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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ntp 님들

궁금 조회수 : 9,294
작성일 : 2018-06-16 07:37:01
INTP들의 열등기능은 F예요.평소엔 F(감정,감성)적인 부분이 드러나지 않지만 극한 상황(스트레스,분노,기쁨) 에서는 이 F가 누구보다도 선명하게 분출되죠. 숨겨왔던 감정의 향연이 폭발. 물론 다른 MBTI유형들 역시 열등기능이 이럴 때 나타나요.


트윗 intp 관련 계정에서 읽은 거에요 공감하시나요
전 너무 공감했거든요
직장셍활에 있어서 저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엄마로서도
평소의 저는 딱히 감정을 싣지 않습니다
직장에서도 문제점 부당한 요구 등등을 내부에 불만으로 쌓아 둬요. 겉은 늘 평온하죠. 평소엔 주변에서 제가 저만큼의 감정을 쌓아가고 있는지 잘 몰라요 그러다 어느 순간 그게 폭발이 오면 정말 감정의 폭발 그 자체요. 아이들에게도 왠만한 거에도 화를 안 내는데 아주아주 가끔 정말 우주대폭발 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약점이라 생각하고 요즘은 직장에서도 엄마로서도 폭발 안 되도록 작게작게 나의 감정을 설명. (표현 아니고 설명) 하며 지내고 있고요.
어떠신가요 다른 분들은

intp 의 입장에선 esfj 이신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IP : 14.52.xxx.11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p
    '18.6.16 7:40 AM (218.236.xxx.209) - 삭제된댓글

    글쎄요
    저는 별로 공감되지 않네요.
    제 경우엔 f의 부족함이
    감성으로 공감해줘야 할 때
    논리가 앞서는 성향이에요

  • 2.
    '18.6.16 7:45 AM (14.52.xxx.110)

    그건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고요.
    위로해야 하는데 위로하는 공감의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거나
    극한 상황을 얘기하는 거에요.

  • 3. ....
    '18.6.16 7:46 AM (175.211.xxx.84)

    부르시길래 화들짝 놀라 들어왔습니다.

    평소 약간 사무적이고, 조용한데, 처한 상황이 꼬이고 꼬여서 스트레스가 극에 치달으면 폭발하는 경우 있어요. 많지는 않고, 보통 몇 년에 한 번 정도. 그런데 정말 참다참다 폭발할 땐 이성을 잃어요. ㅜㅜ (이런 일이 부디 더는 안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예전에 MBTI 했을 때, 제 성격 유형 특성상 감정이 약점이라는 말을 읽자마자 동의했구요
    이 이유로 술마시고 정치 얘기하는 자리에는 절대 안 끼려 합니다.

  • 4. ㅡㅡㅡ
    '18.6.16 7:48 AM (175.193.xxx.186)

    그건 intp라서가 아니라 감정조절의 문제인것같아요

  • 5. ..
    '18.6.16 7:53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방구로 픽픽 싸줘야지.
    안 그러면 똥 싸는 느낌의 방구를 낄 수 있어요.
    상대방은 방구 크기에 문제의 크기에 비해 너무 커서, 상처를 입어요.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꾹꾹 참아온 가스일 뿐이죠.
    내가 돈이 많아서 대변인을 둬 그 사람들에게 해명하고 증거를 수집해서 내가 과거에 얼마나 많은
    방구를 참고 있었는지를 열거 할 수 없다면.
    제 때 정확한 피드백을 할 필요가 잇어요.
    표현력도 반복할 수록 늘어나는데, 평소 참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자기 표현력도 떨어지고,
    사람이 의사표현 내용 보다는 감정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종족이라는 것을 이해하려면
    잦은 감정표현과 의사표현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그런데, 자신을 표현하는 빈도가 적은 만큼 표현력도 떨어져요.
    보통은 자시 표현력에 피드백을 하면서,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이고 후유증이 남지 않는 표현법을
    차곡차곡 쌓아가요.
    intp 들은 표현 빈도가 적다보니 그런 노하우가 적고, 남들이 보면 분노조절장애 정도로만 보이죠.
    성향에 따른 자기관리비법 같은 것이 사례나 구체적인 행동지침 까지 포함하여 책이나 강연 등으로 많이 제작되었으면 좋겠어요. 최대한 자기 성향을 존중하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최대한 축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몰라서 못하니까요.

  • 6. ..
    '18.6.16 7:53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방구로 픽픽 싸줘야지.
    안 그러면 똥 싸는 느낌의 방구를 낄 수 있어요.
    상대방은 방구 크기가 문제의 크기에 비해 너무 커서, 상처를 입어요.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꾹꾹 참아온 가스일 뿐이죠.
    내가 돈이 많아서 대변인을 둬 그 사람들에게 해명하고 증거를 수집해서 내가 과거에 얼마나 많은
    방구를 참고 있었는지를 열거 할 수 없다면.
    제 때 정확한 피드백을 할 필요가 잇어요.
    표현력도 반복할 수록 늘어나는데, 평소 참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자기 표현력도 떨어지고,
    사람이 의사표현 내용 보다는 감정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종족이라는 것을 이해하려면
    잦은 감정표현과 의사표현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그런데, 자신을 표현하는 빈도가 적은 만큼 표현력도 떨어져요.
    보통은 자시 표현력에 피드백을 하면서,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이고 후유증이 남지 않는 표현법을
    차곡차곡 쌓아가요.
    intp 들은 표현 빈도가 적다보니 그런 노하우가 적고, 남들이 보면 분노조절장애 정도로만 보이죠.
    성향에 따른 자기관리비법 같은 것이 사례나 구체적인 행동지침 까지 포함하여 책이나 강연 등으로 많이 제작되었으면 좋겠어요. 최대한 자기 성향을 존중하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최대한 축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몰라서 못하니까요.

