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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 자한당의 성지로 남아있는 이유

발랄한기쁨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18-06-14 11:07:51

밑에 대구욕하지말라는 글에 다른분이 댓글로 물어보셔서 제 나름의 생각을 적어봤어요. 틀린것도 있겠지만 그냥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이기고 싶으면 사람 모으고 인재도 키우고 세력을 만들어줘야합니다.
자한당이 대구경북은 왜 항상 가져갈까요. 제일 아래 바닥 조직부터 촘촘하게 조직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50-60대분들중에 절반은 자한당 당원일거에요. 이건 그냥 제 추측) 온갖모임에 라이온스클럽에.. 다 가서 악수하고 표호소합니다. 70%지지율이 나와도 그럽니다.
민주당은 없어요. 지역 조직이랄게 거의 없어요.
김부겸계가 그나마 살아서 지역 조직 다지는 중입니다. 중앙당은 도움은 커녕 훼방이나 놓죠.
김부겸의원 당 지원도 별로없이 박근혜 얼굴걸고 개인의 인기로 당선되었을때도 저렇게까지 하다니 자존심도 없다며 저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지난 총선때 북구에 홍의락의원은 지역구 관리 열심히하고 조직다져서 북구 가능성 높여놨는데 민주당(당시 김종인대표)에서 홍의락 후보 공천안주고 컷오프했어요. 김부겸의원이 항의하고 기자회견하고 난리났었죠. 결국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당선후 복당했습니다.
고담이니 꼴보수니 자유당 본진이니 하면서 버려진 땅 취급하는거도 너무 오래되었네요. (추미애의원이 대표 되면 대구 좀 챙겨서 관리 해줄 줄 알았는데...)
왜 대구는 민주당 안뽑아주냐구요? 
뽑아주고 싶어도 민주당은 아예 후보가 없어 못뽑아준적도 많아요. 후보자체를 안냅니다. 
지난 총선에서 제 지역구는 새누리당, 민중연합당, 한국국민당, 무소속 밖에 안나왔어요. 당시 새누리랑 무소속 후보가 박근혜계랑 유승민계가 찢어져 싸워서 보수표 나눠져서 난리였습니다.
아마 민주당 후보 나왔으면 유의미한 표 얻을 수 있었을거에요. 민주당 후보 안내서 전 유승민계 찍어줬습니다. 민주당지지자중에 투표 기권 하신 분도 꽤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후보들도 나와봐야 당지원도 없지 선거비 보전을 받을 수있을지 없을지도 장담못하지.. 그러니 정치 하고싶은 사람들은 민주당 안와요.
그래서 사람이, 인재가 없어요. 
이번에 시장이던 지역구청장이던 시의원이던 민주당 자리 하나만 나와도 거기서부터 지역조직 다질 수 있었어요. 그래야 다음 총선 선거 잘 치룰수있는데.... 다음 총선도 어려워보이네요. 그나마 이번엔 선거비 보전 다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부산도 뭐 한번에 국회의원, 시장 된거 아니잖아요. 차츰차츰 지지율 올라서 뒤집어 진거죠. 
사상구도 문재인이라는 스타급 거물이 나오고 손수조라는 병아리 붙어서 한번에 당선된거죠. 
지지난 대선에서 문프도 대구는 19%밖에 못받았는데(물론 상대가 박근혜였던 탓이 크지만) 이번에 임대윤이라는 (동구구민이나 민주당 당원아니고는) 이름도 처음들어 봤을 후보가 나왔어도 40%죠. (정확히는 39.8ㅠㅠ 정확히 쓰기싫네요)
솔직히 이번에 김부겸 장관 나와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던걸로 압니다. 저는 문프를 위해 장관으로 쓰임을 다 해주시길 바랬기에 안나오시길 원했습니다만, 김장관이 나왔으면 당선됐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당에서 경남도지사는 큰 베팅을 했지만 대구에는 안한거라고봅니다. 임후보에겐 미안하지만 더 인지도 높고 큰인물 나왔으면 당선됐을거에요.
초반 대구 부동층이 40%가 넘었습니다.
경기도 사는 초무관심층 아는 지인이(동행때문에 투표장에 같이가놓고도 투표안하고 그냥 오는사람) 이번에 투표한다길래 왠일이야?했더니 아는 얼굴이 나와서 찍어주려고 한다더군요. (누구냐니 이후보였기에 반갑진 않았습니다만.)
임대윤, 오중기는 당이나 정부에서 좀 신경써서 챙겨주시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인지도 좀 올릴 수 있게요.ㅠㅠ

