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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출한 남편 어쩜...

나에게이런일이.. 조회수 : 7,106
작성일 : 2018-06-21 23:58:09
새끼들한테 연락한통 없네요..
주말엔 명목상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이틀은 왔다가구요...
가출한지 한달여가 되었는데요..아직도 참 황당해요..

혼자 가정지키는건 원체 근래 늦게 들어오던 사람이라 별다를건 없지만요..
일년에 한두번은 해외로 국내로 여행 다녀왔던 단란했던 시절이 다시 올까 싶은게 예전 아이들사진들 보면 슬퍼지고요..

근데 너무 화가나는것은 저를 나쁜엄마로 몰아가는게 참을수 없네요...빨리 이혼 못해 안달이 난건지말이죠..
예를들면 지금은 쓰지않는 낡은베게두개 사진들 찍어놓구요..주말에 자기가 애들 하루 데리고놀때 몇년만에 친구만나러 집을 비운사이 치우지 못한 강아지똥 사진으로 남겨놓았네요...
제 동생이 카톡으로 아이들 생각하셨음 좋겠다고 좋은 말로 저 모르게 보냈더라구요..근데 저런 사진들 제 동생에게 반박하며 보냈더라구요..

큰아이는 이런 가정상황과 상관없이 상장도 받아오고 시험도 100 점 맞고 엄마인게 보람 있을 정도로 어디가나 칭찬을 듣네요..

아무튼 소송이 들어올수도 있는데 아이들 엄마로서 매일 해야하는 일들은 같으니 아이들에겐 티를 안내지만 남편이 가출한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고 걱정됩니다..

IP : 112.152.xxx.14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21 11:59 PM (121.185.xxx.67)

    가출이유가 뭔데요?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요?

  • 2. mm
    '18.6.21 11:59 PM (216.40.xxx.50)

    저라면 남편 가출기록이랑 증거 다 모아둡니다.
    아마 애들이 더 손가는 나이 지나면 님한테 이혼소송 들어올거에요.

  • 3. Mn
    '18.6.22 12:02 AM (211.215.xxx.107)

    나쁜 사람이네요.
    아마 이혼 소송을 위해 자료 수집 중인 듯 합니다

  • 4.
    '18.6.22 12:04 AM (112.152.xxx.146)

    한달전에 글 올렸었구요..사소한 일로 조금 다투었는데 이혼 통보하고 가출했습니다..그 전에는 바로 풀리던 사람이었구요..현제 제가 가지고있는 증거는 영수증 한장입니다..

  • 5. ..
    '18.6.22 12:09 AM (211.246.xxx.233)

    언제 올라온 변호사 글을 보니
    남편이 이혼을 위한 가출 후 가끔 집에 들르는 것
    못하게 하라고 신신당부하던데요.

    https://m.blog.naver.com/pyjlawyer/221021518231

    읽어보세요. 지금 필요한 글 같네요.

  • 6.
    '18.6.22 12:09 AM (49.167.xxx.131)

    강아지똥은 자기가 치우면 안되나요? 이런저런 꼬투리잡는게 마음이 멀리간거같네요.ㅠㅠ 본인도 꼬투리 안잡히려고 조심할듯하고 한달동안 어디서 지내는지는 알고 계시나요?

  • 7. 이런...
    '18.6.22 12:39 AM (1.224.xxx.8)

    님은 지금 여기서 하소연하실 것이 아니라 이혼전문변호사를 만나세요
    이혼 결심해야 만나는 게 아니라, 일단 님에게 불리한 상황인지 판단해달라하고
    상대가 이혼 요구할 때 받아칠 근거를 마련하란 거에요.
    소송 들어가면 이미 그때는 기회를 놓친 겁니다.
    이기려면 싸움 들어가면서 시작하는 게 아니라,
    싸움 들어가기 전에 미리 준비를 다 해놓아서
    상대에게 좋은 위치를 선점해야합니다.
    가출한 것부터가 상대에게 약점인데, 이걸 어떻게 내게 유리하게 만드느냐를
    상담하세요.

