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레나냐 적출이냐 결정해야 할 순간이 왔어요 -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6,240
작성일 : 2018-06-28 13:25:15

제가 선근증과 내막증 등으로

최근 2년 정도 계속 생리가 끊기지 않고 나오고..해서

호르몬제를 처방받아서 1년 정도 먹었구요

호르몬제 처방받아 먹는 동안 체중도 5키로 증가해서 만삭때 체중을 찍었구요..

본래 편두통이 심한데 호르몬제 먹으니 편두통이 더 심해져서 힘들었어요

생리양과 생리통은 호르몬제 먹으면서 많이 좋아졌는데,

부정출혈은 계속 남아 있어서 매일같이 생리대를 하고 있네요...


제가 신장기능이 안 좋아서 체중이 불면 안되거든요...

체중이 부니까 신장기능이 안 좋다고 나와서

대학병원서 호르몬제 끊자 하셔서 중단한지 3개월쯤 됩니다.


호르몬제를 끊고 나니 생리가 40일만에 나왔다 20일만에 나왔다 널을 뛰고 있습니다...

생리 중간에 부정출혈과 분비물은 그대로 있구요


다니던 개인산부인과와 대학병원서는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자궁적출이라고 권유하고 있구요

적출하기 싫으면 미레나 장치를 하자고 하고 있어요....


미레나를 하자니 호르몬 종류라

체중 증가와 유방암 발생이 두렵고(엄마가 유방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적출을 하자니

난소를 살려둔다 하더라도 폐경이 일찍 온다 하더라구요

폐경 후에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데 심장병 가족력도 있어요 ㅠㅠ


그냥 아무 조치도 안하자니 선근증과 내막증은 생리를 하면 할 수록 더 심해지는 병이라...

결국에는 적출을 해야 할텐데...더 심해지면 난소도 못지킬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빈혈은 지금도 수치가 낮은 상태라 계속 생리를 더 하게 되면 빈혈이 더 심해져서 심장에도 무리가 올수 있다 하더라구요


미레나 하신 분들 괜찮으셨나요??

적출하신 분들은 어떠셨는지요??


제 주위에 미레나나 적출한 분이 안 계셔서 잘 모르겠네요..

아 외할머니가 40대에 자궁 적출을 하셨는데 살아계시는 동안 정정하시긴 하셨어요....

근데 외할머니께서는 원체 건강 체질이라....


도움 말씀 많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8.219.xxx.1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8 1:28 PM (1.227.xxx.29)

    자궁적출 했는데 처음엔 우울했는데 지금은 완전 편하네요.

  • 2. ㅇㅇ
    '18.6.28 1:31 PM (61.101.xxx.67)

    일단 미레나 해보시고 그래도 안좋으면 적출을...몸에 장기 없애는거 그리 만만하게 보면 안됩니다

  • 3. ....
    '18.6.28 1:37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선근증으로 미레나 중이에요.
    근데 원글님은 호르몬제로 살도 찌고 두통도 오고 힘드신것 같은데 그냥 적출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호르몬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는거라 유방암같은 가족력이 있으면 차라리 적출을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가족력 포함해서 의사선생님께 상담받아보세요

  • 4. tree1
    '18.6.28 1:41 PM (122.254.xxx.22)

    저도 적출에 한표..
    너무 많이 아프시잖아요

  • 5. 경험자
    '18.6.28 1:46 PM (223.62.xxx.228)

    저도 님과 같은 증세로 미레나 시술했다가 2년 후 자궁적출 했습니다.
    미레나 시술 후 통증이나 생리양이 적어지는 듯 했으나 살도 찌고 무시무시한 통증과 함께 양도 많아지다보니 넘치는 양을 감당못해 가끔 옷에 묻기도 하고, 한달에 절반 이상 생리대를 착용하다보니 사는것 같지 않아서 남편과 상의후 수술했습니다.
    하고 나니 후련하고 진즉에 할 걸 왜 미련하게 진통제와 한약으로 버티려했다 싶더군요. 난소는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호르몬영향은 잘 모르겠지만, 배 둘레는 확실시 수술 전보다 늘어나더군요.
    삶의 질을 위해서 더이상 출산계획 없으시다면 적출하시라고 말씀드릴게요.

  • 6. ...
    '18.6.28 1:49 P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일부러 로긴. 50세. 폐경임박...
    그런데 빈혈이 심하고 근종이 몇개가 있다고 미레나 권유..
    마취하고 삽입. 처음엔 그냥 시도하다 안되겠다며 마취권유..
    7개월경과..현재까지는 체중증가 없음. 전혀 모르겠음..했는지 안했는지...생리도 안함. 처음 몇달은 라이너정도 매일 착용..지금은 하나도 증상이 없음.
    미레나 근종으로 인해 실비보험되서 부담없음.
    일단 미레나 해보시다가 상황보고 적출하는 방향으로 하시길...적출 무서워요

