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친정엄마 시아버지 같이 모시고 살고 있어요
캐릭터 강한 울 엄마 사돈어른 앞에서도 막말 대박이고 사위고 시동생들 앞에서도 진짜로 끝내줍니다
깔끔하기는 얼마나 깔끔하신지 거의 결벽증 수준이고 아침에 출근 하면서 바빠서 이불 못개고 가면은
퇴근하기가 무섭게 잔소리 대박 정말로 끝내주십니다
너무너무 게으르고 지져분한 시아버지 진짜진짜 ㅠ 이발하시라고 말씀드려야 하시고
씻으라고 말씀드려야 씻으시고 ㅠ
이런 두분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두분다 너무너무 자기자신만 아는 이기주의 라는 것입니다
같이 모시고 산지가 벌써 몇년차네요 그래도 자식이니까....
오갈데도 없는 두분 마땅히 자식이 모시고 살아야지 싶어서 모시고 살았는데
이제는 진짜 제가 미칠정도로 힘드네요
가장 저를 힘들어 하는점은 두분다 담배를 피우십니다
그동안은 식구들도 많고 하니 넓은 집에서 좀 편안하게 살자 싶어서
30평대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그런데 식구 5명의 생활비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신랑이랑 제가 열심히 벌어서 매달 생활비로 나가는데 급급하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그래서 임대아파트로 이사를 가자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한번에 붙었습니다
이사하기 전에 거기는 집이 많이 좁으니 (14평)
제발제발 집안에서 담배 피시는것좀 하지 말자고
아주 그냥 사정사정 해서 왔습니다
두분다 그럼 당연하지 !!! 하셨고요
이제 이사온지 2달
벌서 우리 오마니 화장실에서 변비 핑계되시면서 피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스몰스몰 우리 시아버지 따라서 피우십니다
정말로 돌아버리겠어요
딸아이가 얼마전에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퇴원을 해서
제가 요즘 많이 예민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오죽하면은 폐렴걸린것도 아이가 간접흡연을 많이 해서
걸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에요
저 어떻게 할까요?
정말로 두분과 같이 살고 싶지 않아요
이런얘기 신랑한테 해봤자 아주 극심한 효자인 사람이라 대화도 안될꺼에요
자기 아버지 한테 담배 피우지 마시라고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는 신랑 진짜 미칩니다
단호하게 두분하고 살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려도 진짜 가실곳도 없고 오라는 곳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미치겠어요 이러다가 암에 걸릴듯