  • 7. ..
    '18.6.16 7:55 A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방구로 픽픽 싸줘야지.
    안 그러면 똥 싸는 느낌의 방구를 낄 수 있어요.
    상대방은 방구 크기가 문제의 크기에 비해 너무 커서, 상처를 입어요.
    그런데, 내 입장에서는 꾹꾹 참아온 가스일 뿐이죠.
    내가 돈이 많아서 대변인을 둬 그 사람들에게 해명하고 증거를 수집해서 내가 과거에 얼마나 많은
    방구를 참고 있었는지를 열거 할 수 없다면.
    제 때 정확한 피드백을 할 필요가 잇어요.
    표현력도 반복할 수록 늘어나는데, 평소 참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자기 표현력도 떨어지고,
    사람이 의사표현 내용 보다는 감정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종족이라는 것을 이해하려면
    잦은 감정표현과 의사표현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그런데, 자신을 표현하는 빈도가 적은 만큼 표현력도 떨어져요.
    보통은 자신의 표현력에 피드백을 하면서,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이고 후유증이 남지 않는 표현법을
    차곡차곡 쌓아가요.
    intp 들은 표현 빈도가 적다보니 그런 노하우가 적고, 남들이 보면 분노조절장애 정도로만 보이죠.
    성향에 따른 자기관리비법 같은 것이 사례나 구체적인 행동지침 까지 포함하여 책이나 강연 등으로 많이 제작되었으면 좋겠어요. 최대한 자기 성향을 존중하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최대한 축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몰라서 못하니까요.

  • 8. 몇년에
    '18.6.16 8:14 AM (14.52.xxx.110)

    몇년에 한번 감정폭발을 감정조절 문제라 하시면.. 그 말씀도 일단 새겨 들어볼께요.

    저도 정신과약물학모임에서 정식으로 mbti 검사 해서 나온 건데 평소엔 참 사무적이죠. 그닥 재미있는 성격도 아니고.

  • 9. 공감
    '18.6.16 8:27 AM (210.183.xxx.241)

    평소에는 제법 교양도 있고 상냥한 편인데
    극도로 열받으면 완전 딴사람이 됩니다 ㅋ
    큰소리로 폭력적으로 화를 내는 건 아니지만
    매우 냉정하고 독하게 화를 냅니다.
    얼마든지 잔인해질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런 경우가 거의 없어요.
    평소에 인간관계가 복잡하지 않고 항상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살기 때문이에요.

  • 10. ㅇㅇ
    '18.6.16 8:30 AM (125.186.xxx.113)

    저는 제가 상당히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는데 mbti결과는 항상 intp예요. 생각해보면 그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 쌓아두는것 같아요. 표리부동ㅜㅜㅜ 언젠가부터 그게 너무 나를 힘들게 하는것같아 화날땐 마구 솨내려 노력해요. 요즘ㅈ테스트하면 f로 바뀌었을 듯.

  • 11. 이건 어떠세요
    '18.6.16 8:57 AM (175.223.xxx.252)

    본능적으로 '감정 노동'이 필요없는 솔직하고 겉치레 없는 사람에게 끌린다. 차분하고 얌전해 보이는 INTP 학생들이 그들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와일드 하고 불량해 보이는' 학생들과 잘 어울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INTP forum)


    무관심이나 무시하는 것으로 감정 싸움을 피하던 INTP 유형들이 그 단계를 넘어서면 그야말로 이성을 놓습니다. 언제나 초연해 보이던 그 들이 그 단계로 들어서는 순간, 잠들어 있던 '순수악' '파괴본능'을 쏟아내게 되는거죠. #INTP

  • 12. intp서식처는 인터넷?
    '18.6.16 10:53 AM (59.23.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평소 자신을 매우 감정적이라 여겼는데 intp극내향 나와 처음엔 의아했어요.사실 내성적인 성격도 아니다라고 생각했거든요. 처음 보는 사람,외국인 얘기 스스럼없이 잘해요.다만 게을러서 대인관계 및 감정노동 회피한다 생각했는데...

  • 13. intp서식처는 인터넷?
    '18.6.16 10:59 AM (59.23.xxx.251) - 삭제된댓글

    21세기에
    인터넷 세상에
    라이선스 1장 들고 있으니 한국의 여자 intp도 안 죽고 사나봅니다.

  • 14. 귀여워강쥐
    '18.6.16 11:06 AM (175.223.xxx.167)

    저도 인팁인데 공감안되네요 극도로 차분해집니다

  • 15. 질문
    '18.6.16 11:26 AM (182.215.xxx.17)

    정식검사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인터넷 간이검사
    해보면 저도 비슷한 성향입니다. 원글님의 글의
    분노도 이해되요. 제가 참다참다 미친듯이 대폭발했고
    현재 아예 안보니 마음 편해요.

  • 16. ㅡㅡㅡ
    '18.6.16 11:29 AM (58.72.xxx.62)

    intp가 감정에 약하다는 건 회피하거나 처리를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둔감하다는 의미에 가까와요
    그래서 아마도 감정회피를 쓰는 intp는 선호경향을 보고한 걸 수도 있어요 타고난 성향을 검사하는 것이긴한데 쨌든 자기보고식이라 원하는 방향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 17. ...
    '18.6.16 11:44 AM (117.111.xxx.224) - 삭제된댓글

    글쎄요
    저는 별로 공감되지 않네요.
    제 경우엔 f의 부족함이
    감성으로 공감해줘야 할 때
    논리가 앞서는 성향이에요22222222

    공감해서 감정공유해주는게 힘들고
    논리가 앞서서 그사람 감정보다는 이성적 판단이 먼저라
    내편 돼주는 그런 사람이 못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엄마로서는 좋지 않는 성격인거 같아요 ㅎㅎㅎ
    아이편이 돼주기보다는 객관성을 유지하고 대하다보니...
    아이는 어떨땐 엄마가 온전히 자기편 되기를 원할테니까요.

