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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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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이사(여아,중학입학시점) 어떨까요?

.. 조회수 : 2,701
작성일 : 2018-06-26 18:36:49
현재 공부 많이 시킨 아이는 아니고요,
자사,특목 이런 곳 보낼 욕심있는 부모도 아니고,

단지 초5인 아이가 스스로 자기할 것은 하는 편이에요.
아이는경쟁심도 공부욕심도 있는 편인데,

엄마는 공부에 무관심한 엄마라
(아이 수학학원도 올 봄에 아이가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줬는데,
지역에서는 공부양이 적지 않은 편에 속하는 학원인데 아직까지는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겨울방학에 복습으로 초4 최상위수학보다는 한단계 위라는 경시대회 문제집 던져주니 2/3 정도는 혼자 쉽게 풀더라고요)

이런 조합의 엄마와 아이라면 대치동이 차라리 낫지 않겠냐는 아빠의 주장으로 대치동 입성에 고민중입니다.

가서 잘 적응하고 좋아하면 대치동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시키는거고,
혹시 빡센 공부 분위기에 힘들어하면 중학교까지만 대치동에서 보내다 고등은 지금 살고 있는 곳이나 근처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는데,

걱정은..성적보다도 중학교입학시점에 재배정이나 전학으로 대치동학교 들어갔을때 교우관계 문제가 걱정되서요,

지인들 중에
중학교 때나 고등학교 때 대치동으로 전학왔던 지인들..특히 강북이나 좀 안좋은 지역에서 전학왔던 지인들은 전학 후 끼워주지 않는 분위기에 좀 힘들은 기억가지고 있는 지인들이 있어서 이게 걱정되네요(여자들이라 그런듯)

아이 오빠가 고등학생이라,
지금 전학은 안되고요,
큰애 입시가 끝나는 내년, 작은 아이 6학년 졸업무렵이나 중학 입학시점에 대치동 들어가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75.116.xxx.16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6 6:55 PM (1.235.xxx.50) - 삭제된댓글

    교우관계는 문제가 없을 듯한데..요즘에 많이 빡세서 빼는 추세에요.. 컨설팅 한 번 받아보세요..요즘 탑이라도 쉽게 결정해서 들어가진 않아요..차라리 좀더 쉬운 학군에 학원은 대치동 이용 이런 동네로 가는 분위기 형성이라....

  • 2. 000
    '18.6.26 7:07 PM (211.36.xxx.68)

    아이 나름이긴 하지만, 대치동은 전입생이 많기 때문에
    강북에서 오든 지방에서 오든 아이들이 크게 관심두지 얂아요.
    전학 왔다고 따돌리지도 않지만 배려해주는 일도 많지 않구요
    중요한건 아이 성향인데 아이 스스로가 소극적이거나
    지레 움츠러들지 않는다면 적응에 별 문제 없을겁니다.
    제가 보기엔 오히려 성적이 ㅠㅠ
    공부를 특히 수학을 많이 하고 오셔야 할것같습니다
    따님도 똘똘하겠지만 대치동엔 그 정도의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요...
    남학생들은 중등 이후 치고나가 역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학생 경우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어요.
    이 정도면 대치동에서도 1등 자신있다는 정도의
    생각으로 와도 고전하는 애들이 많습니다.
    입시 변화 추세때문에 대치동에서는 탈대치 고민들을 많이
    하는데요, 당장 오실게 아니니 좀더 알아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할것같아요

  • 3. 원글
    '18.6.26 7:10 PM (175.116.xxx.169)

    답글 감사합니다.
    혹시 컨설팅 추천해주실 곳 있을까요,

    탑이 아니라서 더 쉽게 생각하는듯 해요^^

    아이가 학원다녀보더니
    자기는 잘 하는 아이가 있으면 더 공부를 열심히 하게되는 것 같다고해서요.

    큰 아이는..대치동분위기가 오히려 아이를 공부 손놓게 할지도 모를것 같다는 생각에 안들어갔었는데,

    작은 아이는 주변보면서 자기가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하는 성향이라 대치동이 도움되지 않을까 싶은데.
    힘드네요

  • 4. 0 0
    '18.6.26 7:13 PM (211.104.xxx.108)

    초5에 이미 정석공부하는 친구들이 널린곳입니다. 물론 선행했다고 다 잘하지는 않지만...그런 아이들중에서 최상위가 대부분 나오거든요. 혹시 영어는 어느정도인지....영어라도 아주 잘 되어 있다면 들어와서 수학 하면 되지만...영어 수학 둘 다 안되어 있으면 중학교때 자존감 가지고 학교 다니기가 쉽지 않을거에요.