  • 8. 제발
    '18.6.22 12:50 AM (14.138.xxx.96)

    변호사 쓰세요

  • 9. ㅇㅇ
    '18.6.22 1:13 AM (182.209.xxx.66)

    혼란스러운 상황 아닙니다
    매우 명료한 상황이예요

    남편은 집을 나갔고,
    이혼을 요구하며,
    자식에게도 연락이 없습니다.
    이미 이혼을 결심했으며
    보통 부모들이 이혼고민할때 가장 괴로워 하는
    아이에 대한 고민도 끝낸것으로 보여요.

    개차반인 남편들이 많지만 개진상짓을 하면서도
    자식있는 집으로 들어옵니다.
    자식 버리고 집 나가는 남자는
    정말로 마지막까지 버리고 나간거라고
    생각해요.

  • 10. ...
    '18.6.22 1:23 AM (112.152.xxx.146)

    링크해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남편이 주중엔 애들한테조차 연락한통 없으면서 주말에만 올거라고 통보했었어요..그래서 그런지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 금요일에 집에 와서 토요일에 애들과 놀아주고 일요일엔 집에 안온다던가 아니면 토요일에 나갔으면 일요일엔 놀아주고 이런식인거 같습니다..들쑥날쑥이에요..
    집에와도 서로 말을 섞진 않고요..그런말까지 들은 저로서는 말걸 용기도 나질않아요..정말 버림받은게 실감나지를 않네요..사업하며 바람이 나서 저렇게 처자식이 안보이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요..일단 이혼도장 안찍었으니 소송 언젠가는 들어오겠죠..저도 준비를 잘 해놔야겠네요..

  • 11. 여자가
    '18.6.22 1:58 AM (139.192.xxx.177)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나요
    깊숙한 문제요

  • 12. 답답..
    '18.6.22 2:21 AM (49.1.xxx.190) - 삭제된댓글

    지금 상황에서 남편이 그래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애정이 있어서 주말에 오는거 같으세요?
    준비하고, 증거 만들고 있잖아요.
    자기가 유책배우자이기 때문에 소송은 못하고..
    님한테 소송을 당하든, 합의 이혼과정으로가든..
    이혼시 자기에게 유리하게끔 차근차근 준비하는거 안보이세요?
    필요한 부분만 사진으로 찍어 편집만해도
    님이 얼마나 게으르고 살림, 아이들을 방치 했으며
    (집안에 개똥이 그대로 굴러다닐 정도...)
    아내의 역할로서 무능했다는거 증명하는거 식은죽 먹기에요.
    남편은 이렇게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님은 딸랑 무슨 영수증 한 장 들고,
    반쪽짜리 나마 가정이 행복했던 시절이나 떠올리고
    엉뚱한 곳에 푸념이나 하고있으니..
    님의 글을 다 읽은 사람으로써..
    벌써 저 부터...남편이 왜 바람났는지 이해가 될지경이예요.

  • 13. 답답
    '18.6.22 2:25 AM (49.1.xxx.190)

    지금 상황에서 남편이 그래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애정이 있어서 주말에 오는거 같으세요?
    준비하고, 증거 만들고 있잖아요.
    자기가 유책배우자이기 때문에 소송은 못하고..
    님한테 소송을 당하든, 합의 이혼과정으로가든..
    이혼시 자기에게 유리하게끔 차근차근 준비하는거 안보이세요?
    가출한 상황에서도 주말에 시간 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아빠의 도리를 다 한 증거를 만들고 있고.
    필요한 부분만 사진으로 찍어 편집만해도
    님이 얼마나 게으르고 살림, 아이들을 방치 했으며
    (집안에 개똥이 그대로 굴러다닐 정도...)
    아내의 역할로서 무능했다는거 증명하는거 식은죽 먹기에요.
    남편은 이렇게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는데..
    님은 딸랑 무슨 영수증 한 장 들고,
    반쪽짜리나마 가정이 행복했던 시절이나 떠올리며
    엉뚱한 곳에 푸념이나 하고있으니..
    님의 글을 다 읽은 사람으로써..
    벌써 저 부터...남편이 왜 바람났는지 이해가 될지경이예요.

