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오늘 돈이 없어졌다고 애들을 의심했어요.

.... 조회수 : 3,550
작성일 : 2018-06-18 00:02:44
저희 애들 풍족하게 못해주지만 돈에 손댄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중. 고 남학생이고 버스카드 충전할 돈으로 한 두번 군것질 사먹은 적은 있어도 엄마 화장대에 떡하니 올려 둔 돈도 건드린적 한번 없는 애들인데 자기가 침대위에 돈을 몇만원 뒀는데 없어졌다고 인상을 팍팍 쓰면서 누가 가져갔냐고 애들을 다그치는거에요. 제가 황당해서 침대에 가보니 머리맡에 베개 밑에 있더라구요. 지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애들을 도둑취급 한게 너무 화가나서 왜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의심부터 하냐고 따졌는데 애들한테 사과도 안하는거 있죠
지금까지 꼴보기 싫어서 쳐다도 안보고 말도 안걸고 있어요.

왜저리 꼰대처럼 변해가는지...늘 이래라 저래라 자기말이 곧 진리인양 우기고 변태같은 농담이나 하고..
IP : 110.70.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8.6.18 12:04 AM (180.230.xxx.96)

    사과 해야죠
    너무 했네요
    글만봐도 의심받은 아이들 생각하니
    맘 아프네요

  • 2.
    '18.6.18 12:08 AM (49.167.xxx.131)

    애들한테 사과해야죠

  • 3. ㅇㅇ
    '18.6.18 12:09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이게 단순한 해프닝인가요?
    아이들한테는 일생에 트라우마로 남을 사건인 듯한데요.

    아이들한테 진심으로 사과하셔야할 거 같아요.

  • 4. ....
    '18.6.18 12:12 AM (175.223.xxx.214)

    저는 애들앞에서 남편에게 큰소리로 항변했어요.

    근데 절대 애들에게 사과안해요. 정말 짜증납니다.

  • 5. .....
    '18.6.18 12:14 AM (39.7.xxx.80)

    사과를 왜 안해요?? 싸가지가 없네요.

  • 6. 뭐 저런
    '18.6.18 12:17 AM (59.31.xxx.242)

    애들없을때 안방에 돈 놔두고 금방 없어졌다고
    남편을 쥐잡듯이 의심하세요
    그리고 찾았다고 한후에 사과하지 마시구요~
    저도 똑같이 당해봐야 알라나 으이구
    애들이 속상하겠어요

  • 7. 세상에
    '18.6.18 1:41 AM (211.36.xxx.201)

    저 같으면 밥 안 줍니다
    싸가지가 없네요 22222

  • 8. 인성이
    '18.6.18 1:55 AM (139.192.xxx.177)

    그럴 먹었네요
    마지막글애 변태 농담 꼰대...
    답 있네요

  • 9. 젤 못난 어른들이
    '18.6.18 4:25 AM (68.129.xxx.197)

    사과 할 줄 모르는 어른들.
    사과할때
    조건을 붙이고,
    상대방이 자신의 실수를 유발했다고 돌려 말하면서 억지 사과를 하면서
    두번째 가해를 하기.

    너그럽게 생각해서
    남자애들 크면서 부모님 돈을 훔치는 경우가 꽤나 있다고 자신의 경험에 미뤄서 애들을 의심할 수 있다고 쳐도

    본인이 크게 실수한 것을 알아챈 바로 그 순간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애들에게 용서를 청하지 못하는 그런 어른은
    애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 본보기가 못 되는거죠.

    원글님 속상하셨겠고, 애들도 참 상처가 컸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3800 다이어트부작용..욕먹겠지만 당나귀 귀..욕먹을 글 22 2018/06/18 6,024
823799 스켈링 일곱살 애한테 해줘도 되나요? 7 ... 2018/06/18 2,110
823798 아낌없이주는나무 안철수 20 an 2018/06/18 4,841
823797 고민을 주위사람과 나누니 기분이 편해졌습니다 6 라떼 2018/06/18 2,001
823796 오이지 하려는데 오이어디서 사요? 8 개당500원.. 2018/06/18 1,410
823795 자영업하시는분들 전단지 배포 업체 사기 조심하세요 4 ㅇㅇ 2018/06/18 3,413
823794 저 좀 말려주세요. 5 음... 2018/06/18 1,530
823793 박지성 목소리 16 에고 2018/06/18 5,738
823792 오랜 82에서볼때 전반적인 82의 정치색은 바르고 성숙했었어요... 12 .... 2018/06/18 1,567
823791 하와이, 미국서부 렌트카 없이 다니는데 어렵지 않나요? 22 여행초보 2018/06/18 3,550
823790 친구가 듣기 싫은 얘기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21 ㅇㅇ 2018/06/18 6,525
823789 멕시코 필받아서 골 넣었는데 이기면 어쩌죠 축구 2018/06/18 776
823788 시판 곰국 추천 부탁드립니다 5 곰국 2018/06/18 1,796
823787 라돈과 세탁볼 8 세라믹 2018/06/18 3,394
823786 담석 있는데 꼭 담낭까지 제거해야 하나요? 5 ... 2018/06/18 2,976
823785 남자가 어렵고, 불편한 감정은 어떻게 치유하나요? 11 ..... 2018/06/18 3,755
823784 나도 모르게 개고기 먹인 어머니 7 2018/06/18 2,932
823783 월드컵 망한듯. 48 ... 2018/06/18 24,961
823782 남편이 오늘 돈이 없어졌다고 애들을 의심했어요. 8 .... 2018/06/18 3,550
823781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옻칠한 상 4 은빛 2018/06/18 949
823780 아사이베리 드시고 살빼신분 계세요? 2 살빠진다 2018/06/18 2,056
823779 혼자 사는데 일요일 밤이 제일 적적해요 19 tㅇㅇ 2018/06/17 5,463
823778 언니들, 신문 뭐 보세요?(경제) 1 ~~ 2018/06/17 748
823777 김수미 요리프로보는데 여경래쉐프 인상 참 좋네요.. 18 .... 2018/06/17 7,124
823776 돈없다는 소리하며 애키우긴 싫은데... 14 2018/06/17 4,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