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울고 있는 새끼 냥이를 봤는데...

귀욤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8-06-22 18:15:09
외출 나갔다가 전봇대 귀퉁이에서 소리내어 울고 있는 새끼 냥이를 봤어요. 한달도 안돼 보이던데 넘 작고 마르고 털도 까칠...
아파트 담벼락 아래인걸로 봐서 위에서 떨어진것 같았어요. 꽃너무, 잔디 있는 화단에 있다가 떨어진듯한....
넘 말라서 물과 밥이라도 먹이고 보내야겠다 싶어 안았는데 완전 새털같이 가볍고 진짜 작었어요.
안고 길을 건너자 아파트에서 멀어지는걸 알았는지 고개를 뒤로 돌리며 더 크게 울면서 내려 올려고...ㅡㅡ
집에 델꼬 와서 물을 먹일려고 하니 안먹더라구요.
결국 다시 안고 그 아파트로 가서 화단쪽에 내려줬는데 거기서 요리조리 걸어 다니네요.
그 경비 아저씨 얘기론 이 아파트 뒷쪽에 길고양이들 엄청 많다고...ㅡㅡ 그러다 새끼도 놓고.. 차 밑에 보면 바글 하다고...
그 새끼 냥이의 엄마가 있을거란 생각에 놓아주곤 왔지만 어제부터 문득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길냥이의 삶은 치열하고도 힘겹겠단 생각이 들면서 많이 안쓰럽기도 하고....그랬어요.




IP : 49.161.xxx.1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2 6:25 PM (59.6.xxx.30)

    그 근처에 어미냥이 있을거에요...사료랑 물좀 놓아주세요~~
    어미랑 새끼들 먹을 수 있게요 (눈에 안띄는 곳에 놓으심 됩니다)
    녀석...똑똑하네요 어미랑 멀어지니 크게 울어대고..야무질 듯요

  • 2. ..
    '18.6.22 6:30 PM (175.223.xxx.137)

    뭔가 처음부터 끝까지 슬프네요..

    지딴에는 납치 당하는지 알고
    엄마 부른걸까요..
    잘살어라..

  • 3. ...
    '18.6.22 6:43 PM (223.62.xxx.109)

    데려왔으면 그냥 기르시지요...

  • 4. ...........
    '18.6.22 6:49 PM (211.109.xxx.199)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길냥이들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

  • 5. ,,,
    '18.6.22 7:04 PM (1.240.xxx.221)

    사람이 만진 새끼고양이들은 어미가 버린다고 해요
    다시 가셔서 살펴 보시고 보이면 데려다 키워 주시면 안될까요?

  • 6. 가엽다고 ‘냥줍’ 안 돼요!
    '18.6.22 7:08 PM (59.6.xxx.30)

    부모 - 자식 간 생이별시키는 무책임한 냥줍은 유괴와 같아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 7. 냥줍
    '18.6.22 7:12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봄철 골목길 쏟아지는 새끼 고양이들
    고양이 작가 이용한에게 듣는 대처법
    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843278.html#csidxb57d19c...

  • 8. 이용한 작가
    '18.6.22 7:15 PM (59.6.xxx.30)

    그림같은 고양이가족 상봉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926728&memberNo=384192...

  • 9. 윗님
    '18.6.22 10:11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 10. 윗님
    '18.6.22 10:12 PM (59.6.xxx.30) - 삭제된댓글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 11. 윗님
    '18.6.22 10:23 PM (59.6.xxx.30)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5367.html
    "최소 12시간 안팎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보이지 않거나 아기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면 그때 구조하는 게 옳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어릴 때만 잠시 인형놀이하듯 돌보다가 이내 보호소나 동물병원에 버리는 무책임한 경우가 허다하다."

    지켜보다가 위급한 경우에는 구조해서 평생 키울생각으로 데려가는거면 정말 좋은일이지요....!
    문제는 무작정 데려갔다가 집안반대 또는 병원비 부담등으로 다시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168 다음주 월화수 부산여행예정인데 5 @@@ 2018/06/30 1,462
828167 전화번호 삭제하면 1 2018/06/30 903
828166 호날두 여친 조지나 로드리게스도 인생역전 단번에 했네요 5 호날두 2018/06/30 5,654
828165 한컴타자연습 어디서 다운받나요? 무념무상 2018/06/30 670
828164 6개월 꿈쩍안하던 몸무게가 드뎌 내려갔어요.. 24 레베카 2018/06/30 8,173
828163 결국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폭발해버린 홍영표 원내대표.jpg 3 민노총수준하.. 2018/06/30 1,320
828162 왜 자꾸 김부겸이 민주당 판흔든다고 군불떼는지............ 6 짜증나게 2018/06/30 1,017
828161 비염에 유제품이 안 좋다는 말.. 치즈나 요거트도 같나요..? 1 비염 2018/06/30 2,583
828160 타인의 연애, 결혼, 이혼에 관심 있으세요? 4 oo 2018/06/30 1,815
828159 3천원짜리 파데에서 벗어나고싶어요 31 깐달걀 2018/06/30 5,724
828158 보쉬전기렌지 사용법 2 소민 2018/06/30 3,234
828157 오늘 물놀이 가면 추울까요? 1 물놀이 2018/06/30 655
828156 초등 체험학습 신청 후 여행취소시 1 ... 2018/06/30 1,258
828155 나혼자산다-전현무 한혜진 결혼 하나요? 40 ㅇㅇ 2018/06/30 26,883
828154 세련된 자연미인은 없는건가요? 16 2018/06/30 7,770
828153 금황, 금육황이란 난이 있나요? 난꽃 2018/06/30 508
828152 바지락 해동한거 다시 얼려도되나요? 1 완소윤 2018/06/30 1,218
828151 테라스 있는 아파트로 갈까요 아님 없는 곳으로 갈까요 21 ... 2018/06/30 4,789
828150 이명박,이재명보면 참 어리석은 국민들도 많긴한가봐요. 56 .... 2018/06/30 2,161
828149 바지락 혀 내밀고 있는 거 먹어도 되나요? 5 ... 2018/06/30 8,727
828148 열파마만 하다가 일반파마 잘 나오나요? 1 파마 2018/06/30 2,365
828147 중딩 마르고 키 160인 경우..키즈 150 ? 아니면 어른사이.. 5 2018/06/30 2,771
828146 사주에 정관정인 나란히 있으면 3 82 2018/06/30 3,538
828145 샌들 신기 시작하셨는지 8 82쿡쿡 2018/06/30 2,612
828144 왜 김밥은 배부르다고 느껴지지 않을까요? 12 두줄이상먹는.. 2018/06/30 5,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