  • 18. ..
    '18.6.16 12:19 PM (211.246.xxx.233)

    순수 악과 파괴 본능은 20대에 끝내는 거 아닌가요??
    젊거나 어릴 때 이미 사람 갈기갈기 찢는 언어 공격이 어떤 참극을 빚는지
    경험 실컷 할 텐데... 저만 그런 망나니 사례자였으면
    다른 분들 경우까지 넘겨짚는 거 죄송한 일입니다만
    여튼 나이들면 이런 경로 저런 경로로 다들 끔찍한 경험 하실 거 같은..데요..
    ..결과를 보고 나면 입 닫게 되잖아요.

  • 19. 원글공감
    '18.6.16 12:31 PM (39.7.xxx.146)

    그리고 175.223 님 공감.. 저 완전 intp인데 정말 평소에 감정 노동이 싫은 사람이라... 이성적으로 저 사람 입장되서 이해하려고 늘 머리로 관념으로 감정을 조절해요 근데 이걸 오래오래 참으면 결국 사람의 내면도 물리적인 한계가 있어서 터져나오죠 그리고 전 진짜 싸우는 거 안 좋아해요~~ 피곤하고 거기에 쏟을 에너지 없거든요~~ 감정 노동 자체가 싫어서 겉치레도 싫고.. 의미없는 대화가 세상에서 젤 힘든 사람....

  • 20. 원글공감
    '18.6.16 12:35 PM (39.7.xxx.146)

    댓글들 보니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분들이 많네요 intp가 그것도 맞아요 공감능력이 떨어지죠 그게 공감을 해줘야할 순간에 이성으로 다가서니까요 그게 intp들은 상대를 돕는 거라 생각하죠 근데 원글님 말은 그 뜻이 아니예요 정말 진짜 힘들게 하는 사람들 있어요 아무리 이해해주고 머리로 저 사람 입장이 되서 이해함으로 감정 조절할 수 없능 사람들에게도 저는 참을 수도 있지만 어떤때는 이건 아니다 싶은 순간에는 의지적으로 감정을 풀어놓기도 해요 이 상황은 지금 나의 자존감을 위협하는 순간이다라고 이성적으로 판단이 되면 그땐 감정을 풀어놓기로 결정하고 시행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에게 깨달음 줘야겠다 싶어서요 물론 이 또한 현명한 건 아닐때도 많고요

  • 21. ㅇㅇ
    '18.6.16 1:38 PM (115.137.xxx.75)

    저도 INTP고 T성향이 아주 강해요. 상담하는 분이 검사결과 보고 이렇게 사고형이 강한 사람은 진짜 오랜만이다 첨 봤다는 식으로 말할 정도로요. 거의 끝에 가서 붙은 정도인데..
    INTP들이 감정적으로 둔감하다 공감능력이 없다 이건 아녜요. 감정에 대해 이해하고 사고하는데 그게 즉각적인게 아닌것 뿐이예요. 누가 아이스크림을 쏟아서 내 옷에 묻혔다 -> 화낸다 운다 이렇게 반응하는게 아니라 이 사람이 '어쩔 수 없이' 혹은 실수 아니면 고의로 아이스크림을 쏟았다는 걸 먼저 이해한 후에 내 옷에 묻혔다고 반응하는 것 뿐이예요. 즉각적으로 반응안한다고 해서 감정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INTP는 내 감정보다 내 상황 주변에 상황을 먼저 볼 뿐이예요.
    글고 INTP가 못 견디는 건 감정적인 상황이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지배하고 좌지우지하려고 할 때예요. INTP는 자기자신의 자존감과 자기 존재성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거든요. 그래서 싸우는 건 상대가 감정적으로 대하면서 그걸 교묘하게 이용해서 지배하려고 할 때죠.
    저도 왠만하면 잘 안 싸우고 논리로 다 해결하고 대화로 해결하는데 가끔 몇년에 한번 사람 빡치게 하는 경우가 있어요. 진짜 비겁하게 감정으로 절 대하면서 안 그런척하면서 너는 감정적이라고 몰아붙이면 어떻게 안 폭발하겠습니까. 몇년에 한번 폭발하는데 그 폭발이 너무 깊고 극도로 이성적이고 극도로 차분하고 극도로 냉정해지고요. 글고 INTP가 말로 사람을 찢는 건 관찰력이 좋아서예요. 그 사람이 숨기고 싶은 약점을 다 알고 있지만 결코 입으로 열지 않죠. 날 공격하기 전까지..ㅋ
    공격에 대한 기준은 무척 높고요. 그걸 가끔 몇년에 한번 건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 잡는 걸 재미로 여기는 또라이들이........ㅎ

  • 22. 윗님
    '18.6.16 1:54 PM (39.7.xxx.146)

    저도 님말 무슨 말인지 알아요 근데 일단 님 아이스크림 비유는 적절치않은게 공감능력은 상대방의 감정애 공감하는 걸 말하는 건데 님 아이스크림 비유는 상대 감정이 아니라 지금 본인 감정을 말하는 거자나여;;;그리고 intp 공감능력이 없다는게 진짜 공감능력이 아예 없다는게 아니라 남들과 같이 상대의 감정에 대해서 같은 감정으로 몰입이입하는 대응을 안 한다는 뜻인데 이게.말이 너무 길어져서 저렇게 일단 쓴거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님이 말씀하신 부분 ...그런 상황을 보는 것때문에 일반인들은 intp가 일반적으로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건 그 상황을 보지 말고 일단 상대방 감정에 공감하는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 걸 말하는 거예요 근데 intp는 일반적으로 그러지 않아요 상대 감정보다 사실과 가치판단이 더 우선적으로 판단이 되니까요 그게 일반적인 사람들이 볼때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 23. 저INPT
    '18.6.16 2:11 PM (220.75.xxx.120) - 삭제된댓글

