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
이런 말을 남자들이 주로 하는데...
아버지가 딸인 나보다 사위에게 더 감정이입을 할 때
남자사람친구가 나보다 내 남자애인이나 내 남편에게 더 감정이입할 때
결국 이걸 말하는 거죠.
나랑 수년 친분을 나눈 것보다 몇 번 본 적도 없는 남자에게 더 감정이입을 한다는 거죠.
처음에 이 말을 성애적으로만 생각을 했었습니다.
(워낙 이성애 강박이 있는 사회니까. 뭐 근데 게이도 있으니 그런 논리면 남자끼리도 친구가 될 수 없어야죠.)
결국 그 측면에서도...여성을 성적 대상화감으로만 여긴다는 자백이긴 함.
나한테 밥도 얻어먹고 내가 선물을 주기도 한 남자사람친구가 내가 데이터폭력이나 가정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가해자에 감정이입한다는 게 이 말의 본질이었던 거죠.
그래서 드는 생각이... 여성의 삶에서 연애와 결혼을 배제해야 이 나쁜 알고리즘을 깰 수 있겠다는 것.
어제 기사에서 어떤 남자가 여자한테 성교 제의를 했는데 여자가 거절하니 폭행했다는 게 있었죠.
도대체 성교가 뭐길래...
남자들은 그렇게 폭행을 저지르고...
돈 갖다바치며 성매수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까?
음경 권력이 본질이었던 거죠.
타인의 몸에 자기 음경을 집어넣는 일이 뭐가 대단해서 그러겠냐구요.
질 근육은 불수의적이지만 본인 손 근육은 수의적이라 본인 맞춤 주무르기가 가능하잖아요.
정리하자면
연애 산업이나 결혼 산업의 본질을 생각해보자.
아내가 없으면 그렇게 좋고 아내 죽으면 화장실에서 웃는다고 하고
귀가하기 싫고 육아하기 싫어 야근 자청하고
그러면서도 결혼하고 싶어 하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은 통계 수치.
이거 뭘까요?
뭐 하자는 거?
7월1일, ‘여성 소비 총파업’…“우리가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
여성 소비자들의 ‘소비 없는 하루’가 오는 7월1일 처음으로 시행된다. ‘여성 소피 총파업’(이하 ‘소비 파업’)을 통해 일부 기업의 ‘여성 혐오적’ 마케팅을 자제시키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