대접받아다 느끼는 경향이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집안어른 생신이나 잔치때 장난 아니었어요 엄마가 진짜 고생 많이 했구나
    저는 당연히 먹는건데ㅠㅠ 엄마 미안

  • 4. 당연히
    '18.6.28 2:03 PM (222.114.xxx.206)

    요리사와 맞춰보겠죠.
    김수미씨 요리 보고 빈틈을 채워넣는 역활을 해주는 사람이 있겠죠.
    풀치를 베이킹소다와 식초에 씻는거 보고 조언이 들어갔구나 생각들었어요.

  • 5. 나야나
    '18.6.28 2:04 PM (59.7.xxx.89)

    맞아요..저렇게 거리낌없이 재료를 투하하면..식비가 어마어마..

  • 6. 익산출신님
    '18.6.28 2:09 PM (222.114.xxx.206)

    제말이 그뜻이에요.
    글주변이 없고 바빠서 정리를 못해서 전달이 잘 안되는 느낌인데
    어려서부터 풍부한 식재료를 가지고 다양한 음식을 접하고
    다양한 요리법으로 조리한음식 먹어본 분들 부럽다는 뜻이에요.
    같은 한국인으로써 경험해보지 못한 컬쳐쇼크라고 할까.
    전 산나물만 먹고 살았거든요.

  • 7. ..
    '18.6.28 2:14 PM (211.36.xxx.111)

    전라도 사람들이 음식 할 때 식재료가 엄청 다양해요 경상도는 원래 단순해요 간을 강하게 해서 맛을 내요

  • 8. 아....
    '18.6.28 2:21 PM (61.106.xxx.177)

    전라도 사람들이 요리를 잘 하는게 다양한 식재료를 어려서부터 접해본 덕분이군요.
    우리 부모님이 경상도 사람이고 저도 부산에서 태어났기 때문인지 요리는 정말 못합니다.
    친정엄마가 해주는 요리도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고기요리가 절반이 넘었어요.
    고기요리는 단순하잖아요.
    고기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맛있으니....
    그래서 아직도 고기가 없으면 밥 먹기가 힘들고 나물 반찬 같은 것은 제대로 못만듭니다. ㅠㅠ

  • 9. 간장게장
    '18.6.28 2:29 PM (122.34.xxx.29)

    홈쇼핑간장 게장은 레시피만주고
    업체에 맡겨 맛이없었겠죠
    홈쇼핑이 가져가는 마진이 얼만데
    그래서 접었다고 하잖아요

  • 10. 24절기
    '18.6.28 2:30 PM (222.120.xxx.44)

    마다 꼭 해먹는 음식들이 있어서 , 다른집들도 그런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예전엔 나이떡도 꼭 해먹었어요.
    외할머니가 한여름에 호박편수 , 두부도 뚝딱해내시고, 겨울엔 엿도 고고해서 잘 얻어먹었고요.
    김수미씨는 음식으로 많이 베푸시는 것 같아요.
    집집마다 아끼지 않고 돈 쓰는 곳이 다 다르지요.

  • 11. ㅇㅇ
    '18.6.28 2:40 PM (121.152.xxx.203) - 삭제된댓글

    김수미 간장게장 산 사람들의
    공통된 후기가
    근데 꽃게는 언제 오나요? 였다던..
    간장만 먼저 와서.

    김수미씨도 자기 이름걸고 하는건데
    반응이 그래서 속상했을듯

  • 12. ...
    '18.6.28 2:46 PM (221.151.xxx.109)

    전라도 음식이 발달한 이유가 그거죠
    평야도 있고 바다도 있고
    식재료가 넘치고 풍부...

  • 13.
    '18.6.28 2:54 PM (211.219.xxx.39)

    저는 요리못하는 전라도 여자이긴 하지만 여기서 베스트에 있는 묵은지지짐도 여름철이면 먹던거고 고구마순 김치며 나나스키라고 부르던 장아찌랑 너무 보통 음식이여서 다른 동네사람들은 안먹고 산다는게 신기합니다. 맛있다는 느낌도 없는 음식인데...