    저 INTP인데 제 감정기능을 잘 모르겠어요.
    MBTI는 확실히 INTP가 맞고 에니어그램은 확실히 4번유형이거든요.
    그래서 공감해야하는 상황에서 사실관계가 먼저 보인다거나
    예를 들면 친구들이 남자친구나 남편이랑 싸운 얘기하면 무조건 맞장구 쳐주고 이런게 힘들어요.
    근데 또 엄청 속정이 많고 일할 때 이사람 저사람 감정 필요 이상 고려하느라 힘들어할 때도 많아요.
    INTP에 대한 설명에서 정말 맞다고 느낀건 가끔 혼자 동떨어져 있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감정선에서...
    다섯명이 모여서 어떤 일에 대해 막 흥분해서 얘기하면 저도 동조하려고 노력하지만 속으로는 '이게 저렇게 흥분할 일인가' 이런 생각이 들고
    그런 점에서 82 댓글이나 흥분한 글들 보면 머리아플 때도 많고..

  • 24.
    '18.6.16 2:18 PM (211.58.xxx.167)

    ENTP요

  • 25. 역시
    '18.6.16 4:40 PM (110.70.xxx.203)

    자신들 성격 분석은 다 하셨군요.
    제 감정의 폭발이라는 것 역시 다혈질의 그 사자가 포효하는 것과는 달라요. 제 안의 감정의 대폭발일 뿐. 그러나 그걸 가지고 싸우는 방식은 전혀 다르거든요
    공감의 언어 잘 못 해요
    남들에게 공감을 못 하는 건 아니에요
    다만 전혀 모르는 타인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았을때 인터넷 댓글 보면 아주 쉽게 공감의 언어 감정의 언어를 쓰시는 분들 많잖아요. 하다못해 토닥토닥 이런거
    전 오 오늘 처음 방금 저 토닥토닥을 온라인 상에 써봤을 정도로 저런 감정의 언어로 상대를 위로해 주는 걸 잘 못해요.
    어떤 일의 이면엔 다른 뭐가 있는 건 아닐까. 라는 관점에서 글을 읽다보니 가끔 모두가 원글 위로해주는데 혼자 좀 다른 얘길 하게 되기도 하고요. -주로 입 다물죠-

    저는 거의 혼자 일하는 사람인데요. 약사인데 약간 좀 특이하게 풀려서 혼자 일 할 수 있어요. 그 순간이 가장 좋아요. 혼자 일하고 혼자 핸들링 하고 그 책임까지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있는 순간이라.

    그리고 저 맨처음 저 intp 감정의 대폭발을 잘 이해 못 하시고 공감능력 부족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우리에게 디폴트이고요. T에 치중하다보니 본인도 모르게 내면 가득 치덕치덕 쌓이는 감정이 어느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출될 가능성이 있는 그런 약점의 성격이라고 얘기하는 거 잖아요..

    그리고 mbti는 아마 관련 학회가 있을 거에요.
    전 그쪽 관련 학회와 정신과약물 합쳐서 하는 8주짜리 수업듣고 그 분야 전문가 님들께 분석 받은 거였고요.
    사실 생각이상 질문지가 많아서 하다 많이 지쳤던 기억이 있어요. 바로바로 답을 해야 한다는데 그럼에도 질문 자체도 길고 생각거리가 많아서. 한시간 좀 넘게 걸리고 분석 평가 상담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었어요.
    그 전까진 entp 인줄 알고 살았는데 아닌거에 살짝 놀랐었었는데요.
    이 역시도 저에게 부족한 e 를 원하는 마음의 표현이었던 거 같더라고요. 혼자 지내는게 좀 너무 외롭고 남들 보기 그런가 싶어서 e를 지향하며 사람들과 멋진척 잘 지내는 척 살아도 봤지만 결국 i의 세계에서 진정한 평온함으 느끼는.

    재미있군요. 더 많은 이야기들 들려 주세요.

  • 26. 역시
    '18.6.16 4:42 PM (110.70.xxx.203)

    그러고 보니

    글고 INTP가 말로 사람을 찢는 건 관찰력이 좋아서예요. 그 사람이 숨기고 싶은 약점을 다 알고 있지만 결코 입으로 열지 않죠. 날 공격하기 전까지..ㅋ
    공격에 대한 기준은 무척 높고요. 그걸 가끔 몇년에 한번 건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 잡는 걸 재미로 여기는 또라이들이........ㅎ

    이거 너무 동의 합니다.
    관찰하죠. 저 사람이 하는 말 무의식으로 잘 기억을 하고 대중앞에서도 내 이야기를 하기 보단 타인들의 행동 눈빛 말투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정보를 머리속에 넣고 있죠.
    그리고 그들의 약점들 말하는 사이사이 드러나는 것들도 사실은 다 저장해 놓습니다. 그러니 안 건들이는게 상책이죠.

  • 27. ..
    '18.6.16 5:00 PM (45.55.xxx.75)

