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우는 강아지한테 무심한 사람 어떤가요?

답답 조회수 : 2,971
작성일 : 2018-06-19 22:23:52
모임에 있는 사람이예요.
평소 성격도 소탈하고 모나지 않고 굴곡진데가 없어보여
좋게 보던 사람인데 몇번 만나다보니 의외의 면이 많아 좀 당황스럽네요.
결혼을 일찍해서 47인데 외동딸이 대학졸업해서 취준생이예요..
남편은 대기업다니고.
취준생 딸은 고시원에 가있지는 않구요.
그런데 전업으로 있으며 집에서 밥을 해본지가 1년은 된거 같다고.
새로 사둔 밥솥을 사용을 안해서 사용법을 몰라서 저한테 물어보네요.
어쩌다 밥먹을 일이있으면 햇반을 항상 비치해두고 활용한다고.
매일 출근하는 남편이랑 공부하는 아이는 어찌 하는지.
물론 물어보지도 않았고 다 각자 집안 상황대로 자기 형편껏하는거라
그냥 그렇게 사나보다 했지만 키우는 강아지 얘기에선 혀를 차게 되네요.
저도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커서 주변서는 강아지라도 키우라 하는데
제가 좀 살갑지는 않아도 생명을 데려다 놓으면 책임감 때문에 많이 매이는 편이라 거절했거든요. 우연히 대화중에 이런 얘길 하면서 강아지는 매일 산책도 해야하고 해서 난 너무 부담된다고 했더니
그 엄마는 너무 해맑은 얼굴로 난 안시켜요 라며 1년에 몇번 병원갈 때 외출한다고 얘기하네요. 헐..
매일 아침 9시면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점심 먹고 모임하고 다른 가족도 늦으니 저녁밥도 할 필요없고 하니 늦게까지 집에 사람이 없어서 강아지는 하루 종일 혼자에 그나마 산책도 다니지 못한다니.
평소 소탈하니 사람 좋은 웃음으로 모임에 나오던 그 모습이 정이 똑 떨어지네요. 제가 이상한건지요.
IP : 58.234.xxx.19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8.6.19 10:26 PM (167.102.xxx.98)

    좋은사람은 아닌듯 해요.
    각자 생활이 있는거지만, 가정주부가 밥도 안하고, 집에 있는생명 돌보지도 않는다니...
    가까이 사귈사람은 아니네요.

  • 2. ....
    '18.6.19 10:26 PM (39.121.xxx.103)

    저라도 정떨어져요.
    저런 인간이랑 사는 가족들이 불쌍하네요.
    개 우울증 걸리겠어요.넘 불쌍해요.

  • 3. 시골개
    '18.6.19 10:26 PM (218.154.xxx.140)

    시골 일미터 줄어 묶여 평생사는 멍뭉이들이랑 같은 팔자네요..

  • 4. 진쓰맘
    '18.6.19 10:27 PM (125.187.xxx.141)

    저도 그렇게 느낄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분도 키우는 강아지가 똥오줌 못가린다고
    추운 겨울에 베란다에 가둬서 지내게 하더라고요.
    마음이 아프고 넘 화가 나더라고요

  • 5. ㅇㅇ
    '18.6.19 10:28 PM (175.223.xxx.35)

    기본적으로 측은지심이 있고 역지사지가 되는 사람이라면 절대 동물에게 저럴 수 없죠..
    겉으로 매너 좋은것 같은 사람이랑 좋은 사람은 다른 것 같아요

  • 6. ...
    '18.6.19 10:35 PM (61.102.xxx.59)

    기본적으로 측은지심이 있고 역지사지가 되는 사람이라면 절대 동물에게 저럴 수 없죠..222

    저도 저런 사람들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을거 같아요. 사람 좋아 보여도 은근히 뒷목 잡게 하는 일 많이 생길껄요?

  • 7. 매정한 인간이죠.
    '18.6.19 10:37 PM (218.39.xxx.149)

    생명에 대한 책임감도 바닥이고.

  • 8.
    '18.6.19 10:40 PM (211.186.xxx.158)

    조용히 거리두다가 상종안할겁니다.

