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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아이가 걱정되요..(층간소음 문제)

... 조회수 : 3,343
작성일 : 2018-06-22 11:54:32

평소 신경이 무척 예민한 대학4학년 딸이 있습니다.
요즘 층간소음 문제로 너무 예민해서 보는 제가
아슬아슬합니다.

윗층 분들은 중국분들 이고
평소에 여자분 두분이 사는데
그간 이 아파트에 산 3년동안 너무 조용해서
우리는 윗층을 잘 만났다 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2주전부터 발도장 소리와
가구소리 등등 생활소음이 너무 심한겁니다.
일주일정도 참다가 딸아이가 공손한 메모를 붙였는데
메모를 붙인 그날 저녁 윗층 분이 찾아와서
(저는 외출중)아이에게 우리는 시끄럽게 할일이 없는데
오해하는것 같다는 얘기를 해서
딸은 그동안 너무 조용해서 감사했는데
일주일전부터 너무 시끄럽다..힘들다
라고 했답니다..
그 분은 2주전에 딸이 왔기는 한데...
그 애가 그럴일이 없다면서 진심으로 이해가 안된다는
얘기를 했다하고 결국 메모를 붙인 보람은 없이
좋게 얘기하고 갔다하더라구요.

저는 또 아래 윗집 사이에 맘이 쓰여서 음료수를
가지고 올라가서
딸이 4학년이고 시험준비하는것도 있어서
조금만 조용히 해주셨으면하고 부탁했는데
돌아온 얘기는 딸아이가 들은 얘기와 별반 다르지가
않았어요..
그 분은 옆라인을 의심하는데...
그쪽은 절대 아니고요..
그 집 딸은 고교생 정도의 학생같아 보였는데
엄마는 출근하고 낮에는 혼자 있다고 하니
분명 그 학생 같더라구요..

이럴경우 차라리 인정하고 조심하겠다고 하면
이해나 가고 참겠는데 자기들 잘못은 절대
아니라고 하니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그냥 솔직히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더 해보겠는데 이 상황을 전혀 이해를 못하는
괜찮은 분들이랄까요? ㅠ.ㅠ
다음날 두유도 한박스 가져다주는데 참 이거
뭐라고 해야할지...

지금도 발뒤꿈치 도장 소리를 내면서 청소를
하는지 가구 끄는소리에 발소리..등등 너무
심하고 딸아이가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입니다..
딸아이가 또 올라가겠다고 하는데 저는 또
말리고 우리 딸도 힘든 시기에 안됐다 싶고..
참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솔직히 저는 참겠다싶은데
딸이 걱정입니다..
이럴때는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까요?ㅠ.ㅠ

아 그리고 중국학생들은 혹시 지금 방학인가요?
2주전쯤 왔다고 하는데 개학하면 돌아가지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IP : 125.177.xxx.14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6.22 12:19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밤도아니고 대낮에 발걸름 소리도 못내게하는건.
    차라리 따님을 시험끝날때까지 독서실이라도 보내세요

  • 2. 유난히
    '18.6.22 12:25 PM (68.129.xxx.197)

    예민한 따님이 도서관에 가야죠
    낮의 정상적인 생활소음도 못 견디는 사람이 문제예요
    전 공부할때 주변 소음이 들리는 사람들이 신기해요
    집중해서 공부하는 사람에게 주변 소리가 들릴 수 있나요?

  • 3. ..
    '18.6.22 12:27 PM (125.177.xxx.43)

    진짜 그집딸인지 , 막 시끄러울때 가서 물어보세요
    아무래도 예민한 따님이 도서관 가는게 답 같아요

  • 4. ...
    '18.6.22 12:27 PM (125.177.xxx.148)

    발소리 수준이 아니랍니다.
    발뒤꿈치로 쿵쿵쿵쿵 걸어다니는데
    경험 못한 분들은 이해 못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동안 층간소음 문제 얘기나오면
    좀 참고 살지..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아침 6시30분경부터 지금 시간까지 저러네요.
    대략 밤 11시 정도까지 저럽니다.
    그나마 밤에는 조용해서 다행이고
    낮에는 백번 이해한다치고
    아침과 밤에는 어째야할까요.

  • 5. ㅇㅇㅇ
    '18.6.22 12:32 PM (14.75.xxx.15)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독서실에 가야죠
    밑에서 항의해봤자 무슨소용있겠어요
    당장시험 준비 하는 내딸만 피해죠
    발망치는 보통 아파트 구조적인 문제가 많아요
    그동안 조용히 살았다는것도 사람이없으니 그렇죠

  • 6. 그런 집이
    '18.6.22 12:43 PM (125.128.xxx.156)

    있어요
    유난히 발걸음 소리가 잘 울리고 들리고
    대신 말소리같은건 덜 들리던데..
    공부는 독서실 끊어서 하라고 하셔야죠 어째요

  • 7. ...
    '18.6.22 12:44 PM (1.235.xxx.119)

    저희도 발망치 소리에 올라갔는데 너무 아니라고 하니까 더 따지지 못하고 있어요. 그냥 안 들으려고 티비 틀어놓고 음악 틀어놓고 그래요. 한 달 정도 소리 묻고 살면 분노도 좀 가라앉고 귀 트인 것도 사라져요. 발망치 소리는 본인 습관이라 자각도 못하고 인정도 안 하고..못 고치더라고요.

