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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천사카페펌]김경수를 말한다. 6~10편

ㅇㅇ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8-06-18 18:58:30
6. 다시 청와대로...



곧바로 구성된 인수위에서 당선자 비서실 기획팀 비서로 일했다. 이광재 선배가 팀장이었다. 청와대 조직 개편과 인수인계 업무를 맡았다. 청와대 조직 개편은 당선자가 오래 전부터 구상해온 방향에 따라 추진되었다.



청와대 업무 인수인계를 하면서 민망한 일도 있었다. 인수인계를 위해 만났던 총무비서관은 과거 경호실의 반대로 신원조회를 통과하지 못했던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이었다. 축하한다면서도 스스로 민망해했다. 경호실도 마찬가지였다.



인수위 활동을 마치고 국정상황실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다시 입성했다. 신원조회가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김경수만 통과하면 100% 통과”라며 우스개 소리를 하곤 했다. 결국 비서실장이 형식적으로 신원보증을 서기로 하고 신원조회를 통과했다. 경호실의 신원조회라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제도였다. 당시는 시일이 급해 먼저 임용을 해결하고 이후 신원조회 제도를 손 보기로 했다.

7. 국정 운영의 산 교육장, 참여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대통령 일정 기획과 일일 현안점검 업무를 맡았다. 특히 매일 아침 8시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현안점검회의에 그날의 주요 상황을 보고하는 일을 맡았다. 새벽 일찍 나가서 각종 상황보고를 정리해 보고 자료를 만들었다. 현안점검회의를 마치면 회의 결과를 다시 대통령용 보고서로 만들었다. 그 일을 2004년 5월 1부속실 행정관으로 가기 전까지 계속 했다. 토, 일요일이 따로 없는 ‘월화수목금금금’ 체제였다. 힘든 만큼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대통령 탄핵 소추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던 날, 1부속실로 발령이 났다. 1부속실은 대통령을 직접 모시면서 보좌하는 ‘비서실의 비서실’이었다. 말 그대로 진짜 대통령 비서가 된 셈이다. 대통령에게 올라오는 각종 정책 보고서와 회의자료, 일정 관련 자료를 챙겨서 보고를 드렸다. 대통령은 비서들에게 ‘내가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일이었다.



2006년 한해 동안은 ‘대통령 수행 비서’로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다. 2007년 4월, 윤태영 연설기획 비서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하면서, 후임을 맡았다. 연설기획비서관은 연설비서실의 대통령 연설문 작성을 지원하고, 대통령의 모든 활동을 다큐멘터리처럼 기록하는 자리였다. 회의시는 노트북으로, 야외 행사시는 메모 수첩과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기록했다.



바로 곁에서 지켜본 대통령은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진 대통령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언론들은 인수위 시절부터 대통령이 추진하는 주요 국정과제나 정책에 대한 보도보다, 대통령의 사소한 말실수나 정부내 크고 작은 갈등을 찾아 침소봉대하기 바빴다. 자리를 유쾌하게 만드는 유머를 즐길 줄 아는 대통령은 언론 보도를 거치며 ‘말실수가 잦고 경박한 대통령’이 되었다. 정책이 결정되기 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통해 최종안을 다듬어나갔던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은 언론을 거치면서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는 대통령’이 되어 갔다.



분하고 안타까운 날이 많았지만, 대통령은 윤태영 비서관과 나에게 ‘차분히 이 모든 역사를 기록으로 남길 것’을 주문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많은 800만건의 기록물이 대통령 기록관으로 넘어가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이전 대통령 기록물은 모두 합해서 30만건에 불과했다. 대통령은 재임 시절부터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가끔 토로하곤 했다. 새시대의 맏이가 되고 싶었던 그에게 시대는 ‘구시대의 막내 역할’을 요구했고, 구시대의 잔재를 훌륭하게 청산해낸 그에게 현실은 ‘냉혹한 평가’로 일관했다.

8. 2008년 봉하마을, 행복했던 기억들



2008년 2월 25일 대통령은 봉하마을로 귀향했다. 공보담당 비서관이 되어 함께 봉하마을로 왔다. 1부속실로 가면서부터 예정된 운명이었다. 가족들 특히 아내도 김해로 내려가는데 어렵지 않게 동의했다. 대통령님과 가까이서 함께 살 수 있게 된다는 건 그만큼 매력적인 일이었다.