  • 14. ...
    '18.6.28 3:00 PM (222.114.xxx.206)

    전 새우젓은 김치 담글때나 쓰는건지 알았어요.
    강경에 새우젓 사러 갔는데 파시는 분이
    달걀찜에 넣으라고 하셔서 그 다음부터 달걀찜할때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데 너무 맛있어요.
    새우젓을 그런 용도로로 쓰는지 처음 알았어요.
    달걀찜에 멸치육수나 넣을줄 알았지.

  • 15. ...
    '18.6.28 3:01 PM (112.168.xxx.205)

    전라도쪽이 식재료도 풍부하고 예전부터 잘해먹고 살아서 좀 먹는입맛이 발달한 느낌이에요..요리못하는 전라도 사람들은 많지만 그래도 푸짐하게 많이 먹어봐서 품평은 잘해요.
    윗님 말대로 잔치상은 정말 상다리 휘어지게 차리구요.
    저 어릴때 경기도 어느 도시인가로 시집간 사촌언니 결혼식에 갔는데 진짜로 주식으로 국수가 나와서 결혼식간 일가친척들이 다 깜짝놀랐어요. 전라도 결혼식장에서 그렇게 줬다간 이게 무슨 잔칫상이냐고 난리가 났을거에요.ㅎㅎ

  • 16. 전라도가
    '18.6.28 3:12 PM (121.128.xxx.126)

    식재료가 풍부하게 나잖아요.
    그러니 요리법도 자연 발달되었을테고.

    제가 가정방문 해서 알을 하는데
    의사 댁 3가정을 갔어도 음식응 평범해요.
    다만 질 좋은 고기를 자주 먹고 비싼 과일을 항상 먹는 것. 그런데 시댁이 목포 친정이 순천인 어느 평범한 샐러리맨 맞벌이 가정 최고의 음식을 먹더군요.
    철철이 양가애서 반찬해서 보내고
    저에게는 너무도 귀한 반찬들 ㅎㅎㅎ
    날김도 얼마나 향긋하고 단맛이 나고
    미역도 자연산 어린 미역으로 국 끓이고
    보내준 재료 낙지 전복 대하 기타 생선들이 항상 냉동고에 구비되어 있어요.
    김치도 짜지도 않고 심심하게 시원한 맛!

  • 17. 전라도가
    '18.6.28 3:13 PM (121.128.xxx.126)

    오타 많네요. 죄송.

  • 18. 전라도
    '18.6.28 3:14 PM (211.202.xxx.27) - 삭제된댓글

    김수미 요리는 전라도에서는 보통 저렇게 해 먹지 않나요
    강된장에 우렁 넣고 친정엄마가 많이 해 주셨는데
    여기저기 흔하게 있는 호박잎에다 쌈 싸먹고
    군내나는 묵은지 삼일동안 담궈서 짠기 빼고 저렴한 돼지등뼈 사다가 푹 고아서 먹고 그랬던 추억

    다른지역은 묵은지 없었나요
    묵은지찜이 이렇게까지 이슈화가 될지 몰랐어요
    묵은지로 다양하게 요리해먹었는데
    묵은지에다 된장 멸치 넣고 묵은지찜해도 맛있어요

  • 19. 전라도가님 말씀을 들어보니
    '18.6.28 3:29 PM (222.114.xxx.206)

    경제적인 이유와는 별도로 지역특색인가봐요.
    제 주변을 봐도 전라도지인을 보면 그렇긴 하네요.
    사실 김수미편 한끼줍쇼에 나왔던
    노부부가 직업이나 경제적으로 굉장히 여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깍두기나 반찬 몇가지 두고 먹는다고 너무 소박해서 놀라긴 했거든요.