  • 5. 뮈하러
    '18.6.26 7:16 PM (119.70.xxx.59)

    사춘기 자존감 떨어지게 이제 대치 이사인가요? 대치동은 최상위라 한번 진검승부해보자 이런 경우아님 내신은 모르겠고 분위기타는 애라 주위애들따라간다싶을 때 보내는 거예요. 성대 장려정도 받아가지곤 명함도 못내밀고 애랑 엄마 좌절감주는 곳임

  • 6. o o
    '18.6.26 7:16 PM (211.104.xxx.108)

    초 6말에 들어와서 중학교때 쫓아가려면 쉽지 않을거에요. 초등학생 컨설팅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고요.
    영어 (ile 피아이 렉스킴) 이런데 테스트 봐보시고 황소수학 같은 곳에서 테스트 봐보세요. (사실 이것도 지금은 좀 늦은 감이..보통 최상위 애들은 5학년 중반이면 황소중등코스 마치거든요)
    학원 대치동 먼저 이용해보시고 분위기 보면서 오셔도 늦지 않아요...

  • 7. ..
    '18.6.26 7:21 PM (223.38.xxx.120) - 삭제된댓글

    애는 괜찮을거같구요. 제가보기엔 엄마분 성격이 대치동과 안맞으실수 있을거같은데 잘 생각해보세요. 욕심있는분들이 많은동네라 솔직히 만만한 곳은 아니에요

  • 8. @@
    '18.6.26 7:36 PM (95.222.xxx.203)

    중학교 아이들 또래문화가 제일 강할때예요
    괴롭히진 않지만 안끼워줘요.
    윗분 말씀처럼 최상위 학원에 다닌다면 다른 얘기지만...
    아이들 학원 수준에 맞춰 노는 곳이예요.

    준비없이 들어가시면 아이 자존감 크게 상처입을거예요. ㅠㅠ
    경험자입니다 ㅠㅠ

  • 9. ...
    '18.6.26 7:58 PM (180.66.xxx.164)

    우선 초등졸업쯤 이사가면 배정늦고요... 최소한 여름방학끝날때쯤엔 옮겨야해요... 졸업은 원래 다니던데서 졸업한다쳐도요..그리고 중딩가면 진짜 안끼워준대요... 옷도 아무래도 명품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학원 레벨도 레벨이구요.. 진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요..그만큼 신경전도 치열하고요..중1인데도요.. 잘 생각하시고 옮기세요~~

  • 10. 우리동네로
    '18.6.26 8:00 PM (121.138.xxx.190)

    초등학생 컨설팅은 아무 쓸모없구요..222
    위 o o 분 말씀해준 학원이 초등에선 좀 한다는 애들이 다니는 학원이니 그 학원 테스트 해서 합격하는 정도면 들어와도 될 것 같지만 아니면 정말 사춘기 자존감 사정없이 스크레치 나는 곳이니 비추예요....ㅜㅜ
    제가 볼때는 대치동은 영재고 준비하거나 고3 아니면 오지 않는게 낫다는데 한표입니다..
    현 입시가 대치애들에게 유리한 것도 아니구요...
    너무 후지지 않은 학교에서 자신감 가지고 내신 잘 받는게 젤로 낫지 않나 싶네요..
    우선 대치 학원부터 이용해 보신후 들어오는것을 추천합니다..

  • 11.
    '18.6.26 8:16 PM (14.52.xxx.110)

    좀 한다하는 학원 테스트 뭐 좋아요
    하지만 영어는 저런 학원들 다녀도 중학교 내신 잘 보는 애 따로있는 거 다들 아시면서
    국영수 탄탄하면 시도하세요
    그리고 여중은 뭐랄까
    잡스러운 것까지 꼼꼼하게 잘 하는 애들이 잘 하고요
    그실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등 올라갑니다

  • 12. 원글
    '18.6.26 8:48 PM (175.116.xxx.169)

    댓글들이 도움 많이되네요.
    일단 올 겨울방학에 학원들 테스트봐보고,내년 여름 방학에 대치동학원다녀보게 한 후 결정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체력도 안좋고, 열의도 없는 편이라 아이가 엄마 도움없이 사교육 편히 이용할 환경이 중요할것 같다가 아이 아빠 주장이거든요.
    그리고..큰 아이 고등 들어가니 ,.. 대치동 사교육 환경이 아쉽기도 하고요.

