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조회수 : 6,010
작성일 : 2018-06-23 19:40:28
10대때는 학업땜에 정신없이 지나갔고
20대는 결혼에 육아에
30대엔 일에 집사야되는 부담에 지나왔는데
40중반인 지금은 나와맞는 일을 이제야 하고있어 나름 만족스럽긴하지만 내살집도있고 애는 내년이면 대학생, 남편이랑은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는데 도통 사는 재미가 없네요.
50, 60, 70까지 재미있게 살고픈데...
IP : 14.50.xxx.24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23 7:41 PM (61.78.xxx.157)

    여행다닙니다 기회 될때마다

  • 2.
    '18.6.23 7:43 PM (14.50.xxx.241)

    여행 재밌나요? 돈도 그렇지만 워낙 집순이고 예전엔 책도 많이 봤는데 이젠 책도 노잼이고 읽기도 싫으네요

  • 3.
    '18.6.23 7:46 PM (211.245.xxx.178)

    워낙 안 꾸몄던지라 요즘 화장하고 다이어트에 재미 붙였어요.ㅎ
    다이어트가 참 힘들기는 하네요.

  • 4. ㅇㅇ
    '18.6.23 7:51 PM (124.59.xxx.56)

    ㄴ안꾸미신분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저도 평생 안꾸미고 살았었는데 어떻게 하면 재미가 붙죠 ? ㅎ 다이어트해야하는데 ㅎ

  • 5. 글쎄...
    '18.6.23 7:55 PM (121.155.xxx.30)

    저도 사십 끝자락... 애들도 큰애 올 대학가고 둘째
    고3 인데 근심만 있고 사는 낙이 없네요 ㅜ
    댓글보고 도전 받고 싶어요~

  • 6. 전 시간부족
    '18.6.23 7:56 PM (175.125.xxx.154)

    파트타임도 해서 용돈도 벌구요.
    일년에 길게 한두번 짧게 서너번 남편이나 엄마나 친구나 또는 혼자 패키지 합류해서 여행도 가구요.
    콘써트도 다니고 짬날땐 혼자 극장가서 영화보고
    외국어 수업도 주1회.
    스터디 주1회.
    그리고 골프도 한달에 한 두번 쳐요^^
    그냥 지금이 가장 젊다 생각하고 즐겁게 살아요.
    남편도 저를 보며 활기차서 보기좋다고 많이 응원해주고요.

    저도 처음엔 뭐가 나랑 맞는지 몰라서 이거저것 해보다가 수영 헬스 이런건 포기하고 차츰 재미있는걸 찾게 되더라구요.

    뭐든 일단 해봐야 재미 있는지 아닌지 알죠.
    생각하곤 직접하면 많이 달라요.

    좋은 취미 찾으시길 진심 바래요!

  • 7. ..
    '18.6.23 7:57 PM (223.38.xxx.30) - 삭제된댓글

    찾기 나름인 거 같은데 주변에 보면 잘 못 찾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거 같아요
    저 꾸미고 아이돌 덕질하는 재미로 살아요
    에너지가 많지 않아 많이 꾸미진 못하지만요
    어느 땐 제가 유학한 나라 예능 보는 재미 있어요
    영화도 여행도 재미 없어진지 오래고 운동도 그냥저냥 하구요
    아이돌 좋아하니 감정소모 안 하고 대면해서 자주 봐야하는 거 아니니까 연애할 때 보다 좋아요

  • 8.
    '18.6.23 8:12 PM (211.245.xxx.178)

    ㅎㅎ..
    48 돼지띠요..
    이것저것 소소하게 나위해 하나씩 사는 재미도 있어요~
    그래도 여전히 애들거 위주로 사지만요..

  • 9.
    '18.6.23 8:24 PM (14.50.xxx.241)

    그러시군요. 시간부족이라는분 활기차고 즐겁게 사는것같아 좋아 보여요. 웬지 에너지가 풍부할듯. 저는 쉬는날엔 좀 쉬어야해요. 그래야 다음날 일할수있음. 날위해 필요한것 하나씩 산다는분. 알뜰하신것같아 내가 미안해지네요.ㅎㅎ

  • 10. 저도 48
    '18.6.23 8:28 PM (124.49.xxx.61)

    여전히 일에 애들도 아직 어리고 해서 정신도 체력도 부족하네요.
    한가한 그날을 기다립니다.

  • 11. ..
    '18.6.23 8:39 PM (211.172.xxx.154)

    왜 재미가 없나요? 월드컵 축구를 봐도 꿀잼, 일주일마다 영화관 가서 영화보는거 꿀잼..비긴어게인 보면서 노래 듣는것도 꿀잼..최욱 나오는 팟캐 듣는 것도 너무 웃기고..금요일 5시에 여유롭게 산책하면 너무 너무 좋고..이세상에 꿀잼으로 그득그득..오래 살고파요..