  • 20. 저도 전라도
    '18.6.28 3:49 PM (211.223.xxx.123)

    저도 전라도 출신, 대대로 양가 전라도 인데 정말 잘사는 편도 아니고 평범한 집이 었는데두 묵은지찜 같은건 제가 가끔 생각나서 엄마한테 말씀드려도 뭐~ 맛있는거 다 놔두고 그런걸 찾냐며 잘 해주시지도 않으신다능;;; 위에 어떤님 말씀대로 전라도에서 잔치날 국수를 주식으로 낸다거나 하면 하객들 충격! 두고두고 남는 얘깃거리가 되죠 ㅋㅋ

  • 21.
    '18.6.28 4:28 PM (211.179.xxx.189)

    김수미씨 고향 옆동네 살아요.
    어릴 때부터 울엄마 음식이 젤 맛있는 사람인데요
    김수미씨 음식하는거 보고 울엄마랑 똑같다고 생각했어요.
    재료 안아끼고 충분히~ 심지어 음식 마지막에 통깨 들이붓는 장면에서 울엄마랑 넘 똑같아서 박장대소했어요.
    맛에서 젤 중요한게 좋은 재료 안아끼고 쓰는 거죠.
    요즘 수미네 반찬(?)보면서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많이 나서 울어요.

  • 22. ..
    '18.6.28 4:29 PM (124.50.xxx.42)

    김수미씨 요리법이 방송이라 저렇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구나싶어서 놀라는 일인.
    전라도는 식재료가 풍부해서 많이들 저정도는 해요
    물론 사람에 따라 요리에 관심없는분들이나 젊은분들은 인스턴트로 대충 떼우기도 하지만
    저 연배는 유독 식재료나 요리법에 정성을 들이더라구요 저희엄마나 이모들을 봐도

  • 23. ..
    '18.6.28 4:54 PM (211.194.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전주 토박이인데 김수미씨 요리법이 82에서 관심 받는 것 보고 놀란 1인이에요 ㅋㅋ 가정형편과는 상관없이 재료 아끼지않고 다양한 음식 해먹는 건 그냥 이 동네 특성이자 문화인 것 같고 김수미씨 요리하는 거 보고 거창하다고 생각해본적 단 한번도 없어요. 제 주변에서도 다들 그렇게 해먹고 살아서요 ㅋㅋ 근데 저는 요리 취미 없어서 잘 못하는데 위에 어떤 분 말씀대로 먹던 수준이 있으니 속으로 음식 품평 엄청하고 맛집 선정도 까다롭고 그래요 ㅋㅋ

  • 24. 그르게
    '18.6.28 5:15 PM (125.129.xxx.246)

    저도 아버지 전라도 시부모님 전라도
    익숙한 음식인데 맛있다며 엄지척들 하시는 거 보고
    얼떨떨 ㅋ

  • 25. 그래서 전라도 여자들 음식솜씨
    '18.6.28 5:33 PM (175.223.xxx.62)

    좋다는 말이 나왔군요
    김가연씨 임요한과 결혼해 식사하는거 보고
    입이 떡 벌어졌어요
    부자라서 저렇게 먹는줄 알았네요

  • 26. 가을여행
    '18.6.28 5:37 PM (218.157.xxx.81)

    시모 전라도 분인데 봄동 나물 무치는데 그비싼 국산 참깨를 한국자씩 넣더라구요,, 전 가슴이 철렁,,
    직접 농사지어 풍족하니 아낌이 없는듯요

  • 27. 전 통깨는 요리에 쓰는게 아닌건줄 알고 살았어요
    '18.6.28 5:51 P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는 깨소금만 썼어요
    통깨는 반드시 으깨서 깨소금만 썼고
    그것도 나물에 정말 한꼬집 정도만 아껴넣어ㅛ어요
    큰언니가 반찬하다가 혹여라도 두꼬집 넣으면
    헤프다며 난리도 난리도 아니였네요

  • 28. 산지
    '18.6.28 6:31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

    산지에서 나는 재료들은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요.
    전라도는 바닷가, 갯벌, 평야를 가까이
    하고 있으니 각종 한식 재료들에
    구애 받음이 적었겠죠.
    그러니 김치 하나 담글때도 젓갈 듬뿍,
    고춧가루 듬뿍, 각종 채소류 듬뿍
    지역 특색인듯.
    그리고 풀치, 묵은지는 서울에선
    비싼재료 아닌데 .. 음 납득이 안가요.
    소라도 제철 구매시 안비싸던데요?
    일반 가정에선 방송처럼 대량제조
    안하쟌아요
    소량씩만 구매해서 만들어도 제법
    많은 양이 만들어져 두고두고
    먹을수 있어서 식비부담도
    덜어 주는 메뉴들.