2월25일 귀향 환영식에서 대통령님의 “야~ 기분좋다!”는 외침과 함께 봉하 생활이 시작했다. 하루하루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매일같이 구름처럼 몰려왔다.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를 연호하며 기어이 전직 대통령이 나와서 인사를 하게 만들었다.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길게 줄을 선채 몇 십 분씩 기다리는 건 예사였다.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면서도 늘 미안해했다. 멀리서 찾아왔는데 볼거리도 없고, 편히 쉴만한 휴식 공간 하나 없는 곳에서 손님맞이 하는 걸 늘 마음에 걸려했다. 그 미안함이 많을 때는 하루에 11번씩이나 불려나가 인사를 하게 만들었다.



재임 시절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00여개가 넘는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지방에 이전시키면서 가족들까지 모두 지방으로 가게 해 놓은 대통령이, 퇴임 후 자신은 정작 서울에서 산다면 그게 말이 되느냐, 그 분들에게 미안해서 안된다며 고향으로 온 대통령이었다. 그런 대통령의 진심을 국민들에게 전하고 다시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퇴임한 대통령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인간 노무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이제는 제대로 국민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매일 수천명, 수만명씩 직접 찾아와 대통령과 봉하마을의 모습을 직접 보고 갔다. 다행히 언론도 과거와 달리 귀향한 대통령의 활동 모습을 사실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대통령에겐 2개의 꿈이 있었다. 우선 고향마을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의 모범사례로 만들고 싶어 했다. 쓰레기로 뒤덮인 마을과 들판, 봉화산과 화포천을 청소했다. 오리농법을 도입해 농사도 친환경으로 바꾸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생태연못을 만들고, 정자를 세우고, 뒷산에 장군차를 심었다. 모범사례가 만들어지면 전국으로 확산시켜 재임 중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수도권과 지방이 고루 잘 사는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했다. 일은 힘들어도 대통령과 함께 하는 일에 모두들 신명나게 참여했다.



대통령의 또 하나의 꿈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와 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진보적 시민민주주의, 시민정치의 시대를 여는 일에 기여하고 싶어 했다. ‘민주주의 2.0’이라는 인터넷 토론사이트 만들기에 몰두했다. 봉하마을 방문객들을 만나러 나가면 한두 시간씩 예사로 진보의 미래에 대해 강의도 하고 대화를 나눴다. 현 정부와 검찰의 탄압으로 그런 일들이 힘들어지자 ‘진보의 미래’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참모들과 매일 토론을 했다. 그 책도 결국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 모든 일과 대통령의 꿈을 고스란히 남겨 놓은 채, 대통령은 우리 곁을 떠났다.

9. 서거,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남겨진 숙제



너무도 갑작스런 대통령의 서거, 감정을 미처 추스르지도 못한 채 장례를 치르고 유언에 따라 봉하마을 집 가까운 곳에 100일만에 안장을 했다. 그러나 급하게 안장하느라 초라하기 짝이 없는 묘역을 볼 때마다 속으로 울음을 삼켜야 했다.



묘역을 제대로 조성하고, 매일 같이 찾아오는 수많은 추모 방문객들을 맞아야하는 일을 누군가는 해야 했다.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한 내게 맡겨진 ‘운명이자 숙제’라고 생각했다. 대통령이 고향을 떠나지 않는 한 나도 당신의 고향을 떠날 수 없었다. 대통령은 ‘집 가까운 곳에 작은 비석 하나 세우라’고 했다. 김해는 그렇게 내게 ‘운명의 땅’이 되었다.



무엇보다 대통령님 묘역을 제대로 조성하는 일이 당장 풀어야할 숙제였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만들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묘역 조성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해서 서거하신 지 꼭 1년 되는 날, 1만 5천개의박석에 참여한 시민들의 절절한 추모글이 새겨진 대통령의 묘역이 완공되었다. 묘역 완공식과 1주기 추도식을 함께 했다. 억수같이 비가 쏟아졌다.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나왔다. 혀를 깨물며 울음을 참았다.



대통령의 꿈이 살아남은 우리들의 꿈이 되었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을 가꾸는 일도, 시민민주주의와 시민정치의 시대를 여는 일도 모두 살아남은 우리의 숙제가 되었다. 장례기간이 끝나자마자 친환경 농사를 이어가기 위해 마을 주민들을 설득했다. 모내기를 하고 논에 오리를 풀어 넣었다. 주말마다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을가꾸기도 계속 되었다. 생태 연못에 산책로를 내고, 뒷산에 심은 장군차를 가꾸고, 화포천을 청소했다.