    정말 정떨어지네요.

  • 9.
    '18.6.19 10:41 PM (211.186.xxx.158)

    아니지.....조용히 말고 한소리 하겠어요.
    그렇게 키우지말라고.

  • 10. ,,,
    '18.6.19 10:47 PM (1.240.xxx.221)

    생명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고 이기적이고 아주 읍스럽네요

  • 11. ..
    '18.6.19 10:53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아주 싫어요.. 극이기적

  • 12. 뭔가 참
    '18.6.19 11:00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그로테스크하네요.

  • 13. 타고나길
    '18.6.19 11:16 PM (223.38.xxx.168)

    성격이 차갑고 비정한 사람들이 있어요
    저의 엄마 보는 것 같아요
    전업주부 밥 안하고 모성애 없고
    혼자 우울증 자기연민에 빠져있는
    사실 결혼안하는게 나은데 본인만 몰라요

  • 14. ..
    '18.6.19 11:16 PM (1.227.xxx.227)

    헉 저가아는사람이랑비슷해요 본인은 아침마다 헬쓰가면서 산책은 한번안시킨다던~미용실갈때만 데리고나온대요 다만 이엄마는 밥을 무지 잘해서 같은사람은아니네요 책임감도 정도없는 여자로보여요 친구하고싶진않네요

  • 15. ...
    '18.6.19 11:19 PM (211.246.xxx.3)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네요.
    원래 책임감이 희박한 사람들이 뭔가 스스로 매이거나 압박 받는게 없는 사람들이라
    언뜻 보면 사람 좋아보여요.

  • 16. 세라블라썸
    '18.6.19 11:19 PM (116.34.xxx.97)

    반려동물 키우고 싶으면 가족 구성원 모두 끝까지 책임진다는
    동의서 받고 자격시험봐서 분양받을 수 있게 바꿨으면 좋겠어요.
    물론 꿈같은 얘기지만요...ㅠㅠ
    하루종일 혼자있는 강아지 넘 불쌍하네요..식구들만 오길 기다릴텐댕..

  • 17. 늑대와치타
    '18.6.19 11:27 PM (42.82.xxx.216) - 삭제된댓글

    강아지 기르는 사람이 두 부류에요
    하나. 강아지가 너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기르는 사람
    둘 . 그냥 털있는 강아지가 귀여워서.

  • 18. 제가
    '18.6.19 11:43 PM (58.234.xxx.195)

    느끼는 감정이 이상한건 아니군요.
    전 자신이 키우는 동물들에게 저런 사람들은 정이 있고 없고를 떠나 솔직히 말하면 무지하고 무식해보여요. 강아지를 키우려면 그 동물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하는데 그런 최소한의 것도 하지를 않고 그저 밥이나 주면 된다고 생각한다는건 무식한거란 생각이 드네요.

  • 19. 그게
    '18.6.19 11:46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말 그대로 동물학대에요. 미친...

  • 20. ...
    '18.6.19 11:52 PM (1.227.xxx.227)

    매일조금씩이로도ㅡ산책해주라고ㅡ부탁해도 절대말안듣더라구요 어쩔수없죠뭐

  • 21. happy
    '18.6.20 3:47 AM (115.161.xxx.98)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백배 양보해서
    알고도 그런다면 안볼 사람이구요.
    강형욱 새나개 비디오 클립 산책 관련 영상
    몇개 톡으로 보내주고 반응 보세요.
    그럼 그땐 인성이 확실히 드러나겠죠

  • 22. ㅇㅇ
    '18.6.20 6:51 AM (116.127.xxx.177)

    개 산책 안 시키는 집 많아요.
    산책의 중요성을 모르는게 가장 크구요
    줄에 안 묶여있고 집에서 잘 돌아다니는데 이 정도면 자유아니냐 마인드.
    그리구 귀차니즘. 밖에 데리고나갔다가 발 씻기는거 귀찮아합니다.
    사실 제 친정식구들이 저래요. 강아지한테 말로는 이쁘다이쁘다하면서 산책 한 번을 안 시켜주고.
    뭐 사료와 간식은 비싼 걸로 먹이지만.
    제가 강아지 산책시킨다고 하면 유난떤다고 제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몰아가요.
    강아지맡길 데가 여의치 않아 일주일 해외여행 못가겠다하면 사소한 것 때문에 큰일 못하는 무능력자라고 비웃구요.
    저 분과 다른 점은 다들 사회에서 잘~ 나가고 돈 잘 벌고 자신에겐 엄청 신경씁니다. 친구도 많구요.

