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새 분식 혐의…증선위 ‘과거 회계도 부적절’ 판단
(일부 발췌)
증선위는 또 삼성바이오가 2015년에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한 배경이 사업 진척 등의 이유라기보다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합병계획 발표 2015년 5월)이 계기가 됐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합병이 확정된 뒤 안진회계법인(삼성물산 외부감사인)이 ‘합병 삼성물산’의 가치 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에피스의 공정가치(시가)가 산출(2015년 10월 발표)됐고, 이를 본 삼정회계법인(삼성바이오 외부감사인)이 회계처리 변경(에피스 시가 반영)을 삼성바이오 쪽에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015년 회계처리 변경의 동기는 (금감원의 주장대로) 삼성물산 합병이라고 볼 소지가 분명히 있어 보인다”며 “다만 이런 변경이 ‘고의’인지 아니면 ‘불가피한 선택’이었는지에 대해선 아직 증선위도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고만 말했다. 결국 2015년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적 분식’으로 본 금감원 원안도 여전히 살아 있는 셈이다.■ “탄탄한 증거·논리 구축할 것” 증선위의 최종 결론은 새달 중순께 내려질 예정이다. 예고된 새달 4일 심의 때는 증선위가 새롭게 제기한 2012~2014년 공동지배 판단을 담아 금감원이 작성할 보완 조치안을 토대로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대심제로 열린다. 증선위 관계자는 “한 차례 대심제를 한 뒤 그다음 심의에선 증선위원들만 모여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이 자리에서 분식회계의 고의성 여부 등 최종 제재 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징계가 나오게 되면 삼성바이오는 행정소송에 나설 공산이 있다. 소송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꼼꼼하고 탄탄한 증거와 논리 구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선위는 최종 결론을 내린 뒤 그 내용을 언론에 자세히 공개할 방침이다. 회계학계에선 최종 결론이 2012~2014년도 감사보고서는 중과실로, 2015년 회계처리 변경은 고의적 분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는 2012년 장부부터 모두 새로 써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263521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용범 부위원장 해임 및 외국계 증권사 무차입공매도 전면 조사 촉구
벌써 19,000 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한 청원입니다.
마감인 7월 5일까지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잘못을 밝히고 원래대로 돌려놓는 게 정의죠.
삼성이 빼먹은 국민연금도 돌려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