  • 7. 조심스럽게
    '18.6.28 2:01 PM (59.14.xxx.12) - 삭제된댓글

    적출 권합니다
    저 또한 2013년도에 근종과 자궁탈출증으로 적출하였는데 그 후로 이런저런 이유로 적출 고민하는 주변인에게 적극 권하고 있어요
    갖고 있어 좋은점과 없어서 나쁜점을 생각하니 갖고있어 좋은점이 그리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전 오히려 삶의질이 더 올라갔고 항상 빈혈인데 빈혈수치 정상이고 배란기때 아래가 묵직하고 기분 나빴는데 그런 기분이 없어져 몸이 가볍고 적출후 운동을 근력운동 유산소 하니 호르몬수치도 변함없이 정상이고 일단 피부도 좋아지는거 같아요
    자궁에 큰 의미 두지 마시라 얘기하고 싶네요

  • 8. 제 경우
    '18.6.28 2:04 PM (82.129.xxx.131)

    제 경우 10년째 미레나 ㅡ 엄청난 양 생리가 끊어짐.체중변화 없음.근종 없어짐
    유방암 검사 매년함..이상없음

    언니는 20년전 자궁적출 ㅡ 처음에 탈모때매 가발쓰고 다녔음. 암환자 수준으로 머리 빠졌음
    지금은 솔솔 머리가 다시 나서 예전 수준 되었음

    장기를 없애는 건 최후라고 생각하니 먼저 미레나 해보고 결정하세요. 부작용 무섭다고 미리 겁먹지 마시고요..저에게 미레나는 한줄기 빛이에요.

  • 9. ㅇㅇ
    '18.6.28 2:30 PM (61.74.xxx.249)

    그냥 피임때문에 10년 미레나 했습니다.
    생리도 안하고 다른 부작용 없어서
    만족합니다.

  • 10.
    '18.6.28 2:32 PM (219.248.xxx.150)

    적출에 한 표요. 제가 선근증으로 빈혈과 생리통 과다출혈로 죽을뻔 했는데 하고나서 삶의 질이 확 좋아졌어요.
    오죽하면 수술후 우울 하다는데 전 오히려 시원 했을까요.
    8년 지났는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난소는 남겨둬서 그런건지 살찌는것도 없고 오십이 넘었는데 갱년기 증상 뭐 이런것도 없어요.
    지금 원글님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면 적출 권하고 싶어요.

  • 11. 일단
    '18.6.28 4:56 PM (139.192.xxx.177)

    미레나 해 보고 적출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877 서울은 옥탑방도 비싼가요? 3 때인뜨 2018/07/31 1,668
839876 굿바이 메이드 인 코리아...삼성 TV 수원 생산라인 가동 중단.. 5 ..... 2018/07/31 1,462
839875 사각턱보톡스 맞고 얼굴이 두배는 커졌어요.. 6 강희선 2018/07/31 5,755
839874 초등 3학년 교과서 대비 영어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 2018/07/31 370
839873 남편이 사촌에게 빌려준 돈 9 .. 2018/07/31 3,046
839872 발톱이 찧어서 까만건 그러려니 하지만 3 아퍼요 2018/07/31 1,619
839871 한방음료 생맥산을 만들려는데요. 건오미자 맛이 신가요? 1 생맥산 2018/07/31 529
839870 공 작가에 대한 마광수 교수의 평...어찌 생각하세요? 43 소유10 2018/07/31 5,034
839869 먹고 싶은게 있어요 3 ㅇㅇ 2018/07/31 1,040
839868 요새 맛있게 먹은 음식들 다 추천해보세요 38 여름입맛 2018/07/31 6,390
839867 양승태 대법원, 국민들을 ‘이기적 존재’로 적시.“이성적인 법조.. 2 오메! 2018/07/31 394
839866 8월중순여행 도쿄,다낭,대만 어디가 좋을까요? 8 여행 2018/07/31 2,060
839865 미션임파서블 봤는데 이해력이 딸리는지 재미없었어요ㅡㅠㅠ 7 ... 2018/07/31 2,475
839864 수도관 청소 직후에는 녹물 나오나요? 1 깜짝 2018/07/31 627
839863 식샤를 합시다3 4 가을바람 2018/07/31 1,672
839862 흰머리 발견 충격... 12 ㆍㆍㆍ 2018/07/31 5,775
839861 해석 좀 도와주세요. 해석 2018/07/31 286
839860 北노동신문 南에 개성공단 재가동·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4 ........ 2018/07/31 620
839859 아리아 왔는데 사람 많네요 8 2018/07/31 3,271
839858 설훈이 이해찬을 마치 알콜중독자처럼,술 많이 먹어 손 떤다고. 20 000 2018/07/31 3,086
839857 남편의 카톡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14 힘드네요 2018/07/31 7,891
839856 마른체격인데 잘먹는 사람 본적이 없어요. 21 ..... 2018/07/31 6,120
839855 시집은 이래서 시집이다 26 싫다 2018/07/31 6,920
839854 다이어트 할 때 절대 안먹는 음식있나요 16 ㆍㆍ 2018/07/31 4,804
839853 저희 아파트도 경비실에 에어컨이 없어요 16 ㅠㅠ 2018/07/31 3,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