  • 14. ...
    '18.6.22 2:31 AM (221.140.xxx.157)

    원글님 49.1님 말씀 새겨들으심 좋겠어요. 지난번 글에도 도움되는 글들 너무 많고 다들 변호사 쇼핑해서 같이 싸우라고. 이혼 안하도록 변호사들이 도와준다고 했는데. ㅠ 변호사 상담 돌아보신 거예요? ㅠㅠ 지금이라도 위에 링크 거신 분이 걸어준 링크에 있은 변호사라도 찾아가서 수임하세요ㅠㅠㅠ 지난번 글 읽을 때도 님남편은 돌아올 생각도 없고 오히려 님한테 다 뒤집어 씌워서 돈한푼 안주고 내쫓을 생각인 것 같은데ㅡ 지금 연락 없다고 할일이 아니잖아요ㅠ
    저 블로그 변호사가 시킨 것만 해도 중박 이상은 가는데 왜 아직도 그대로이신지 ㅠㅠㅠㅠ 혼자 증거 못모은다고 다들 변호사 사서 같이 증거 모으라고 그렇게 그랬는데....ㅠㅠ

  • 15. 어휴
    '18.6.22 2:35 AM (115.137.xxx.184)

    딱봐도 (아마도 새여자때문일 확률 95%이상) 하루빨리 이혼해서 얼른 남과 새끼들 떼어낼 작정으로 차근차근 소송증거 모으는 동시 자신이 유책배우자가 아니란 반박증거 모으는데 혈안인데.. 님은 하나도 안보이세요? 상대는 전투준비중인데 지켜야할 자식도 있는 분이 아렇게 태평하게 추억팔이나 하고계심 어쩌신지...
    저런 과정 똑같이 겪고 이혼한 1인으로 지나칠수 없네요.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초반부터 탈탈 모아온 강력한 증거들로 저쪽은 칼도 못꺼내게 만들었단 점이에요. 한쪽이 마음이 떠난 이상 이혼은 현실이고 전쟁이에요 님 명심하세요.

  • 16. dd
    '18.6.22 3:38 AM (1.218.xxx.34)

    보아하니 애들은 자기 편으로 만들어서 소송 유리하게 만들고
    님은 알몸으로 내쫓을 것 같은데
    감성팔이 열심히 하면서 마음만 단단히 잡수세요. 답답...

  • 17. 자 쪽은 전쟁준비
    '18.6.22 7:56 AM (1.230.xxx.94)

    하는데 하소연 한탄하고 있으면 안돼요
    일단 평소처럼
    식사도 잘 하고 (잘 먹어야 에너지 비축)
    아이들에게 씩씩한 모습
    어떤것이 들어와도 막아낼 수 있다는 담대한 마음
    그리고 공격에 대한 반격을 어찌할지
    차분히 생각하는겁니다
    얫날에 좋았던 추억, 환상, 착각 다 버리세요
    어떤 선택이 내게, 자녀에게 유리한가
    이것만 생각하고 전문가 꼭 만나세요

  • 18. 조언들 감사해요
    '18.6.22 8:40 AM (112.152.xxx.146)

    이러다 말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그동안 타지에 계신 부모님들은
    변호사 상담 몇군데 다녀오셨고 제게 현실적인 말씀 해주셨어요..저는 아이들이 워낙 금방오니 여유가없어서 직접 가보진 못했습니다.. 주신 조언들 보니 더이상 이대로있다가는 제대로 뒤집어쓰고 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이라도 찾아가봐야할듯 싶네요..어떻게 키운 자식들인데이혼이라는 상처를 주기가 많이 두려웠었어요..근데 세상에 제맘데로 되지않는 일도 있다는걸 깨닫네요..

  • 19.
    '18.6.22 8:49 AM (211.114.xxx.20)

    무책임한 남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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