대구사람들도 더 깨어나야하지만 전국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당도 좀 손내밀어 주길 바랍니다. 
자한당 지지층을 잡아달라는게 아닙니다. 자한당은 부끄럽고 정치에는 관심없는 무관심 부동층 좀 공략해 달라는겁니다.
대구경북은 포기한 지역이 아니라 노력해서 뒤집어놔야하는 지역입니다. 전국정당을 표방하는 당에서 포기한 지역따위는 없어야 합니다.
대구에서 빨갱이로 20년 살아온 제 작은 바람입니다. ㅠㅠ


ps. 그리고 여기 82에 와서 정치 얘기하는 대구 사람들중에 자한당 지지자가 어디있다고 자꾸 싸잡아서 머리채 잡으세요?
진짜 묻지마 지지하는사람 욕하고 싶으면 서문시장가서 욕하세요. 달성공원가서 노인네들한테 욕하세요.
조롱하는거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진짜 힘빠지고 속상합니다. 제글에는 조롱성 욕 달지말고 그냥 패스해주세요.
IP : 125.137.xxx.21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 공감
    '18.6.14 11:13 AM (119.203.xxx.70)

    100% 공감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저희때문에 민주당 찍어주시는데 노인정이나 노인대학 가서 이야기하면 아예 민주당에 누

    가 나오는지도 모를 정도로 활동을 하지 않고 나오는 사람도 찍어주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네요.

    정말 이번 선거때는 대구 틀을 깨고 싶어 아시는 분 다 전화 붙들고 민주당을 외쳤건만 ㅠㅠ 그런 일 할

    사람이 아닌 사람들만 나온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타지역 ㅠㅠ )

    고향이라 너무 속상한데 민주당도 대구에 정성 좀 쏟았으면 좋겠어요.

  • 2. ㅇㅇ
    '18.6.14 11:20 AM (183.100.xxx.81) - 삭제된댓글

    읽어보니 확연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에서 어떻게 지역을 챙기고 사람을 키워줘야 하는지.
    앞으로를 바라보며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작은 단체나 모임이라도 신경써 살펴 인지도부터
    끌어 올려야 겠어요.
    4년,5년 먼 이야기 아닙니다.
    저도 이름만 툭 튀어나온 낯선 후보는 찍어주기 싫더라구요.

  • 3. 공감
    '18.6.14 11:21 AM (211.39.xxx.147)

    대구에도 진보가 살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한테도 표 40% 줬습니다. 열심히 하면 그 정성은 알아 줍니다. 깨어 있는 분들 많고요, 젊은이들 자한당편 아닙니다. 대구, 변화가 더딜 뿐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 4. 발랄한기쁨
    '18.6.14 11:25 AM (125.137.xxx.213)

    그쵸.. 어디다 뽑아달라고 할때도 뭐했던 사람이냐 이사람이 누구냐 부터 물어보는데... 대구에 딱히 한것도 없는 사람도 있고 할말이 없을때가 더 많죠...
    그냥 나보고 뽑아달라거나 우리도 다른당으로 한번 바꿔볼때도 안됐냐.. 함 뽑아줘보고 못하면 그때 욕해도 되잖아... 뭐 이런걸로 영업하고 있으니.. ㅠㅠ

  • 5. 경주사람
    '18.6.14 11:26 AM (211.208.xxx.61)

    1000% 공감합니다
    발랄한 기쁨님이 터지는 속을 시원하게
    뚫어 주시네요
    민주의 씨를 뿌리고 키워야지
    아무것도 안하면서 배척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대구 경북도40% 가까운 유의미한 수치가 있으니
    제발 좀 관심가지고 응원해주셔요
    오중기 후보님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전국에 계신분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 6. 속션하네
    '18.6.14 11:32 AM (119.69.xxx.46)

    원글님 내가 하고픈 말 정말 핵심 제대로 써쥐서 고마워요
    인물이나 당조직은 정비 할 생각도 안하고 이기려 하다니
    그러면서 욕 하면 그 욕 어디로 갑니까
    경북 지역에서 40프로 지지율 나온건 다른지역 70 80과같아요
    3선의원에 현직에
    정말 자한당 벌벌 떨었던 선거였어요

  • 7. .....
    '18.6.14 11:36 AM (39.121.xxx.103)

    맞아요...정말 낯선 인물이 나온건데 40%정도면 선전했어요..
    40%는 정말 사람보다 당보고 믿어준 우리같은 사람들인거고.
    저도 오랜 민주당 권리당원이지만
    솔직히 민주당에 섭섭해요.