  • 8. ...
    '18.6.22 12:53 PM (125.177.xxx.148)

    평소 집에서 공부하는걸 더 좋아해요
    이런 경우 집이 시끄러워서 아쉬운대로 도서관에
    가야겠지만 딸은 뭔가 억울한가봐요.
    그리고 1.125님 말씀처럼 본인의 습관을 자각하지
    못하는...맞아요..정확한 표현이네요.

  • 9. 이사밖에
    '18.6.22 12:54 PM (121.145.xxx.111)

    답이 없어요
    올라간다고 해결될 문제면 매일 올라가죠
    올라가도 해결이 안되고 따님 감정만 계속 상해요
    조용한다해도 다시 조금 소리나면 또 스트레스
    귀가 트이면 안되더라구요
    계속 올라가도 안되면 일부러 그러는거아냐?하면서 폭발
    일부러 하는거 아니면 그건 고칠 수 없는거에요ㅠㅠ
    무조건 피하는 방법밖에..독서실이나 이사가 답이에요

  • 10. 저도
    '18.6.22 1:16 PM (210.179.xxx.86)

    그거 겪어봤는데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 있고 안 그런 사람이 있는거 같아요..
    남편은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신경쇠약 걸릴 지경이었어요..
    이사만이 답이에요..

  • 11.
    '18.6.22 1:18 PM (220.118.xxx.215)

    윗집 딸이 몇살이에요?

    소리날때 바로 올라가서 그 딸한테 말해보세요!

    그리고 음료 주거나 하면서 저 자세보단 아무것도 주지말고 무표정으로 얘기하세요.

    뒷발꿈치로 걷는 사람 발소리 엄청나요... 같이 한집에 있어도 쿵쿵... 자기는 몰라요

  • 12. ...
    '18.6.22 1:22 PM (73.189.xxx.4)

    그 정도의 생활소음도 이해못하는 원글님네가 이해 안되네요.

  • 13. 환장
    '18.6.22 1:41 PM (14.36.xxx.12)

    전 애들뛰는 층간소음은 겪어봤고 발망치는 직접 안겪어봤는데
    이사하는데 견적뽑는 분이 오셨는데
    옆에서 놀랬네요
    걸을때마다 쿵쿵 울리는데 와,..이런게 발망치라는거구나
    옆에서도 이런데 저사람 아랫집은 어떻게 사는걸까 걱정됐어요

  • 14. ???
    '18.6.22 1:49 PM (61.80.xxx.124)

    3년동안 조용했다면 좀 더 지켜보세요.
    그래도 아니면 낮에 독서실 가야지요.
    대낮 소리에 저리 민감해서 수시로 올라간다면 큰싸움 나겠어요.
    그리고 올라가는거 불법이라면서요?? 따님 제지시키세요.

  • 15. 원글
    '18.6.22 1:57 PM (125.177.xxx.148)

    여러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덧글주신분도 말씀하셨지만 저는 그동안
    조용하셔서 (그 분들은 이곳에 5년 사셨대요)
    저는 참을수 있는 정도예요.
    그리고 생활소음 정도면 충분히 참죠^^
    그렇게 상식없이 조금의 소음도 못참는 성격 절대
    아닙니다..이해 못하신다는 분께 소리 좀 들려
    드리고 싶네요..
    어쨌든 당장 이사는 힘들고 그 학생같은 윗집 딸이
    혹시 개학에 맞춰 돌아갈수도 있을테니 참고
    살아보려구요..저희 아이는 도서관에 간다고 하네요.
    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16. 원글
    '18.6.22 2:02 PM (125.177.xxx.148)

    참고로 웟집 엄마는 중국분이시지만 우리말을
    잘하시고요, 딸은 우리말을 전혀 못해서 올라가봤자
    소통은 안될거같아요..그래서 참기로 했습니다.
    이웃과 얼굴 붉히기도 싫고 저희 아이도 좀 참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을거같아서요.

  • 17. ..
    '18.6.22 2:07 PM (183.101.xxx.115) - 삭제된댓글

    미친중국것들이 힘들게 하네요.
    조심은 못할망정..
    그것들한테 미안하다는말은 듣기 힘들테고
    따님이 피해야죠..여러모로 조선족 싫습니다.

  • 18. ...
    '18.6.26 11:02 AM (211.178.xxx.198)

    저희 집이랑 같은 상황이세요
    관리실 찾아가서 말하고 방송하고 조금 나아졌어요
    공손하게 말하는 방법이 최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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