  • 29. ㅇㄹ
    '18.6.28 6:48 PM (124.61.xxx.247)

    저희도 집이 전주지만 엄마는 전북 산골출신으로 주로 나물을 많이 해먹었고요. 묵은지 김수미식으로하는데 간장대신 된장 넣고 고사리에 굴비넣고 새우젓이나 황석어젓에 고추 총총넣고 양파넣고 양념해서 쪄주셨고 고추장아찌 들기름에 볶아주셨던거 맛있게 먹었어요~김수미식 음식이 일상이었다는거요~

  • 30.
    '18.6.28 9:08 PM (116.37.xxx.174)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전라도 출신이라 보고 자란게 있어서 그런지
    김수미씨 음식이 딱히 재료가 많거나 푸짐하다는 생각 안들어요
    오히려 좀 투박한 옛날 시골음식 느낌이던데요
    저희 시골은 남쪽 바닷가라 굴이 많이 나는데
    언젠가 갔더니 온갖 반찬이며 국에 다 굴이 박혀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금치무침에도 굴, 무국에도 굴... 어릴 때라 굴 맛있는 줄 몰라서 제대로 못먹은 기억도 나고요
    저희 친정은 명절에 차례도 안지내는데
    차례지내는 시댁 장손네보다 음식을 더 많이 하세요
    언젠가 명절에 시댁 안가도 돼서 친정 갔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ㅎㅎ 저 클 때보다도 자식들내외 손주들까지 있으니 더더 많이 하시더라고요. 시댁에서도 그만큼 안해봤는데 음식하느라 힘들어서 제발 조금만 하라 그랬는데 안들으세요. 음식 만들고 먹고 하면서 지내는거지 음식 없으면 뭐하냐고 그러세요
    그렇게 보니 전라도는 식재료도 그렇고 음식개념이 좀 다른거 같네요

  • 31.
    '18.6.28 9:20 PM (116.37.xxx.174)

    저희 엄마 전라도 출신이라 보고 자란게 있어서 그런지
    김수미씨 음식이 딱히 재료가 많거나 푸짐하다는 생각 안들어요
    오히려 좀 투박한 옛날 시골음식 느낌이던데요
    저희 부모님은, 고향이 지금도 시골 중 시골이고
    먹고살기 너무 힘든 성장기 청년기 보낸 분들이예요
    딱히 여유있는 환경이 아닌데도 뭘 많이 만드시고 해드신 게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남쪽 바닷가 가까워서 굴이 많이 나는데
    언젠가 시골큰집 갔더니 온갖 반찬이며 국에 다 굴이 박혀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시금치무침에도 굴, 무국에도 굴... 어릴 때라 굴 맛있는 줄 몰라서 제대로 못먹은 기억도 나고요
    저희 친정은 명절에 차례도 안지내는데
    차례지내는 시댁 장손네보다 음식을 더 많이 하세요
    언젠가 명절에 시댁 안가도 돼서 친정 갔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 저 클 때보다도 자식들내외 손주들까지 있으니 더더 많이 하시더라고요. 시댁에서도 그만큼 안해봤는데 음식하느라 힘들어서 제발 조금만 하라 그랬는데 안들으세요. 음식 만들고 먹고 하면서 지내는거지 음식 없으면 뭐하냐고 그러세요
    그렇게 보니 전라도는 식재료도 그렇고 음식개념이 좀 다른거 같네요

  • 32. 저도
    '18.6.28 11:09 PM (114.204.xxx.131)

    전라도 전주인데요
    그냥익숙한데요
    아무래도 식재료가 풍부해서그런거아닐까
    하는생각이들어요

    저희시엄마는 먹을게없다고
    꽃게찌게 꽃게장
    전복죽 보리굴비
    ..그냥냉장고에서나와요ㅎㅎ

    물론우리엄마도 빠지는건아니었지만..
    대신에 저희엄마는 목포분이고
    시엄마는 고창분인데

    일단 생선요리 스킬이엄청 차이나요
    생선싫어하는 저희남편이
    긁어먹을정도면 말다했죠뭐....