    저의 성향은 intp인데 일처리 방식이 intj 였어요. 직장 사람들과 같이 꼬박 1박 2일 워크샵한거였는데
    동료들이 추측한 나의 성향은 enfj, 검사 전 내가 추측한 나의 성향은 infp 였어요.
    좀 오래된 거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자신의 기본 성향은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여기는 상태와, 자신이 가장 긴박할 때
    나오는 성향이라고 해요 (후자에는 일처리 방식도 한 몫).
    동료들 앞에서 나는 외향적이고 공감적이려고 노력했을거고, 직장에서 일할 때도 집중력 있고
    무지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j 면을 발휘했겠죠. 저는 제가 음악을 좋아하고 피아노도 좋아하면서 많이 쳤고 미술 관람 등도
    좋아해서 f 성향일거라고 추측했었어요.
    근데 제가 가장 편하게 늘어져 있을 때, 저는 백과사전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거나 하면서 혼자 머리쓰면서 지적탐구하는 걸
    좋아해요. 고대언어 배우기, 국제 우주 정거장, 화성 프로젝트, 고대문명, 다큐멘터리 보는게 취미고 영화도 공상과학 영화.
    드라마 지루해서 절대 못보고 혼자 놀아도 구글과 위키만 있으면 만사 땡. 외롭지도 않아요. 잘 먹는거 입는 거 별로
    관심 없어요. 그렇다고 아주 관심 없는 건 아니고, 같이 사람들과 어울리면 나름대로 먹으러 다니는 와중에도
    분석할 거리를 찾아내서 혼자 즐거워하는 편.
    그리고 깜짝 놀랄 일이나 예상 못한 일에 부딪치면 상황파악을 해서 내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머리가 먼저 돌아가요.
    이게 감정적인 사람과 확실히 구별되더라고요. 제가 굉장히 관대하게 보이는 이유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된 과정이나 이유를
    납득하면 거기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어요. 사고형의 장점은 공감보다는 이해라고 하더군요.
    감정형과 가장 큰 괴리를 느낀 건, 내가 사건을 이해한 방식을 설명하고 이렇게 하면 되겠다고 감정형에게 말했을 때
    감정형은 그걸 알아듣는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아니 그래도 그렇게는 못해. 지쳤어. 정말 하고 싶지 않아 보기만 해도 열받아"
    이런 말을 하면서 일단 자기 감정이 가장 소중하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한다는 거였어요.
    전 그럼 니 맘대로 해. 난 여기까지. 사람이야 케바케니까, 라고 생각하고, 나의 일에 직접 관련이 없는 한
    최대한 놓아버리는 쪽이기 때문에 순하고 관대하게 보이죠. 저는 가족들 조차도 사람인 이상 완전하게 내 기대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모님 조차도 그 연세의 일반 노인으로 보면서 대처하기도 해요. 감정적 연루가 되지 않으니
    엄청 차분하게 무슨 상담사처럼 이야기 할 수 있죠.
    사실 제 전공은 intp 직업의 대표라고 하는 언어학 쪽이에요. 직장은 그쪽이 아니지만. 언어인지, 언어습득,
    언어조작과 활용사례를 다루었기 때문에 언어감각과 사람들 심리에 대한 관찰, 객관성이 제 엄청난 강점이었어요.
    혼자 있을 때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요. 대신 직장에서는 우호적이려고 노력해요. 밥 벌어먹으려면 일도 제 때 딱딱 끝내줘야죠.
    제가 예술에 취미가 있다고 스스로 감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나에게 제대로 발현되지 못한 기능을 상쇄하려는 노력이
    예술 체험을 통한 내 감정기능의 간접적인 해소더라구요.
    저는 제가 냉정하게 있을 때 가장 편해요. 마음이 비워지고 그 공간에 감정도 아무 것도 없다는게 뭔지 알아요.
    동시에 저의 단점도 알아요. 이런 유형의 최악은, 독재자의 학살에 논리적 정당성을 부여하고 어떻게 신속하게 학살할 수 있는지
    연구실이나 정책실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사람들의 심리를 조종하는 참모같은 인간형이래요.

  • 28. 아..
    '18.6.16 5:45 PM (175.211.xxx.84)

    "INTP가 말로 사람을 찢는 건 관찰력이 좋아서에요."
    저도 이 말 극 공감합니다. 육두문자 하나 안 쓰고, 언성 전혀 안 높이고, 상대방 멘탈 너덜너덜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아서 평소엔 그냥 입 다물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평소 말투도 사무적인데, 조금이라도 제 감정이 드러나 보인다면 제 의도보다 더 공격력이 증폭될 거 같아서요.

    저는 뼛속까지 문과 타입인데요..
    언어쪽이 강한 편이고, 연구실에서 아이디어 내는 참모형이고, 그래서인지 종종 "don't be evil."을 되뇌이며 삽니다.

    "INTP는 사회성이 모자라지 않다. 사회성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라는 말대로 좁고 얕은 인간관계를 유지 중이라(ㅎ) INTP인 분들을 주변에선 거의 못 봤는데, 이렇게 82서 비슷한 분들 얘기듣게 되니 반갑네요. 잼나요. ^^

  • 29. ㅇㅇ
    '18.6.16 11:43 PM (115.137.xxx.75) - 삭제된댓글

    저는 평소에 감정이입 잘한다고 공감이입 잘해서 친구 얘기듣다가 울기도 해요ㅋㅋㅋ 제가 진심 싫은게 INTP라고 감정 공감결핍이라고 뭐라하는데 결국 하소연은 늘 저한테 와서 하거든요. 진짜 시름ㅋㅋ개시름ㅋㅋ 저 주변에 친구 많고 하소연하는 사람 많아요. 상황 자체를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려고 하는 사람 얼마 없거든요. 물론 '걔처럼' 행동은 안하는데 아니 세상에 이심전심인 경우가 얼마나 많다고;;;;공감능력 결여라고 하시면 진짜 속상해요. 저도 10년 가까이 미술 좋아하고 전시보러다니고 예술영화좋아하고 보고 우는데 평소에는 안 그러는데 결국 결정적이고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는 논리로 행동해요. 얼마전 목숨이 달린 수술이 달린 걸 결정하는데 저 빼고 수솔술 당사자가 상황브리핑하는 제 멘트(존재하실지 않아실지 모르는 신께 맹세께 전 팩트만 입에 담았습니다)가 기분나쁘단 이유 하나로 죽겠다고 몇일을 ㅈㄹ했어요. 제가 지금 술먹고 리플다는데 5개월도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충격적인게 제대로 명의에게 진료받으면 최소 10년에서 15년은 살 수 있는 자기 목숨을 담보로 저를 기분나쁘게 하는데 쓰더라고요. 제가 예약해서 전국 그 부분 명의로 줄 세우면 4위 안에 드는 사람과 전국 3만명안에 드는 의사랑 비교하는게 전 진짜 충격을 떠나서 가족이 자살하고 싶어서 그런 싶어서 본인의 자살의지를 인정하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냥 자기가 아픈데 제가 말하는게 기분나빠서그런의도로 거짓말했대요.