  • 8. ㅇㅇ
    '18.6.14 11:37 AM (211.218.xxx.112)

    "민주당은 찍어줄 사람이 없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변하고 있어요"
    "대구경북 사람들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예요"

    독일 제3제국 시절에 모든 독일인이 나찌를 지지한건 아니였습니다
    타지역 사람들 비난은 감수해야됩니다. 운명입니다ㅎ

  • 9. 숲과산야초
    '18.6.14 11:41 AM (220.89.xxx.143)

    1000%

  • 10. 가을여행
    '18.6.14 11:45 AM (218.157.xxx.81)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민주당이 저정도 표 얻은것도 대단한일이라고 생각해요
    그 40프로 분들 정말 용감한 분들,,익숙한 것 제치고 낯선것을 선택하는건 정말 용기있는 행동

  • 11. 발랄한기쁨
    '18.6.14 11:46 AM (125.137.xxx.213) - 삭제된댓글

    211.218님... 어떻게 나치랑 비교하세요?
    기가막히네요..

  • 12. 발랄한기쁨
    '18.6.14 11:48 AM (125.137.xxx.213)

    어휴... 악플 못달면 손가락 뿌사지는 사람은 그냥 무시하겠습니다.

    공감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리고 우리 조금 더 힘냅시다.

  • 13. ....
    '18.6.14 11:50 AM (39.121.xxx.103)

    211.218.xxx.112

    진짜 비난받아야하는건 댁같은 사람이에요.

  • 14. 경주사람
    '18.6.14 11:54 AM (211.208.xxx.61)

    211.218
    나치도 알고 아는건 많은데
    배운게 아깝네요

  • 15. 어이~~저위~~
    '18.6.14 11:58 AM (211.186.xxx.158) - 삭제된댓글

    독일 제3제국 시절에 모든 독일인이 나찌를 지지한건 아니였습니다
    타지역 사람들 비난은 감수해야됩니다. 운명입니다ㅎ

    ---------------

    모든 독일인이 나찌를 지지한건 아니듯이

    모든 대구사람이 자한당을 지지한건 아니였습니다.

  • 16. 와..완전
    '18.6.14 12:06 PM (112.165.xxx.153)

    완전 공감되는 글이예요.
    아예 안될 것 같으니 사람을 키우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낯선 사람 내놓고...
    선거운동도 안했어요. 저 김부겸 지역구 사는데 매일 빨간옷 입은 사람들만 아침저녁으로 인사하고있었고
    문자도 자한당쪽 후보들만 보내고.. 물론 짜증났어요ㅡ 시도때도없이 문자와서...
    시장이고, 구청장이고... 1번후보들은 보이지도 않는데 누군지알고 뽑아요...
    그래도 거의 40퍼나 나왔으니 대구도 바뀌고 있는거예요ㅠ

  • 17. ...
    '18.6.14 12:20 PM (111.65.xxx.95)

    맞아요.
    82보면서 깨어난 예순 아줌마인데
    지난 총선때도 민주당 후보가 없는데
    도대체 누굴 찍어요?
    나온 옆지역 후보들도 이름 처음 들어본 사람 ㅠ

  • 18. ...
    '18.6.14 12:30 PM (221.141.xxx.8)

    대구 10.1항쟁인가 그거 예전에 읽은 거 기억이 나네요.
    어찌보면 지금 살아남은 사람들이 여전히 그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불쌍한 동네예요.

  • 19. 동감요
    '18.6.14 12:33 PM (1.246.xxx.87)

    맞아요. 공들여 키워야해요.
    선거비보전이 어려우니 지지자들이 후원도 전략적으로 더 해줘야 합니다.
    저는 타지역에 살지만 후원회비는 오중기님께 보냈어요. 임대윤 후보도 선전하셔서 고맙고 다행이고요.
    민주당이 이 지역에 나오는 진짜 민주당수런 후보들이 맘놓고 출사표 던지도록 후원에 대해서도 적극적 홍보도 해주고 하면 좋겠어요.