    음식은푸짐하게하는거같긴해요
    저도 대접하면 맛있다고 하죠뭐

  • 33. 저도
    '18.6.28 11:13 PM (114.204.xxx.131) - 삭제된댓글

    아 댓글보고알았어요
    부산에서 거주중인데
    맛집이라고 남편이랑 애들데리고 힘내서가면
    짜기만한맛
    먹고나면 물만마시게되는 이유
    ...

    어디가서 말하면 잘난척한단소리들을까봐
    걍 남편이랑만 말하고말았는데
    그게사실이군요
    ..진짜 짜요.........

  • 34. 저도
    '18.6.28 11:13 PM (114.204.xxx.131)

    댓글보고알았어요
    부산에서 거주중인데
    맛집이라고 남편이랑 애들데리고 힘내서가면
    짜기만한맛
    먹고나면 물만마시게되는 이유
    맛있긴해요 맛있는데 짜요ㅠ너무짜ㅠ
    ...

    어디가서 말하면 잘난척한단소리들을까봐
    걍 남편이랑만 말하고말았는데
    그게 맞는소리였나봐요

  • 35. 아..
    '18.6.28 11:21 PM (114.204.xxx.131) - 삭제된댓글

    음식부심부리는거같아서 말안하려고햇지만
    저도 냉장고에 항상준비되어있어요
    보고자란탓인가
    냉동실에 전복 낙지 굴 바지락 다있지않나요?
    참깨도 진짜많이넣고
    들기름 참기름 다짜서쓰고요

    말린 나물도많아요
    저는아직아닌데
    시엄마 친정엄마 다된장고추장담그시고
    나물종류다말려놓고 흑마늘 꿀마늘 매실청
    뭐이런거다하세요..
    김가연네집도 뭐이상해보이지도않고요
    박나래씨 나래바도딱히뭐 거긴좀현대식이죠ㅋ

    이게지역특색인가보네요

    그냥 먹고보고자란게있으니
    따라하게되나봐요

  • 36. ...
    '18.6.28 11:27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외가가 전라도인데 정말 식재료를 듬뿍듬뿍 아끼지 않고 쓰는 건 있는것 같아요.
    외가가면 입이 참 행복하긴 해요.
    그득그득 푸짐푸짐
    좋은 재료 써서 정성들여서 요리하시고 구색도 잘 맞추고요
    개인적으로는 끼니때우는 식으로 간단깔끔하게 한끼 먹는 친가문화(경기도)가 더 좋긴하지만
    전라도 음식이 확실히 매력은 있어요

  • 37. ..........
    '18.6.28 11:32 PM (210.210.xxx.26)

    저는 서울사람으로 큰동서 친정올케가
    전라도 출신이다보니 자연 전라도 사투리를 알아들어서
    이웃의 전라도 엄마들이 죄다 저한테로 붙드라구요.
    자연 초대받아서 식사도 대접 받았는데 엄청 많이 놀랬습니다.
    평범한 점심인데도 9첩밥상 이상이더군요.
    남편도 함께 초대받았을때는 예술의 경지..
    남편도 이날이때까지 그렇게 호화스런 밥상은 처음 봤다고 했을 정도..
    아마도 재료를 풍부히 써서 그런것 같다는...

    한국인의 밥상 보면 우리는 몇만원은 주어야 사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현지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덥석덥석..
    김수미씨 홈쇼핑몰 간장게장 김치는 영 아니올시다여서
    지금도 이 여자를 안좋게 보고 있습니다..

    댓글들 읽으면서 다소 오해는 풀렷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팔았으면 끝까지 맛도 책임져야지요..