  • 30. ㅇㅇ
    '18.6.16 11:55 PM (115.137.xxx.75) - 삭제된댓글

    죽고 싶으면 솔직히 당장 자살하지 왜 그렇게 자기 목숨갖고 ㅈㄹ하는지 진짜 진심 이해 안 갔어요. 사실 아직도 이해 안 가요. 전 죽고 싶은 것도 이해하는데... 결국 제가 울고 불고 지랄하고 쌍욕하고(INTP인 사람들은 아실거예요. 제가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구걸한걸) 밀어붙여서 유명의사에게 수술 진료받게 했는데 나중에서야 제가 살렸대요.
    전 아직도 이해 안 가는게 어떻게 순간적인 충동갖고 최소 5년에서 15년을 포기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요. 생애 집착이 약한 사람도 아니고 엄청 강하거든요. 아 환자는 엄마고요.
    저희엄마는 intp의 완전반대유형이예요ㅋㅋㅋ 근데 진짜 웃기는건 엄마든 친구든 감정적 공감 필요하면 결국 절 찾더라고요. 어쩌라고;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는 거짓말을 거의 아예 안했어요. 상황모면하는 것도 나를 부풀릴려고 하는 허언도. 혼날까봐 했던 거짓말은 10살이전에 5번 정도 있는데 그 후엔 거의 없거든요. 근데 커서 보니 자기 상황에 대해 축소하는 거짓말은 귀엽고 부풀리는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전 거짓말 귀찮아서 안하는데 은근히 다들 많이해서 놀랐어요....

  • 31. ㅇㅇ
    '18.6.17 12:07 AM (115.137.xxx.75) - 삭제된댓글

    글고 윗분 중에 INTP의 가장 최악이 인간성이 없는 참모라고 했는데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전형적인 예일거예요. 생각도 사상도. 관련 평전은 읽은 적 있는데 괴벨스에 참여하기 전이나 그냥 인간적인 행동 자체는 넘나 이해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소한 일상 자체가 이해가 가더라고요. 진정으로 사랑한 여자가 유태인이라서 자기가 나치스 참여할때였나 참여하기 직전이었나..여튼 나치스 부각되기 전에 그 여자에게 독일 떠나라고 편지한 것도 그렇고..ㅋㅋㅋㅋㅋ

  • 32. nomore
    '18.6.17 12:16 AM (115.137.xxx.75) - 삭제된댓글

    댓글 쓰다 날렸는데 전..... 공감능력 좋아요.... 주변 친구들이 힘든 일 있음 늘 저만 찾아요.....ㅎ 친구 고민듣다가 운 적도 있고요.

    다만 이번에 T형과 P형이 진짜 다르다고 느낀 게..... 엄마가 암에 걸렸어요. 판정받은 병원은 큰 병원이 아녔고 저희는 중산층쯤 버는 집이고 보험도 빵빵했고 그래서 큰 병원도 갔고요. 작은 병원은 개판이어서 별로라고 느꼈는데 큰 병원 수술 예약잡고 밥을 먹다가 엄마아빠가 작은 병원을 칭친하면서 큰병원이 별로래요. 근데 수술은 큰 병원에서 하겠대요. 그리고 사후 치료는 뭐.... 작은병원에서 해도 된다는 식으로 얘길 하는거예요. 작은 병원을 너무나 믿길래 저는 신께 맹세코 정확하게 사실만 말했죠. 작은병원에서 일하는 그 의사는 수술 경험도 거의 없고 암 경험은 거의 없고......... 그랬더니 엄마아빠가 울면서 저를 욕했어요. 그 의사를 모욕했대요. 저는 아직도 너무나 이해 안 가는데................... 자기 목숨이잖아요. 진심 자살하고 싶으면 저보고 살해하라고 하면 전 했을 건데 저보고 말하는게 싸가지가 없대요....ㅋ;;;;;;; 아직도 너무 이해 안가는게 쌍까풀 성형도 잘하는 사람 찾아가는데 자기 목숨 걸린 일에서 한국 내에서 그 병 순위 지정하면 최소 4위 안에 드는 명의 중에 명의와 암은 무슨....ㅋ 맹장 수술도 제대로 못하는 병원도 아닌 병원에 일하는 의사.. 의사 중 줄 세우면 4천명에도 겨우 드는 사람이랑 비교하고 그 사람이랑 동급으로 매기면..........ㅋㅋㅋㅋㅋㅋ 저보고 어쩌라는 건지.... 그래놓고 저보고 4천명 드는 의사 욕해서 기분 안 좋아서 전국 4위 안에 드는 의사를 저 때문에 안 하겠대요. 기분 더러워서....ㅋ 한 3일은 울고 불고 사정하고 싸웠어요.....ㅋㅋㅋ INTP인 분들은 아실거예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 밑바닥을 드러내고 싸우고 울고 불고하는게 얼마나 더럽고 추잡한 일인지.
    진짜 진심...... 전 엄마가 자살하고 싶으면 감옥을 가더라고 죽이려고 헀거든요. 자살해도 뭐.. 자기 선택인데. 근데 자기가 살고 싶은데 단지 제가 했던 몇 마디 팩트가 자기 기분 거슬린대요. 그래서 유명 의사에게 수술받기 싫은 척 헀대요............................. 하..ㅋ

    죽고 싶으면 솔직히 당장 자살하지 왜 그렇게 자기 목숨갖고 ㅈㄹ하는지 진짜 진심 이해 안 갔어요. 사실 아직도 이해 안 가요. 전 죽고 싶은 것도 이해하는데... 결국 제가 울고 불고 지랄하고 쌍욕하고(INTP인 사람들은 아실거예요. 제가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구걸한걸) 밀어붙여서 유명의사에게 수술 진료받게 했는데 나중에서야 제가 살렸대요. 아빠가 울면서 계속 그러더라고요. 니가 니 엄마 살렸다고.....ㅋ

    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해 안 가는게 어떻게 자기 목숨 갖고 혹은 자기가 절대로 원하지 않은 걸 갖고 그렇게 도박거는지 이해가 안 가고요. 참고로 저희엄마아빠 모두 극단적 감정형이예요.