  • 12. 꿀잼 윗님 ㅎㅎ
    '18.6.23 8:46 PM (135.23.xxx.42)

    천년만년 사실거에요 ㅎㅎ.
    놀리는게 아니라 꿀잼님이 아주 현명하고 지혜로운거지요.
    마음먹기 나름이고 긍정적이 삶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근데 말로만 쉽지 성격좋으신 윗님처럼 실천하는건 쉬운게 아니지요.

  • 13. 제주댁
    '18.6.23 8:54 PM (221.162.xxx.53)

    해안도로 자전거타기
    1100 고지 휴게소앞 습지 걷기
    서쪽 하늘 지는해가 바다로 떨어지는거 보기
    정원의 잡초 뽑고 잔디에 물주기
    이쁜 버베나 삽목하기
    돈버는거 대신 택한 제주살이 -- 오늘 하루한일이네요. 걍 욕심버리니까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재미있네요.

  • 14. 블라썸데이
    '18.6.23 8:58 PM (125.178.xxx.133)

    1년에 한 번 여행계획세우고 항공권 티켓팅하고
    호텔비교해서 예약하고 일정 계획해서 여행가면 너무 좋아요 해외여행

  • 15.
    '18.6.23 9:02 PM (114.206.xxx.138)

    이런 글에 아주 쉽게 그리고 그게 정답인 양
    여행 얘기가 나오긴 하는데
    일상을 즐겁게 해야 하는데 여행은 이벤트죠
    저는 취미 두가지 (운동과 가죽공예)
    그리고 돈 벌고 모으는 재미요
    돈 모이는게 제일 재미있어요

  • 16. 여유
    '18.6.23 9:15 PM (125.182.xxx.27)

    하고싶은건 해야할일후의순서라서
    하고싶은건무지많은데 오늘도 해야할일속에 파묻혀지내네요 그래도 이런 소소한일상이감사합니다

  • 17. ..
    '18.6.23 9:24 PM (117.111.xxx.108)

    신기한게 최근엔 거의 다 즐겁고 재미나요 애둘에 맞벌이중인데 운동하고 암튼 시간쪼개쓰는데 항상 신남신남 이유는 저도몰라요

  • 18. 여행
    '18.6.23 9:40 PM (121.133.xxx.173)

    가세요~!! 패키지 말고요!! 그럼 준비할 때도 신나고 가서도 신나고 돌아오면 그 기억때문에 신나요!

  • 19. i88
    '18.6.23 9:59 PM (14.38.xxx.118)

    50대 후반이에요.
    일하며 돈 모으는 재미로 살았는데...
    팬텀싱어 광팬이 된후 공연과 콘서트 다니는 재미로 살아요.
    돈 모아봤자 귀신같이 알고 꼭 무슨 일이 생겨 사라지더라구요.
    내가 써야 비로소 내돈인거....깨달은거죠.^^
    암튼 공연 예매하고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해요.

  • 20. 저는 48세
    '18.6.23 9:59 PM (211.225.xxx.143) - 삭제된댓글

    그러지않아도 주말 아침에 사는 낙이 없다고 남편한테 한풀이 했어요
    주말부부다 보니 주중에는 직장다니고 애들 돌보는 일 하다보면 주중에는 꼼짝도 하기 싫어요
    그러다보니 직장일 집안일 외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사는 내가 보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에너지가 없어 나를 위해 뭘 해야할지 모르겠구
    번 돈은 다 애들 사교육에 들어가는거 같구
    이러다 내 인생 끝나는거 싶으니 우울 해지네요
    남편은 그나마 축구 좋아하니 지금 신나 있네요
    저는 그냥 침대에 널부러져 있는게 제일 좋네요ㅠ

  • 21. 저 역시 48세
    '18.6.23 10:50 PM (61.82.xxx.218)

    큰아이 고3이라 외벌이 남편 벌어온돈 고3 아이에게 많이 들어가요.
    둘째는 아직 중1이라, 학원 덜 보내고 제가 집에서 끼고 문제집 풀리기도 하곤 합니다.
    전 운동하고, 이웃들과 커피 마시고, 같이 장보고, 반찬도 같이 만들어서 나누기도 하고요.
    브런치 먹으러 가기도하고, 영화도 보고요. 주1회 문화센타도 다닙니다.
    여행 많이 좋아하는데 요즘엔 돈이 없어서 해외여행은 큰아이 입시 끝난뒤로 미루고 있네요.
    그냥 하루하루 아이들 챙기고, 이웃들, 친구들과 이리저리 놀러 다녀요.
    어제는 아침 운동도 빼먹고, 알고 지낸지 20년도 넘은 동호회 언니들과 오션스8 영화보고, 타이레스토랑에서 밥먹고, 백미당 커피 마시고, 그리고 5 시즘 둘째 저녁 챙겨주려고 집에 들어왔는데, 동네 이웃이 갑자기 맥주한잔 하자고 불러줘서 둘째 저녁 얼릉 챙겨주고 학원 보내고 투다리에서 꼬치에 맥주 한잔하면서 밤늦게까지 수다 떨다 집에 왔네요. 그야말로 불금을 지대로 즐긴하루.
    하루종일 이렇게 놀러 다니는 날도 있고, 운동하고 차분히 집안일하며 지내는 날도 있고요.
    오늘은 어제 하루종일 밖으로 놀러 다녔기에, 집에서만 지냈네요.
    주말이라 가족들 세끼니 챙겨주고, 청소하고, 세탁기 돌리고, 조금이지만 오이소박이와 파김치도 담갔어요.
    맛있게 익길 기다립니다.
    저도 제 인생에 뭘 하든 꿀잼입니다!