  • 38. 전주댁
    '18.6.28 11:55 PM (1.241.xxx.169)

    저 전주사람이고
    엄마가 큰며늘어서 손도크고 요리솜씨가 좋았어요
    김수미씨 음식이 새롭지않은데
    다들 그런것은 아닌가보네요

  • 39. 며느리
    '18.6.29 12:03 AM (124.50.xxx.85)

    친정 엄마가 요리를 정말 못해요. 그나마 전 솜씨가 있어서 다행이지만....ㅋㅋㅋ
    시어머니가 전라도 분이신데 정말 음식을 맛나게 합니다. 시어머니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정말 찌개 하나를 끓여도 너무 맛있어요. 어깨너머로 도라지 무침 같은거 배웠는데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가만 보면 찌개같은데 액젓도 많이 넣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재료도 아낌없이 좋은것만 팍팍 넣구요. 먹는데 정말 돈을 원없이 쓰더군요. ㅋㅋㅋ

  • 40. 전라도 음식?
    '18.6.29 12:55 AM (220.80.xxx.72)

    지금까지 요리중에 특별한게 뭐 있나요?
    묵은지 지짐은 맨날 반찬없을때 먹었던거,
    풀치는 싸요. 비싼 음식이 아니에요.
    강된장, 호박쌈도 늘 해먹던거인데요?
    이해가? 전라도에서만 해먹은건가?
    게장,낙지볶음,서대조림,조기고사리조림,
    이런것도 어릴때 일주일 한번은 먹은거
    같아요. 되려 갈치나, 소고기를 높게 쳤죠.

    지금까지 음식들은 여름철 흔히 먹던거에요.

  • 41. 전라도 음식?
    '18.6.29 1:00 AM (220.80.xxx.72)

    그리고 님들 묵은지지짐,된장 넣고 다들해요.
    김수미씨는 엄마기억 더듬어하다 그런듯
    멸치,된장의 조합입니다.
    그리고 보리굴비아니고, 생조기에 고사리가
    정답입니다.

  • 42. 전라도 음식
    '18.6.29 2:21 AM (59.28.xxx.92)

    친한 언니가 여수 사람인데 솜씨가 좋아요
    옆에서 많이 배워요
    근데 전라도 음식 양념이 좀 과하게 들어가서 우선 먹기는 맛이 좋은데 건강에 그리 좋을것 같지 않다고 혼자 생각중

  • 43. ..
    '18.6.29 4:08 AM (223.62.xxx.145)

    김수미 18살때 엄미가 돌아가셨다고 했잔아요
    그 당시 보리고개 격던 시절이고
    설탕도 어마하게 귀했던 시절인데 음식에 꿀도 넣고
    저리 풍족하게 먹고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 44. 윗님
    '18.6.29 4:45 AM (68.129.xxx.197)

    18세면 그 시절엔 다 큰거예요. 고등학교 끝날때까지 엄마음식 제대로 먹고 자란거죠.
    김수미씨가 49년생인데 대학까지 나왔다면
    그것도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 보낸 집이면 (고려대 나오심)
    절대로 가난한 집 딸이 아니죠.

  • 45. 윗님
    '18.6.29 7:10 AM (24.137.xxx.170)

    김수미씨 대학 안나오셨어요.
    매번 그래서 본인은 가방끈이 짧다고 하셨구요.

  • 46. ..
    '18.6.29 8:16 AM (223.33.xxx.10)

    옛날 전라도 좀 사는 집들은 음식을 참 여러가지를 풍족하게 준비하더라고요. 어릴 때 명절에 고모집 가면 처음보는 음식이 많았어요. 맛도 참 좋고요. 고모는 정읍에서 시모 모시고 살았거든요. 그 댁 할머니께서 음식 솜씨가 좋고 정갈하게 하셨어요. 어릴 때 명절에 고모집 가는거 엄청 좋아했답니다.