    대치동가서 최상위하겠다가 아니라,
    주변 아이들 따라 가면서 실력키우자를 목표로 잡아도 힘들까요?
    과고,영재고는 생각도 안해서 그쪽으로 공부시킬 생각은 없고,
    그냥 주변이 다들 선행공부 많이하는 분위기면 아이가 지금 사는 곳에서 보다는 공부 목표치를 높게 잡고 공부한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계속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대치동은 공부 중간 정도에 전학생이면..좀 배척당하는 분위기인지도 궁금합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우성이나 선경 아파트 전세나 반전세 들어가서 아이 하는것 보려고 하거든요. 그쪽 주거비에 사교육비용 생각하면 아이 명품옷 사주고 이런건 거리가 먼 형편인데

    공부중간에 형편이 중하나 하라면
    대치동은 득보다 실이 많을까요?

  • 13. 음..
    '18.6.26 8:53 PM (180.66.xxx.161)

    대치동 아이들이나 엄마들이나 명품 같은거 별 신경 안씁니다..애들 순진하고, 얌체짓 안하고 착한 아이들은 지방에서 전학왔어도 금방 어울려 잘 지내던데요.
    본인이 견딜 수 있다면 다른 아이들은 크게 문제 될 일 없을 거예요.
    저희 아이는 탑쓰리 영어학원에 수학도 어렵다는 소수학원 탑반인데 여기 계속 있어야 하나...다른 지역 가야 하나 고민 중이네요. 넘사벽인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애가 자신감이 점점 없어져요.잘 하는 아이인데 자기는 못한다고 할 때마다 짠해요.

  • 14. 보니까
    '18.6.26 9:02 PM (14.32.xxx.70) - 삭제된댓글

    딱히 대치동에 가야할 아이가 아닌 것 같은데 굳이 가는 이유는요?그냥저냥 동네에서 현행하며 대략적으로 공부하던 애들이 하위권 깔아주는 동네요.
    교육열 있는 동네 중학교 3년 선행에 전교1등도 대치동 가니 고등학교 내신 1등급은 엉감생심 못받아서 절절 매던데요.

  • 15. 대치동좋은점
    '18.6.26 9:05 PM (175.125.xxx.83) - 삭제된댓글

    1.학원 풀이 다양ㅡ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찾을확률이높다
    2ㆍ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아 공부를 당연하게 받아드리는아이들이많다
    3ㆍ전입생들이 많아 적응은 어렵지않고
    텃새도 없는편
    4ㆍ 평범한 수입을 가진 가정도 많다
    5ㆍ공부를 당연히 여기는 아이들이 많아서
    동기유발이될수있다
    6.유해시설이 별로없다
    7.상대적으로 안전해서 밤늦게 학원이
    끝나도 혼자서 귀가 가능
    8.아이들이 비교적 순한편
    이상 대치동에서 아이를 키운 제가 느낀점입니다ㆍ
    대치동은 좋은 학교둘이 포진해있고
    아이들이 공부하기에는 좋은 환경을제공한다는것을 부인 할 수는없겠지요ㆍ부모님이
    아이의 성향을 잘파악하셔서 좋은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ㆍ어느 지역이나그러하듯이 대치동에 산다고 다 여유있게살지는
    않습니다ㆍ그러나 공부와 학원을 떠나서도
    대치동은 주거환경이 좋은것같습니다ㆍ
    양재천이 흐르고 대모산이 둘러싸고
    있고 ㆍ아이를 잘 파악 하셔서 현명한
    결정을 하시길

  • 16.
    '18.6.26 9:15 PM (14.52.xxx.110)

    제 주변 서초강남 에서 잘 하는 애들은 그런 선행 한 애들 없어요
    적당히 선행하면서 자기 학년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이 내신도 좋고 잘 했어요
    엉터리로 현행이건 선행이건 하다 실패한 엄마들이 하는 얘기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세요.