  • 22.
    '18.6.23 11:25 PM (175.116.xxx.169)

    ㄴ 윗님 댓글에 어마어마하게 놀라고 갑니다..

    하루에 하신 일 중 한가지가 제가 한달에 한 번도 소화할까말까할 정도의 양이네요 ㅠㅠ

    회사에서 이틀 일하는거 외엔 아무것도 힘들어서 못하겠고
    애들 숙제 봐주려고 맘만 먹고 못한지 일년 지나가고
    이웃과 한 번 만나려고 하는 건 한 적이 없고
    어쩌다 모임 하나 하면 삼일은 쉬어야 해서 거의 안만납니다
    헐..역시 체력이 있어야 인생이 재미있나봐요

  • 23. 제주댁님
    '18.6.24 12:11 AM (118.221.xxx.161)

    생활 너무부럽습니다. 저도 그렇게 한번살아보고 싶네요~ 지금 생활이 재미없는건 아니지만요. 저도 아직 살림사는 일에 집중하고있고, 제공부도 늦게시작해서 이제 마무리 앞두고있네요. 가수덕질도 하는중이고,쇼핑다니고 꾸미는것도 아직 관심많아요. 근대 항상 조용한곳에서 소소한 일상 보내며 자신에 집중해서생활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꿈이 있어서~~

  • 24. 전 골프홀릭
    '18.6.24 12:13 AM (139.192.xxx.177)

    좋은 사람 만나 늘 즐겁고 같이 운동하니 더더욱 즐거워요
    같이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친구 사귀시겠다 골프처럼 좋은게 없죠
    남편과도 부부 동반으로 나이 들어서도 함께 할 수 있고요

  • 25. ...
    '18.6.24 5:09 PM (180.66.xxx.161)

    혼자 여햄다니는게 꿈인데 아직 아이가 어리니 제약이 많네요 하루종일 옆에 있어줘야 하니..
    내가 없어도 알아서 밥 챙겨먹고 학교갈 수 있게 될 때만 기다려요.

  • 26. 무슨 재미
    '18.6.26 12:59 AM (14.138.xxx.61)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9922 어떤 병이면 저럴까요? 9 에공 2018/07/05 2,011
829921 중1 기말고사 수학 점수ㅠ 16 고민 2018/07/05 3,323
829920 유니버셜 스튜디오가는데요. 12 알려주세요 2018/07/05 1,535
829919 물없는 오이지 담글때 정종으로 해도 되나요? 3 여름 2018/07/05 925
829918 남자아이 키우면서 궁금증이요 2 궁금 2018/07/05 1,269
829917 생년월일이 똑같은 연예인이 있는데, 12 Lily 2018/07/05 4,430
829916 싱겁게 먹으면 가려워요 1 날씨맑음 2018/07/05 663
829915 손혜원 아줌마 36 내로남불 2018/07/05 6,083
829914 로렉스시계 진위확인하려면 어디에 가서 물어봐야하나요 9 ,, 2018/07/05 1,966
829913 육개장 고기 부드럽게 잘 찢어지려면 얼마나 오래 끓어야 하나요?.. 7 고기 2018/07/05 1,035
829912 댓글들 감사합니다 20 큰딸 2018/07/05 3,801
829911 프랑크푸르트 공항 근처에 저렴한 호스텔은 없나요? 7 독일 2018/07/05 685
829910 얇고 시원한 면티 보셨나요? 9 .. 2018/07/05 3,224
829909 영등포역인데 3 .. 2018/07/05 1,167
829908 요즘정기예금금리 5 점순이 2018/07/05 2,716
829907 코스트코 롤케잌 드셔보셨나요? 17 빵돼지 2018/07/05 4,495
829906 데치기, 찌기 기능 있는 전자레인지 추천해주세요. 1 파랑 2018/07/05 469
829905 박원순시장은 무슨 똥고집인가요.. 14 이해불가 2018/07/05 2,768
829904 살림남 미나씨 댁은 어디일까요? 5 수박더위 2018/07/05 3,872
829903 요가 자세 설명하면서 '성기'란 단어... 당연한건가요? 35 율무아줌마 2018/07/05 8,834
829902 아이폰 유저분들 에어팟 말고 블루투스 이어폰 뭐 쓰세요? 2 블루투스 2018/07/05 1,320
829901 타 팀원 지각 7 지각하지마 2018/07/05 896
829900 소득공제 가능한 연금저축 어디가 좋을까요? 2 달력이술술 .. 2018/07/05 1,301
829899 카리스마있는 연예인이 누구인가요? 17 ㅇㅇ 2018/07/05 4,082
829898 미담이 듣고 싶어요 5 풀빵 2018/07/05 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