  • 47. 광주
    '18.6.29 8:42 AM (107.77.xxx.8)

    광주 사시는 우리 큰 고모 냉장고는 보물창고에요. 저는 이름도 모를 제철 생선, 말린 나물, 국물용 멸치 바지락 새우 얼린 건 기본이고요 마늘도 고춧가루도 제철에 사서 말려서 김치냉장고 보관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모 김치, 놀러가면 뚝딱 만들어주시는 생선조림, 나물, 생채... 제가 옆에 살면 다 배우고 싶은데 정말 아쉬워요..^^

  • 48. 전남...
    '18.6.29 10:00 AM (211.63.xxx.151)

    솔직히 묵은지찜에 이렇게 환호하는 이유를 모르겟어요. 저희 엄마도 음식솜씨가 좋은데 저 어릴때 일하느라 바빠서 손많이 가는건 잘 안해주셨어요. 오히려 그런건 할머니가 만든거 얻어먹었죠. 묵은지도 김장 엄청 많이 담그는데 전부쳐먹고 생선조려먹고 볶아먹고 하다보면 김장철되기전에 다 먹어벼려요. 지져먹을일이 없었죠. 오히려 도시로 나오고 나서 집에서 보내준 김치를 제때 못먹어서 버리기 아까우니 지져먹게 되버렸죠. 대신 바닷가다 보니 생선이나 비린것들은 많이 먹어요. 비린내 잡으려면 자연히 양념할때 신경도 써야하구요. 저희어머니 음식에 넣을것도 없는데 양념맛으로라도 먹어야한다면서 깨랑 참기름은 신경써서 보내주시네요.

  • 49. 군산
    '18.6.29 10:40 AM (110.70.xxx.169)

    전라도 특히 군산 같은곳이 식재료 푸짐하고
    연예인들, 운동선수들중에 미식가들이 많더군요
    다 경제적 여유죠

  • 50. 엄마 손맛
    '18.6.29 10:45 AM (14.40.xxx.143)

    요즘 tv에 나오는 음식들이 육식이나 서양식들이 많으니 예전 엄마들이 일상적으로 해주시던 밥반찬이 특식으로 보이는거죠
    별거아닌 듯한데 막상 잘 안하게되는 반찬
    요즘아이들이 잘 안먹는 재료들이라
    엄마들도 자신들의 엄마의 손맛을 잊은 사람이 많겠지요
    김장도 안하거나 사먹고 묵은지도 사먹는 세상이니
    묵은지 지짐이 맘먹고 해야하네요
    엄마손맛을 그리워하면서 애청하는 중입니다

  • 51. 여수
    '18.6.29 11:57 AM (211.36.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여수 살다 왔는데 어렸을때 먹었던 음식들이 인터넷에 회자 되는거보고 그리고 대단하다 하는거보고 엄마한테 요즘 김수미씨가 텔레비전에 나와 저런 요리하는데(저랑 엄마는 그 프로를 안봐서)사람들이 다들 좋아하나봐...했더니 엄마가
    서울 사람들은 못 먹어본 음식이었나보다 특별할게 없는데...했어요

  • 52. 텔레비젼 프로그램이예요
    '18.6.29 12:16 PM (220.122.xxx.150)

    컨셉만 김수미가 잡고

    재료나 구성 모두 방송 전문가가 개입해요.

    방송은 설정이고 연출인데

    너무 현실에 적용시키지 마세요~~

  • 53. ㄴㅇㅎ
    '18.6.29 12:59 PM (106.248.xxx.218)

    우리 부모님도 전라도출신이어서 그런지, 엄마 음식솜씨가 좋으세요.
    사실 그게 좋은 건지 몰랐는데, 크면서 도시락을 먹으면서 알게 됐죠.
    평범한 김치볶음도 애들이 제것만 먼저 먹어버렸지요.ㅎㅎ
    회사 다닐때 직원들이 도시락을 싸와서 같이 먹은적이 있었는데...
    세상에나..저런 음식을 평생 먹고 어떻게 살았지..싶은 직원도 있었어요. 스스로도 자기네 엄마 음식 못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정말...말로 표현이 안되는 맛이었어요.

  • 54. .......
    '18.6.29 8:29 PM (125.136.xxx.121)

    저도 전라도여자인데 김수미반찬보면서 왜저리 찬양하나?? 아니 묵은지 지짐 한번오 못먹어 봤나? 놀랬네요
    우린 어릴적부터 많이접해본 재료라 그러려니 하고 봤거든요. 동생 시댁도 경북산골인데 음식이진짜 맛없대요. 어떨땐 고기도없이 열무잎만 한바구리 담아서 쌈싸먹는다고 놀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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