    전 아직도 이해 안 가는게 어떻게 순간적인 충동갖고 최소 5년에서 15년을 포기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요. 생애 집착이 약한 사람도 아니고 엄청 강하거든요. 아 환자는 엄마고요.
    저희엄마는 intp의 완전반대유형이예요ㅋㅋㅋ 근데 진짜 웃기는건 엄마든 친구든 감정적 공감 필요하면 결국 절 찾더라고요. 어쩌라고;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는 거짓말을 거의 아예 안했어요. 상황모면하는 것도 나를 부풀릴려고 하는 허언도. 혼날까봐 했던 거짓말은 10살이전에 5번 정도 있는데 그 후엔 거의 없거든요. 근데 커서 보니 자기 상황에 대해 축소하는 거짓말은 귀엽고 부풀리는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전 거짓말 귀찮아서 안하는데 은근히 다들 많이해서 놀랐어요....

    글고 윗분 중에 INTP의 가장 최악이 인간성이 없는 참모라고 했는데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전형적인 예일거예요. 생각도 사상도. 관련 평전은 읽은 적 있는데 괴벨스에 참여하기 전이나 그냥 인간적인 행동 자체는 넘나 이해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소한 일상 자체가 이해가 가더라고요. 진정으로 사랑한 여자가 유태인이라서 자기가 나치스 참여할때였나 참여하기 직전이었나..여튼 나치스 부각되기 전에 그 여자에게 독일 떠나라고 편지한 것도 그렇고..ㅋㅋㅋㅋㅋ

  • 33. ㅇㅇ
    '18.6.17 12:17 AM (115.137.xxx.75)

    댓글 쓰다 날렸는데 전..... 공감능력 좋아요.... 주변 친구들이 힘든 일 있음 늘 저만 찾아요.....ㅎ 친구 고민듣다가 운 적도 있고요.

    다만 이번에 T형과 P형이 진짜 다르다고 느낀 게..... 엄마가 암에 걸렸어요. 판정받은 병원은 큰 병원이 아녔고 저희는 중산층쯤 버는 집이고 보험도 빵빵했고 그래서 큰 병원도 갔고요. 작은 병원은 개판이어서 별로라고 느꼈는데 큰 병원 수술 예약잡고 밥을 먹다가 엄마아빠가 작은 병원을 칭친하면서 큰병원이 별로래요. 근데 수술은 큰 병원에서 하겠대요. 그리고 사후 치료는 뭐.... 작은병원에서 해도 된다는 식으로 얘길 하는거예요. 작은 병원을 너무나 믿길래 저는 신께 맹세코 정확하게 사실만 말했죠. 작은병원에서 일하는 그 의사는 수술 경험도 거의 없고 암 경험은 거의 없고......... 그랬더니 엄마아빠가 울면서 저를 욕했어요. 그 의사를 모욕했대요. 저는 아직도 너무나 이해 안 가는데................... 자기 목숨이잖아요. 진심 자살하고 싶으면 저보고 살해하라고 하면 전 했을 건데 저보고 말하는게 싸가지가 없대요....ㅋ;;;;;;; 아직도 너무 이해 안가는게 쌍까풀 성형도 잘하는 사람 찾아가는데 자기 목숨 걸린 일에서 한국 내에서 그 병 순위 지정하면 최소 4위 안에 드는 명의 중에 명의와 암은 무슨....ㅋ 맹장 수술도 제대로 못하는 병원도 아닌 병원에 일하는 의사.. 의사 중 줄 세우면 4천명에도 겨우 드는 사람이랑 비교하고 그 사람이랑 동급으로 매기면..........ㅋㅋㅋㅋㅋㅋ 저보고 어쩌라는 건지.... 그래놓고 저보고 4천명 드는 의사 욕해서 기분 안 좋아서 전국 4위 안에 드는 의사를 저 때문에 안 하겠대요. 기분 더러워서....ㅋ 한 3일은 울고 불고 사정하고 싸웠어요.....ㅋㅋㅋ INTP인 분들은 아실거예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 밑바닥을 드러내고 싸우고 울고 불고하는게 얼마나 더럽고 추잡한 일인지.
    진짜 진심...... 전 엄마가 자살하고 싶으면 감옥을 가더라고 죽이려고 헀거든요. 자살해도 뭐.. 자기 선택인데. 근데 자기가 살고 싶은데 단지 제가 했던 몇 마디 팩트가 자기 기분 거슬린대요. 그래서 유명 의사에게 수술받기 싫은 척 헀대요............................. 하..ㅋ

    죽고 싶으면 솔직히 당장 자살하지 왜 그렇게 자기 목숨갖고 ㅈㄹ하는지 진짜 진심 이해 안 갔어요. 사실 아직도 이해 안 가요. 전 죽고 싶은 것도 이해하는데... 결국 제가 울고 불고 지랄하고 쌍욕하고(INTP인 사람들은 아실거예요. 제가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구걸한걸) 밀어붙여서 유명의사에게 수술 진료받게 했는데 나중에서야 제가 살렸대요. 아빠가 울면서 계속 그러더라고요. 니가 니 엄마 살렸다고.....ㅋ

    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해 안 가는게 어떻게 자기 목숨 갖고 혹은 자기가 절대로 원하지 않은 걸 갖고 그렇게 도박거는지 이해가 안 가고요. 참고로 저희엄마아빠 모두 극단적 감정형이예요.