  • 23. 정말
    '18.6.20 8:20 AM (223.54.xxx.109)

    좋은 사람이겠거니 믿었던 언니... 강아지 산책 한번을 안시키더군요. 깜짝 놀랐네요. 그게 학대지 뭐가 학대인가요. 가들이 소고기보다 더좋아하는게 산책인데. 그러면서 말썽피운다고 구박, 개는 스트레스 받으니 더 포악해짐. 딸아이 때문에 억지로 키운다고 하소연하는데 사람이 완전 달라보임. 정말 이기적이고 철없는 사람이었어요. 약자나 말못하는 존재에 대한 연민이 없다면 문제있는거죠.

  • 24. 그냥
    '18.6.20 2:32 PM (119.64.xxx.229)

    ㅁㅊㄴ
    다음생에 똑같은 개로 대어나 학대받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177 시험붙고 사회생활하다보면 사회성도느나요? 5 ㅇㅇ 2018/06/30 2,673
828176 이재명, 503 탄핵때도 오락가락했었네요(완전 강추글) 22 끌올 2018/06/30 3,835
828175 국민 모두에게 공정하신 문파 대통령님 5 ㅇ1ㄴ1 2018/06/30 1,009
828174 여름엔 멘솔성분 들어있는 쿨샴푸가 제일인거 같네요 3 .... 2018/06/30 1,744
828173 결혼할 때 중요하게 봐야할 것들 19 고민 2018/06/30 8,882
828172 새마을금고 조합원되는거요 2 ㄱㄴ 2018/06/30 1,736
828171 7~90년대 팝 중에 (특히 현지에서) 유명하고 누구나 들어봤을.. 9 .... 2018/06/30 1,291
828170 미국에서 집을 살려고 하는데요. 미국사시는 분들 좀 가르쳐주세요.. 10 zucker.. 2018/06/30 4,055
828169 내가 정말 힘들때 내 손을 잡아준 사람들께 넘 감사해요... 14 .... 2018/06/30 4,474
828168 자랑하고 싶어요 10 딜리쉬 2018/06/30 4,660
828167 시어머니란? 10 웃기네요 2018/06/30 3,770
828166 임신 출산 저만큼 소질있으신분 계실까요 6 밤이라서 2018/06/30 4,713
828165 에어서큘레이터 쓰는분들 그렇게 집안 구석구석 시원한가요?? 11 .. 2018/06/30 5,214
828164 실리콘찜기 살까요? 6 실리콘 2018/06/30 2,100
828163 빗길운전과 야간운전 어떻게 17 초보운전자 2018/06/30 4,829
828162 만약에요 1 것은 2018/06/30 750
828161 소확행 소확행 그놈의 소확행 (불평글이니 불편하시면 패스하세요).. 27 ... 2018/06/30 10,879
828160 영작 질문드려요 2 열심히오늘 2018/06/30 731
828159 오미자 분말을 청처럼 맛있게 먹는 방법 있나요 기역 2018/06/30 815
828158 일반 공기청정기 제습효과도 있나요?? 2 궁금 2018/06/30 1,621
828157 봉정암엔 4일에서 일주일 정도 묵을 수는 없는 건가요? 2 설악산봉정암.. 2018/06/30 1,484
828156 발이 시려울때 6 .... 2018/06/30 1,803
828155 누군가에게 귀인이 되어준 적 있나요? 39 나부터 2018/06/30 6,818
828154 콜드브루 커피가 어떤 점이 다른건가요 9 Cafe 2018/06/30 3,966
828153 조카가 저만 보면 핫케이크 해 달라고 8 여아 2018/06/30 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