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탑권으로 잘했던 분들.. 일상에서 우울증 없나요?

공부 조회수 : 4,364
작성일 : 2018-06-24 17:01:20

공부 꽤는 아니고 그럭저럭 한 사람인데

하루 대부분이 기분이 안좋았어요


중고등 대학 시절...

낮에는 뭘해야할지 몰라 멍하니 있다가 만화나 소설 읽다가 낮잠이 대부분

뭘해도 의욕이 크지 않고

대학은 잘갔지만 뭘 찾아서 재미지게 하는 타입이 전혀 아니라

밖에서 친구들 만나거나 사귀는것도 고역..


그저 가만히 시원하고 따뜻한 방에서 텔레비나 보는게 최고였던 게으름의 절정인 시절

직업 구하기 위해 고민터져라 하면서 고역이긴 했어도

기업에서 일하고 뭔가뭔가 하는거..

일이 어렵거나 뭐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매일 매일 뭘 꼭 해야하고 나가야하고 사람 만나야 하는 일로

죽음의 골짜기를 건너다 보니 우울증..


이게 일상 우울증인가 싶어요

회사나 주변에 보면 전업이든 전문직이든 그냥 즐겁고 얼굴빛 좋은 사람은 항상 그렇더라구요

뭔가를 찾아 열심히 하고..

혹시 지능이 높아서 그런가...

요새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이런 천성이 애들한테 갔을까봐 너무 무섭구요



IP : 175.116.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6.24 5:03 PM (112.144.xxx.32)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내성적인 분인듯요. 전혀 문제없음

  • 2. ...
    '18.6.24 5:11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전교 1등 놓치지 않았던 사람이라 그런가 학창시절 즐거웠어요
    책 읽는 거 정말 좋아했고 뭔가를 배운다는 거 자체가 좋았던 거 같아요
    저는 시험치고 성적표 받는 것도 즐겼어요 ㅋ

  • 3. .....
    '18.6.24 5:14 PM (221.157.xxx.127)

    공부랑 상관없는것 아닌가요 ㅎ

  • 4. 원글
    '18.6.24 5:18 PM (175.116.xxx.169)

    음 글이 포커스없이 흘러가서...

    어중간하게 공부잘하는거 말고 진짜 탑급으로 잘하면
    평상시 무기력이나 우울증 같은거 전혀 없는건가 싶은 질문이에요

    어중간해서 이모양인지... 원래도 무척 게으르긴 하지만요
    맘먹고 하면 탑으로 갈수는 있는데 맘먹고 하는 일이 너무 힘들고..
    뭐 꼭 해야하는건 꼭 해내요.. 근데 그거 빼곤 대부분 무기력... 혼자 있는것도 너무 바라구요 ㅠㅠ

  • 5. 우리집 전교1등은
    '18.6.24 5:20 PM (119.149.xxx.138)

    우울해 보이네요. 고등3년 이리 살고 나면 지 인생에 행복은 머냐고.
    자존심에 완벽주의 성향이라 공부 과제 열심히는 하는데 내신공부 하나도 재미없고 하고싶은 공부는 따로 있고
    외국에 내가 따라갈 상황이거나 형편만 좀 좋으면 유학 보내고 싶어요

  • 6. 직장
    '18.6.24 5:20 PM (39.7.xxx.48)

    탑이면 대부분 의치대가서 레지던트 바빠서 집에와서 뻗어자요
    일상 바쁘고 돈잘버니 30대 잘나가니 우울않ㅐ하던데요
    남편입니다

  • 7. ....
    '18.6.24 5:42 PM (175.223.xxx.23)

    저나 주변을 보면, 지능보다는 기질의 문제같아요.

  • 8. ㅇㅇㅇ
    '18.6.24 5:48 PM (110.70.xxx.55) - 삭제된댓글

    지능이랑 상관없고 무기력 수동적 자기주도적으로 뭐 못하는 한국 사람들 대부분 특징이에요. 주입되고 시키는것만 잘 하고 자기 누군지 열정이 뭔지 궁금하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살다 가는... 그래서 남이랑 비교만 하고 비교질하다 불행하고 쇼핑하고 성형하고... 그 이유가 일상에서 열정 못찾고 존재이유를 못찾아서 남이랑 비교 외모에 볼입하고 ㄱㄹ혼하면 그거 애에게 투사하고... 정말 몰입할 뭔가나 열정 있으면 안드러거든요. 한국 여자들 대다수가 그럴듯. 남자는 그러니까 성매매로 돌아서 미용실만큼 성매매장소들이 넘쳐나고요

  • 9. ....
    '18.6.24 6:13 PM (223.52.xxx.178)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한 멘사인데 우울감 전혀 없어요.
    폭력 가정에서 자라면서도 내가 가진 어떤 것에 감사하고
    행복했지 우울하거나 절망했던 적 없고요. 사람들 좋은 점을 우선 보고 긍정적인 말만 합니다.