시민정치의 시대를 여는 일은 우리들의 힘만으로 벅찬 일이었다. 추모 기념사업을 위해 재단을 만들고 시민민주주의 교육을 비롯해 여러 가지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시민민주주의는 예기치 못한 경로로 성큼성큼 발전해 나갔다. 4월 김해을 재보선 패배 이후 야권 통합운동이 본격화되었다. SNS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정보들이 생산되고 공유되었다. 그만큼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의 영향력은 갈수록 약화되었다. 결정적으로 ‘나는 꼼수다’ 열풍은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시민의 힘’으로 박원순 후보를 당선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그 힘으로 야권의 통합을 이루어냈다. 대통령이 꿈꾸던 시민정치의 시대는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10. 대통령의 고향 김해, 바람의 시작



작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많았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길이었다. 진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던 중에 당시 국민참여당에서 대통령 농업특보를 지낸 분이 후보로 나왔다. 대통령의 참모들이 서로 ‘내가 하겠다’고 싸우는 건 대통령님께 누가 될 것 같았다. 흔쾌히 양보했다. ‘화합과 연대를 위한 거름이 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야권이 후보단일화만 이루어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민주당과 참여당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난항에 빠졌을 때 문재인 이사장까지 나서서 중재를 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참여당 후보로 단일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선거 결과는 예상과 달리 충격적인 패배로 끝났다. 후보만 단일화하는 방식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야권이 크게 하나로 통합하고, 새롭게 혁신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2012년 정권교체는 무망해 보였다. 문재인 이사장과 시민사회가 함께 나섰다. 문 이사장을 도와 전국을 다니며 야권 통합에 힘을 쏟았다. 10월 재보선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은 정치권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위해 혁신하고, 하나로 통합해라!’ 우여곡절 끝에 민주통합당을 출범시켰다.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시민들과 함께 정당을 혁신시켜야 했다. 통합 과정에서 혁신을 위해 꼭 필요한 3가지 조건을 관철시켰다. 지도부와 공직후보 선출은 100% 시민참여경선으로 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디지털 정당을 만들고, 20-30대의 청년들이 지도부와 비례대표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에 80만명이 등록했다. 정당사상 초유의 일이다.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어 나가는 ‘시민민주주의 시대, 시민정치의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통합이 마무리될 즈음 김해 출마를 놓고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다. 김해는 대통령이 사랑하는 고향이자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 생애가 응축된 곳이다. 부산 경남에 부는 거센 지역주의 바람 앞에서도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아냈던 ‘민주주의의 보루’였다. 대통령의 상식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사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람사는 세상’을 향한 꿈이 시민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는 땅이다. 4월 총선을 통해 대통령의 고향이자 민주주의의 보루인 김해를 다시 지키고 살려내야 했다. 반칙과 특권을 용납하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상식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사람사는 세상’ 김해로 만들어야 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가 아니라 ‘내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통령이 고향에서 끝내 이루지 못한 꿈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야만 했다. 대통령이 꿈꾸던 고향 김해의 미래를 위해 크고 작은 힘을 모아낼 수 있다면 출마가 아니라 더한 일도 해내야 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민주주의, 시민정치의 시대를 열고 싶었다. 몇 몇 정치인에 의해 김해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김해의 운명과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는 정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바로 시민에게서 시작되어야 한다.



2012년에는 기필코 정권 교체를 이루어야 한다. 현 정부의 역사적 퇴행과 민주, 복지, 평화의 후퇴를 바로잡는 유일한 해법은 정권교체다. 정권교체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 부자 감세와 4대강 사업에 예산을 쏟아 붇는 바람에 지방은 예산 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다.



문재인 이사장과 함께 야권 통합을 이루어냈듯이, 총선 이후 안철수 교수를 포함해 현 정부의 역주행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해 2012년을 ‘정권 교체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



깨어있는 시민이 새로운 정치의 희망이자 미래다. 늘 시민과 함께, 시민 속에서 김해의 미래와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찾아가려 한다.





IP : 210.221.xxx.19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정경험
    '18.6.18 7:37 PM (106.252.xxx.238)

    월화수목금금금
    지금의 정부처럼 그때도 일을 참 열심히
    했던 정부였죠

  • 2. ㅇㅇ
    '18.6.18 8:15 PM (221.154.xxx.186)

    와우 넘 좋네요. 경수짱!!

  • 3. 우윳빛깔김경수
    '18.6.19 1:41 AM (125.181.xxx.136)

    노대통령님 생각나서 또 코끝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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