  • 20. ***
    '18.6.14 12:35 PM (110.70.xxx.162)

    원글님, 애쓰셨고 마음 고생 많으셨어요.
    민주당 중앙의 처사가 불합리한 게 있겠지만 그 입장에서도 자금과 인력에 한계가 있으니 보수후보가 될 거라 예상되는 대구경북보다는 다른 지역에 우선적으로 에너지를 쏟아야 해서 그렇지 싶어요. 수구보수세력처럼 돈이나 인력이 많은 당은 아니니까요.
    앞으로는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이번에 민주당 후보들 비등비등하게 나오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대구경북 변한다더니 진짜구나 실감했어요.

  • 21. 그러고보니
    '18.6.14 12:38 PM (39.7.xxx.1)

    1번 후보 선거운동하는거 한번도 못봤네요.

    자한당 인간들만 골목구석구석 시끄럽게 다니고
    명함 나눠주고 인사하고.

    전 거거다 대고
    자한당 명함은 안받습니다.
    적폐쓰레기 뽑지 않습니다.
    라고 하고 다녔네요.

    1번후보들 진짜 한번도 못봤음.

    그래도 1번 찍었음.

  • 22. ...
    '18.6.14 12:40 PM (222.236.xxx.117)

    맞아요.. 82쿡에 와서 대구욕해봤자 막말로 82쿡에 오는 우리가 찍어냐구요..솔직히 대구에서 민주당 지지하는 우리가 제일 힘빠지죠....ㅠㅠㅠ 다른지역사람들한테 욕얻어먹고 ㅠㅠ 투표결과는안좋고..ㅠㅠㅠ

  • 23. 일단
    '18.6.14 1:12 PM (175.115.xxx.92)

    원글 문장자체가 반듯하시네요.
    역지사지 해보면 대구에서 문지지자로 살기에 힘들긴할거 같애요.
    집안식구중 한사람하고 정치 안맞아도 답답하던데 하물며.

  • 24. 토닥토닥
    '18.6.14 1:23 PM (76.169.xxx.133)

    맞아요, 대구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겪는 고충과 외로움을 타지역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해요.
    전 부산 출신이고 주위가 온통 자한당 지뢰밭인지라 원글님 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부산이 고향이라는 이유 하나로 오랜 외국 이방인 생활을 끝내고 돌아 왔지만 이곳도 정치색이 다른 친구와 이웃들 속에서 이방인이긴 마찬가지,....30년지기 고딩 친구모임도 가족들 모임도 즐겁지가 않고 힘들고 괴롭기만 했죠. 그런데 이번 선거를 보면서 얼마나 기쁘던지...ㅠㅜ
    원글님과 대구에 사시는 민주당 지지자분들...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그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켜 내시는 님들 정말 위대하고 존경합니다 . 부디 행복하세요.

  • 25. 다시한번
    '18.6.14 1:23 PM (39.7.xxx.20)

    우와 원글님 진짜 사이다!!!!!!!!!!!

  • 26. 다시한번
    '18.6.14 1:23 PM (39.7.xxx.20)

    이 글을 민주당에서 좀 봐야하는데!!!!!!

  • 27. 발랄한기쁨
    '18.6.14 1:31 PM (125.137.xxx.213)

