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 생일이에요..... ㅎㅎㅎ
.. 조회수 : 899
작성일 : 2018-06-15 15:45:03
뭐 매년 오는 생일이지만....
자주가는 단골서점이나 옷가게 생일기념 할인쿠폰 외에는 별로 기쁠일도 없는 생일이지만 ㅎㅎㅎㅎ
오늘은 그래도 누군가에게라도 얘기하고 싶은 생일이네요
늦은나이에 대학 준비하느라 수능 공부하면서
몇년을 생일이지만 생일이 아닌날로 보냈어요
수능 공부를 하긴 했는데 나이에 대한 압박감과 두려움으로... 공부도 많이 안하는 주제에 걱정만 한가득이어서
(이거 정말 후회합니다... ㅠㅠ 수능공부할때는 수능에만 매진해야 돼요... 저는 잡생각이 많아서 허송세월 많이 보낸 케이스였어요..)
이맘때쯤이면 6월모의고사 치고나서 우울하고 9월모의, 수능 잘 못보면 어쩌지 싶어서 불안 초조 환장..하던 때인데
그래도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서... 오늘은 불안한날이 아닌 종강해서 가뿐한 날이네요 ㅎㅎ
공부한것보다 시험결과가 훨씬 안 따라주는.. 시험운 없는 스탈이라 고생했는데
대학 시험은 수능시험과 다르니 게다가 제가 너무 배우고 싶었던 공부들이니... 시험을 행복하게 치르고 있는 제자신을 발견한 날이기도 하구요 ㅋㅋ
수능공부하면서 친구들이랑도 잘 연락 안하고 생일날마다 외롭게 보냈었는데....
오늘은 동기들에게 케이크도 받고 저녁때 펍 예약해뒀다고 오라는 연락도 받고
주위에 취업준비하는 친구들 보면서 저만 뒤쳐지고 동떨어졌다는 괴리감 많이 받았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좀 격차가 줄어들었구나 싶습니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생일 맞아보네요. ㅎㅎㅎㅎ
생일 기념으로 주말알바해서 번 돈도 조금 기부하고 셀프로 생일선물도 사고
생일에 별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제자신이 떳떳해지고 주변에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래도 영 내가 잘못 살고 있지는 않구나 하는 마음이 드네요
82분들도 오늘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IP : 121.146.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arco
'18.6.15 3:46 PM (14.37.xxx.183)축하합니다...
엄마에게 전화 한 번 주세요...2. 와우
'18.6.15 3:46 PM (117.111.xxx.33)축하드립니다~~^늘 행복하시길
3. 나무향기
'18.6.15 3:47 PM (223.38.xxx.145)생일축하드려용
4. 제제
'18.6.15 3:47 PM (175.223.xxx.99)잘 살고 있어요~~
생일 축하해요~~5. 조금느리게
'18.6.15 4:02 PM (117.111.xxx.220)지금부터 즐거울 일이 많을 거에요~~♥
6. 축하합니다..
'18.6.15 4:16 PM (118.218.xxx.190)당신의 탄생은
우주가 당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ㅎ.7. ,,,
'18.6.15 4:23 PM (121.167.xxx.212)생일 축하 합니다.
8. ..........
'18.6.15 5:14 PM (211.250.xxx.45)원글님 생일축하드려요
늘 좋은날이되시길...특히 오늘은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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