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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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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이 좋은 의미인가요?

ㅇㅇ 조회수 : 1,028
작성일 : 2018-06-22 19:10:59
영화 보면 건달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근데 가끔 헷갈리는게
내가 건달인데 쪽 팔리게 이걸 어떻게 해요..
이런 대사 나오고

건달한테는 니가 깡패냐? 깡패냐고?
혹은 뭐 양아치?
이런 대사들이 나와서 건달이 디게 좋은 건가 헷갈려요

제가 봤을 때는 다 거기서 거기 같은데
다른가봐요.
건달은 돈은 안 벌지만 남한테 삥 뜯는 짓은 안한다든지
뭐 그런 자부심? 같은 게 있어보여요ㅎㅎ
IP : 115.137.xxx.4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ke
    '18.6.22 7:12 PM (59.28.xxx.164)

    깡패보다 약간 순한거

  • 2. 호이
    '18.6.22 7:45 PM (1.237.xxx.67)

    한자가 엄청 좋은의미인데 乾達 하늘건 통달할달
    한량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다가 깡패의미가 추가된것 같아요

  • 3. 그걸
    '18.6.22 8:00 PM (58.140.xxx.46)

    몰라서 물으시는건가요? 어이없음요.

  • 4. ...
    '18.6.22 8:21 P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모른다니 쉽게 설명하자면

    초딩 겁줘서 돈 뜯는건 깡패나 양아치
    사업주 납치협박해서 돈 뜯으면 건달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5. ...
    '18.6.22 8:24 PM (223.62.xxx.109)

    모른다니 쉽게 설명하자면

    초딩 겁줘서 돈 뜯는건 깡패나 양아치
    사업주 납치협박해서 돈 뜯으면 조폭이나 건달 이라 보시면 됩니다


    건달은 조직폭력배 뜻하는거라서
    깡패보다 순한게 아니라 더 조직화되고 쎈거예요

  • 6. ...
    '18.6.22 8:24 PM (223.62.xxx.109)

    백수건달을 말하는거면 한량인거구요

  • 7. ㅇㅇ
    '18.6.22 8:26 PM (211.36.xxx.116)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부리며 돈도 없이 난봉을 부리고 다니는 사람'을 흔히 '건달'이라고 한다.

    검색하니 이런 설명인데
    몰라서 물어보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건달이 착한 건가요?

  • 8. ㅇㅇ
    '18.6.22 8:37 PM (121.168.xxx.41)

    건달은 조직폭력배 뜻하는거라서
    깡패보다 순한게 아니라 더 조직화되고 쎈거예요
    ㅡㅡㅡ
    아!
    그래서 방탄조끼 입으라니까
    내가 건달인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하는 거군요.
    이해됐어요. 감사!!

  • 9. 지나가다
    '18.6.22 9:41 PM (1.239.xxx.33) - 삭제된댓글

    내 기억으로 한석규 최민식의 넘버 3에서 아마 최민식이 그랬나
    "건달이란 하늘 건 막힘없는 달"이라고 해석해서 좀 좋은 뜻으로 말한 영화 중의 대사가 있었지요.

    내 임의의 부연설명으로는
    대체로 건강한 젊은 청년(중년도 포함)이 직업(밥벌이 생업)이 없이 주색잡기 무위도식, 그야말로 남들에게 빈대붙어 먹고 사는 주제에 뭔가 있는냥 머리에 뭔가 들어있는냥 도통한냥 허세부리는 사람.(한자 뜻으로는 저렇습니다)

    다시 내 주장은 빈 깡통. 부모 형제 주위 지인 친구들에게 민폐만 끼치는 주제에 말로만 "난 하늘과 통하는 사람"

    최민식, 아니다 넘버3 각본을 쓴 사람이 영화의 재미를 위해 저런 대사를 썼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본 뜻 건달이란 말은 불교의 건달파(바)[乾達婆)]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합니다.
    (검색요망)

    중국에 천축 불교가 들어오며 많은 경전도 들어와 천축문을 한자로 번역하는데 뜻 번역 부분이 있고 음역표현이 있습니다. 한자 母를 우리말로 어머니라고하면 뜻번역입니다. 母를 음역하면 모~으. 무~으. 이게 우리 음으로 모가 되지요. 우리 말의 모나 모친은 뜻이 아니고 소리입니다(물론 정확하게 따지자면 그렇다는 말이지요)

    Coca-Cola 可口可樂, 이런 경우지요. 이런 건 고유명사니까 뜻이 필요없지요.
    굳이 뭔가 부가한다면 drink=飮料음료=마실 것. 이게 뜻 번역입니다.

    건달(乾達)이 뜻 번역이었다면 [하늘과 통함]이 정확하겠지요. 도통한 사람 대단한 사람.

    그런데 음번역이립니다.
    건달파는 범어(梵語) Gandharva의 음역(健達婆, 健闥婆, 干沓婆, 犍陀羅 등으로 음역되기도 한다.)으로 ‘변환막측(變幻莫測)’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향신(香神)’이나 ‘후향(嗅香, 향기를 맡다)’ 등으로 번역된다.

    [하늘과 통함]이라는 것과는 전혀 다르지요. 아주 엉뚱한 말이 되버립니다.

    우리 말과 글에 이런 게 꽤 있을 겁니다.

    범어니 음이니 뜻이니 따질 것없이. 우리에게 관습적으로 일상적으로 알았던 건달은,
    폭력이나 협박 등으로 남의 걸 빼앗는 깡패나 흔히 말하는 폭력배. 법을 어기는 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양아치(동냥아치에서 변화했다고 보는데 동냥아치와는 전혀 다르게 인간 쓰레기 막되먹은 인간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건달이 좋은사람이냐? 아니요.
    깡패나 폭력조직 양아치만큼은 아니지만, 좀 번화한 동네 유흥가 골목에서 공술 공밥에다 지구대 순찰 말단 경찰등에게 형님 아우 하며 (지 혼자만) 아는체 잘난체, 어쩔 땐 만만해보이는 상가 쥔들 동네 사람들에게 말로만 큰소리치는 -빡쌔게 주먹질도 못하면서-이 사회에 쓸모없는 못난이.(폭력을 안 쓰는 순한 건달일 경우. 어느 동네든 저런 인간 있습니다)

    좀 변화된 뜻으로는 지네 폭력조직들이 스스로에게 금칠하며, 자신을 건달이라한다면?

    양아치와는 달리 큰 덩어리 상당한 돈 되는 일(물론 불법적 일), 때때로 뇌물 주고 개발정보도 빼내고, 정치권의 뒷처리 하수인, 불법 도박장 매춘 재개발 지구 경비(폭력 사용) 특급호텔의 카지노(카지노 자본주에서 말단 똘마니까지 몽땅)등등이 저들 일이고 직장이라면? 저것들이 무슨 건달? 이 사회를 좀먹는 기생충.

  • 10. 오호
    '18.6.22 10:17 PM (218.237.xxx.189)

    학창시절 국사쌤이 스님 출신의 의병들이 스스로 그렇게 불렀다고 배웠는데, 정확한 건 모르겠네요

  • 11. ㅇㅇ
    '18.6.23 1:10 AM (121.168.xxx.41)

    지나가다님 아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오호님 의병 스님 얘기 저도 들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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