    맞아요.
    이번 선거기간에 이동네 공원에서 음악회가 열렸어서 구청장후보들이 총 집결했길래 봤는데..
    자한당은 공연시작전에 주민들 오는 주 통로 2군데로 나눠서 명함 나눠주고 공연시작하니 빠지고 공연장 뒤편에 유세차량 세워놔서 공연내내 2번 후보가 보이게 세팅.
    바미당은 공연전엔 잘 안보이다가 공연 중간에 앉아있는 주민들 사이사이 돌아다니며 일일이 한명한명씩 명함 나눠줌. 유세차량은 자한당 옆에 두더군요.
    민주당...
    공연 시작전에 제가 커피사러 커피숍갔더니 후보랑 후보부인분이 커피숍에서 커피랑 간식 드시고 계시더군요. 손님이 저말고 2명밖에 없는 작은 커피숍.. 그래서 명함 받고 당원이라고 인사하고 주민들이 주로 다니는 길 알려드렸어요. 그리고 나와서 공연장 가보니 1번유세복 입은 운동원들이 공연장 의자 차지하고 앉아서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놀고 있더라구요..ㅠㅠㅠㅠ
    아.. 진짜.. 제가 보다 못해 후보 부인되는 분 찾아서 운동원들 저기 앉아있게 하지말고 인사하게 하라고 알려드렸어요. 그래서 부인분이 운동원들 데리고 나갔는데.. 그다음부턴 안보이더라구요.. 유세차량도 앞에 안세워두고...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명함 받은 사람 없었어요.. 진짜 일 드럽게 못하네..ㅠㅠㅠ 했어요.. 끝날때쯤이라도 오면 사람들 기분좋게 흩어질때 기호도 외치고 후보도 외치고 하면 좋을텐데.. 다 가고 없더라구요.
    그거말고는 동네에서 1번 유세하는거 못봤어요. 진짜... 이번에 1번 찍은사람들 대부분 문프 때문에 찍어준거라고 봐야되죠.

  • 28. 구미도
    '18.6.14 1:41 PM (14.45.xxx.10) - 삭제된댓글

    이정혁원장이 한번 다져놨드랬죠~
    그때는 문대통령의 후광도 없을때 새누리당 목전까지 따라잡았었어요.
    구미는 진작에 새누리당을 벗어나고 싶어했어요.
    이분이 치과원장이신데 성심껏 환자를 진료해요.
    인품이 괜찮은 분이거든요.
    그이후엔 정말 없었구요.
    갈증이 최고조로 되어 있을때 더불어에서 괜찮은 분을 내보내주셔서 한마음으로 구미분들이 표를 주셨네요.

  • 29. Pianiste
    '18.6.14 1:51 PM (125.187.xxx.216)

    원글님 글 잘 읽었어요. 긴 글인데도 단숨에 읽힐 정도로 전달력 좋게 써주셔서 이해가 됐어요.
    대구에서 문프님 과 민주당 지지하는거 쉽지 않은 일인거 알아요.
    친한 언니가 대구 살거든요. 그 언니도 문프님 완존 지지자.. ㅎㅎ

    이 글을 민주당에서 봐야할텐데 안타깝네요.

  • 30. 세상에
    '18.6.14 1:52 PM (125.128.xxx.156)

    발랄한기쁨님이
    그정도로 알려주어도 유세를 안하다니
    정말 열의가 없네요
    얼마나 힘빠질까요

  • 31. 발랄한기쁨
    '18.6.14 2:06 PM (125.137.xxx.213)

    진짜 속상하더라구요.
    임후보님도 이동네와서 저거(이동네사람들 최대고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나는 예전에도 없애본 적 있다(사실임) 분명히 없앨수 있다고 연설한번만 했으면 이동네 1000세대 몰표나왔을텐데... 트위터메시지 드려도 안읽으셔서 걍 삭제했어요.. 후보사무실 전화해도 안받고..ㅠㅠ

    그래도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답글들 읽으면서 기분이 좀 나아지고 힘이납니다.
    계속 화이팅 해야겠어요~ㅎㅎ

  • 32. ..
    '18.6.14 2:49 PM (211.218.xxx.112)

    이젠 지역이기주의를 민주당 탓으로 돌릴 구실이 생겼군요
    워낙 지역주의에 함몰된 지역이라서
    괜챦은 신진 정치인을 내려보내기가 막막한게 꼭 민주당 탓일까요?
    근본적인 원인이 뭘까요?
    그래서 타지역 사람들의 비난을 감수해야한다는 겁니다

    맞장구친 댓글 중에는 골수 자한당 지지자도 있겠죠?

  • 33. 대구사람
    '18.6.14 10:34 PM (211.209.xxx.57)

    정말 보자보자 하니...
    위에 211.218님(님자도 쓰기 싫음) 같은 사람은 절대 민주당이나 문프, 진보쪽 사람이 아니라고 보이네요.
    내부총질자, 엑스맨, 팀킬...뭐 이런 용도의 사람이겠죠.
    같은 편 이간질 시키고 적지에서 열배 힘들게 싸우는 아군의 기운을 빼고
    등에 칼을 꽂는 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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