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드니 놀부와 팥쥐엄마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네요

....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8-06-24 11:14:42
어린시절 절대악이라고 배웠던 놀부와 팥쥐엄마

하지만 요즘 세상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 둘보다 더 나쁜게 흥부와 콩쥐아빠죠

아이들이 굶어죽어가고 있는데 성욕 주체 못하고 열명넘게 낳아서 형님네한테 빌붙는 흥부네

제가 놀부 부인이었다면 그런 시동생 밥주걱으로 때리는게 아니라 홍두깨로 거나하게 두들겨줬을거 같네요

여자가 결혼을 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조선시대, 혼자사는 여자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도 보장받지 못하는 팥쥐엄마에겐 팥쥐라는 외동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콩쥐아빠와 결혼을 해야 했죠

팥쥐엄마는 생존을 위해서였지만 콩쥐아빠는 뭔가요? 밥해주고 잠자리 같이할 여자가 필요해서 팥쥐엄마랑 결혼한거 아닌가요?

팥쥐엄마 불쌍해요. 콩쥐를 학대한게 합리화 될 순 없지만 여자의 인격이 제로였던 시절 유일한 스트레스 분출구가 콩쥐였던거 같던데 콩쥐도 불쌍하지만 팥쥐엄마도 사회가 만들어낸 피해자죠




IP : 125.132.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정숙
    '18.6.24 11:23 AM (61.78.xxx.157)

    요즘도 후처와 동조해서 전처자식 죽이는 아빠들 뉴스에 가끔나오잖아요 후처로 들어간 사람들 대부분이 전처자식이 그리 뵈기 싫다는 이야기 들은적 있고본적도 있어요

  • 2. ...
    '18.6.24 11:27 AM (222.236.xxx.117)

    놀부네는 감정이입에서 뭐 이해가 가는데 팥쥐네는 글쎄요.. 애가 저절로 크는것도 아니고... 남의애 키우는게 그렇게 쉬운것도 아닌데..그걸 콩쥐를 학대해가면서 키울필요는 전 없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왜 그런 선택을 한건지... 내가 감당이 안되면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아닌가요..????총각 처녀가 만나서 결혼해도 ... 안맞는것 많고 서로 맞춰나가야 되는게 많은데 하물며 애딸린 사람이면 굳이 그길을 안가도 뻔하게 보이는거 아닌가요..??

  • 3. 팥쥐엄마가
    '18.6.24 11:31 AM (1.240.xxx.24) - 삭제된댓글

    불쌍한가요?
    콩쥐에게 있어선 아버지도 계모도 가해자일 뿐이예요.
    팥쥐엄마는 적어도 본인이 선택하기라도 했죠.불쌍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를 않아요.
    본인과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그래서 콩쥐 아빠와 결혼을 했다면..콩쥐에게 잘했어야죠.
    그것이 본인과 가정을 지키는 길이었어요.
    그저 본능에만 충실한 이기적인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4. ㅇㅇ
    '18.6.24 11:32 AM (58.140.xxx.74)

    팥쥐엄마는 아동학대하고 자기딸은 공주처럼 콩쥐는 무수리로 부려먹은 천하의 악녀죠. 애한테 무거운항아리로 한가득 산속 물떠오기 부러진 호미로 혼자 밭매라고 시키고 지들은 여행다니기 요즘같으면 이웃이 신고해서 잡혀들어갔겠죠.
    흥부가 요즘 태어났으면 놀부상대로 유류분 분할 신청해서 부자로 살았겠고

  • 5. 호이
    '18.6.24 11:48 AM (1.237.xxx.67)

    흥부는 부잣집 아들이던 시절에 자식 많이 낳은거에요.
    그러다 유산을 놀부가 다 가로채고 내쫓겨서 그렇지 쫓겨나서도 계속 애낳은 게 아닙니다
    양반은 일을 못하게 되어있어서 놀부네 가서 타박당하고 나름 매맞는 알바도 하고 애씁니다

  • 6. ...
    '18.6.24 12:33 PM (182.209.xxx.43)

    전 심청이가 젤 불쌍하던데... ㅠㅠ

  • 7. 우리나라
    '18.6.24 12:37 PM (110.13.xxx.2)

    전래동화나 외국 동화나
    죄다 아빠들이 문제
    내용은 아이들을 생각해서 새엄마 데리고오고
    헨델과그레텔은 아빠가 애들을 두번이나 버려요.

  • 8.
    '18.6.24 3:26 PM (118.221.xxx.53) - 삭제된댓글

    흥부가 무책임한 건 맞지만
    팥쥐엄마의 아동학대는 정당화될 수 없을 거 같은데..
    팥쥐 엄마는 성인이었고 콩쥐는 어린애였잖아요. 학대하면 보호받지 못하면 죽는. 미성년자, 어린 아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6423 손흥민 인천아시안게임때 왜 참석안한건가요? 3 ㅇㅇㅇㅇㅇㅇ.. 2018/06/24 4,089
826422 블로그 검색 1 궁금 2018/06/24 401
826421 성당 거의 반년만에 갔으면 3 Dd 2018/06/24 1,492
826420 항공권예약 인터넷으로 vv 2018/06/24 506
826419 제가 인종차별성향이 심한걸까요? 19 2018/06/24 3,372
826418 "바그다드 카페"를 봤어요 6 ... 2018/06/24 2,987
826417 아기 접종 후 분유 거부 도와주세요 ㅜㅜ 4 샬를루 2018/06/24 2,383
826416 공부 탑권으로 잘했던 분들.. 일상에서 우울증 없나요? 7 공부 2018/06/24 4,323
826415 고딩들 학원 옮기고 성적오르는 경우 많은가요 6 ㅇㅇ 2018/06/24 1,589
826414 강진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 13 ㅠㅜ 2018/06/24 5,878
826413 중1 영어독해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중딩맘 2018/06/24 1,162
826412 정준영은 참 애가 운도 좋고 센스도 있고 그러네요.. 14 .... 2018/06/24 6,690
826411 일한다는것의 의미.. 다들 왜 일하고 계시나요? 26 리오리 2018/06/24 3,650
826410 렌지 후드세척 어떻게 하세요? 4 2018/06/24 1,830
826409 장현수가 큰잘못을 한건가요? 21 축알못 2018/06/24 5,934
826408 성당다니는분들ㅡ질문있어요 15 진지하게 2018/06/24 2,523
826407 동치미김치말이국수 2 찹찹 2018/06/24 1,223
826406 사극 좋아하는 분 있으세요? 11 ... 2018/06/24 1,114
826405 체류기간이 길면 비행기표값도 비싸지나요? 2 비행기 2018/06/24 1,042
826404 30대후반이후로 해도 되는 스탈 1 히히 2018/06/24 1,879
826403 누구나 주변에 새엄마 서넛쯤 목격하잖아요 14 스탭맘 2018/06/24 5,102
826402 아일라 영화 저는 감동이었어요 1 노랑 2018/06/24 823
826401 경복궁 근처 한정식이나 맛집 어디 있을까요? 13 2018/06/24 3,214
826400 노사연이 뚱뚱한가요? 33 .... 2018/06/24 8,188
826399 태어난 시 모르시는분들은 사주 어떻게 보시나요? 5 사주얘기 나.. 2018/06/24 3,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