  • 17. 우리동네로
    '18.6.26 9:54 PM (121.138.xxx.190)

    대치동이 사교육을 이용하기에 최고의 동네임은 맞아요..특히 고3은 꼭 가라고 권해주고 싶을정도로 많은 정보와 다양한 수준의 수업과 최고의 강사들이 모여있어요..그렇지만 대치동에서 학교를 다니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경제적으로 좀 딸리는건 애들의 사치 이런게 문제가 아니고 대치동 아이들 수준에 맞춰 사교육을 시키는게 힘들게 느껴지실 거예요.. 공부 욕심 있는 아이들일 수록 주변 아이들과 비슷하게 사교육 하고 싶어할텐데 거기애들 수준 맞춰 사교육비 쓰기 시작하면 헉 소리 날거예요..

  • 18. 우리동네로
    '18.6.26 10:03 PM (121.138.xxx.190)

    그리고 중학교 내신이 학원 선행과 상관 없다고 하시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생각합니다.. 학원을 안다니는 것은 상관없지만 혼자라도 선행은 꼭 해야한다 라고 생각합니다..선행은 중학교를 위해서 하는게 아니고 고등학교를 위해서 하는겁니다.. 아무리 일반고라도 강남권에서 수학 영어 선행없이 이과 오면 절대로 최상위 아니고 상위권도 힘듭니다.. 우리나라 입시제도가 그래요..ㅜ

  • 19. 좀 원글님이
    '18.6.26 10:10 PM (125.182.xxx.65)

    너무 물정을 모르지는듯.
    그정도면 지방에서도 상위권 어려운듯 .
    하다못해 청담 레벨이라도 알고 애 수준을 파악 하고 계셔야하는데.
    그런 아이는 그냥 상위권이라 생각하고 있던데서 열심히 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입시에도 더 낫고요.
    내신 중간맞기도 어려울듯 한데 왜 가서 기죽이시려고오ㅡ

  • 20. 원글
    '18.6.26 10:15 PM (175.116.xxx.169)

    댓글들 감사합니다.

    딱히 대치동 가야할 이유없는데 왜 가냐는 분 질문주신 분 계셔서요, 이분 답드리면 제일 정확한 조언 나올것같네요.

    남편이..진짜진짜 열악한 환경에서 본인의 능력과 승부욕, 과제집착력, 노력 등으로 지금 위치까지 올라온 사람이거든요.
    반면에 저는 8학군시절 강남에서 초,중,고를 나왔지만 그냥 적당히 열심히, 적당히 즐겁게 학교 다닌 스타일.
    주변 보는 타입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 공부법이나 성적이 전혀 저에게 영향을 못미치는 타입이었는데

    남편이랑 저랑 중,고등학교 시절 이야기하면,
    남편은 제가 나온 학교 다녔으면 자기는 더 잘됐을거라고 늘부러워하더라고요ㅡ.ㅡ

    남편은 어떤 기준이 제시되었을 때와 아닐 때
    집중력이 엄청 차이 나는 유형의 사람이고,
    남편이 중학교를 다녔던 곳이 열악한 환경이다보니
    그곳에서의 독보적 위치되자 만족하며 더 이상의 노력은 안했다가
    (그 이상 뭘 더 하는것을 제시 받은적이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고등와서 따라 잡을때 힘들었고, 한계도 있어서,
    자기가 중학교때부터 잘하는 아이들 보고, 그 아이들 하는 것을 기준 삼았으면 여러가지 이후 삶 이 나았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딸이 남편 성향을 많이 닮았어요.

    어려서 영유(제 성향상 힘든곳 아니고 재미있는 곳으로 보내긴 했어요) 보냈을 때도 모든 숙제는 알아서 다해가고,
    테스트봐도 잘하고, 이후 쎄다는 초등영어 학원가서도 바로 탑반들어가고 했는데,
    제가 셔틀 오래타는것도 마음에 안들고, 초등 1학년이 영어숙제 많은것도 싫고 해서
    쉬운 다른 학원으로 옮겨버렸거든요ㅡ.ㅡ
    그 이후 오히려 아이 실력이 줄어버렸다는게 남편 생각이고 저도 그런것 같긴해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저보다는 남편이 대치동진입을 원하네요.

    남편말로는
    대치동 가서 처음에는 하위권할지 모르지만,
    딸아이 성향이라면 주변에 열심히 하는 아이들보며
    자극 받고, 주변 사교육 환경 적절히 이용해서 거기서 중간이라도 하게 되면
    그게 실력키우는데는 오히려 낫지 않겠냐고 해서요.