    전 아직도 이해 안 가는게 어떻게 순간적인 충동갖고 최소 5년에서 15년을 포기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요. 생애 집착이 약한 사람도 아니고 엄청 강하거든요. 아 환자는 엄마고요.
    저희엄마는 intp의 완전반대유형이예요ㅋㅋㅋ 근데 진짜 웃기는건 엄마든 친구든 감정적 공감 필요하면 결국 절 찾더라고요. 어쩌라고;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는 거짓말을 거의 아예 안했어요. 상황모면하는 것도 나를 부풀릴려고 하는 허언도. 혼날까봐 했던 거짓말은 10살이전에 5번 정도 있는데 그 후엔 거의 없거든요. 근데 커서 보니 자기 상황에 대해 축소하는 거짓말은 귀엽고 부풀리는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전 거짓말 귀찮아서 안하는데 은근히 다들 많이해서 놀랐어요....

    글고 윗분 중에 INTP의 가장 최악이 인간성이 없는 참모라고 했는데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전형적인 예일거예요. 생각도 사상도. 관련 평전은 읽은 적 있는데 괴벨스에 참여하기 전이나 그냥 인간적인 행동 자체는 넘나 이해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사소한 일상 자체가 이해가 가더라고요. 진정으로 사랑한 여자가 유태인이라서 자기가 나치스 참여할때였나 참여하기 직전이었나..여튼 나치스 부각되기 전에 그 여자에게 독일 떠나라고 편지한 것도 그렇고..ㅋㅋㅋㅋㅋ

  • 34. ㅇㅇ
    '18.6.17 12:24 AM (115.137.xxx.75)

    사람들은 INTP가 기이하게 행동한다고 하는데 제 경험상 기이하게 행동하고 패턴을 이해 못하는 건 IT 유형 이외의 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말은 되게 근사하게 하고 자기 방어를 하는데 결국 따져보고 극한까지 물어보면 지가 기분 나빠서예요. 제가 INTP라서 그런지 공격받는게 하도 지겨워서 그런지 공감능력없다하는데 ㅋㅋㅋ그놈의 공감능력 넘쳐나는 분들은 결정적인 순간이나 일상적인 상황에서 저보다 기이한 판단 많이 내리시던데....... 늘 말하면 저보고 감정적이고 음모론자로 몰고 자기만 이성적이고 똑똑한 사람으로 몰더라고요,
    물론 전 INTP인데 평소에는 숨기려고 감정적인 언어를 사용 잘해요ㅎㅎㅎㅎㅎ 다들 속더라고요ㅋ

  • 35. 오오
    '22.3.20 7:25 AM (59.14.xxx.173)

    혼자 놀아도 구글과 위키만 있으면 만사 땡. 외롭지도 않아요. 잘 먹는거 입는 거 별로
    관심 없어요. 그렇다고 아주 관심 없는 건 아니고, 같이 사람들과 어울리면 나름대로 먹으러 다니는 와중에도
    분석할 거리를 찾아내서 혼자 즐거워하는 편.
    그리고 깜짝 놀랄 일이나 예상 못한 일에 부딪치면 상황파악을 해서 내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머리가 먼저 돌아가요.
    이게 감정적인 사람과 확실히 구별되더라고요. 제가 굉장히 관대하게 보이는 이유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된 과정이나 이유를
    납득하면 거기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어요. 사고형의 장점은 공감보다는 이해라고 하더군요.
    감정형과 가장 큰 괴리를 느낀 건, 내가 사건을 이해한 방식을 설명하고 이렇게 하면 되겠다고 감정형에게 말했을 때
    감정형은 그걸 알아듣는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아니 그래도 그렇게는 못해. 지쳤어. 정말 하고 싶지 않아 보기만 해도 열받아"
    이런 말을 하면서 일단 자기 감정이 가장 소중하고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한다는 거였어요.
    전 그럼 니 맘대로 해. 난 여기까지. 사람이야 케바케니까, 라고 생각하고, 나의 일에 직접 관련이 없는 한
    최대한 놓아버리는 쪽이기 때문에 순하고 관대하게 보이죠. 저는 가족들 조차도 사람인 이상 완전하게 내 기대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모님 조차도 그 연세의 일반 노인으로 보면서 대처하기도 해요. 감정적 연루가 되지 않으니
    엄청 차분하게 무슨 상담사처럼 이야기 할 수 있죠.
    사실 제 전공은 intp 직업의 대표라고 하는 언어학 쪽이에요. 직장은 그쪽이 아니지만. 언어인지, 언어습득,
    언어조작과 활용사례를 다루었기 때문에 언어감각과 사람들 심리에 대한 관찰, 객관성이 제 엄청난 강점이었어요.
    혼자 있을 때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요. 대신 직장에서는 우호적이려고 노력해요. 밥 벌어먹으려면 일도 제 때 딱딱 끝내줘야죠.
    제가 예술에 취미가 있다고 스스로 감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나에게 제대로 발현되지 못한 기능을 상쇄하려는 노력이
    예술 체험을 통한 내 감정기능의 간접적인 해소더라구요.
    저는 제가 냉정하게 있을 때 가장 편해요. 마음이 비워지고 그 공간에 감정도 아무 것도 없다는게 뭔지 알아요.
    동시에 저의 단점도 알아요. 이런 유형의 최악은, 독재자의 학살에 논리적 정당성을 부여하고 어떻게 신속하게 학살할 수 있는지
    연구실이나 정책실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사람들의 심리를 조종하는 참모같은 인간형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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