  • 10. 공부와 우울증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지만
    '18.6.24 6:18 PM (124.56.xxx.35)

    수학이나 과학 같은걸 잘하는 자연계 머리형으로
    공부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책읽기 좋아하는 사람중에 공부하기 좋아하거나
    특히 인문학적인 사람이 많고
    그런 사람 중에 생각도 많고 철학적인 사람도 많아요

    철학적인 사람은 일단 자신의 인생이나 삶을 해석함에 있어서 깊이있고 다양한 관점으로 다루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삶에서 보통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자기가 원하는 욕심대로 되지 않는 삶으로 인한 좌절감
    또는 남과의 비교 등으로 인한 상처등인데

    무엇보다 자기 마음이나 생각 감정등을 잘 다루기 때문에
    내공이 있는 경우가 많죠 외유내강형
    또 삶에 자신감 또한 자존감이 높기때문에 남에게나 상황에 따라 자신의 삶이 막 휘둘리지 않아요

    우울한 감정이 들더라도 그 감정을 다룰수 있을 가능성이 많죠
    생각도 다스리니까요
    감정도 다스리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715 퀸은 발레복은 왜 입은건가요? 22 ... 2018/11/08 5,404
871714 베트남 메짱(Me Trang) 커피 잘아시는 분~~~^^ 뮤뮤 2018/11/08 862
871713 부산날씨 3 미네랄 2018/11/08 732
871712 빗소리 넘 좋네요^^ 6 sewing.. 2018/11/08 1,218
871711 이사 준비하며.. 버리는 기준이 뭔가요? 15 .. 2018/11/08 3,151
871710 아플때 생일(환갑) 챙겨야 할까요? 1 2018/11/08 3,481
871709 집값의 비밀... 서울 같은 동네 사람은 절대 안사고 호구 지방.. 11 으휴 2018/11/08 6,781
871708 일하는 엄마에게 소풍 도시락은 너무 힘든 과제네요. 35 도시락 2018/11/08 5,136
871707 삼성 TV 불량률 7.4% 4 ... 2018/11/08 1,249
871706 뱃살 빼는 건 탄수화물 줄이는 거 말고는 없나요? 14 아우 2018/11/08 6,446
871705 에어컨 구멍 안 내고 설치하는 방법 있을까요 4 ... 2018/11/08 1,464
871704 정부가기업을 죽이고 있대요ㅋㅋ 2 ㅂㅅ 2018/11/08 898
871703 대봉감 단단해도 건조 가능한가요? 6 대봉감 2018/11/08 1,158
871702 죽어도좋아 드라마에서 여주 .. 2018/11/08 708
871701 미 국무부 미북고위급 회담 연기는 단순한 일정조율 문제 3 ㅇㅇㅇ 2018/11/08 489
871700 판교.분당쪽 양심치과알려주세요 11 ㅇㅇ 2018/11/08 4,399
871699 요즘 유행인가요?? 3 토이스토리인.. 2018/11/08 1,845
871698 김어준씨 역사의 죄인 그만되세요 70 .... 2018/11/08 2,771
871697 롯데백화점세일 7 점순이 2018/11/08 2,421
871696 당당하게 거절하는 요령이 뭘까요 9 .... 2018/11/08 3,788
871695 미국에서도 유용한 전공이 뭐냐고 11 ㅇㅇ 2018/11/08 2,295
871694 홈쇼핑서 파는앰블인데 12주17만원짜리요 4 화장품 2018/11/08 1,315
871693 허리가 할머니처럼 고부라져요... 21 허리 2018/11/08 4,617
871692 잘못빨아서 줄어든 목 워머 세탁소에서 늘려주나요? 2 .. 2018/11/08 897
871691 배추한포기 데쳐서 된장발라 냉동실얼려서 국 가능할까요 13 독거노인 2018/11/08 2,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