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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어난지 3시간 됐어요

ㅇㅇ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18-06-21 03:52:30
저녁 먹고 소파에 누워 남편 다리 베고 있다가 잠들었어요. 
일어나니까 애들이 자고 있더라고요.
엄마 아빠가 쌍으로 쿨쿨 자니
알아서 숙제 다 해놓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남편이랑 저는 눈 비비고 일어나서
소파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제가 먼저 배고프다고
밥에 김치에 참치 먹고 나서
라면까지 끓여먹었거든요 

남편은 다요트 한다더니 제가 먹는 거 보고
본인 취향 컵라면, 냉동 블루베리 한사발 먹으면서
텔레비전 드라마 보고 있다가
이제 잠자러 방에 들어갔어요

결혼이 별로 일때가 많았는데(주로 양가 부모님과 얽혀있을 때)
둘만 있으면 별 문제는 없는 듯 해요.

애들도 크고나니까 다시 연애 때로 돌아간 기분이네요
한달에 한 두번 애들 학교 가 있을 때 영화관 데이트도 하고 
저녁에는 카페 탐방도 하고요.

외로움 많이 타는 분들은 성향이 맞는 배우자랑 결혼해서 사는 것이 복인 거 같아요.
야밤에도 가족들 다 있으니까 깨어있는데도
외로운 느낌이 덜해요. 

결혼은 장단점이 확연하네요. 
IP : 218.158.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베리
    '18.6.21 4:04 AM (223.39.xxx.83)

    요즘 국산 생블루베리 값도 저렴하고 너무 맛있어요..
    냉동도 맛있는 데
    생블루베리 정말 맛있네요..
    흐믓한 므흣한 그림이 그려지네요
    사는 게 별거 아닌 데 그게 뭐가 그리 어려운 지
    소소한 행복이 버팀목이 되는 거 같아요

  • 2. 원글
    '18.6.21 4:07 AM (218.158.xxx.85)

    블루베리 맛있더라고요. 국산도 좋아서 마트가면 사와요^^
    소소하게 사는 게 행복이죠...

  • 3. ....
    '18.6.21 5:04 AM (223.62.xxx.32)

    새벽 4시쯤 주무시면 얼마나 더 주무시나요?
    출근 생각하면 이런 여유 부럽네요
    가족이 그래요 있으면 귀찮지만 또 올망졸망 좋고
    없으면 홀가분하지만 외롭기도 하죠
    근데 가족이란 게 인연인 거 같아요 다...
    외로워서 선만 주구장창 보더니 아직 혼자 사는 사람 있고
    난 비혼이야 이러더니 지금 쌍둥이 낳고
    정신없어하며 육아에 지친 친구도 있고

  • 4. 원글
    '18.6.21 5:24 AM (218.158.xxx.85)

    남편은 자영업해서 10시에 문을 열어요.
    집이 근처라서 9시쯤 일어나서 씻고 출근하는데.
    4시에 자도 5시간은 잘 수 있네요.

  • 5. 원글님
    '18.6.21 5:30 AM (121.180.xxx.132)

    맘이 어쩜 저랑 흡사하네요
    늘 행복하세요

  • 6. 그래서
    '18.6.21 9:34 AM (223.62.xxx.226) - 삭제된댓글

    둘만 있으면 별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자식 결혼하면 정서적 지리적 경제적 거리 유지하고 주위에서 맴돌지 않으려고요.
    둘만 있어 별 문제 안 생기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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