    고등입학이라면야 절대로 대치동은 생각도 않겠지만,
    어차피 특목고를 목표삼는 아이도 아니니까
    중학교때 치열하게 공부하는 또래들의 모습 경험해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중학교 졸업때까지 하위권을 맴돌면 그냥 고등은 다른곳으로 진학하자는 다소 무식한 생각으로 대치동에 대해 알아보는중이라,
    댓글들이 정말 소중하고 도움될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성적 못받는것보다
    성적 못받는 아이가 대치동에서 같은 또래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지내게 되는지, 혹시 공부못하면 루저취급 받는 분위기인지가 더궁금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은
    특목진학률 높고 교육열 높다고 하는 경기도신도시인데,
    중학교분위기가 공부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위축되지 않고 나름 그런 아이들끼리 잘어울려 다니는(말썽없이 밝고 해맑게)분위기거든요.

    대치동도 그런지,
    아니면 공부를 위해 모인곳이다보니
    성적대로 아이가 평가되는 곳인지요?

  • 21. 우리동네로
    '18.6.26 10:21 PM (121.138.xxx.190)

    공부중간에 형편이 중하라면 득보다는 실이 많은 동네라고 생각해요..만약 저라면 지금 사는 동네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네 고등학교에서 탑하고 엄마가 좀 힘들긴해도 대치동 학원만 이용할것 같습니다..지금 현 입시는 내신이 갑중의 갑이예요.. 앞으로 수능을 늘린다 해도 괜찮다 하는대학 현역으로 들어가려면 내신 잘따는게 젤로 중요해요..현역이 정시로 대학들어 가는거 정말 바늘구멍 이예요..

  • 22. 긘긘
    '18.6.26 10:33 PM (1.239.xxx.37) - 삭제된댓글

    이 엄마 답답한 분이네요.
    남편분은 세상물정 모르고 순수하고요.

  • 23. 우리동네로
    '18.6.26 11:05 PM (121.138.xxx.190)

    엄마가 성품이 참 좋으신분 같아요..^^
    엄마 성품으로 봐서는 대치동 가서도 경쟁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마이웨이 갈 것 같긴 하네요..ㅎㅎㅎ

    위 이야기로 봐서는 아이가 나름 총명한것 같아요..
    우선 겨울에 잘나가는 학원 다니지 않더라도 테스트 한번 봐서 아이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듯 해요.. 잘나가는 학원들이 애들 선행정도도 보지만 결정적으로 머리 좋고 역량이 있는 아이들을 뽑더라구요..학원 테스트가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나름 정확해요..

    대치동은 머리좋은 애들 데려다 어마어마하게 트레이닝 시키는 곳이니 아이가 머리도 있고 근성도 있다면 한번 해볼만 하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시기가 좀 아쉽긴 해요..중1 시작할때라니...아이들 질풍노도 시작일때라 적응 잘 할지 좀 걱정되네요..
    고등학교만 가도 애들이 각자의 다름을 인정해서 평화로운데 중등여자애들 무리무리 만들어 다니며 착했던 애들도 감정싸움하고 그래서...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24. ㅇㅇ
    '18.6.26 11:13 PM (121.133.xxx.158)

    따님 성향은 엄마아빠가 가장 잘 아실테니까
    대치동쪽 학원들 레벨 테스트 받아보시고 방학때 다녀보세요
    아이가 좋은 자극 받아 열심히 공부하면 좋죠
    내신은 많이 힘들테지만 잃은게 있으면 얻는것도 있을테니
    전 대치 옆동네 사는데 여기서도 좀 잘하는 애들은 초딩때부터 다 대치동으로 학원 다녀요
    그애들 지금 전교 탑권이구요
    저도 님처럼 중3인 큰애를 애가 너무 어릴때부터 경쟁에 내몰리는게 싫어서 좀 쉽고 널널한 동네 학원만 보내며 키웠어요
    그러다 중2 겨울방학에 애가 대치동 수학학원 특강 듣고 싶다해서 등록해 줬는데..너무너무 열심히 해요
    학원 원장쌤이랑 담임쌤이 따로 전화해서 격려해 주더라구요
    지금 애가 하는말이 왜 더 일찍 대치동 학원에 보내주지 않았냐고..자기도 영재고 과학고 가보고 싶은데 공부를 너무 늦게 시작해서 갈 수가 없다고..동네 학원에서 친구들이랑 놀면서 편하게 지낸게 후회된다고..지금부터 열심히 해도 이미 앞서나간 애들이 넘 많아서 속상하다고 해요
    애들 성향에 따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극 많이 받으면 실력이 많이 늘긴해요
    우리애는 대치동으로 이사가고 싶다고 하는데..학원 왔다갔다 하는 시간 아깝다고..내신 때문에 학원만 다니자고 얘기했어요
    님 아이도 학원 먼저 이용해 보시고 애랑 충분히 얘기하고 결정하세요
    그런데 주변보니 고딩 내신 때문에 전학은 다들 말리는 분위기이긴 해요

  • 25. 원글
    '18.6.27 7:12 AM (175.116.xxx.169)

    댓글로 대치동에 관한 여러 정보 알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우리동네로님과 마지막 댓글 달아주신 분은 제게 용기를 주시네요^^.
    중간에 대치동 좋은 점 써주신 분은, 사실 그 좋은 면을 보고 들어가볼려는 거고, 저 아닌 다른 분들께도 도움될텐데 삭제하셔서 제가 다 아쉽습니다.

    익게가 좀더 솔직한 대치동이야기 들을 수 있을것 같아서,
    글올리기전에 자게에 대치동으로 검색해봤는데,
    제가 궁금해하는 질문 올린 글은 없더라고요.
    저도 도움받았지만,
    혹시 저랑 비슷한 처지에 놓인 분들께도 참고될것 같아 이 글은 남겨두려합니다.

    여러 분들 댓글 조언 바탕으로
    일단 겨울방학에 대치동학원 테스트 후,
    통과되거나 가능성있어보이면 내년 여름 학원 수강으로 간접 맛보기한 후,
    그래도 아이가 대치동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면 들어가는걸로 잠정 결론 내렸네요.

    모두 김사합니다.

  • 26. 끌레
    '19.1.11 12:14 PM (203.247.xxx.133)

    원글 댓글 모두 좋은 생각을 서로 나누어서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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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447 근데 이동국은 왜 월드컵2002에 못 나왔죠? 19 갑자기 궁금.. 2018/06/28 7,154
828446 멕시코의 조상이 우리민족일수 있다니 4 노랑 2018/06/28 2,006
828445 상한 신선식품 환불문제 4 .. 2018/06/28 868
828444 추가시간 6분도 모자라 9분이나... 18 모모 2018/06/28 8,842
828443 독일전 승리가 제일 쉬웠어요~~~ 3 아마 2018/06/28 1,789
828442 낼 출근해야하는데 잠이 안오넹 10 아오 2018/06/28 1,216
828441 근데 독일 골키퍼처럼 해도 돼요? 14 ~~ 2018/06/28 6,864
828440 우와 한국이 이겼네요! 7 .. 2018/06/28 1,582
828439 하이라이트 장면 보는데 첫 골에서 5 ㅇㅇ 2018/06/28 2,754
828438 바라보는 노이어 노어이 됐을듯 1 빈들에서 손.. 2018/06/28 1,010
828437 축구 / 독일살아요 10 잘했다 한국.. 2018/06/28 10,615
828436 스웨덴은 페널트킥 왜 그렇게 많아요? PK 2018/06/28 619
828435 근데 이승우는 왜 안 나오죠? 선수구성 이상 5 ?? 2018/06/28 2,691
828434 축구교육에 실패..ㅠㅠ 2 .... 2018/06/28 1,104
828433 기말고사 앞둔 고딩자녀들도 축구 봤나요? 18 고딩 2018/06/28 3,017
828432 울선수들 16강 올라가는 줄 알았대요 25 .... 2018/06/28 8,087
828431 피파 홈피- 한독전 man of the match 조현우!! 14 ㅇㅇ 2018/06/28 3,381
828430 잠이 안와요! 4 아오 씐나 2018/06/28 1,011
828429 조현우가 몇 골을 막은 건가요 17 , 2018/06/28 7,309
828428 김영권선수도 잘햇어요 7 2018/06/28 1,771
828427 달맞이꽃이 손울보에게 4 201404.. 2018/06/28 1,411
828426 손흥민 선수 골 다시보는데 17 ... 2018/06/28 6,148
828425 기선수자리 장현수 2 하하 2018/06/28 2,080
828424 ㅋㅋㅋ 안정환 63 ... 2018/06/28 25,852
828423 축구 끝나고 다들 몰려오셨나요? 3 ㅇㅇ 2018/06/28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